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작품집이나 작품의 교정을 보면서 글 쓰는 사람들이 가장 도외시하고 ‘자주 틀린다.’ 싶은 어법 또는 문법이나 어휘를 맞춤법 자료를 통해 정리해봤다. 상당히 고급스런 교정 내용이기도 하다. 정리하고 보니 글쓰기 이것만 알면 기본은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은 우리말이 너무 어렵다는 표현을 하곤 한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다 해도 외국어보다는 쉬울 것이요, 어렵다고 그저 무심코 쓰다 보면 우리의 귀한 어법 질서가 흐트러질 것이다. 아무리 어렵게 다가와도 반복해서 읽다 보면 곧 내 것이 되지 않을까?
원고를 살피다 보면 문법이나 어법을 비교적 정확하게 쓰는 저자들이 있다. 이들은 문법이나 어법을 별도로 공부해서라기보다, 조금이라도 자신 없는 부분은 반드시 국어사전에서 찾아보기 때문이다. ‘네이버 국어사전’, 얼마나 활용하기 편리한가. 그럼에도 글쓰기에 관심 있는 사람은 적어도 이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1. 어느 글이든 거의 습관적으로 잘못 싸는 피똥(피동)
나도 모르게 이처럼 쓸 때는 글 쓰는 습관도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피동 접사 '이', '히', '기', '리' 등이 붙어 피동사가 된 동사에 다시 피동 보조 용언 '지다'를 붙이면 적절하지 않다. (암기-이히기리는 지다와 친하지 않다. 이히기리로 피똥 싸지 마라.)
*듬뿍 담겨진(X)-듬뿍 담긴(O), 남겨진(X)-남긴(O), 잊혀진(X)-잊힌(O) '잊히다'가 피동의 뜻을 가지고 있다, 소개 되어진(X)-소개된(O) 자동사에`(-어)지다`가 결합하여 피동형을 이루는 형식은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어, 여로 피똥 싸지 마라.)
2. 햇볕, 햇살, 햇빛도 구분 못하고 하늘을 보랴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이며, '햇빛'은 '해의 빛'이고,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이다. 기운, 빛, 광선은 구분해서 표현해야 한다. 뜨겁거나 따갑다는 표현을 할 때는 햇볕을 쓰고, 눈부시거나 부서지는 표현을 할 때는 햇살을 쓰고, 비치거나 볼 때는 햇빛을 쓰면 된다.
햇볕이 내리쬐다(X)-햇살이 내리쬐다(O), 눈부신 햇빛(X) 눈부신 햇살(O), 햇볕을 보다.(X) 햇빛을 보다.(O), 햇살에 그을리다.(X) 햇볕에 그을리다.(O), 따가운 햇빛(X) 따가운 햇볕(O), 햇빛을 쬐다.(X) 햇볕을 쬐다.(O)
3. 영어는 못하면서 번역투는 잘쓴다
1)-을 가지다' 또는 '-을 갖고 있다'는 영어 번역투 문장이다. 따라서 '하다' ‘있다’로 쓰라고 권장한다.
관심을 갖고 있었고-관심이 있었고, 고민을 가지고 있다.(X) 고민을 하고 있다.(O), 교육열을 가지고 있는-교육열이 있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지만-이중성이 있지만, 기억을 가지고 있는-기억을 하는/기억이 있는
2)'열다'를 '가지다(갖다)'로 쓰는 사람이 있는데 이도 바람직하지 않다.
시상식을 가졌다.(X) 시상을 했다.(O) 시상식을 열었다.(O)
그러나 예외도 있고, 또 사용한 의도와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문맥을 고려하여 고쳐야 한다는 것이다.(‘하다’ ‘있다’로 표현하면 의미가 통하지 않거나 문장 전체를 고쳐야 하는 경우) 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자.(O) 따뜻한 사랑을 가진 사람이었다.(O)
3)행위자 자신이 하는 행동을 '한다'고 하지 않고 '시킨다'고 하는 예가 많지만 이런 표현은 바르지 않다. 따라서 '시키다'대신 '하다'를 쓰고, 스스로 행위를 하지 않는 예에서는 "하게 시키다'를 써야 바르다.
예) 후진에게 전수하다.(0) 후진에게 전수하게 시켰다.(0) 후진에게 전수시켰다.(X) 관철시키고-관철하고(0)
4)'~게 만들다'는 번역체 문구이다. ' ~게 하다'를 쓰면 더 좋다.
