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큐를 거쳐 결국 목조인트로 다시 되돌아오게 되네요
처음 학창시절에 당구를 처음 접할때 그때 잡았던 하우스큐도 역시나 목조인트였겠죠 ㅋ 결국은 한바퀴 크~게 돌아서 제자리로 온기분이랄까^^:: 얼마전까지만 해도 원하는큐가 있으면 전국 어디라도 달려갔었는데 이제 살짝 지쳐버리기도 한거같고 ^^
제가 사이트를 통해 거래했던큐는 컴터에 사진이 남아 있어서 올리지만 아는분들 통해서 거래했던큐들은 아쉽지만 사진을 못남기고 떠났네요(사사키.메쯔.죠몬버터.메디테라노.블루나이트.암브라.산체스무사시)
저처럼 큐찾아 3만리하는분들 혹은 앞으로 하실분들(?)을 위해 후기남깁니다~
저의 첫 개인큐는 블루나이트 였습니다(한밭큐는 어쩌다보니 한번도 사용을 못해봤네요 )
하우스큐만 사용하다 큰맘먹고 블루나이트를 구매했네요 그때만 해도 더 비싼큐들은 상상도 못했고 블루나이트의 디자인에 푹~빠져서 아~~큐가 이렇게 멋질수가~ 고민끝에 결국 첫 개인큐를 손에 잡았습니다
그때만해도 저는 블루나이트로 평생 당구칠줄 알았습니다 ㅋㅋ
하지만 점점...다른큐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암브라가 보이더니 이제는 무사시가 보이고;;그렇게 쭉~장비병 시~작~
지금부터 제가 올리는사진은 사용후기용으로 찍은게 아니고 판매목적으로 찍은것들이라는점(보증서도 막 보이네요ㅋ) 참고바랍니다
물론 지금은 다~팔고 없습니다 (판매글 아니에요^^)
(중고로 구매한것도 있고 매장에 직접가서 구매한것도 있습니다 누구한테 샀고 누구한테 팔았고 이런건 여기에 올릴필요없겠죠??그러니 그런내용의 댓글도 삼가해주시면 현재 큐주인분들한테도 좋을거같습니다)
카페회원입장에서 이런글 올라오면 보는재미도 있을것같고해서 컴터에있던사진 몇장씩 올려봅니다 재밌게 봐주세요~
최성원무사시 ...저의 첫 무사시였네요
제가 써본큐중에 산체스무사시와 그냥 무늬만 다르고 같은큐라고 해도 될정도로 비슷한느낌?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인 사용후기네요) 이큐는 스네이크우드도 들어가고 목재구성이 좀 괜찮았던거같아요 디자인도 맘에들었구요
아를레키노~ 이큐는 롱고니큐에 관심이 약간 있으신분들이라면 다들 아시겠죠?
블루/암브라/메디테라노랑은 살~짝 윗급의 느낌이라고 해야되나요? 암튼 느낌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점은 하대에 접합부 부분이 마감이 좀 퍼팩트하지 못하네요 (실버라인의 접합부와는 확실히 퀄리티차이가 있어요)
블루/암브라는 다른분들의 사용후기가 있을거같아서 패쓰~메디테라노는 약간더 부드러운암브라정도라고 생각하시면되겠네요
죠몬의 환상에 빠져 제가 갖고 다니던 큐 2개를 다 주고 바꾼 ㅋㅋ
물론 후회는 없었죠 꿈꾸던 죠몬을 구했으니..
좋게 얘기하면 큐가 너무 좋아서 제 실력으로 이큐의 모든성능을 발휘를 못했다고 하는게 맞겠네요
비유를 하자면...윗 사진에 있는 최성원무사시가 (모리팁)이라면 죠몬8검은 (후지팁)정도?
모리팁도 좋은데 후지팁은 더~좋네...훔...좋은건 인정하겠으나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닌가??...차라리 후지팁 맛을 몰랐더라면 모리팁에 만족하고 살텐데..등등 뭐~이런거^^
이후에 죠몬버터도 구해서 같이 사용해봤습니다 저는 버터보다 8검이 더 좋은거 같더라구요
죠몬8검과 죠몬버터 이후로 저는 환상에서 깨어날수 있었습니다 ~ ㅋ
키스앤디c-10 ...제가 써본큐중에 최고로 깔끔한맛을 느꼈던큐...그러나~디자인이 최고로 빨리 질려서 ㅋ
제가 가장 가벼운상태로 사용했던큐이기도 하네요 키스앤디는 왜~ 원상대보다 사사키 파이오니어10이 더 궁합이 잘맞는건지..
