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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종길형의 신 인수산장..
지금의 후배들에겐 등장인물이 생소하겠지만.. 바위꾼이라면..
다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름 : 박종길 대화명 : 금강
제 목 : 신 인수산장 등록일 : 1998년 05월 13일
00:47
웃자고 쓴 이야기이니 애교로 받아 주시고...
한자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몰라서 틀린 경우와 알면서
바꾼 경우니 알아서
판단을 하십시오...
서장 : 전설의 장
고조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 있었으니, 그 전설을 풀어 우화등산(宇化登山)
하는 자는 잠수함(潛水艦)바위를 열고 동서방불패(東西方不敗)를 하여
하늘의 태양
이 되리라...................................
아득히 솟아 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 넘는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 하는정 속세에 묻어 놓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의 마음 무림인의 높고 깊은 큰뜻을...............
저 산은
우리의 사랑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일장 : 인수봉의 혈투
어둠이 내리는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우촌 주점에 손님이 찾아들고 있었다.
한 젊은이가 술을 마시면서 힐끔 힐끔 들어오는 손님들을 쳐다
보면서,
한편으론 주위의 이야기를 듣고 있었다.
대부분 손님들은 우화등산(宇化登山)을 하려는 무림인이었다.
"아삼 ! 자네는 인수봉의 7주야 걸친 혈투를 알고 있는가?"
"무슨 이야기인데? 자네도 알다시피 지방에서 장사하고 이제 오지
않았는가?"
"그럼 술이나 한잔 사게...내가 이야기 해줌세....하하하"
"주모~~~~~ 여기 독한 소주 하나랑 수육
하나 주게나...."
"자네만 알고 있어야 하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관리공단(官利空團)
단주(團主)와 우화등산(宇化登山)을 하려는 무림인들과
인수봉 정상에서 7주야에 걸쳐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네...
아깝게도 무림인들이 1초 반식의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네... 정말 치열했지"
"아니 그럼 위명이 쟁쟁한 낙화산(落花傘)
달랑이(達狼而) 대인을 말하는가?
그 대인이 관리공단(官利空團) 단주(團主)가 되었다는 소식이야 물론 들었지"
"낙화산(落花傘)달랑이(達狼而) 대인은 전임 황제의 총애를 받던 인물이라
황고에 묻힌 비전절기를 익혔다는게야!"
<관리공단(官利空團) 단주(團主) 낙화산(落花傘)달랑이(達狼而) 대인>
그의 무기는 황제에게 하사 받은 한 자루 우산으로
찌르면 검이요...
펼치면 방패가 되는 신병(神兵) 서열 18위 육사(六死) 낙화산(落花傘)이다.
낙화산 검법(落花傘
劍法)
한번 펼치면 사방팔방에서 꽃비가 쏟아지듯 우산이 내리 꼿친다는
전설적인 황고(皇庫) 비전절기(秘傳絶技)로 황제의
신임을 받은 자만이
무공을 배울 수 있다는 검법...
취사방지 지법(防止 指法)
일반적인 지법과 달리 혈도를
집는 것이 아니라 기름, 부싯돌을
집중적으로 맞추며, 이 지법에 당하면 온몸에 화기를 입어
벌금고지서(罰金蠱芝書)를 보고
수련하던지, 징벌 방에서 2년 동안
면벽수도(面壁修道)를 하면서 화기를 다스려야 나을 수 있다는 지독한 지법
야영장
장법(野影葬 掌法)
관부의 권위에 심각한 도전을 받을 때 사용하는 장법으로 야영장법이
펼쳐지면 오직 비박술(飛博術)로
벗어나 깊은 산 속에서 전전긍긍하면서
공포의 밤을 보내야 한다는 장법이나,
밤에만 효력이 크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달랑이(達狼而) 대인은 이 세가지 무공으로 우화등산(羽化登山)을 하려는
무림인과 북한산 인수봉 혈투에서 홀로 싸워
가공할 절학을 펼치면서
그 이름 석자를 강호에 진동시켰던 초 절정 관부(官府) 고수였다.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를 듣던
젊은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계속 문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문 앞으로 달려 나가고 있었다.
이장 : 어둠 속으로~~
"회주님 어서 오십시요!"
"자네만 왔는가? 다른 이들은......"
회주라 불리는
사람은 감정이 실리지 않은 억양이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
"모두 도착을 했습니다만... 필요한 물품을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갔습니다"
"음........그랬던가?"
역시 수도인 서울은 번화하여 많은 마차들과 울긋불긋한 청춘남녀들이
가득 길을 메우고 있었다.
"여보 마부~~~ 도선사로 갑시다. 은자 두냥이면 되겠는가?"
"어서 타십시요!
대인들.....헤헤헤 은자 4냥은 주어야 하는뎁쇼??"
그 말은 들은 회주라 불리는 사나이는 말을 힐끔 보더니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니!!! 이보게 마부.. 이 말은 모범탁시가 아닌가? 이 귀한 말을 어디서.."
