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트랙 (2일차 새벽 트레킹) :
트레킹 일시 : 2024년 6월 1일 영상 15도 ~ 31도
트레킹 코스 : 클락스호텔
~ 조지아 트레킹 1일차 인천공항~카자흐스탄 알마티공항~조지아 트빌리시공항~트빌리시 쿠라강 산책 ~ 클락스호텔 ~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삼위일체 성당)
동 행 인 : 산바라기투어 조지아 트레킹 회원 27인
<트빌리시 메테히 교회>
<트빌리시 쿠라강>
<트빌리시 평화의 다리, 나리칼라 요새, 조지아의 어머니상>
<트빌리사 츠민다 사메다 대성당>
오랫동안 고대하던 조지아트레킹을 위해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선다. 인도 델리에서 수화물을 두시간이나 늦게 찾은 경험이 있어 기내 캐리어를 들고 간다. 모두 상기된 마음으로 악수를 나눈다. 그동안 해외 트레킹을 함께 했던 얼굴이 여럿 보인다. 이번에는 운영진에서 제외되어 편안하게 서비스를 받아보겠다는 생각은 바로 접게 된다. 인천공항을 출발하고 7시간의 비행 끝에 알마티에 도착했건만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고 내려오느라 고생한다. 좁은 환승대기실에서 30분 이상을 대기하다가 카운터가 있는 대기실로 이동한다. 너무 많은 여행객들이 득실되는 그런 곳이다. 환승편을 타는데도 계단을 오르내리느라 고생한다. 트빌리시로 가는데에도 비행시간이 4시간이 넘고 시차는 5시간이나 된다.
트빌리시에 이르러 바로 호텔로 이동하는데 가이드는 현지 대학생으로 한국어를 아주 조금 할 뿐이고 여행 안내가 전혀 없다. 호텔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방을 배정받는데 홍총무와 한 방으로 회식장소라고 한다. 오늘은 4분이 와서 1시까지 조지아의 첫날밤을 즐긴다. 아주 피곤하여 잠에 떨어졌으나 해장트레킹 가이드를 한다고 공언하여 4시반에 기상하여 기다린다. 쿠라강을 중심으로 어디로 걸을 까 하다가 동쪽 강변으로 가서 수력발전소를 돌아서 건너편 강변을 거쳐 돌아오기로 한다. 온라인 지도를 다운로드하여 트랙을 기록하며 진행한다. 혹시나 길을 잃어도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GPS로 기록하는 것이다.
시내는 은행과 환전소가 곳곳에 있고 호두나무 가로수가 있다. 포석이 깔려있고 길 옆의 언덕에서 지하수가 흐른다. 아마도 이 언덕이 길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메테히 교회를 지나서 메테히 다리를 건너며 나리칼라요새, 조지아의 어머니, 평화의 다리를 바라본다. 강물은 희뿌연 색으로 흐름이 빠르다. 그래서 물을 많이 가두지 않아도 수력발전이 가능한 것 같다. 강변에 석류와 오디가 익어서 아침 간식을 제공한다. 공기가 아주 맑다는 생각을 할 때에 해가 떠 오른다. 댐 옆으로 이어지는 다리를 건너며 터널 입구에 이른다.
터널에 대한 정보가 지도에 표시되지 않아 언제 어디서 터널이 끝나는지 알 수 없어 불안하다. 무려 1.3km의 터널을 지나며 매연, 지하수, 먼지와 싸워야 했다. 터널을 피하여 갔어야 하는데 일행들에게 미안함이 있다. 터널을 빠져나오니 바로 평화의 다리와 정부청사가 보인다. 다시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식사를 즐긴다.
오늘은 조지아정교회 종교시설 4곳을 방문한다. 그 중에서 트빌리시에있는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은 삼위일체성당으로 불리며, 호텔 근처에 있으나 버스로 이동한다. 트빌리시 구도시는 도로가 좁아서 언제나 이동시에는 빙 돌아서 가게 된다. 성당 입구에서 부터 거룩함이 배어난다. 성당으로 들어오는 트빌리시 주민들과 함께 성당으로 들어간다. 모두 서서 예배를 드리며 기도하며 찬송한다. 그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성당을 나온다.
<2일차 아침 트레킹 >
<트레킹 지도>
<트레킹 요약>
출발시각 및 도착시각은 한국시간으로 5시간 가산되어 기록됨.
<문화탐방 동영상>
트빌리시 삼위일체 대성당
<트레킹 앨범>
조지아 트레킹 1일차 이동경로
2024.06.01 (토요일) 인천공항~알마티공항~트빌리시
08:00 인천국제공항 인솔 가이드 미팅
10:55 KC 910편으로 인천 출발
13:45 알마티공항 도착 후 환승대기
18:10 KC139편으로 알마티 출발
21:20 트빌리시 공항 도착
22:31 트빌리시 클락스호텔 도착
조지아 트레킹 2일차 2024.06.02 (일요일) 트빌리시 새벽 트레킹
트레킹 코스 : 클락스호텔 ~ 메테히 교회 ~ 메테히 다리 ~ Vakhtang Gorgasali St ~ Krtsanisi 강변식당 ~ Ortachala HPP(수중보) ~ 힐튼 가든호텔 ~ 트빌리시 터널 (1.1km) ~ 평화의다리 (Rike Park) ~ 클락스호텔
동행인 : 산바라기 조지자 트레킹 회원 6인
05:24 클락스호텔 출발(약366m), 호텔 앞 삼거리는 차선이 분명하지 않으나 낮에는 양방향 차량이 교통체증을 일으킨다.