저만 그런건지 ㅋ 제느낌은 키스앤디와 사사키가 느낌이 아주 비슷했던거 같네요
알칼테...이큐는 최고로 단시간에 제곁을 떠났네요
일단 조인트가 티타늄. 하대인레이부분과 선골부분이 맘모스상아라네요
근데 제기준에서 봤을때 조인트부분이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상대와 맞물리는부분이 그냥 2~3mm정도 두께의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하대 접합부 부분이 아를레키노보다도 훨씬 퀄리티가 떨어집니다(울퉁불퉁;;)
(제가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 두드려본 결과 플라스틱느낌이었고 그부분이 정말 플라스틱인지는 확실하지는 않아요 ㅋ혹시나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건 아닌가 싶어서^^)
뭐 그부분이 아~주 휼륭한 목재다~~라고 누가 말한다면 제가 뭐;;할말이 없겠네요 ㅎ
암튼..상대결합하고 조인트결합부분을 손으로 살짝 쳐보면 플라스틱파이프들고 쳐보는 느낌이랄까요?
그러고보니 알칼데큐를 너무 안좋은쪽으로 얘기한거같네요 다시말씀드리지만 지극히 제 개인적인후기입니다 이해해주세요 분명 공감하시는분들도 계실겁니다
아 그리고 가격적인부분도 한마디할께요
이큐 신품가격이 450정도이고 더 싼것도 있지만 더 비싼600만원대의 알칼데큐도 있습니다
알칼데큐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분들이 많이 계셔서 하는 얘긴데 무사시에 상아를 저만큼 인레이해버리면 가격이 과연 얼마나 갈까요? 그렇게 생각해보면 알칼데가격이 꼭 비싸다고만은 할수 없을거 같습니다^^
이큐는 다른 어떤큐와도 비슷하다는 느낌을 못받았네요 큐20개놓고 눈감고 쳐봐도 알칼데큐는 구별해낼수 있을거 같은...ㅋ
마지막으로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롱고니 collection lux 네요
조인트캡과 상대 밑부분은 메직터치에서 작업했구요 ㅋ(어떤늠이 제차를 긁어놔서 차 맡기면서 같이 부탁했어요^^)
사진상으로 표현이 됐나 모르겠지만 그냥 자동차표면과 같이 유리처럼 반짝반짝 거립니다 ㅋ
아를레키노와 같이 버터부분 들어가있고 접합부 부분 퀄리티는 이태리큐 답지않게 일본큐와 동일합니다
푸에고상대는 며칠전에 2cm잘라서 선골을 다시 작업했고 라인도 새로 잡았습니다(직접작업했어요ㅋ)
이제 s2상대와 길이가 똑같아 졌고 무게도 줄었네요
저는 큐 무게에 아주 민감한편입니다 무거운건 싫고 가벼운게 좋다~이런게 아니고 바란스가 중요한 아니겠습니까?
그립을 저울에 달면서 칼로 1~3그람씩 잘라내는정도라고 하면 설명이 될까요? ㅋ
지금 사진에 보이는 그립이 그렇게 잘라내서 8그람짜리 그립입니다 그걸 쫙~늘려서 저렇게 씌워놓은거구요
솔직히 그립이 없는 상태가 제가 볼땐 최상의 발란스같지만 손에 땀이 많은 관계로 최소한의 무게로 그립을 씌워 사용중입니다
하대무게는 다른 보통큐들 보다 약간 더 나갑니다
문제는 상대와의 발란스인데 푸에고상대가 s2보다 무게가 조금더 나갑니다 근데 이큐는 푸에고상대와 발란스가 더 잘맞네요
푸에고상대 결합시 s2결합했을때 보다 체감하는 무게감은 훨씬 적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하고 일좀해야겠네요
처음 개인큐에 눈을 떳을때를 돌이켜보면 목조인트보다 스틸조인트큐가 더 비싸다? 더 좋다? 이런 선입견이 좀 있었던거같습니다
저만 그랬을까요??분명히 저랑 같은 생각하셨던분들 많으실겁니다
그래서 큐를 선택할때 일단 스틸조인트에 한해서만 골라왔던거 같네요
타수는 더 안나오고 슬럼프에 빠지고 그러면.. 또 다른 스틸조인트큐를 찾아 떠나고...
큐를 2자루.3자루씩 한꺼번에 들고 다녀봐야 팔만 아프고...