그 말을 들은 마부는 어깨를
으쓱~하면서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했다.
"저의 먼 친척이 관부에 있습죠.... 그래서.... 헤헤헤헤"
"저~~~
회주님.... 우화등산(羽化登山)을 하려면...."
"말 좀 가려서 하게.... 아무데서나 말을 할텐가? 자네는???"
무거운 침묵만이 마차 안에 흐르고 있었다.
그들은 무엇이 급한지 말도 하지 않고 경공술을 펼치면서
산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흐르는 땀도 닦지 않고 비장한 결의만이 보였다.
회주라 불리는 사나이가 돌연 갑자기 큰소리로 외쳤다.
"자연휴식년
진법(紫煙休食撚 陣法)이 설치 되어 있다.
모두 진 안으로 들어 가지 않도록 조심하라...."
오~~~~ 그 무서운
이름을 이곳에서 듣게 될 줄 누가 짐작을 할 수 있으랴...
소림사 36대 장문인 문맹대사(文盲代師)가 소림사 주위경관 보호를
위해
오행원리를 이용하여 한번 설치하면 3년 동안 파훼를 할 수 없다는
진법으로, 한번 진법에 빠지면 보라색 연기를 다
마셔야 빠져 나올 수
있다는 공포의 진법
하지만 너무나 패도적이며, 자비를 베풀 스님의 입장이라 한번도
설치를
한 적이 없다는 공포의 자연휴식년 진법(紫煙休食撚 陣法)..
그들은 진법의 무서움을 느꼈는지 조심조심...
땀방울을
흘리면서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2편
삼장 : 마공 - 비풍초똥삼팔
"모두 수고 했네... 내일을 위해 이제 잠자리를 찾아 보게...."
주변은 군데군데 야영을 위하여 많은 무림인들이 모여 있으며,
멀리 인수산장 현판이 보였다.
그들의 목적은 이제
분명하였다.
바로 우화등산(羽化登山)을 하려는 무림인들이었다.
그때 정적을 깨뜨리며 우렁찬 고함이 터져 나왔다.
"비---풍---초---똥---삼---팔~~~~~~~~~~~~~~"
아~~~~~~~~~~ 비풍초-똥삼팔!!!
그 이름이
울려 퍼지자 무림인들의 안색은 새하얗게 변했다
그 무공은 멀리 동영(왜-일본)에서 우리 강산을 수탈하고,
무림인들과 평민을
현혹하고자 만들었다는 독랄한 마공수법이다.
내공이 있던 없던 상관없이 누구나 수련이 가능한 수법으로 고스톱,
민화투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었다.
그 무공수법을 살펴보면.....
내공은 :
현찰박치기(現刹拍治氣)
머리에서 발끝까지 오고가는 현찰 속에 기를 키운다는 마공심법
제 1초 :
낙장불입(落掌不入)
한번 수법이 펼쳐지면 거두어 들일 수 없으며,
대개 수법을 펼친 자가
부상을 당한다는 독랄한 수법
제 2초 : 비풍초-동삼팔(飛風草-同三八)
더 이상 내보일 수법이 없을 때
펼치는 허초로서,
상황에 따라 적을 함정으로 빠뜨릴 수 있는 독랄한 수법
그러나 더 무시무시한 함정이
있으니, 이 무공을 한번 배우면 결코
잊을 수 없어 계속 무공을 익히게 되고, 마침내 마성을 키워 자기 자신은
물론
패가망신과 함께 주화입마에 빠지고 만다는 점 때문이다.
"회주!!! 방금 그 무공을 수련하는 방파는 어디 방파인지 알고
계십니까?"
"이보게...탐화공자!!! 강호에 출두한지 비록 일천하겠지만 잘 들어두게...
강호상에는
우화등산(羽化登山)을 하려는 숨은 기인이사와 방파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야 하네..... 또한 저 무공은 보지도 배우지도
말게...알겠는가?"
아니.... 탐화공자(耽火公子) 머루공자도 이 회의 일원이었던가?
<탐화공자(耽火公子)
머루>
실력의 7할 이상을 절대 보인 적이 없다는 신진 고수...
미염공(美炎功)을 바탕으로 강호 낭자들의 심금을
울리며 강호출두를 했지만,
요후(妖后) 자유(慈有)낭자를 만난 후 미염공(美炎功)을 스스로 폐지했으며,
병역특력장(兵役特力掌)에 맞아 3년동안 폐관을 하고 있는 후지기수 중 한 명..
사장 : 신진방파
한백회
"어서 오시요!!! 심이십대(心以十代) 금사십(金四十) 대협"
"정말 오랫만이구려...
멀리
영남에서 함께 무공을 닦은 후 이게 얼마만입니까?
그럼 이 사나이가 신진방파 천리안(天里眼) 한백(漢白)의 회주
심이십대(心以十代) 금사십(金四十)대협이란 말인가?
