종주4박5일차
코스:평창횡계출발>안반데기>닭목령>말구리재>삽당령>버들고개/갈고개/백복령
주행거리:100km
오늘은 백두대간 종주 마지막 5일차 동해시 버스터미널에 늦어도 2시 35분 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야 하기에 아침 4시경 일어나 준비를 했다. 아침은 게스트에서 제공하는 핫도그와 우유
커피로 간단히 먹고 짐을 챙기고 날이 밝아 5시에 출발을 했다.
오늘 강원도 평창 정선 지역의 일기예보는 13시경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으나 나는 여기서 이미
벗으나기에 다행스럽다. 여태껏 날씨는 덥지만 비가 오지않아 운이 좋은 것 같다.
문제는 혼자 이기에 하루라도 연장되면 경비에 부담스러워 지기때문이다. 하루라도 단축하고
싶지만 전기 배터리의 용량이 하루정도 밖에 되지않으니 어쩔 수없이 숙박을 해야 하고 땀에 젖은
옷과 샤워도 해야만 했다.
무거운 짐에 날씨는 무덥고 전기는 아껴야 하기에 제일 낮은 에코모드로 하루종일 오르막에 페달을
밟아야 하니 입에는 단내가 날정도라 이에 물을 먹어야 하고 무거운 짐에 2L 물병까지 가져 다니야
하니 순간 정말 죽을 맛이었다.
점심 때가 가까워 시간을 아껴야 하기에 마침 조그만 마트가 있어 빵과 물을 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나이에 대단하다며 믹스커피와 바나나 2개를 나에게 주며 고맙게도 용기를 북돋어 주었다.
오늘은 오전만 90km로 다행히 동해시 터미널에 12경에 도착하게 되어 12:45발 버스를 타게되어 노포
터미널 16:54분에 도착하여 모든 분들의 격려와 염려 덕분으로 종주를 마치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평창군 대관령면 안반데기 마을 해발1050m 고랭지채소재배지
백두대간 닭목령
말구리재
백두대간 삽당령
백두대간 백복령
첫댓글 백두대간 80령 1차국토종주를 무사히 마치신 고문님께 경의를 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