못 쓰게 만들다-못 쓰게 하다, 먹게 만들다(X) 먹게 하다(O), 걷게 만드는-걷게 하는, 화나게 만드는-화나게 하는, 술 마시게 만드는-술 마시게 하는
4. 때 ‘마다’ 나오는 중복 표현(겹말 오류)
1)관형사 '각~'은 '-마다'나 '개별' 의미가 있으므로 이 두 단어를 모두 쓰면 겹말 오류를 일으킨다. 각 학교마다-각 학교에, 학교마다, 각층마다 (X) -> 각층에, 층마다(O), 각개별로 (X) -> 각각으로, 개별로 (O)
2)`매'는 관형사로 `각각' 혹은 `~마다'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매'와 '마다'가 동시에 한 가지 표현에 나타나면 겹말오류이다. *매 시간마다-매 시간, 시간마다
3)필요 없이 토를 겹쳐 쓰는 언어습관은 일본말 영향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런 표현은 문장을 어수선하게 하여 읽기 어렵게 한다. 따라서 고쳐 쓰면 좋다. 저마다에게-저마다, 저마다의 가슴-저마다 가슴
5. 방언 등 비문을 쓰게 될 때는 자신의 의지를 밝히자
특히 수필, 칼럼 기타 칼럼에서는 특별한 목적 아래 쓰는 것이 아니라면 검증 안된 단어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표준어는 사회적 약속이기 때문이다.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용해온 단어라 할지라도 어떤 형식으로든 사전에 등록되어 있지 않으면 검증된 단어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꼭 쓰고 싶다면 반드시 주석(註釋)이나 기타 따옴표 등으로 한정 표시를 달아주어야 한다. 아무런 표시 없이 방언을 표준어인양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6. 덤을 주지 말자, 겹말 오류(문체 오류)
겹말은 문장의 힘을 떨어뜨리고, 의미 파악을 어렵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같은 뜻을 나타내는 말을 겹쳐 쓰는 겹말은 순수한 우리말에도 '가끔씩'과 같이 어쩌다 잘못 쓰는 수도 있지만 한자말이 앞서고 뒤에 한자말 또는 우리말의 이름이나 토시가 붙는 예가 많다. 이는 어려운 한자말 다음에 쉬운 말을 붙이고 싶어 하는 심리에서 오는 현상이다. 그러나 지식인들이 잘못 쓰는 겹말을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된다. 될 수 있으면 한자말보다는 우리말을 찾아 써야 한다.
흔히 말하는 이야기가 아니라-흔히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죽은 시체 (X) -> 시체 (O), 빈 공간 (X) -> 공간 (O), 내면 속 (X) -> 내면 (O), 명당터 (X) -> 명당 (O), 음악을 연주하다 (X) -> 곡을 연주하다 (O), 미술을 그리다 (X) -> 그림을 그리다 (O), 함께 동행하다 (X) -> 함께 가다 (O), 준비를 갖추다 (X) -> 준비를 하다 (O), 매일마다 (X) -> 매일 (O), 위치하고 있었다-> 위치하다, 표현해 내야 -> 표현하여야, 함께 동행한 -> 함께 간
7. 필요 없다는 데 왜 붙여? 조사가 필요 없는 부사
1)'서로'는 조사가 필요 없는 부사이다. 그리고 '간의'나 '간에' 등을 이 부사에 붙여쓰면 겹말 오류가 생긴다. *서로가, 서로의, 서로를
2)‘스스로'는 '저절로, 자진하여, 제힘으로', '자신', '자체'와 같은 뜻을 지닌 부사인데, 국어사전들이 부사 외에 자기 자신을 뜻하는 명사로 보아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스스로를 생각해 보아라' 등의 용례를 보이고 있으나 분별없고 치졸한 짓이다. 이 말 역시 아무 조사도 붙이지 말고 부사로만 써야 한다. 이 두 단어를 동시에 사용하면 겹말 오류이다. 또한 조사 '의'를 자주 쓰는 습관은 일본어의 잘못된 영향 때문이다.
스스로가 (X) -> 스스로 (O), 스스로에게 (X) -> 자신에게 (O), 스스로의 (X) -> 자체의, 제 (O), 스스로 자신에게(X) ->스스로(O)/자신에게(O)
스스로를 달래지 않을 수 없었다. (X) 자신을 스스로 달래지 않을 수 없었다. (O)
학생 스스로가 작품을 읽어(X) 학생 스스로 작품을 읽어 (O), 학생 자신이 작품을 읽어 (O) 학생이 제힘으로 작품을 읽어 (O)
스스로의 무게 때문에 무너진다(X) 제 무게 때문에 무너진다 (O)
단, '바로 그 본래의 바탕'이나 '다른 것을 제외한 사물 본래의 몸체'를 뜻할 때는 '자체'라는 명사를 쓴다.