<심이십대(心以十代) 금사십(金四十)>
동자공(童子功)을
연성하여 아직까지 마음만 십대인 영남 무림의 2인자....
풍운의 뜻을 품고 중원에 입성하여 절치부심 뜻을 세운지 10여년 만에
중원
한백회(漢白會)의 회주(會主)가 되었음...
내공은 추측불가이며 내가강기(內可强氣)를 이용하는
시습공(屍拾功)은
적수를 찾지 못할 정도로 무적임
"회주님!!!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들어가셔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시지요"
한백의 회주 심이십대(心以十代) 금사십(金四十)대협을 중심으로 둘러 앉았다.
"회주님!!! 저 옆에
위치한 방파는 무척 큰 모양입니다.
소속 인원수도 많고 규율이 서 있고 두눈에 정기가 빛난 모습을 보니...."
"그
이야기는 제가 하도록 하지요......"
"어~~~ 그래주겠소? 만리천풍(萬里天風)께서 설명을 해 보시구려..."
<만리천풍(萬里天風) 니는왜>
'강호상의 비밀은 만리천풍(萬里天風)에 물어라' 할 정도로 온갖 소문과
비밀을 알고 있는 경공술(競空術)의 달인이며, 한 모금의 진기로 만리를
달린다는 별호와 함께 강호 모든 일에 다 참견할
정도로
궁금증이 많은 고수로써 아예 이름도 '니는 왜?'라고 스스로 지었음.
"예!!! 회주님 그럼 제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비웃지나 말아주십시요"
장난기 서린 말에 좌중은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저들은 대학연맹의 일원들입니다.
대학연맹의 특징이라면...
원래 학문을 추구하였으나 일부 무공에 입문을 하여 수련을 하다가
만든
단체입니다.
예를 들면, 서울대에서부터 멀리 호남의 전남대 영남의 부산대까지
광범위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유명한 낙성대도 대학연맹의 일원입니까?"
"아니!!! 금강(金剛)대협.... 무슨 농담을 그리
하시는지요.
낙성대는 대학이 아니라 고을 이름입니다. 하하하하~~~~~~~~~"
그 말에 모두 웃음을 터뜨리면
술과 고기를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음..... 두주불사(斗酒不死) 금강(金剛)대협도 이 회의 일원이었던가?
<두주불사(斗酒不死) 금강(金剛)>
주공(酒功)을 이용하여 주선(酒仙)의 경지에 오르려는 정사(正邪)간의
중간인물 취팔선(醉八仙)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고량주를 먹을때는
환상적인 자세로 무공을 펼쳐 보이는 자이나, 머리가
금강석(金剛石)같이
강해 주선의 반열에 오르는 것은 무리라 판단됨..
자리가 무르익자 이발군자(利發君子)
와우(臥友)대협이 외쳤다.
"제가 강호상에 떠도는 전설을 곡조에 맞쳐 여러분의 흥을 돋아 보겠소"
아득히 솟아 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 넘는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 하는정 속세에 묻어 놓고
오르세... "
<이발군자(利發君子) 와우(臥友)>
강호 인물록 [무산소 등반기]에 따르면 '숨 쉬는 것조차
믿지 말라'고
기록할 만큼 심기(心氣)가 깊은 인물이며, 한번 입을 열면 하늘을 속이고
바다를 건널 수 있을 정도로
이빨이 센 고수...
아직까지 무공을 드러내 보인적인 없는 신비의 고수이나, 이빨만으로
상대를 제압했다는 것으로 보아
상승의 무공을 쌓았을 것이라 판단 됨...
오장 : 금기의 주공 : 폭탄주
"하하하!!!
정말 가락이 흥겹구려....
아까의 실수도 만회할 겸 여러분들 앞에서 무공을 펼쳐 보이겠소.
흉이나 보지
말구려"
"제 일초.... 술이 멀리 있으나 가깝게 있으나 가리지 않는다 ~~~~
원 --- 근
--- 불 --- 감 --- 법
"제 이초.... 술이 맑으나 흐리나 가리지
않는다~~~~~~~~~~~
청 --- 탁 --- 불 --- 감 --- 법
"제 삼초....
두발로 들어가 네발로 기어 나온다~~~~~~~~~~~
이-족-입-실-후-사-족-퇴-실-법
두주불사(斗酒不死) 금강(金剛)의 몸놀림은 불빛을 받아 힘차게 움직이고,
실내는 점점 소주의 내음으로 물들고 있었다.
"제 사초.... 온 세상을 멸한다~~~~~~~~~~~~~~~~~~~~
폭 --- 탄 --- 주
그러자 갑자기 장내는 조용해지면서 온통 경악에 물든 얼굴을 하였다.
<무림의 금기....폭탄주.....
풍차주>
500년전 주선 취팔개가 창안했다는 금기의 두 가지 주공 중 하나....
이 무공을 연성하면 갑자기
얼굴이 붉어지고 방언을 하는 증세가 나타남....