결론은
장비병에 고생하시는분들~산체스큐가 맞나? 죠몬이 맞나? 이런생각도 중요하지만 먼저 진정 나한테 맞는큐는 목조인트인가 스틸조인트인가 도 한번생각해보시길..저는 지금 얼마전까지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목조인트로 다시 왔거든요 ㅋ
그리고 디자인적인 부분도 꽤많이 차지하는거 인정합니다 (키스앤디가 제가 원하는 디자인이였으면 그거 계속 썼을지도..^^::)
아무튼..맘에 쏙드는 큐 만나셔서 오래오래 함께 하시길 바래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세요~~
첫댓글 잘봤습니다.. 저또한 이큐 저큐 많이 써봤는데.. 동질감이 느껴지네요.. 저도 이제 제품에있는 마운틴무사시와마운틴목조인트를 오랫동안 소장하여 당구를 끊는날 혹은 제 아들에게 물려줄려는 생각입니다. 더 이상의 장비병은 이제 없네요... 아참 메디테라노가 부드러운 암브라급이라고 하셨는데 아를레키노 는 살짝 윗급이라고 리뷰 주셨는데 아를레키노와 콜렉션 lux 의 개인적인 손맛을 알려주실수 있으신지요.. 롱고니는 암브라 윗급은 사용칠 못해봐서요 안타79님의 다른큐들은 동메이커의 비슷한 급의 큐들은 저또한 경험이 있어서요^^" 마지막으로 감사합니다 ^^"
아를레키노와 collection lux 와의 손맛차이는..일단 lux쪽이 힘이 월등합니다 회전을 공에 실어 보내는 롱고니특유의 느낌은 아를레키노는 항상 제가 원하는 회전보다 많이 실려나가는 느낌이었는데 lux는 그 컨트롤이 좀 수월하구요 아담스텐다드버터와 죠몬무사시와의 차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모든팔각큐가 그렇듯이 손마디마디에 착~감겨서 마치 제손에 꼭마춰서 만든큐 같은 느낌이 괜찮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소나타 한대는 뽑으시겠네요. ^^;
어마 무시한 장비들을 두루 섭렵하셨군요..ㅎㅎ 근데 사진 솜씨는 아마추어 솜씨가 아닌듯 합니다. 혹시 이쪽으로 일하시는 분 아니세요..? 사진 한 장 한장이 무슨 카다록을 보고 있는 느낌입니다.^^좋은 글, 좋은 정보 잘 보았습니다. 오늘도 즐당하시길....^^
당구처럼 사진도 한때 빠져서 렌즈도 이것저것사고 그랬었죠 ㅋ
포스 작살이네요~~~~~~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제가 님 전철을 밟지 않을까 걱정입니다만, 아직 용기가 부족한건지, 아니면 현명한건지 모르겠네요 ..^^;;; 작성자님의 과감한 선택과 과정이 부러우면서도 안부럽습니다 ^^;; 정말 좋은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2번째 무사시를 살까 말까 고민하는 저로서는 큰 도움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도움되셨다니 글올린보람이 있는거같아 기분좋네요 ㅎㅎ
결국은 본인으 스타일에 맞는 큐를 찾아 계속 헤매야 하는거군요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좋은큐들을 두루섭렵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나름의 큐는 섭렵을 많이 해 봤지만 ..좋은구경 좋은리뷰 잘보고 갑니다 .마지막으로 롱고니 럭스 좋아보입니다 . 오늘도 즐당하시길 바랍니다 .
위의 물건들을 보니 "아아~~나는 하우스큐로 당구치고 있었구나~~ " 싶네요...^^
롱고니 럭스는 정말 럭셔리한 느낌이~~ 정말 잘 보고 갑니다.^^
대단하다는 말이..입속에서....그냥 나옵니다....
럭스가 마지막 큐일까....요...????...저는 아직 인거 같은 느낌이......ㅋㅋㅋㅋ
워~~~가보지 않고도 알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ㅎ
헐~~ 광주분맞나요? 어디서 공치시는지....
문흥지구에요 ㅎ
전 요즘 같은 큐를 들고 쳐도 컨디션 마나 다른 느낌의 큐로 변신?? 하네요 ㅎㅎ
안타님 타 사이트에서 에서 고가큐 섭렵하는거 종종 봤네요! 좋은 큐들 많이 사용하셨네요! 좋은 눈요기 잘했습니다^^
아. 넵~ 감사합니다^^
멋지십니다!!!
현재 큐를 업그레이드 하려고 생각중이라서..... 롱고니 콜렉션 럭스(650만원)!!! 감사합니다....
정말 화려하네요. 생전 처음보는 큐들이 그득합니다. 럭스도 처음보고 가격 보고 또한번 놀랬네요!
저는 장비병 안걸리려고 항상 저의 팔을 탓한답니다^^ 이놈의 팔 다음에는 잘 돌아 가겠지 하면서요..ㅎㅎ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