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즈쓰론 이야기(신영웅을 보구싶으신 분들은 자료실로~~)

[Master⊙쮠장⊙]

베타리뷰] 워크래프트 3:프로즌 쓰론(2부)
'확장팩'이라는 간판을 가지고 나오는 작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게이머들의 사랑과 대작이라는 부류에 속하는 작품들이다. 그 만큼 그 게임에 대한 제작사나 게이머의 애착이 크다는 것을 말해주며 그런 기대에 부응해 대부분의 확장팩은 원작 이상 완성도를 높여주곤 한다.

하지만, 꼭 확장팩이 원작과 더불어 흥행을 불러일으키는 보증수표라기보다는 일종의 양날의 검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제대로 만들어서 내놓은 확장팩이라면 원작에 날개를 달아주는 격이 되지만, 자칫하다간 원판 사용자들이 확장팩의 매력에 이끌리지 못한다면 확장팩 유저와 원판 유저로 갈릴 수 있으며, 혹시 상술이 아니냐는 비난을 받기 쉬운 만큼 확장팩은 원판 만드는 것보다야 제작사의 노고는 덜 들겠지만, 분명히 신경이 많이 가는 작품임에는 틀림없을 듯 싶다.

하지만, 이미 우리가 잘 아는 '스타크래프트'와 '디아블로'처럼 블리자드사의 확장팩은 이제까지 무패신화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타사의 확장팩 작품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게임의 완성도와 인기를 높여 왔던 만큼 원작의 윤활유 역할을 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무패신화가 이어질 수 있을지? 이번 '워크래프트3' 원판(오리지날)이 자사 타 게임과 다르게 판매 실적 저조하다는 점에서 이번 확장팩이 가지는 무게는 더욱 크다. 분명히 이번 확장팩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사활을 건 승부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핸디캡 적용과 휴먼의 아이템 상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첫 로비화면

현재 게임이 만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고, 새로 생긴 유닛들의 발랜스 조정은 한 동안 파격적으로 그리고 수시로 바뀔 것이다. 따라서 밸런스나 기술적인 문제들은(게임 도중 디스커넥트 되는 현상) 언급하지 않도록 하고, 현재 유닛과 기술등의 언급은 프로즌 쓰론 베타버전 'V0.300'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변할 수 있다는 가정하에 리뷰를 써 나갈까 한다.

일단, 이번 베타리뷰는 1부 베타리뷰에서 밝힌대로 '1 VS 1', '2 VS 2' 위주의 멀티플레이로 구성되어 있고 확장팩에 나오는 새로운 유닛들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프로즌 쓰론'은 멀티에 더욱더 신경을 쓰겠다는 의지에서인지 로비의 인터페이스부터 약간의 변화가 보인다. 좀더 편하게 멀티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한 배려인데,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바로 퀵스타트 버튼이다. 기본에는 플레이를 위해 플레이 게임 버튼을 누른 후에 그곳에서 셋팅을 하고 게임을 시작하지만, 이번 '프로즌 쓰론'에서는 기존에 셋팅을 한번 해놓았다면, 바로 로비 단계에서 퀵스타트 버튼으로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다.

퀵스타트 버튼 단지 게임을 바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장점만을 가진 것이 아니다. '워크래프트3'에서 게임 플레이 하는 화면에 들어가면 귓속말도 받아도 보지 못하고 게임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채널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퀵스타트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동안 채팅도 가능해졌다는 점은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던 부분까지 개선을 하는 블리자드의 섬세함이 엿보인다.

또한 이번 '프로즌 쓰론'는 멀티플레이를 더욱더 강화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부분은 바로 클랜 메뉴가 있다는 것이다. '워크래프트3'에서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위하여 프랜드 주소록 메뉴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클랜 메뉴가 새로 생겼으며 클랜을 결성하면 자신들만의 고유한 클랜 이름과 대전을 펼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한 토너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데 아직 베타에서는 서비스되고 있지 않지만, 게이머들끼리 토너먼트식으로 경기를 치루는 방식임에는 틀림없을 듯 싶다.




[확장팩에서 새로워진 메뉴들]

조용한 진보가 엿보이는 게임 인터페이스

화면, 컨트롤 인터페이스는 주관적이고 보수적이라는 점에서 한번 젖어버린 인터페이스에 다른 인터페이스를 가진 게임을 접했을 때 그 거부반응은 상당한 편이다. 초기 RTS에서 'C&C'와 '스타크래프트'의 인터페이스가 그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국내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 인터페이스에 익숙했던 점이 'C&C'에 악효과를 줬다는 점을 일례로 봤을 때 이번 '프론즈 쓰론'은 기존 인터페이스에 커다란 변화 없이 조용한 진보라는 말이 어울릴 듯 싶다.