폭-탄-주(爆-彈-酒)
서양에서 만들었다는 시바스리갈을 소림의 주방장
보리대사가 만든 보리주
일명 '맥주'에 넣어 마시고 연성하는 금기의 주공.........
풍-차-주(風車酒)
주종을 불허하고 풍차 돌듯이 연속적으로 계속 마셔 내공을 갑자기 끌여
올린다는 금기의
주공..........
연성을 하다 실패하면 주화입마에 걸리고 한평생 손을 덜덜 떨면서 폐인이
된다는 금기의
주공.....
"금강(金剛)대협!!! 너무 무시무시하고 위험한 주공을 연성하는구려...
먼저 내공을 튼튼히 쌓고
연성을 하면 어떨지요?"
"회주님의 말씀 각골명심 하겠습니다.
육장 : 무적발묵(無敵發墨)의
비극
"그런 왜 아직까지 무적발묵(無敵發墨) 가치(加治)대협은 오지 않는게요?
<무적발묵(無敵發墨)
가치(加治)>
축구공(蹴球功)을 통해 외문기공(外門氣功)을 익힌 고수...
금강불괴(金剛不怪)를 형성했으나 내공의
부족으로 발목부위가 약하다는
말이 있음.
완전한 금강불괴지신(金剛不怪之身)을 이루기 위해 2개월 폐관을
통해
내공수련을 쌓고 있는 것으로 사료됨...
"예!!! 그 이유는 소생이 알고 있습니다.
의왕(醫王)의
병풍암장(病風岩掌)을 맞아 2개월 폐관 수련에 들어갔다고
하였습니다"
"그게 사실이요?
사사(思士)대협?
만약 사실이라면 내가 결코 의왕(醫王)을 가만 두지 않을 것이요?"
모두 일어서서 포권을 취하면서
크게 외쳤다.
"회주!!! 시습공(屍拾功)으로 의왕(醫王)에게 복수를 해 주십시요"
<영웅본색(英雄本色)
사사(思士)>
허리에 있는 7개의 비도(飛刀)를 이용하면 어떤 고수도 무섭지 않다는
강심장의
소유자...
7개의 비도(飛刀)를 애지중지하여 스스로 '프랜드'라고 애칭을 붙혔음....
단점으로는 아침 비무에
약하고--- 잠이 많다는 설이 있음---
사방 백리 내에 여자가 위기에 빠지면 언제든지 달려가 구하는 고수임...
"사사(思士)대협!!! 내일 우화등산(羽化登山)을 위해 무기를 준비하구려"
"예.... 회주님!!!
와후(臥后),
도후(刀后), 요후(妖后)는 어서 무기를 준비하여 정리합시다"
3편
칠장 : 인수삼미(仁修三美)의 출현
아니?? 강호의 무림인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인수삼미도
이
회의 일원인가?
<와후(臥后) 퍼그>
암기(暗器)를 사용하는 인수 삼미의 한 사람으로, '퍽'이라
불리는
암기를 사용할 때 '와우(臥友)'하는 호령으로 유명한 인수 제일미...
<도후(刀后)
공룡(空龍)>
곽정과 황용이 함께 만들었다는 의천검(義天劍)과 도룡도(屠龍刀)
중에서 도룡도(屠龍刀)를 사용하는
도후(刀后)로써
도룡십삼절(屠龍十三節)을 다 펼쳐 보인 적이 없는 인수 삼미 중 하나..
<요후(妖后)
자유(慈有)>
동생과 함께 강호에 출두했으나 동생은 학문에 뜻을 두고 은퇴를 하였고,
혼자 강호행을 하던 중
탐화공자(耽火公子) 머루와 인연을 맺은
인수 삼미 중 하나...
탐화공자(耽火公子)와 함께 펼치는 합격술에는 당할 자가
없다는 고수...
"음...그럼 준비는 다 된것 같으니 잠을 자도록 합시다.
그리고 인수삼미는 사사(思士)대협과 함께
잠을 자지 말도록 하시요.
행여나 일생에 쌓은 공덕을 한순간에 잃을 수 있음을 새겨 두시구려...."
회주에 말에
모두 알 듯 모를 듯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팔장 : 잠수함(潛水艦) 바위의 전설
그들은 말린
쇠고기를 먹으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회주!!! 오늘 계획은 어떻게 하시렵니까?"
"음...본 회주는
잠수함(潛水艦) 바위에서 모든 상황을 보면서
천리전음술로 여러분들에게 일의 진척 상황을 알리겠소"
회주는 담담히
말했지만 일행들은 크게 흥분하면서 놀란 눈빛이었다.
<아~~~~~~~~~~잠수함(潛水艦) 바위>
먼 옛날부터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으니.....
하늘이 갈라지고 폭우가 쏟아져 대홍수가 나던 날.........
한 선인이 식물의
씨앗과 갖가지 동물 한 쌍들과 함께 대홍수를
피하려 탔던 배가 바로 잠수함이 아니었던가?