홀리데이인 호텔을 지나간다.
진행방향으로 트빌리시탑이 보인다. 은행과 환전소가 모여있다.
포석이 깔린 도로 우측은 호두나무가 가로수이고, 좌측의 언덕에는 지하수가 흘러내려 이끼가 자라고 있다.
메테히 다리를 건너기 전에 메테히 교회와 나리칼라 요새가 보인다. 나리칼라 요새는 보수공사 중이라서 좌측 성벽외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독일 동서베를린 장벽으로 보이는 상징물이 세워져 있다.
평화의 다리가 보인다. 강변을 한바퀴 돌아서 터널을 통과한 후에 건너편으로 오게 됨을 나중에야 알게 된다.
05:40 메테히 다리(약402m, 1.1km, 0:20), 메테히 교회를 바라보며 메테히 다리를 건너서 쿠라강 동쪽으로 지나갈 예정이다.
메테히 승천 교회는 5세기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를 트빌리시로 천도한 바흐탕 고르가사리가 왕궁안에 세운 왕실교회로 이후 요새와 소련 시절에는 극장과감옥으로 사용되다 1988년 교회로 재건된 수난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교회는 예루살렘 겟세마네 동산에 있는 성모 마리아 교회를 상징화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세 시대의 전형인 크로스 큐폴라 (Cross Cupola 십자돔)양식으로 건축되었다. 바흐탕 고르가살리(King Vakhtang Gorgasali)기마상은 조지아의 왕 바흐탕 고르가살리 1세의 기마로 5세기에 이 교회를 건축 한것을 기념 하는 것으로 메테히 승천교회와 함께 트빌리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
쿠라강변을 따라 동쪽으로 향한다.
쿠라 강(Kura River)으로도 알려진 므트바리(Mtkvari)는 터키 북동부의 카르스(Kars) 마을 근처에서 발원하여 조지아의 작은 마을인 포소프(Posof)에서 조지아로 들어가 남동쪽으로 수도인 트빌리시(Tbilisi)를 향해 흐른다. 전체 길이는 약 1,515km이고 조지아 내에서 약 351km인 Mtkvari는 코카서스 지역에서 가장 긴 강이다. Mtkvari는 조지아 농업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조지아의 유명한 와인 산업에 필수적인 포도와 같은 작물에 필수적인 광대한 농경지에 농수를 공급한다. 강의 흐름은 조지아의 에너지 부문에 크게 기여하는 수력 발전에 활용되었으며, 이 에너지원은 국가의 경제적 안정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Mtkvari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유적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주요 명소로 Mtkvari 강과 Aragvi 강이 합류하는 지점 근처의 고대 도시 Mtskheta와 강이 양분하는 트빌리시의 그림 같은 구시 가지가 있다. 강은 또한 래프팅과 낚시와 같은 활동을 제공하는 모험 관광을 제공하며, 고요한 강변 지역은 여유로운 산책, 피크닉, 문화 탐방을 즐기게 한다.
서쪽 언덕의 나리칼라 요새를 바라본다.
평화의 다리 북쪽에서 바라보면 더 아름다운 요새가 된다.
시내를 관통하는 쿠라강의 북쪽은 암반으로 이어져 있고, 터널이 통과한다.
쿠라강 북쪽 언덕에는 굴과 폭포가 있다.
Vakhtang Gorgasali St 거리는 꽃가루로 푸대접을 받는 플라타너스 나무가 가로수이다.
10:56 300 아라그비아인 기념탑(약398m, 2.0km, 0:36)
300명의 아라그비아인(სამასი არაგველი, samasi aragveli)은 조지아가 1795년 카자르의 침략에 맞서 트빌리시를 방어하면서 크르차니시 전투에서 최후의 저항을 벌인 아라그비 계곡의 고지대 군대를 지칭하는 이름이다. 조지아 정교회는 2008년 300명의 아라그비아인과 전투에서 싸우고 사망한 사람들을 순교자로 시성했다.
수중보를 지나서 지나갈 길이 명확하지 않다. 터널입구는 보이는데 그 뒤로는 알 수가 없다.
일출, 오늘 하루 트빌리시를 비쳐줄 햇님이 등장한다.
11:08 오르타찰라댐(약400m, 2.8km, 0:49), 이 댐은 쿠로강 수위를 올리고 수력발전을 목적으로 건설되었다.
발전소 뒤로 돌아가보면서 강변에 석류나무와 오디 열매(흑색, 백색)가 있어 구경한다.