3)'거의'는 부사로 쓰이며 '어느 한도에 매우 가까운 정도로'의 뜻이다. 따라서, '거의가', '거의를' 등은 '대부분이', '대부분을' 등으로 써야 합니다.
8. 접미사 '들', 원칙이 없이 사용
1)최근 우리말에 접미사 '들'을 원칙이 없이 사용하는 예가 매우 흔한다. 이는 영어의 영향이 크므로 가려서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우리말에는 '들'이 붙으면 복수의 의미보다는 빈정거림의 뜻으로 쓰이는 예가 많다. 따라서 '들'의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나온 시간들을 (X) -> 지나온 시간을, 생각들을 (X) -> 생각을, 온갖 소리들을-온갖 소리를
2)접미사가 아닌 보조사 ’들‘이 있다.
((체언, 부사어, 연결어미 ‘-아, -게, -지, -고’, 합성 동사의 선행 요소, 문장의 끝 따위의 뒤에 붙어)) 그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이 방에서 텔레비전을 보고들 있어라./다들 떠나갔구나./다 떠나들 갔구나./안녕들 하세요?
3)의존명사 ‘들’은 띄어쓴다.
두 개 이상의 사물을 나열할 때, 그 열거한 사물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 밖에 같은 종류의 사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 책상 위에 놓인 공책, 신문, 지갑 들을 가방에 넣다. 과일에는 사과, 배, 감 들이 있다.
9. 자동사와 친하지 않은 되다, 되다 대신 하다
명사에 '하다'가 붙어서 자동사가 되는 말은 '되다'를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이런 명사에 '되다'를 붙여 쓸 때가 많은데 이는 영어의 번역문이 일반화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재발되지-재발하지, 전래되어 온-전래한/전해내려온/전해온
10. 너무, 매우, 아주, 몹시 죽여줘요
1)국립국어원에서 '너무'라는 낱말을 부정문이 아닌 긍정문에서도 쓸 수 있도록 쓰임새를 바꾸었다. (너무 예쁘다.) 그런데 ’너무하다‘는 긍정문에는 쓸 수 없다.(너무하게 예쁘다.?) 따라서 국립국어원 원칙에도 불고하고, ’너무‘는 ’너무하다‘와 더불어 부정문에서만 쓰는 게 바람직하다. 매우, 아주, 더없이, 그지없이 등의 표현으로 대체해 쓰자.
2)최근 '많이'나 '매우'를 써야 할 곳에 부사 '크게'를 쓰는 경향이 있다. 양을 나타내는 용언과 쓰일 때 부사는 '많이'를 사용한다. '크게'는 규모를 나타내는 용언과 어울리며, '매우'는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이다. 크게 놀라며-매우 놀라며
2)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더할 수 없이 심하게'란 뜻을 나타내는 말은 '몹시'이다. '아주'는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낼 때 쓴다. 아주 더운-몹시 더운, 너무 잘 어울리다-매우/아주 잘 어울리다.
10-1. 자칫 틀리기 쉬운, 그렇잖아도-그러잖아도
그렇잖아도 (X) -> 그러잖아도 (O)
요렇잖아도 (X) -> 요러잖아도 (O)
이렇잖아도 (X) -> 이러잖아도 (O)
조렇잖아도 (X) -> 조러잖아도 (O)
11. 요즘 문장에서 남발하는 ’것이다‘
우리가 문장에서 자연스럽게 남발하는 ’것이다‘의 ’것‘의 의미는 다음 두 가지이다.
1)((‘-는/은 것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의 확신, 결정, 결심 따위를 나타내는 말. 담배는 건강에 해로운 것이다.
2)((‘-ㄹ/을 것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말.
이런 의미가 아닌 '것이다'를 지나치게 많이 쓰면 좋은 문장이 될 수 없다.
나의 친구인 것이다. (X) 나의 친구이다. (O), 사람인 것이다. (X) 사람이다. (O)
12. 여전히 헷갈리는 주십시오, 주십시요
1)'오'는 생략하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데 비해, '요'는 생략해도 문장의 성립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물 좀 먹어요(O)/주십시오(O), 자주 오십시오(O)/자주 오십시요(X)
2)연결형에서는 '-이요'이다.