"회주!!! 그럼 그 선인이
탔던 방주가 저기 저
잠수함(潛水艦) 바위입니까?"
"그렇소!!! 만리천풍(萬里天風)대협.....
저
잠수함 바위가 오랜시간이 되지 않아 그 모습을 드러날게요.
그 시간을 단축하고 이 민족의 위기를 구하고 번영을 위해
우리 무림인들은 한결같이 우화등산(羽化登山)을
하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회주의 말에 사뭇 비장한 기운이
들었다.
"먼저 두갈래 길을 통해 인수봉(仁修峰) 정상으로 가도록 합시다.
본 회의 명예를 생각하여 최선을 다해 주기
바라오"
"각골명심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영웅본색(英雄本色)대협, 탐화공자(耽火公子),
와후(臥后),
요후(妖后)가 인수비(仁修飛)로 가고,
두주불사(斗酒不死), 이발군자(利發君子),
만리천풍(萬里天風),
도후낭자는 취나두비(醉羅頭飛)로 가도록 하시요......
모두 몸조심하도록
합시다"
구장 : 인수비(仁修飛) 삼관문
"요후(妖后)께서 앞장을 서시구려....
뒤는 나 탐화공자(耽火公子)가 맡겠소"
요후(妖后)는 소매에서 기다란 채찍을 꺼내들었다.
울긋불긋한 채찍이었지만 무려
160자(약50m)가 되는 길이이며
심오한 내공이 없으면 다루지 못한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요~~~~~~~후(妖后).....출~~~~~~~~발~~~~~~~~~~~~"
천상의 선음이 바로 이런 목소리일까?
탐화공자는 문득 장난기가 생겨났다.
"안들려....다시"
인수비(仁修飛)의 첫관문은 미끈한 바위덩어리였다.
요후는 큰소리 외쳤다.
"천-지-인 세곳이면 천하 어디에도 붙는다~~~~~~~~~~"
삼 --- 지 --- 점 ---
법
"십일 자면 천하에 어디에도 갈 수 있다~~~~~~~~~~~~~~"
십 --- 일 --- 자 --- 보 ---
법
요후의 환상적인 보법으로 인수비(仁修飛)의
첫번째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아예 내친 김에 둘째
관문까지 돌파를 하기로 했다.
삼지점법과 십일자 보법을 이용하여 올라가던
요후는 갑자기 죽 뒤로 밀려났다.
깜짝놀란 탐화공자가 외쳤다.
"왜 그러시요? 요후???? "
"앞에 괴상한 진법이 있어요....
갑자기
절벽이 나타나며 디딜 곳이 하나도 없어 쭉 미끄러졌어요...."
요후(妖后)는 호흡을 가다듬고 뒤로 두 손을 모아
가만히
내공을 끌어 올렸다.
"소 --- 수 --- 마 --- 공~~~~~~~~~~~~~~~~~~"
갑자기
요후의 열손가락은 하얗게 변한 채...
무공을 발휘하여 전진하기 시작했다.
<아~~~
소수마공(素手魔功)>
포달랍궁에서 전해내려오는 두가지 신공중 하나...
백분가루(쵸크가루)를 열손가락에 묻히고
내공을 끌어 올려 지법을
펼치면 상처에 하얀 자국이 남는다는 포달랍궁의 비전 신공.....
가는 길목마다 소수마공이
펼쳐졌음을 알리는 하얀 손자국을 뒤로
남기며, 요후는 무사히 두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인수비의 삼관문은 항아리 계곡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는 곳이었다.
수많은 무림인들이 이곳을 통과 못하여 눈물을 머금고 뒤돌아
갔다는 항아리
계곡!!
"다음은 그 유명한 항아리 계곡인데 누가 가시겠습니까?"
요후에 물음에 영웅본색(英雄本色)과
탐화공자(耽火公子)는
서로 싸웠다.
"그저 껴안는 것은 내가 제일 아니요? 대협?"
"무슨 소리요?
공자.... 공자는 이미 미염공을 폐쇄하지 않았소?"
역시 영웅본색(英雄本色),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
부드럽게
인수 삼관문을 통과했다.
그들은 거친 호흡과 땀을 닦으면서,
말린 쇠고기와 포가리수애투(包家理水愛鬪)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십장 : 취나두비(醉羅頭飛) 삼관문
"이곳은 어떻게 돌파를 해야 하는지
아십니까?"
"아니 어떻게 돌파를 해야 하냐구요?
그냥 헝그리 정신으로 제가 앞장 서서 돌파를 하지요.... 잘
보세요"
도후(刀后)는 등 뒤에서 한자루 도룡도(屠龍刀)를 꺼내 들었다.