Ortachala HPP는 교각형 수력 발전소로 Mtkvari 강의 Ortachala 다리 근처의 트빌리시시에 지어졌다. 1950 년대에 Mtkvari 강에 Ortachala HPP를 건설하여 트빌리시 (Tbilisi)시 내에서 수위가 낮은시기에 Mtkvari 운하의 관개가 되었다. HPP가 건설되기 전에 Mtkvari 강의 운하가 크게 노출되었고 해안의 높은 벽이 트빌리시 명소와 어울리게 되었다. Ortachala HPP는 1954년에 가동되었으며, HPP의 설계 설치 용량은 18.0MW이고 설계 발전량은 9,000만 kWh이다.
댐을 건너가며 건너편 시가지를 바라본다.
쿠로강 건너편을 바라본다.
일자형으로 서쪽의 산줄기가 아침 햇살을 받고 있다.
06:31 트빌리시 터널(약396m, 4.1km, 1:10), 터널이 시내로 연결되는 도로일 것으로 예상했으나 무려 1.1km의 어두침친한 터널에서 15분간 배기가스, 먼지, 지하수에 노출되어 괴로움을 겪는다.
06:46 터널통과(약396m, 5.4km, 1:25), 터널에서의 고생을 마치고 지상으로 나온다. 멀리 트빌리시탑이 보인다.
쿠라강(Kura River)은 튀르키에 북동부 남부코카서스 산맥에서 발원하여 조지아의 고리 트빌리시 므츠헤타 고리 루스타비 밍개체비르 시르반 지역을 지나 아제르바이잔을 거쳐 카스피해로 흐르는 길이1,515 km의 긴 강이다. 쿠라강은 트빌리시 젖줄 역할을 하며 도도히 흘러간다. 트빌리시 올드 타운이 여기에 둥지를 튼 것도 쿠라강에 기댈 수 있어서 가능했고 강을 따라서 길게 도시가 발달되어 있고 명소들도 집중되어 있다. 트빌리시를 빚내주는 올드타운, 시청사, 유럽광장, 리케공원과 올드타운을 연결해주는 보행자 전용 다리인 평화의 다리 (Bridge of Peace), 오페라 하우스로 잘못 소개되었던 트빌리시 등기소, 리케공원과 나리칼라 요새를 오가는 Rike- Narikala Cable car Station, Air Balloon Tbilisi등이 쿠라 강변에 밀집되어 있다.
바로 뒤에 조지아 대통령궁이 보인다.
평화의 다리로 이동한다.
10:20 클락스호텔(약444m, 6.7km, 1:33), 트빌리시 아침 산책을 마치고 호텔로 복귀하여 샤워한 후에 아침식사를 즐긴다.
트빌리시 집집마다 관상수로 포도나무 덩굴이 포도를 익히고 있다.
09:25 트빌리시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입구에는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량들이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
트빌리시 츠민다 사메바 대성당 (Tsminda Sameba Cathedral, Tbilish Old Town,Georgia )은 조지아 정교회의 대주교가 있는 곳으로 정교회의 중심이다. 조지아어로 츠민다 사메바는 성삼위일체를 뜻하며 성삼위 성당으로도 불린다. 러시아 정교회에 맞서 국민 헌금 으로 2004년 8년간의 공사 끝에 완성한 츠민다 사메바 성당은 트빌리시 언덕 위에 황금빛으로 빛나는 돔 양식으로 지어져 시내 어디에서든지 볼 수 있는 트빌리시의 명실상부한 랜드마크중 한 곳으로 자리매김 하였다. 대칭의 바실리카 양식에 황금 지붕이 특징이며 십자가는 이스라엘에서 가져 왔다. 정교회 중에서는 러시아의 이삭 성당 다음으로 크다.
츠민다 사메바 교회에는 예배용 의자가 없다. 3시간 정도 진행되는 예배를 성직자나 신자 모두 서서 신에 대한 경외와 절대적 복종과 찬양을 드린다. 소련 시절 한때 교회가 폐쇄되어 무신론 박물관으로 쓰이다가 일리야2세 대주교가 취임하며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가 조지아 정교회 독립을 승인하였고 조지아 정교회의 부흥과 자율을 되찾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조지아 정교회가 조지아의 국교는 아니지만 조지아 국민의 80%가 정교회 신자인 만큼 사실상 국교나 다름이 없으며 조지아 국민들의 신앙심과 문화적 종교적 구심체의 역할을 하고 있다. 츠민다 사메바 성당은 조지아인들 에게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고 종교적 유산과 조지아의 정체성을 지켜낸 자긍심과 자부심을 일깨워 주는 좌표가 되고 있으며 웅장하고 화려한 성당 외관의 놀라움 뿐만아니라 고난을 극복하고 부활을 이룬 조지아인들에게 다시 한번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대성당의 정문부터 거룩함이 드러난다.
정문을 들어서면 바로 대성당이 보인다.
좌우대칭형의 돔 형식 건물이 압도적이다.
거룩함과 신비함을 안고 대성당을 나와서 즈바리 수도원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