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두번만 여름이 되면 캠핑을 가볼까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네요.
가은/승준이네 처럼 1년 내내 캠핑을 가는 사람을 제외하고 1년에 특히 여름철에 한 두번 밖으로 나가볼까하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텐트(또는 그늘막)를 소개할까 합니다.
아래에 게시된 사진은 "코베아"에서 판매하는 텐트 중 하나인데 텐트고를 때 주의사항과 장단점을 짧게나마 적어볼까 합니다.
텐트나 그늘막을 포함해 모든 야영장비는 바닷가 모래사장엔 가급적이면 바람부는날엔 설치하지 말고 해변 옆에 우뚝 서 있는 송림 사이에 설치하는게 낫다. 아무리 비싼(예를 들어 스노우피크라는 일본제품의 "타프"가 90만원이 넘는다) 타프라도 햇빛아래에선 뜨겁기는 마찬가지이다.
또한 야외용돗자리 보다는 발포매트리스(1~3만원정도)를 자신의 텐트크기에 맞추어서 가지고 다니면 텐트바닥에 일정정도의 쿠션이 생기며 어느정도의 한기를 막아준다.
※ 텐트나 그늘막등을 구입하려면
1. 가족수가 몇명인지... <-- 기본적인 이너텐트의 크기를 결정...
2. 1년에 몇번을 사용할 것인가? <-- 자주가 아니면 고가의 장비를 살 필요가 없다...
3. 장비 설치등에 재미를 느끼는지... 아니면 귀찮아 하는지.. <-- 2초텐트냐... 폴을 설치하는 형태가 자동이냐 수동이냐...
4. 1박 이상을 하는지... 당일치기로 갔다오는지... <-- 그늘막개념이냐.. 텐트개념이냐...
5. 맑은날만 나갈건지... 비가 올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나갈건지... <-- 내수압등을 고려
6. 밥을 해먹을건지... 가지고간 음식과 사서 먹을건지... <-- 이너텐트를 제외한 플라이의 크기(전실 부분)를 고려..
7. 폴이 있는 텐트를 원할경우 파이버글라스로 할것인지.. 알루미늄(듀랄루민)으로 할것인지... <-- 가격차이가 발생...
8. 총알은 얼마나 사용할건지... <-- 인터넷에서 가격비교...
용어설명
1. 파이버글라스 폴 : 유리섬유로 제작된 폴. 충격시 쉽게 깨지는 단점.
듀랄루민(알루미늄) 폴 : 항공기 재료로 사용하는 듀랄루민으로 제작하며 왠만한 바람에도 강한 저항성을 갖으며 가볍다.
2. 이너텐트 : 폴을 설치하여 혼자 자립할 수 있는 텐트이나 방수능력은 떨어진다.
3. 플라이 : 이너텐트를 덮어서 사용하며 방수능력이 있다.
4. 메쉬 : 그물망. 쉽게 말해 모기장처럼 생긴것이라 보면 됨.
5. 팩 : 땅에 박아서 텐트를 고정시키는 장비. 요즘엔 단조펙이나 듀랄루민 그리고 강선팩등을 많이 사용한다.
2초텐트
제품명 :와우패밀리4(코베아)
가격 : 185,000원(코베아 홈페이지 판매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205A08194C4E8C6D1C)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ovea.co.kr%2FUpload%2Feditor%2F201004%2Findex%252867%2529.jpg)
설명서에 나와있듯 던지면 펴지는 "2초텐트"이다.
※ 물론 코베아에서만 제작하는게 아니라 코베아제품을 예로 든것이며, 여러회사에서 제작 판매한다. ※
수납케이스에서 빼내어 치고자 하는곳에 던지면 알아서 설치되는 그야말로 병돈이와 박서방이 좋아하는 스타일.
장점 : 아무나 던져도 설치가 2초면 되고, 철수는 10초면 가능하다. 또한 내수압이 2,000mm로 표시된 제품으로 왠만한 소나기는 버텨낸다. 비온다고 철수할 필요없이 지나가는 소나기는 안에서 피하면 된다.
단점 : 특별히 단점으로 내세울건 없는데 이제품역시 비가 계속되거나 폭우로 변할것 같으면 주저없이 철수해야 함.
4인용이라고 하지만 텐트규격이 255×215×112 이나 한사람의 어깨넓이를 60~65cm로 잡는데 4명이 눕기엔 약간은 좁다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천정 높이가 112cm로 거의 앉아서만 생활해야 한다.
이제품 역시 팩다운(팩을 땅에 박는것)을 잘해야 하고 여분의 스트링(줄)으로 팩에 고정해 주어야 바람에 저항할 힘이 생긴다.
그늘막텐트
제품명 : 파라다이스4(코베아)
가격 : 52,000원(코베아 홈페이지 판매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124DA3194C4E8CD059)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ovea.co.kr%2FUpload%2Feditor%2F201004%2Findex%2528162%2529.jpg)
이것은 전형적인 그늘막 텐트이다.
비가 온다 싶으면 무조건 철수해야 험한 꼴을 안당한다.
이런 종류는 폴대를 열십자로 교차시켜서 각 꼭지점에 걸어주는 형태로 설치함으로 약간의 수고를 해야 한다.
일반적인 돔텐트 역시 이 그늘막처럼 폴대를 교차시켜 설치하는 방법으로 자립시킨 후 폴이 꽂혀있는 부분에 펙을 박아주어야 바람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만약 설치만 하고서 팩다운(팩을 땅에 박는것)시키지 않으면 백단위가 넘어가는 텐트들도 그대로 날아가 버린다. 스트링(줄)으로 팩에 고정시키면 바람에 저항하는 힘이 그나마 생김.
장점 : 당일치기 물놀이(특히 바닷가)에 효과가 좋다.
단점 : 말 그대로 그늘막이다. 비가오면 철수하는게 상책.
타 프(참고용)
아래의 2제품은 "타프"라고 부르는 제품인데 방수포의 개념에서 출발해 지금은 그늘막의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렉타는 사각을 의미하고 헥사는 6각형 모양을 본딴것이다.
각제품의 설명서를 확인하면 각 코팅이 표시되는데 UV는 자외선 차단 코팅을 의미하고, PU는 발수(물을 튕겨내는)코팅을 의미하며, 내수압은 천위에 단위면적당 얼마만큼의 물기둥을 올려놓았을 때 물이 스며드는지의 표시로 1500mm는 일반적인 폭우를 나타내므로 요즘의 모든 텐트나 타프들은 내수압이 1500mm이상으로 출시된다.
렉타 타프의 장점으로는 그늘을 만드는 면적이 넓지만 바람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고, 헥사의 장점은 맵시(일명 뽀대)가 날렵하다는 것과 바람에 강하지만 그늘면적이 좁다는 단점이 있다.
제품명 : 렉타 타프세트(코베아)
가격 : 486,000원(코베아 홈페이지 판매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1666C1184C4E92F35A)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ovea.co.kr%2FUpload%2Feditor%2F201004%2Findex%252858%2529.jpg)
제품명 : 헥사 타프세트(코베아)
가격 : 357,000원(코베아 홈페이지 판매가)
![](https://t1.daumcdn.net/cfile/cafe/196E732E4C4E93BB13)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kovea.co.kr%2FUpload%2Feditor%2F201004%2Findex%252857%2529.jpg)
첫댓글 2초텐트 좋그만...
부러움과 귀차니즘의 싸움 중 ㅜㅜ;;
싸움중이면 그냥 잊어~
와우 텐트 원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