일단, 기본적인 컨트롤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화면 인터페이스에서부터 첫 눈에 딱 띠는 부분이 바로 지도의 회색 원들일 것이다. 기존엔 중립 유닛이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어느 정도 강한지 외우는 사람이 유리했지만, 이번 '프론즈 쓰론'에서는 중립유닛이 어디 있는지 규모는 어느정도인지 친절히 표시해 주고 있어 지도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크립 사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건물을 지을 때 예약된 곳이 어느 지점인지 그림자로 표시해 준다는 점도 무심코 지나갈 수 있지만 더욱 비주얼하게 게이머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또한 생산할 때에도 나아진 점이 있다. 그동안은 유닛을 뽑을 때 업그레이드를 예약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는 가능하게 바뀌어 매우 편리해 졌다.

그 뿐 아니라, 게임 전투시 컨트롤도 약간씩 손을 본 부분이 보인다. 언데드의 고울과 같은 경우 팀으로 지정되어 있고 고울을 시체 파먹기 시킨 후에 다시 어텍을 누르면 시체 파먹는게 바로 취소되었는데, 이번에는 고울이 에너지가 찰때까지 파먹는 동안은 어텍키에 응하지 않는데 게임을 하다보면 이렇게 조그만한 부분 하나하나가 편하게 바뀜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휴먼과 오크의 게임화면]

'프론즈 쓰론'은 아이템과 유닛들의 천국!

많은 게이머들이 알다시피 이번 '프론즈 쓰론'에서 주목하는 부분이 각 종족마다 자신들만의 개성있는 아이템 상점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장차 베타를 진행하면서 변할 수 있겠지만, 현 시점에서 아이템 상점의 중요도는 높은 편인 듯 싶다.

각 종족 별로 하나씩 아이템을 짚어 보자면, 일단 언데드는 언데드 플랫폼으로 바꿔주는 아이템이 있는데, 쉽게 말해서 지글릿 러쉬가 가능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또한, 휴먼과 같은 경우는 타워를 아이템으로 사서 아무지역에 지을 수 있으며. 오크와 같은 경우는 본진을 지을 수 있다. 또한 나이트 엘프는 밤낮을 바꾸는 아이템을 살수 있다. 또한, 건물 테크트리가 올라 가면, 각 종족별로 강력한 영웅 장착 아이템이 있는 만큼 아이템 상점은 충분히 지을만한 가치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중립 영웅에게서 얻어내는 아이템들도 더욱 다양해 졌는데 기존처럼 소환돌과 같은 아이템들도 등장하며 전체맵을 일정 시간동안 보여주는 아이템도 존재하여 더욱더 전략적인 게임의 성향이 보인다. 또한 자신들만의 아이템 상점이 생긴 만큼 중립 아이템 상점은 일상적인 아이템에서 더욱 강력한 아이템을 파는데, 그 동안 우리가 고급 유닛에게만 얻었던 공격력이나 체력을 올려주는 장착 아이템 또한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그리고 기존과 같이 중립 유닛 고용 건물도 생겼는데, 기존과 가장 큰 특징은 중립 고용 건물 중에는 영웅 클래스의 중립 영웅도 있다는 점이며 그를 고용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직 맵이 몇몇 맵만 공개된 만큼 중립 고용 영웅들 종류도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현 맵이 별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정식에 많은 맵들이 공개되면 현 오리지널보다 많은 중립 유닛과 독특한 지도들이 등장 할 것으로 기대 된다.




[프로즌 쓰론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전략은 바로 공중전]

유닛 추가의 가장 큰 특징은 공중전 강화

이번 '프론즈 쓰론'을 하면서 가장 관심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새로 생긴 유닛과 영웅일 것이다. 각 종족마다 대부분 2-3종류씩의 유닛이 늘어났는데, 이중에는 꼭 하나씩 공중유닛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또한 이러한 공중 유닛들은 공대지 능력에 강한 유닛들이 등장하고 기존 공중 유닛과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에서 공중전 강화가 엿보인다.

일단 필자의 개인적 사견으로는 가장 변화가 없는 종족은 언데드 종족인 듯 싶다. 언데드는 옵시디언 스테츄(변신 : 블랙 스핑크스)라는 유닛이 새로운 유닛으로 등장하는 것 외에는 특별한 변화점이 눈에 띄지 않는다. 언데디는 아직 밸런스 문제가 있지만, 옵시디안 3마리 정도만 있으면 팀의 마나걱정은 필요가 없을 듯 싶다. 이들은 마나를 매니지먼트 할 수 있는데, 일종의 마나 생성소라 할 수 있다. 리치나 크립트 로드에 붙혀 놓고 무한 노바와 소환수 무한 생성을 할 수 있다. 또한 업그레이드를 하면 이들은 공중유닛으로 유용하게도 사용 할 수 있다.