"도 --- 룡 --- 십 --- 삼 ---
절~~~~~~~"
<도룡(屠龍) 십삼절>
한번 펼친면 1초에 13마리 도룡용을 한꺼번에 척살할 수
있다는
도룡십삼절... 패도적인 도법이나,
연성하기가 극히 까다러워 대부분 연성을 중도에 포기를
하고
만다는 그 도룡십삼절이 도후의 몸에서 펼쳐 나왔다.
무공수련 방법은 온 산천을 헤메면서 도룡용을 상대로
무학을 익힌다는
도법...
그랬던가!!! 그래서 도룡용을 보기가 힘들어 졌단 말인가?
한명이 무공을 익히면 도룡용을 보기
힘들고,
세명이 익히면 도룡용이 멸종한다는 패도적인 도법....
앞에 가로 막았던 모든 관문은 단 일도에 모두
파손되어
거칠 것이 없었다.
도후는 자랑스런 얼굴로 첫번째, 두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험...험...
그럼 이번 삼관문은 제가 앞장을 서 보지요"
만리천풍(萬里天風)은 가만히 한모금의 진기를 들여 마시자,
홀연히
사라지고, 외침만 남았다.
"양상군자는 문이 필요없다~~~~~~~"
대 --- 도 --- 무 ---
문(大盜無門)
<잉???? 대도무문(大盜無門)>
졸부와 탐관오리의 재물을 털어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
주었던
홍길동부터 대도 조세형까지 익혔다던 좌도방파(左道邦派)의 신공절기..
전임황제 공삼황제가 즐겨 쓰던 휘호가 이
말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하하하!!! 어서들 오시지요. 제가 모든 기관장치를 다 부셨습니다"
사라졌나 했더니 어느새
삼관문을 돌파를 해서
커다랗게 웃고 있는 만리천풍 대협
"역시 강호의 소문은 헛된 것이 하나도
없구려....
대단하오...만리천풍(萬里天風)대협"
"이제 우리도 운기조식을 한 후 다음 관문으로
갑시다"
갑자기 찢어지는 외침소리가 들렸다.
"암기를
조심하시요~~~~~~~~~~~"
십일장 : 인수비(仁修飛) 오관문
온 하늘에는 암기가 우박이
쏟아지듯 떨어지고 있었다.
깜짝놀란 요후가 큰소리로 외쳤다.
"낙석~~~~~~~ 낙비~~~~~~~~~ 낙삐삐~~~~~
"
암기 이름이 괴상망측했지만 맞으면 부상아니면 사망이리라........
일행은 내공을 끌어 올려 호신강기를 펼치려고
했다.
그때 와후(臥后) 퍼그 낭자가 공중으로 박차오르자 온 하늘은
흰빛으로 가득 채워졌다.
"온 천하가
꽃비로 가득 채워지리라~~~~~~~~~~와우~~~~"
만 --- 천 --- 화 --- 우(萬天花雨)
온 사방이 하얀
빛으로 물든가 싶더니....
쏟아지던 암기는 와후낭자가 날린 '퍽'이라는 암기와 부딪쳐
분분히 떨어졌다.
"와후(臥后) !!! 암기수법은 역시 최고입니다......."
와후의 귓속에 가느다란 천리전음술(千里傳音術)이 들렸다.
"와후 낭자.....나... 와우를 그만 부르시오... 소문 나겠소... 하하"
어디서 날라 온 것 인지도 모를 암기 세례를 무사히
피한 일행은
인수 사관문 앞에 다가섰다.
인수 사관문은 커다란 한 그루의 나무가 있었다.
"음...이곳
사관문은 커다란 계곡의 연속입니다.....
보잘 것 없는 솜씨이지만.... 제가 한번 헤쳐 가 보지요....."
영웅본색(英雄本色) 대협은 자신만만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하면
사관문 앞에 다가섰다.
"날으는 칼에 피할 곳은
없다~~~~~~~~~~~~~~~~~~~~~~~~~"
비 --- 도 --- 천 --- 하 (飛刀天下)
영웅본색 사사
대협의 성명절학이자 구명절초인 비도만리........
일곱자루 애병인 '프렌드'가 계곡 틈 사이에 쏙쏙~ 박히자
앞을
가로 막던 기문진식은 홀연히 사라졌다.
"하하하!!! 이제 저를 믿고 가시지요...하하하~~~~~~~~~~~~~~~~"
이제 그들은 파죽지세로 관문을 통과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그들의 발길을 붙잡은 곳은..
참기름암(參氣凜岩)
관문이었다.
"악~~~~~~~~~~~~"
"아니!!! 사사대협 왜그러시요?"
"이 관문에는 독이 있는 것
같소이다...... 으~~~~윽......"
"모두 조심하시요....이 독은 백운산(白雲散)이라는
산공독(散功毒)이요.
사사대협은 빨리 포가리수애투(包家理水愛鬪)를 마시고 해독하시구려"
200년전 저 멀리 인천에
홀연히 나타난 주왕(酒王) 천세경 대협의
독문절기인 백운산.......
제조비법은 다음과 같았으니.....
