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지를 달구든 한낮의 공원 숲속, 그렇게도 시끄럽게 울어대든
매미울음소리도 한물가고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가을 냄새가
풍기는 넉넉한 계절 (10월11일) 경상감영공원에서 푸짐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지방 자치단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개설한 대구중구 노인상담소가
노인의 날 및 개소 3주년을 기념하기위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어르신 도전 골든벨 퀴즈 대회행사였습니다.
윤순영 구청장님과 각계각처 내빈과 관내 어르신400여명을 모시고
즐겁고 뜻 깊은 행사에 앞서 종로초등학교 어린이들 그리고 대봉1동
에서 귀엽고 흥겨운 사물놀이 찬조공연에 이어 “개소이래 3년여동안
내담 및 방문상담 그리고 순회와 집단상담으로 3만여 어르신들의
가정, 경제, 건강, 인권, 취업문제등 고령화 핵가족사회에 표출되고 있는
여러 가지 노인문제에 대한 고통과 어려움을 상담을 통해 심리적 정서적
지원과 타 관련복지기관에 연계해 소기의 상과를 거두고 있게 된 것은
노인문제에 대한 관심이 지극하신 구청장님의 적극적인 지원 하에
100여명의 상담봉사원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이며 앞으로 더욱 열심이
그리고 정성껏 어르신들을 돌보시겠다“는 강난미 소장님의 개회사로 열렬한
박수와 함께 대회가 시작 되였습니다.
에밀래종 만한 황금색 골든벨이 높이 매달린 광장 앞에 번호표가 붙은모자를
쓴 40명의 출전 어르신들이 보무당당 입장하여 번호순서대로 자리 잡아 앉아
사회자의 재치 있고 코믹한 진행으로 교양, 문화,등 다양한 문제들을 풀면서
대회분위기는 열기가 훗끈 달아 올랐 습니다.
정답을 적어 칠판을 들고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어리둥절 정신없이 엉뚱한
답을 적어 퇴장하는 모습, 모두 박수와 폭소가 터져 나왔습니다.
절반이상 탈락 퇴장하자 패자 부활전이 있었습니다. 짬뽕, 짜장면 둘 중 좋아하는
것을 선택 두패로 갈렸습니다. 승자 지명권을 가진 구청장님이 인원수가 많은
짜장면 편에 손을 들어 주셔서 함성과 박수가 터졌습니다.
비롯 맞춤법도 안맞고 글자도 틀린 어르신도 계셨지만 한문제 한문제 풀어 나가
시는 모습들이 너무나 진지하고 당당했습니다.
대구에서 노인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중구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활기찬 노인
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청장님의 아이디어로 어르신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프로
그램을 진행하게 된 행사로 어르신들의 행복지수는 최고조였습니다.
집행부의 규정에 잘 따라주시고 끝까지 활기찬 분위기속에 푸짐한 상품과 젊은이
못지않는 열정과 패기로 정말 대단했습니다.
1등(최우수상)을 하신 남산 휴먼시아1단지 경로당 이석곤 어르신이 골든벨을 힘차게 울리시고 끝까지
대회를 지켜주신 구청장님이 직접 시상(고급자전거)을 하신후 “우리중구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한 노후 생활을 위해 늘 관심을 가지고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겠다“
는 마지막 격려사로 뜨거운 박수와 갈채속에 뜻있고 즐거운 대회를 마쳤습니다.
상품은 1등외 2등(우수상)동산동 경로당 이원식 어르신,3등(장려상)북성로 경로당
서성락, 남문경로당 권호남 두 어르신이 행운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출전 어르신 전원에게 햅쌀 한포(2kg)와 타올등 푸짐한 상품과 그밖에 관람자
400여 어르신 전원에게 타올과 양말등 어느때보다 넉넉하고 푸짐한 행사로 보람과 함께
행사 준비와 진행으로 쌓인 피로가 확 풀리고 입은 째졌습니다.
2010년 10월11일
상담봉사원 강 석 규
첫댓글 실버세대를 위한 "도전골든벨"행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식 충전의 기회보다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도전정신 고취에 한몫을 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어요.좋은 프로그램,죽을때까지 ,배워도 모르는것이 더 많아?,,치매예방에도 외우기좋고,
감사한마음 다음번에 ,우리도 봉사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