또한 언데디는 추가 유닛이 적은 대신 업그레이드 목록은 조금 늘어났다. 일단, 크립트 핀드는 '스타크래프트'의 저그처럼 땅으로 숨을 수 있으며, 미트 웨건은 시체를 자생 생산함에 따라, 전략적 사용이 강화되었다. 또한 네크로멘서 소환할 때 스켈레톤 2명이 아닌 스켈레톤 하나와 스톤메이지를 생산할 수 있는데, 스톤 메이지는 공격력이 조금 약하지만, 체력이 많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 '프로즌 쓰론'에서 또한 나엘의 강세는 계속 될 듯 싶다. 무엇보다 건물들을 세우지 않아도 공격 가능하다는 점에서 초반에 약했던 나엘은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일 듯 싶다. 그리고 그동안의 강력한 몸빵 유닛이 없었는데, 이번 마운틴 자이언트(Mountain Giant)의 등장은 아마도 '프로즌 쓰론'에서 최강의 체력을 자랑 할 듯 싶다. 또한 패리 드래곤이라 불리는 공중유닛의 등장은 비록 강력하지 않지만, 상대 마법을 반사하여 일부는 상대방에서 피해를 주거나 마법 면역력이 있다는 점에서 잘만 사용하면 나엘에 다크호스가 될 듯 싶다.

그러나 '프론즈 쓰론'에서 가장 강력한 종족을 꼽으라면 오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일단, 공중유닛도 지상공격에 강한 트롤 뱃라이더가 등장하며 이는 와이번과 같이 조합하면 최고의 공중부대가 될 듯 싶다. 또한 일종의 클로킹 부대인 스프릿 웨이커가 새로 등장하는데 디스펠 성격의 소환 유닛에 타격을 주는 마법, 그리고 클로킹, 데미지 공유, 죽은 타우렌 재성까지 강력한 보조마법을 가지고 있는데 타우렌과 함께 다니면 거의 사기 유닛이 아닌가도 생각해 볼 정도로 강력하다.

또한, 버로우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수정되었으며 그동안 잘 사용되지 않았던 트롤도 그런트와 같이 버서크 기능이 추가되어, 잘만 사용한다면 강력한 유닛이 될 수 있게 바뀌었다. 한마디로 말해 오크는 유닛 하나하나가 알짜배기라는 느낌을 들게 한다.

마지막으로 휴먼종족은 공중 보강 유닛인 드래곤 호크와 보조 마법사인 스펠 브레이커가 등장한다. 그래곤 호크는 공중 유닛으로 적절한 공격력과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일종의 스타크래스트의 커세어처럼 일정 지역의 타워 유닛들을 무력화 시키는데 적 본부를 공격할 때 상당히 유용하다. 그리고 스펠 브레이커는 약한 축에 속하는 유닛이지만 드라이어드처럼 이로운 마법은 아군에게 전파시키고 해로운 마법은 디스펠 하는 유닛으로 보조 유닛이다. 휴먼은 두 유닛이 추가되었다는 것 말고 탱크 유닛를 로켓 탱크(아직 사용 불가능)로 바꾼다는 점 빼고는 아직은 바뀐 점이 없는 듯 하다.




[프로즌 쓰론에서 처음등장하는 새로운 유닛과 영웅들]



각 종족별의 새로운 영웅

아이템의 종류의 다양화와 맞물려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영웅의 활용도 일 것이다. 그만큼 '워크래프트3'에서는 영웅의 비중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프론즈 쓰론'에서의 영웅 추가는 이런 의미에서 그 중요성과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언데드의 크립트 로드는 분명 강력한 영웅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크립트 로드는 강력한 공격과 공격력과 방어력을 올려주는 강력한 패시브 모드 그리고 무한 소환이 가능한데, 하나하나 유용한 능력을 가진 만큼 많이 애용할 듯 싶다. 하지만, 언데드 자체 영웅들이 전부 유용한 만큼 게이머들의 고민을 자아낼 영웅으로 보인다. 궁극기 또한, 지상 공중까지 영웅 주위의 일정범위를 공격하고 상당히 강력한 만큼 많은 게이머들이 사용할 듯 보인다.