복어 지느러미를 말린 후 약한 불에 살짝 굽고,
펄펄 끓인 소주에 데워서.... 소주는 내공수련을 위해 마시고,
남은
찌거기를 이용해 만든다는 독중 서열 1위 백운산(白雲散).....
그러나 다행이 그들은 해약인 포가리수애투(包家理水愛鬪)가
있었다.
일행은 다소의 고생을 했지만 무사히 인수봉 정상에 도착했다.
4편 완결
십이장 : 아!!! 직장파혈권(直腸破血券)
"걱정하지 마시요..... 그들은 암기를 모두 막아 냈소!!!!"
심이십대(心以十代) 금사십(金四十) 대협의 천리전음술이 들렸다.
"음... 그럼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번
사관문은 보통 어려운 곳이 아니라고 하던데...
좋은 묘수가 있는지..... 음~~~~~~"
"그럼 제가 보잘
것 없는 실력이지만 한번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발군자(利發君子)...... 정말이오??? 그럼 부탁
하겠소...."
이발군자는 아무런 표정도 없이 조용히 사관문 앞에 다가 섰다.
홀연히 모습이 사라지는가 싶더니 벌서
오장 앞에 다가섰다.
"음........ 역시 이발군자는 상승무공을 쌓았던 절정 고수이였구려..."
그러나
취나두비(醉羅頭飛) 사관문의 절진이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다.
이발군자는 한참 땀을 흘리면서 전진을 하려 했지만.....
"음.... 이상하군요....방금 보여준 이발군자의 무공으로는 어렵지 않게
전진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발군자는 자꾸 뒤를 힐끔 힐끔 뒤돌아 보면서 망설이다가.........
"앉지도 서지도
못한다~~~~~~~~"
"직 --- 장 --- 파 --- 혈 --- 권(直腸破血券)
오 ~~~~~~~~~
그랬던가????????
그래서 이발군자의 무공을 본 적이 없었던가?????????
500년전 사파마두 여의수(如意手)
동침(銅針)의 비전 마공 절기인....
직장파혈권(直腸破血券)......
적수의 뒤를 돌아 학문(學門)에 초식을
전개하면 앉지도.. 서지도...
못하고 두 다리를 비비꼬면서 내장이 파열되고 칠공에서
피를 흘리면서 숨을 거둘 수 밖에
없다는 공포의 황금수......
가벼우면 치질이요.... 중하면 사망이라는 직장파혈권(直腸破血券)....
"하하하!!!! 도후(刀后).... 너무 인상 찡그리지 마시구려.....
냄새는 나지만 원 셧 원 킬(ONE SHOT ONE
KILL) 아닙니까???????"
도룡 십삼절, 대도무문, 직장파혈권 앞에서 취나두비(醉羅頭飛)의 관문은
너무
미약했다.
해가 중턱을 넘어 기울어질 무렵...
일행은 인수봉 정상을 바라보고 있었다.
얼마나 힘든
싸움이었던가?????????
몸도 마음도 경계심도 풀어질 그 순간.....
"호호호!!! 가소로운
것들.....
취나두비(醉羅頭飛)가 그리 호락호락할 것 같으냐?
애들아~~~~~~ 영자환락무(影紫幻樂舞)를
펼쳐라.... 호호호호"
아니!!!! 환희궁(幻姬宮)의 영자환락무란 말인가?
남자들은 환상에 빠져 정기가 고갈되어 죽어
가며,
여자들은 수치심에 못 이겨 죽어 간다는 군무(群舞)....
강호 인물록 [무산소 등반기]에 따르면 와우대협과
사사대협도
이곳에서 눈물을 머금고 하산하지 않았다고 하던가......
일부 강호인들은 이곳을 통과할 때
타로리안 부리지(陀路利岸 斧利地)로 넘어 간다고 하지 않던가 ?
사내들은 눈이 벌개지고 흥분하기 시작하니...
벌써
영자환락무(影紫幻樂舞)에 당한 것 같았다.
"세상의 모든 용의 씨를 말린다~~~~~~~~"
용 --- 용 --- 죽
--- 겠 ---지 (龍龍竹揭地)
오~~~~~~~~~호~~~ 그 유명한 용용 죽겠지(龍龍竹揭地) .....
도룡십삼절(屠龍十三節)의 최후 초식이며,
도법을 모르는 아이도 용용죽겠지~
하면 무서워 울음부터 터뜨린다는 패도적인
도법......
사위가 고요했다.
도룡도(屠龍刀)를 들고 서있는 도후의 당찬 모습만이 보일뿐이었다.
"자!!! 갑시다....인수봉 정상에서 그들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십삼장 : 주술... 주문... 그리고
전설이
어느덧 해는 저물어 가고 있었다.
"모두들 수고했소!!! 그런데 어둠이 내리는 지금 하산을 하다가 큰
변을
당할까 두렵소이다......"
"두주불사 대협.... 그럼 좋은 방안이 있단 말이오???"