이것은 책이요, 저것은 붓이요.
3)'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등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다. '어서 오세요'는 '-요'가 어미가 아니라'-세요' 자체가 종결어미이다.
어서 가세요./계속 말씀하세요./갑자기 웬일이세요?/이분이 우리 어머님이세요.
13. 어일아지=웬일, 왠지
오늘은<왠지(O)/ 웬지(X)>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암기-어일아지=웬일, 왠지)
'왠지'는 '왜인지'의 줄임. 즉 '왜 그런지 모르게,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 '웬'은 '웬일' '웬만하다' '웬사람' 정도(웬의 쓰임은 이 세 개만 알아도 될 듯)
14. 우리 어머니는 동강댁, 처남댁은 서울댁…댁 띄어쓰기
'댁'은 '남의 집이나 가정을 높여 이르는 말'로 품사가 명사이다. 따라서 앞에 오는 단어와 띄어쓴다. 예) 선생님 댁, 뉘 댁 자제인지는 모르나 말조심하게.
단, '아내'의 뜻을 더하거나 '그 지역에서 시집온 여자'의 뜻을 더할 때는 접미사이므로 붙여 쓴다.
예) 오라버니댁, 처남댁
안성댁, 광주댁, 상주댁
15. 만날 헷갈려
1)비추다, 비치다는 의미에 따라 구분한다. '비추다'는 목적어를 갖고, '비치다'는 목적어를 갖지 않는다.(달빛이 비치다) *거울에 얼굴을<비추다 / 비치다>
2)‘밤새다'와 '밤새우다'는 구분해야 한다. '밤새다'는 '밤이 새다'이고, '밤 새우다'는 '밤을 새우다'이다. 밤을 새지 마라(X) 밤을 새우지 마라(o)
3)‘~이에요’와 ‘~예요’
a)받침이 없을 때: -예요, -여요(모자예요, 손자예요), <영숙이에요(o)/ 영숙예요(X)>
b)받침이 있을 때:-이에요, -이어요(장남이에요, 책상이에요, 연필이에요)
c)아니다:-에요, -어요(아니에요 / 아녜요, 아니어요 / 아녀요)
4)떨구다, 떨어뜨리다
떨구다는 비표준어.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가 맞음(고개를 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
5)이바부첨사겨, 이, 히
깨끗히(X) / 깨끗이(O)처럼 이를 붙일지 히를 붙일지 헷갈릴 때는 반드시 국어사전을 찾아보자.
a)'이'로 적는 경우:
①간간이, 겹겹이, 나날이, 짬짬이(첩어 명사 뒤)
②남짓이, 버젓이, 번듯이, 지긋이(ㅅ받침 뒤)
③가벼이, 괴로이, 쉬이(ㅂ불규칙 용언 뒤)
④같이, 굳이, 많이, 실없이('하다'가 붙지 않은 용언 어간 뒤)
⑤곰곰이, 더욱이, 오뚝이, 일찍이(부사 뒤)
⑥깊숙이, 고즈넉이, 끔찍이, 가뜩이(일부 'ㄱ'받침 뒤)
(^^유치한 암기:이-바(ㅂ불규칙)부(부사)첩(첩어)사(ㅅ받침)겨(ㄱ받침)
b)히로 적는 경우: 급히, 조용히, 엄격히, 꼼꼼히, 열심히('하다'가 붙는 어간 뒤)
16. 집에 들르다, 집에 들리다
집이라는 개념이 가족의 숨소리를 품고 있어서 그런지 나도 모르게 ‘집에 들리다’라는 오류를 범한곤 한다. ‘들리다'는 ’소리가 들리다'의 뜻이다. 그러니 '들르다'가 맞다. 들르다의 활용형은 들러, 들르니이다. 친구 집에 <들르다(O)/ 들리다(X)>
17. ‘데’를 띄어 써야 하는 경우
오래전, 직원에게 어느 원고 교정을 보라하였더니 이 ‘데’를 있는 데로 띄어쓰기를 해놓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한글맞춤법 검사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라는 지적을 하였다.
1)"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의 '데'는 서술격 조사 '이다'에 어미 '-ㄴ데'가 연결된 것이므로 붙여 써야 하고,
2)"그를 설득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는 '일이나 것'의 뜻을 가지는 의존 명사 '데'가 연결된 것이므로 띄어 써야 한다. 곳이나 장소, 경우나 처지를 의미할 때도 띄어 쓴다.
