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천32회 제1차 정기산행
산행지: 김해 임호산, 함박산, 경운산(김해시서부지역 내외동 종주)
산행일자: 2010.12.18.
산행코스: 흥부암~임호산~함박산~주촌고개~체육공원~경운산~장신대학교(10KM)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춥던 날씨가 활천32회 제1차 정기산행을 축하라도 하듯이 날씨는 맑고 따뜻하며 산행하기에는 너무나도 적합한 날씨다 10시를 전후로 강배,두일,영락,규선,찬호,동일(온순서ㅋㅋ) 김해동아그린아파트앞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 가볍고 몸을 푼후 10시 20분경 김해를 흥하게 한다는 흥부암으로 출발, 처음부터 코스가 장난이 아니다. 흥부암은 제법 경사로가있고 힘든 코스를 친구들은 제법 가볍게 올라간다. 약10여분정도 올라가니 흥부암에 도착한다. 가족들의 무병장수를 빌어보며, 김해의 서방지역을 지키는 김해 임호산(林虎山) 흥부암(興府庵)은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때 아유타국 허황옥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산의 생김새가 마치 호랑이가 입을 벌려 김해 시내를 노리는 형상이라 하여, 호구(虎口)인 이곳은 살기가 너무 강하기에 김해의 발전을 저해하므로 그 입을 막기 위하여 호구부분에 흥부암이라는 절을 세워 나쁜 기운을 누르고 절 이름도 김해를 부흥케 한다는 의미로 흥부암(興府庵)이라 지었다는 것이다.
흥부암을 뒤로하고 10분간 경사로를 오르다 보니 임호산이 나온다, 이곳 정상에서 김해의 발전모습과 경전철구간은 너무나도 멋진 전경이다,
만장대를 배경으로 임호산에서 한컷
만장대를 배경으로 임호산에서 다시한컷
오늘의 홍일점 규선아가씨...
정상에서 친구들과 1월 정기 산행지인 만장대와 천문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함박산으로 향한다. 서부지역의 명산이라 그런지 가족들과 운동나온 사람들이 많고 행복한 모습들을 볼수가있다, 처음 출발할때는 주촌고개까지 약 4KM을 가기로 했으나,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영락이와 둘이서 경운산까지 가는 것으로 모종의 거래를 하고 천천히 걸으며 왼쪽으로는 흥동과 가락의 김해평야를 보고 오른쪽으로는 앞으로 가야할 경운산과 내외동 시가지등, 김해 지역의 경치를 구경하며 함박산에 11시10분경에 도착해 영락이가 준비해온 막걸리한잔씩 나눠마시며, 찬호가 준비한 김에다 규선이의 김장김치를 싸서 먹으니 유명맛집에서 먹어본 음식보
찬호의 여유있는 웃음
두일이의 근엄함...
다 더별미다. 막걸리 한잔의 여유를 느끼며 주촌고개로 향한다.
이때부터 친구들의 배고프다는 아우성이 나오며 주촌고개 종착지 식당에서 산행회장이 점심을 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누군가 친구들의 건강을 핑계삼아 점심은 준비해 왔으니 경운산 정상에서 먹자고 꼬시며 종착지인 장신대옆 김해 맛집인 솔향 오리농원에서 산행회장님이 한턱 쏜다고 이야기 하니 순진한 32회 동기들은 그 말을 믿는다 ㅎㅎㅎ
11시 50분경 주촌고개를 지날 때 해선이 친구이야기가 나온다, 전화를 할까도 했지만 바쁜 시간 일거라 생각하고 미안하지만 마음속으로 안부를 전하며 경운산을 올라간다. 오늘 산행하기에는 너무나도 좋은 날씨다 땀도 적당하게 나며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준다. 경운산 정상까지 가기위해서는 배가 든든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30분정도 산행후 어느분의 산소인지는 모르겠지만 양지바른 곳에 점심상을 차리며 이분의 명복을 빌며 찬호가 고시레를 한다. 영락이가 준비해온 뜨끈한 어묵국에다 친구들이 각자 가져온 계란말이, 김장김치 각종 반찬들 우와 진수성찬이다. 여기에다 산에서 먹는 컵라면과 족발, 여기에다 소주한잔은 정말 환상의 궁합이다.
디저트로 따뜻한 커피에 과일을 먹은 후, 쓰레기는 되가져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산행회장인 동일이 배낭으로 모은다 ㅠㅠ
점심을 든든하게 먹어서 그런지 정상으로 가는 길은 된비알 길이라 땀도나고 힘이 들지만 서로간에 이끌어 주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그런지 친구들의 발걸음이 경쾌하고 가볍다.
경운산 능선의 등산로는 외동 시가지의 전경과 주촌지역의 공단등 김해시가지 경치를 조망하는 코스로 가족이 등산하기에는 적당한 코스인 것 같다.
2시경에 경운산 정상 체육공원에 도착해 막걸리 한통을 나누어 마신다. 역시 영락이가 멀리서 준비해온 막걸리라 그런지 맛나다.
막간을 이용하여 체육공원에 있는 대형 훌라후프 경연대회도 하고 암벽등반도 하며 마음껏 웃으며 친구들의 화합을 다져본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장신대학교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생각하다보니 경운산 정상에서의 사진이 없다. 에궁~~
그러다 내려 오는길에 사진한컷...
웃음이 너무나도 좋아~~~
산행을 마친후 산행회장님이 솔향오리농원에서 고기를 산다고 한다. 그러나 나와 일부회원이 오후 스캐줄이 있는 관계로 다음 기회로 미루자고 했다. ㅎㅎ..
그러나 산행회장이 많이 아쉬웠는지 음료수라도 마시고 가자는 말에 가게에서 음료수와 아이스크림등을 먹으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 산행에 도움을 준 32회 동기회 친구들에 감솨~~~~
다음산행은 활천고개 출발 만장대를 지나 생림 나전고개까지(약10km, 산행시간 4~5시간) .
첫댓글 강동일씨가 회장님이라고요? 축하합니다.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