[언데드의 크립트 로드, 매우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오크족의 신영웅 쉐도우 헌터 또한 매력적인 영웅 유닛이다. 힐링 웨이브라는 힐링 기술은 몇몇 유닛의 에너지를 채워주는 기술이다. 그리고 헥스라는 마법은 상대방을 양과같은 임의의 캐릭으로 바꿔주는데 상당히 유용하다. 또한 쉐도우 헌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펜트 워드는 일종의 공격 지팡이로 타워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강력한 궁극기를 자랑하는데 주위의 자신유닛들을 무적화 시키는 부두(궁극기)는 상대방의 전의를 상실시키기에 충분할 듯 싶다.


[오크족의 신영웅 쉐도우 헌터]

필자의 생각으론 나엘의 영웅이 가장 불리한 듯 보인다. 워든이라는 나엘의 새로운 영웅은 블링크라는 근처지역으로 순간이동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어느 정도 유용할 지는 잘 모르겠다. 기껏해야 게릴라전이나 영웅 죽기 전 도망가기에는 최고일 듯 싶다. 그래도 팬 오브 나이프는 유용한 마법으로 영웅을 중심으로 사방의 모든 적을 공격하는데 적 후방 가운데 들어가서 사용하면 상당히 강력하다.

또 쉐도우 스트라이크 기술은 적을 공격한 후에 일정시간 독으로 적에게 데미지를 주는 강력한 공격이다. 마지막으로 궁극기는 스피릿 오브 벤전스인, 자신을 죽인 마지막 유닛과 자살하는 마법으로 그리 유용해 보이진 않는다. 초반엔 당할지 모르지만, 어느 정도 하다보면 다들 조심해서 저급 유닛으로 공격하여 죽일 것이며, 레벨6짜리가 죽으면서 더 강력한 적을 죽인다고 해봤자 상대방 영웅 밖에 없을 텐데 과연 효용성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을지 의문이다.


[나이트 엘프의 새로운 영웅 위든]

마지막으로 휴먼의 블러드 메이지는 겉으로 보기에 가장 멋있는 영웅중 하나이다. 뿐만 아니라, 유용한 영웅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특히 플레임 스트라이크는 블리자드보다 강력한데 초반 언데드 광산을 공격하면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또한, 아크 메이지의 블리자드와 합동 공격한다면 정말 골치 아프다. 두 번째 기술 배니쉬는 상대 유닛을 한동안 공격과 방어를 못하게 하는 기술로 쉐도우 헌터의 헥스보다는 유용하지 않지만 쓸만은 하다. 세 번째 기술 마나 쉴드는 마나를 데미지 흡수 방어막으로 만드는 것으로 영웅을 한동안 방어해 준다. 마지막 궁극기로는 마크 오브 파이어인데, 지정 유닛을 강력한 피닉스 유닛으로 바꿔주는 마법으로 유용하다.


[휴먼의 신영웅, 블러드 메이지]

'프론즈 쓰론' 멀티플레이에 승부수를 건다

이번 '프론즈 쓰론' 베타를 하면서 느낀점은 싱글플레이 보다는 역시 멀티플레이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은 지금 리뷰를 보면서도 느낄 것이다. 지속적인 유저를 끌어들이기 위한 클랜 시스템이며, 토너먼트 그리고 더욱 편리해진 로비등은 블리자드사의 노력이 보인다. 또한, 아직 발랜스 조정에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유닛 생산 비용이나 업그레이드 비용이 원작보다 많이 다운되었다는 점은 빠른 게임 진행으로 게임을 스피드하고 박진감 있게 몰아가겠다는 의지를 엿보는 듯 했다. 또한, 원작에서는 거의 공중전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하며 공중 유닛의 강화에서 좀더 전략적이고 모든 유닛을 고루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듯 싶다.

유닛과 영웅 그리고 많은 아이템 등장은 단지 양만의 증가 일 수 있다는 점에서 마냥 환영해서만은 안 될 듯싶다. 이러한 유닛과 영웅 그리고 아이템 간의 전략적 조합이 어떻게 잘 이루어지느냐가 바로 '프론즈 쓰론'의 성패의 갈림길의 잣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아직 베타에서는 밸런스에서 문제점을 보이고 있고, 과연 새롭게 생겨난 아이템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쓸 수 있는가에 대해서 좀더 지켜보고 버전업 되면서 서서히 윤곽이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고 여러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까지 블리자드 사의 게임들의 확장팩이 좋은 평가와 높은 완성도를 가졌다는 점을 봤을 때 일단 필자는 블리자드에 기대를 걸어본다. 자사 타 게임과 달리 저조한 판매를 기록한 '워크래프트3'가 '프론즈 쓰론'으로 다시 한번 일어 설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 베타리뷰를 마칠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