띄어 쓸지 붙여 쓸지 이 둘을 구분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데' 뒤에 격 조사를 붙여 보는 것이다. '데'가 의존 명사로 쓰였을 경우에는 뒤에 격 조사가 결합할 수 있다.
(1) ㄱ. 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
ㄴ. 가게에 가는데 뭐 사다 줄까?
(2) ㄱ. 이 일을 하는 데(에) 며칠이 걸렸다.
ㄴ. 얼굴이 예쁜 데(에)다가 마음씨도 곱다.
어미로 쓰인 (1)의 '-ㄴ데'에는 격 조사가 결합할 수 없다. -에는, -에다가 등을 붙여 본다.
의존 명사로 쓰인 (2)의 '데' 뒤에는 격 조사 '에'가 결합할 수 있다. 보통 '데에'로 실현되지 않고 '데'로만 실현되는 것은 'ㅔ' 소리가 겹치기 때문에 하나만 나타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띄어써야 하는 의존 명사 '데'는 보통 "물은 높은 데에서 낮은 데로 흐른다."처럼 용언의 관형사형 어미 다음에 와서 '곳이나 장소'를 이르지만, "일이 이렇게 된 데에는 너에게도 책임이 있다."처럼 '경우나 처지'를 뜻하기도 한다. 이 밖에 "노래 부르는 데도 소질이 있다."의 경우처럼 '일이나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
18. 잘 못 맞히는 것: 맞히다, 맞추다
맞히다와 맞추다 중 맞추다가 더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맞히다: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맞다’의 사동사.
맞추다: 1. 동사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2.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이것은 이렇게 암기. 퀴즈의 답을 맞혀 그 선물로 양복을 맞추다.
정답은 맞히는 것이고, 답안지는 정답과 맞추어 보는 것이다.
19. 작가가 되라고? 돼라고? 말이 돼? ‘되어’만 알자.
'돼'는 '되어'의 준말. '되어'로 풀 수 있으면 '돼'라고 표기한다.
착한 사람이 <되라고(X) / 돼라고(O)> 말씀하셨다.
되고, 되지, 되며, 된다, 되겠다 / 되어서(돼서), 되어요(돼요), 되었다(됐다)
(보통은‘되’는 ‘하’를 넣어, ‘돼’는 해를 넣어 말이 돼야 한다.)
20. 회상 더라 의문은 데, 전달 다고 해 다이(대)
'-데'는 '하게' 할 자리에 쓰이어, 경험한 지난 일을 돌이켜 말할 때 쓰는, 곧 회상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이다. '-데'가 회상을 나타낸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예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 가. 그가 그런 말을 하데. 나. 경치가 과연 좋데. 다. 신부가 예쁘데?
(1 가)는 "그가 그런 말을 하더라."라는 의미이고, (1 나)는 "경치가 과연 좋더라."라는 의미로 각각 화자가 자신이 직접 체험한 사실을 회상하여 청자에게 말하는 것이다. 또한 (1 다)에서처럼 '-데'는 의문문에 쓰이기도 한다. "신부가 예쁘데?" 하면 결혼식에 가서 신부를 직접 본 사람에게 신부가 예쁘더냐고 물어보는 말이 된다. 경어법 등급상의 약간의 차이를 제외하면 '-던가'와 같은 뜻이다.
참고로 "오늘 날씨 참 시원한데.", "두 사람이 아주 잘 어울리는데.", "기분 좋은데." 등에서 보듯 '-ㄴ데, -는데, -은데, -던데' 등의 종결어미들도 있다. 이 어미들에도 '데'가 보이긴 하지만 스스로 감탄하는 뜻을 나타내며 보통 다른 사람의 의견이 어떠한지 묻는 의도를 내포하기도 하는 것으로 '-데'와는 뜻이 다르다.
'-대'는 '다(고) 해'의 준말이다. '다고'에서 '고'가 탈락하고 남은 '다'에 '해'에서 'ㅎ '이 탈락한 'ㅐ'가 합쳐진 말이다. 다음의 예들에서 보듯이 '-대'는 형용사 및 동사의 어간 다음과 동사 및 지정사의 시제형태소 'ㄴ, 는, 었, 겠' 등에 연결되어 '-대, -ㄴ대, -는대, -었대, -겠대' 등의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2)
가. 그 여자 예쁘대(예쁘다고 해).
나. 그 사람 오늘 떠난대(떠난다고 해).
다. 그 여자는 책만 읽는대(읽는다고 해).
라. 그 사람은 학생이 아니었대(아니었다고 해).
마. 집에 있겠대(있겠다고 해).
