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연네 집에서 골목회 모임이 있던 날.
경기 화성 지우之友 장모 칠순잔치에 참석하고
낮선 길을 운전하여 서울을 향했었다.
화성 사강리에서 성수동 가는 길은
네비년에게 일임하고 그에 따를뿐이었다ㅎㅎ
네비년은 용케 잘 안내하였는데, 일원동 쯤에서 청담대교를 갈아타는 교차로에서
실수를 해버렸다. 조금 더 가서 유턴하여 청담대교 행 고가도로를 올라탈 수 있었다.
봄이 난만한터라
참꽃이 제부도 산모롱이마다 붉었고
매화가 언덕을 하얗게 물들였으며
개나리가 진노랑 물감을 도로가에 풀어냈었다.
과천 청사를 지날 즈음,
관악산 남봉南峰의 산세가 거칠고 훤칠함에 깜짝 놀랐으며
그 산세를 배경으로 어떤 교사校舍 울타리에서는
목련이 절정의 비명을 질러대고 있었다.
과천 경마장을 지나면서
경마를 즐겼다던 시골친구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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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의왕 어디쯤일 것이다. 매화는 겨울에 피는 꽃인줄 알았었다. 예전엔... 이젠 다른꽃과 같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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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시설이 있는 저곳이 수리산일 것이다. 저 원형시설물은 영동고속도로를 타면 계속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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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동 못미쳐 도롯가에는 개나리가 아주 야물게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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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종합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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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대교. 저 다리를 지나 우회하여 자양시장쯤에서 다시 우회하면, 강변쪽으로 도연네 대우아파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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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字를 그려보이는 첨단의 중년여인 포항댁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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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정인이 엄마도 'V'字를?ㅎㅎ 오늘 그녀의 쑥색상의는 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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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병엄마가 무어라고 말하고 있다. "모르는소리... 남자들은 다 도동놈이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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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아빠. "내가 아무리 잔소리해대도 이렇다하게 큰소리치지않는 남편이 고마워요." 정인엄마가 말했다. 정인이는 수능시험을 죽쒔기로 재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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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당구를 친다. 그날 승부는 기억에 없다. 2:2로 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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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은 자기 역에 충실하다. 쿵야쾅야탱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