"관리공단(官利空團) 관부 고수들의 눈을 피해서 비박술(飛博術)로
이 밤을 지새워야 할 것입니다.... 혹시 더 좋은 방법이
있으시오?"
그들은 이제 조금 남은 말린 쇠고기와 포가리수애투(包家理水愛鬪)를
마시고 잠을 청했다.
하늘에는 만월이 빛추고, 바람은 잔잔하였다.
'예상외로 조용하구나 !!! 무사히 이 밤을 보내야 할텐데.. 음...."
문득 중얼거리는 소리에 모두 잠이 깼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겠소??....."
밤 하늘을 밝히던 만월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사방은 칠흙같이 어두운데....
스물스물 안개가 인수봉 정상을 휘감고 있었다.
사치기 사치기 사자포..... 사치기 사치기 사자포.......
死治氣 死治氣 死者包..... 死治氣 死治氣
死者包.......
(죽음을 다스리는 기운이여..... 죽은 자를 감싸주오........)
아사라비야
골엄비야...... 아사라비야 골엄비야........
餓死螺非也 骨嚴非也...... 餓死螺非也
骨嚴非也........
(굶어 죽어 아름답지 못하네... 뼈마저 제대로 되지 못하네..)
"이게 무슨 말인지 알고
계신가요??? 무서워요......"
강호를 진동시키는 인수삼미이지만 무섭긴 무서운 모양이었다...
"음....이건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음~~~~~~~~~~"
"아니...만리천풍 대협이 알고 있다구요???
저희들의 견식을 넓혀
주시길..."
"이것은 배교(拜敎)에서 행하는 주술이오....
억울하게 죽은 자를 불러내 원혼을
달래주고....
간혹 강시를 만들 때 사용하는 악마의 주술입니다....
저 주술에 걸려 죽은 자가
부지기수입니다........"
"주술에 대항하기 위해 갈아만둔배(葛蛾卍屯杯)에
포가리수애투(包家理水愛鬪)를 따라
마시고..
내공심법을 끌어 올리시요....
내가 저 주술에 대항하는 주문을 펼치겠소"
탐화공자(耽火公子)는 나즈막한 소리로 주문을 되새기면서
주술에 대항하였다.
묵지파 ... 묵지파 ... 오대로
... 간나 ... 오대가 ...
墨指派 ... 墨指派 ... 烏隊魯 ... 姦娜 ... 烏隊家 ...
(이들은 검은손을 가진 무리... 까마귀떼와 같은 간사한 무리로다)
내공을 십이주천(十二週天)을 돌리고 눈을 뜨자...
멀리 여명이 깃들기를 시작했다.
사악한 배교 무리의 주술도 탐화공자의 주문에 더이상 어찌 하지
못하고 물러간 것
같았다.
"자!!! 서두룹시다.....
저기 잠수함바위에서 심이십대(心以十代) 금사십(金四十) 회주님이
눈이 빠져라 기다리고 있을거요...
"아~~~~~~~~~ 이렇게 좋은 날 눈을 맞고 싶어요......."
요후낭자는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가 마냥 기쁜 모양이었다.
"요후낭자~~~~~ 정말 눈을 맞고 싶소??? 그 말 진심이요?"
"그럼요..... 당신은 눈을 오게 할 재주라도 있어요? 탐화공자?"
"하하하~~~~ 이 탐화공자를 너무
무시하는구려....
내가 눈은 오게 할 재주는 없지만, 눈을 맞게 할 재주는 있다오"
"그럼 빨리 눈을 맞게 해
주세요...탐화공자"
요후는 설레이는 가슴으로 탐화군자를 쳐다 보았다.
"작은 재주 펼쳐 보이니 너무 비웃지 마시오.
요후는 준비 됐소?"
"네... 준비 되었어요...."
퍽~~~~~~~~~~~~~~
"자 어떠시요...한번
더 맞아 보겠소? 하하하~~~~~"
눈탱이가 밤탱이가 된 요후를 뒤로 하고 탐화공자와 일행은
하산을
하였다.
"하하하~~~ 탐화공자...
그런데 뒤에 올 후환은 어찌 감당할 생각이오?"
"하하하... 멀리
설악산 토왕빙곡의 방순이(防順梨)부곡주가
일러준 말이 있오"
.... 자주 많이 야등을 하면 된다고
했오......."
고조선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설이 있었으니,
그 전설을 풀어 우화등산(羽化登山)하는 자는
잠수함(潛水艦) 바위를 열고 동서방불패(東西方不敗)를 하여
하늘의 태양이
되리라.......................
아득히 솟아 오른 저
산정에............................
구름도 못다 넘는 저
산정에..........................
사랑하는 정 미워 하는 정 속세에 묻어 놓고
오르세..
저 산은 우리의 마음 무림인의 높고 깊은 큰뜻을....
저 산은 우리의
사랑 메아리 소리되어 흐르네......
----- 신 인수산장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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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하하하 ^ ^
넘 재미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