바. 범인을 보았대(보았다고 해).
위 예들은 모두 괄호 속에 보이듯 '○○대'가 '○○다고 해'의 뜻을 갖는 것들이다. 곧 '-대'는 화자가 문장 속의 주어를 포함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청자에게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선생님께서 너 오래." 등과 같이 명령형이나 계사 뒤에서 쓰이는 '-래'는 '-라고 해'에서 줄어진 말로 '-대'와 같은 뜻을 가진 또 다른 형태소이다.
'-데'와 '-대'의 차이점을 다음과 같은 예로 요약하여 설명할 수 있다.
(3)
가. 그 영화 참 재미있데.
나. 그 영화 참 재미있대.
(3 가)는 화자가 직접 그 영화를 보고 "그 영화 참 재미있더라."라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고, (3 나)는 화자가 그 영화를 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으로부터 들은 대로 "그 영화 참 재미있다고 하더라."라는 뜻으로 말하는 것이다.
'대'는 놀라거나 못마땅하다는 뜻일 때도 쓰인다.(왜 이렇게 일이 많대?, 참 잘생겼대?)
21. 참 모호한 모호하다와 애매하다, 순우리말 뜻 애매하다를 모르면 모호하다를 써라
1)'모호하다' → '흐릿하거나 분명하지 않은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이다. 때에 따라서는 '이중성'이나 '중의성'의 개념을 대신할 수도 있으나,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흔히우리가 일상의 언어생활에서 사용하는 '애매하다'라는 말은 대부분 '모호하다'로 바꾸어 써야하는 경우이다. ☞ 그 학생의 대답은 모호하기 짝이 없다.
2)'애매하다' →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애매하다'라는 말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①순우리말인 '애매하다'는 '아무 잘못이 없이 책망을 받아서 억울하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고, ②일본식 한자어로 된 '애매(曖昧)하다'는 위에 제시된 우리의 한자말인 '모호(模糊)하다'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①을 사용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②는 '모호하다'라는 우리식 한자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애매모호'라는 단어 역시 바람직한 말은 아니다.☞ 남원골 춘향이는 애매한 옥살이를 하였다.(o)
22. 알은체하다, 아는 체하다. 알은체 하면 낯선 사람이 아니다.
1)알은체하다 → '남의 일에 대하여 실제로 알기 때문에 간섭해 오는 것'을 뜻한다. '알은체'는 그 자체로 하나의 명사로 굳어진 말이기에 띄어쓰기를 하지 않으며, '알은척'과 동의어의 범주에 들어간다.(얼굴)
☞ 얼굴이 익은 사람 하나가 알은체하며 말을 걸어왔다. ☞ 이웃에 살면서도 알은체도 안한다. ☞ 낯선 사람 하나가 알은척하며 나에게로 다가왔다.(X)
2)아는 체하다 →"알지 못하면서 알고 있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는 뜻이다.(지식)
☞ 모르면 아는 체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 ☞ 친구가 아는 척하며 다가 왔다.(X)
23. 자신에는 나너저로 쓰자
'나 자신'을 '내 자신'으로, '너 자신'을 '네 자신'으로, '저 자신'을 '제 자신'으로 잘못 쓰는 경향이 많다.
'내, 네, 제'는 두 가지의 기능이 있다. 첫째는 '내가, 네가, 제가'처럼 주격조사 '-가'앞에 쓰이는 대명사로서의 기능이고, 둘째는 '내것, 네 것, 제 것'처럼 '나의, 너의, 저의'의 준말로서의 기능이다.
언뜻 보기에 '내 자신, 네 자신, 제 자신'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게 되면 의미가 이상해진다. '나의 자신, 너의 자신, 저의 자신'이란 말이 되는데, 이런 말은 아무래도 어색하기 때문이다.
'나 자신, 너 자신, 저 자신'이란 말에서 '자신'은 '나, 너, 저'와 동격이면서 강조하기 위해 쓰인 말로 보는 것이 옳을 듯 싶다. 그래서 '나 자신, 너 자신, 저 자신'으로 쓰는 것이 옳은 표현이다.
예) 작은 은하들이 충돌하고 합병해서 우리 은하가 형성됐다는 이론을 지지해 주는 증거란 점에서 제 자신(X) / 저 자신(O)도 보람을 느낍니다.
24. 하늘을 바라보지 말고 쳐다봐, 쳐다보다와 바라보다
'얼굴을 들고 위로 보는 것'을 표현하는 동사는 '쳐다보다'이다. '바라보다'는 수평 방향으로 어떤 것을 보는 행위를 의미한다. 똑바로 (위를)쳐다보다, 똑바로 (앞을)바라보다
예) 하늘을 바라보다 -> 하늘을 쳐다보다, 별들을 쳐다보다, 수평선을 바라보다
25. 띄어쓰기 잘 못하는 ‘못’, 열등이나 부정에는 뒷말과 붙여 쓰자.
1)못 하다, 못하다
'못'은 띄어쓰기 오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못하다'와 '못 하다'를 구별하여 바로 사용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못'을 붙여 쓴 예에는 열등하다는 뜻을 가졌거나 부정의 어미 '-지' 다음에 올 때입이다. '못' 이 부사일 때는 띄어써야 한다.
2)못 되다, 못되다
'성질이나 하는 짓이 악하거나 고약하다', '못나거나 덜 되다'의 뜻이면 '못되다'가 바르며, 다른 경우에는 '못'이 부사이므로 '못 되다'가 바르다.
26. 비끼다, 비키다
비끼다'는 '비스듬히 놓이거나, 비스듬히 비치다'의 뜻이며, '비키다'는 '(무엇을 피하여) 자리를 조금 옮기다', '피하여 방향을 바꾸다'를 뜻한다. '빗기다'는 '남의 머리털을 빗겨주다'의 뜻이다.
27. 어느 택시 기사 이야기: 부딪치다, 부딪히다
어느 영업용 택시기사가 말하기를 차에도 암수가 있다는 것이다. 동료 기사 차는, 자신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는 게 아니라 항상 뒤를 들이받혀 온단다. 따라서 동료 기사 차는 암컷 차량이라는 것이다. ‘부딪치다’는 자신이 들이받는 것이고, ‘부딪히다’는 자신이 들이받히는 것이다.
28. '않는‘과 ’않은'의 차이. 아래 설명은 어렵다. ‘형은’(형용사에는 은을 쓴다)만 암기하자.
'않다, 아니하다'는 본용언이 동사이면 보조동사이고, 본용언이 형용사이면 보조형용사이다.
1).'않다'는 '아니하다'의 준말이다./'않다, 아니하다'는 보조용언이다./'않다, 아니하다'는 보조적 연결어미 '-지'의 뒤에 쓰이어 부정의 뜻을 나타낸다.
돌아오지(동사) 아니하다(보조동사), 멈추지(동사) 아니하다(보조동사), 먹지(동사) 아니하다(보조동사)
적절하지(형용사) 아니하다(보조형용사), 아름답지(형용사) 아니하다(보조형용사),좋지(형용사) 아니하다(보조형용사)
2)본용언의 품사가 무엇이냐에 따라 '아니하다, 않다'의 품사도 달라진다. 보조형용사는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는, -는다'를 붙일 수 없다. 따라서 보조형용사는 아래와 같은 어미를 취할 수 없다.
적절하지 않는/ 적절하지 않는다(x), 아름답지 않는/ 아름답지 않는다(x), 좋지 않는/ 좋지 않는다(x), 알맞지 않는 / 알맞지 않는다(x)
적절하지 않은/ 적절하지 않다(ㅇ), 아름답지 않은/ 아름답지 않다(ㅇ), 좋지 않은/ 좋지 않다(ㅇ), 알맞지 않은/ 알맞지 않다(ㅇ)
2). '않다'는 다음의 세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동사 (본용언)/보조동사 (보조용언)/보조형용사 (보조용언)
먼저 본용언(동사)으로 쓰일 경우 '않는', '않은' 둘 다 쓸 수 있지만 시제가 다르다.
세수를 않는 (현재), 세수를 않은 (과거)
보조 용언으로 쓰인 동사, 즉 보조 동사의 경우도 같다.
가지 않는 (현재), 가지 않은 (과거)
29.쫓다와 좇다, 좇다는 무형을 추구
의미에 따라 구분한다.
1)쫓다-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해 뒤를 따라서 급히 가다.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내몰다(어미닭을 쫓아가는 병아리)(유형적)
2)좇다-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의 뜻(스승의 뒤를 좇는 제자, 지난 추억을 좇는 그윽한 눈길)(무형적)
30. 궜다는 버린다
1)담갔다: '담다'는 '그릇에 담다'의 뜻이다. 그러므로 '담그다'의 뜻으로 쓴 '김치를 담가 먹어요'가 옳다. 또 '담그다'의 활용형을 보면 '담그니, 담가, 담그고' 이므로, '담궈'는 잘못된 표기이다.
2)문을 잠궜다(X)/ 잠갔다(o), 활용형-잠그다, 잠가(잠그+-아)
31)상식적으로 알아두자. 띠동갑, 자치동갑
‘자치동갑’의 의미로 ‘띠동갑’을 쓰는 경우가 있으나 ‘자치동갑’만 표준어로 삼고, ‘띠동갑’은 버린다.(표준어 규정 3장 4절 25항)
단지 띠가 같을 경우에는 '띠동갑'을 쓸 수 있다.(국립국어원)
원칙: 띠동갑은‘자치동갑’의 잘못이다.
자치동갑은 한 살 차이가 나는 동갑이다. 어깨동갑이라고도 한다. 흔히 12살 차이가 나는 경우에 태어난 해의 띠가 같다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띠동갑이란 말의 본뜻은, 이와 달리 한 살 차이를 가리키는 ‘자치동갑’을 뜻하는 말이다. 자치동갑이란 자칫하면 동갑이 될 뻔했다 하여 한 살 차이의 동배를 뜻하고, 키가 비슷하여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뜻의 ‘어깨동갑’도 같은 말이다.
32)노루모액을 아시나요? 지와 치
'-하지' 앞이 무성음이냐, 유성음이냐에 따라 '-지'와 '-치'로 달라진다.
1)무성음지: '-하지' 앞이 무성음(ㄱ, ㅂ, ㅅ)일 때는 '하' 전체가 떨어지고 '지'만 남는데 '넉넉지, 익숙지, 거북지, 답답지, 섭섭지, 깨끗지, 떳떳지' 등이 이에 해당한다.
2)유성음치: '-하지' 앞이 유성음(모음이나 ㄴ, ㄹ, ㅁ, ㅇ. 암기:노루모액)일 때는 'ㅏ'만 떨어져 'ㅎ+지=치'가 되는데 '흔치, 만만치, 간단치, 적절치, 온당치, 가당치' 등이다.
3)'한자어+하다'로 이루어진 단어에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가결하지'나 '결혼하지'를 '가결치' '결혼치'로 줄여 쓰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4)그러나 '서슴다'의 경우에는 주로 '않다', '말다' 따위의 부정어와 함께 쓰이는데 '서슴지'의 형태로 흔히 쓴다. 이때 '서슴지'는 '서슴치'가 아님에 주의해야 한다. 같은 유성음인데도 '무심치, 당치, 허송치'에서는 '치'를 쓰고 '서슴지'에서는 '지'를 쓴다.
32. 어려운 우리말이 화를 돋운다, 안경 안 쓰면 돋구다는 버리자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돋우다’가 있고,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돋구다’가 있는데, 이들은 모두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우-’, ‘-구-’가 붙어 만들어진 사동사이다.
돋구다 - 더 높게 하다(안경의 도수를 돋구다)
돋우다 - 위로 높아지게 하다, 수준이나 정도를 높이거나 짙게 하다, 부추기다, 입맛을 돌게하다, 당기게 하다(땅을 ~, 심지를 ~, 분위기를 ~, 용기를 ~, 목청을 ~, 구미를 ~)
33. 원고에서 여전히 자주 등장하는 틀린 낱말들
생각컨대→생각건대
가만이 → 가만히, 가벼히 → 가벼이(이 바부 첩사겨^^)
(갖가지) 가진 → 갖은
간지르다 → 간질이다(이가 있어 간지럽다)
개발새발 → 괴발개발
곱추 → 꼽추
구렛나루 → 구레나룻
구비구비 → 굽이굽이
귀뜸 → 귀띔
귓볼 → 귓불
납짝하다 → 납작하다
낭떨어지 → 낭떠러지
낮으막하다, 나즈막하다 → 나지막하다
넉넉치 → 넉넉지, 서슴치 → 서슴지, 익숙치 → 익숙지
널판지 → 널빤지
닥달하다 → 닦달하다
댓가 → 대가
메꾸다 → 메우다
(원하다)바래다 → 바라다
(원하다)바램 → 바람
발자국 소리 → 발소리
삼가하다 → 삼가다
설겆이 → 설거지
설레이다 → 설레다
설레임 → 설렘
언덕배기 → 언덕빼기
오랫만 → 오랜만
요컨데 → 요컨대
으례/의례 → 으레
일찌기 → 일찍이
자욱 → 자국
추시르다, 추스리다 → 추스르다
추켜올리다 → 추어올리다
치루다 → 치르다
하마트면 → 하마터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