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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산 정상에서 바라본 북녁 산하
한남정맥 종주를 마치며...
오늘 한남정맥의 종착지인 보구곳리에서 마침표를 찍습니다.
일주일 전 두 번에 걸친 마무리 산행으로 한북정맥을 마감한 이후
두 번째 정맥줄기의 마침입니다.
맑게 갠 날씨 덕분에 문수산에서 북녘 산하를 조망할 수 있어 흐뭇하였습니다.
한남정맥은 9정맥 중 도심지 개발로 인한 줄기의 훼손과 단절이 제일 심한 탓에 난맥상이
드러나므로 진행에 다소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무난히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습니다.
1구간상의 정맥 첫 발 디디며 결코 만만치 않은 구간 체험을 하였으며
2구간상의 정맥이탈을 거듭하며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3구간상의 그 많던 인터체인지며 도로를 순식간에 넘나 들어야 했던 사실
4구간상의 정맥 최고봉인 광교산(582m)을 지나며
5구간상의 수리산 자락도 넘고
6구간상의 거듭된 알바 속에 성주산~철마산~만월산~중구봉의 마루금을 이었고
7구간상의 계양산~가현산~수안산의 흐름 속에 호젓함을 즐겼으며
8구간상의 문수산에서 북녘 산하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간직한 채 보구곳리에서
또 하나의 정맥줄기 마침을 할 수 있어 흐뭇 하였습니다.
끝으로 멋진 산하의 정맥줄기를 밟을 수 있었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정맥 상에서 만나 산행의 경험을 서로 나누었던 소중 했던 분들, 교통 및 산행정보며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08년 2월 24일 한남정맥을 마무리하면서...
에 이 원 올림
※한남정맥 구간별 발자취(2007.10.31~ 2008. 2.24)
1. 일시 : 2007.10.31~ 2008. 2. 24 (약 4개월 소요)
2. 구간 : 8개 구간
3. 거리 : 225.52km(구간평균 28.19km)
4. 보수 : 357,078보(구간평균 44,634보)
5. 산객 : 나홀로
6. 총 소요시간 : 77시간24분 (구간당 평균 9시간40분)
7. 총 소요금액 : 108,500원
8. 참고사항:
최장 소요구간: 5구간(도장터널안부~소사고교. 34.94km. 11시간27분)
최단 소요구간: 8구간(대곶사거리~보구곳리. 23.41km. 8시간13분)
교통수단 : 택시, 대부분 버스
★홀로 한남정맥 구간종주 일지(07.10.31~ 08.2.24) | ||||||
구간 | 구간주요지명 | 거리 (km) | 종주일시 | 소요 시간 | 보수(보) | 경비 |
1 | 칠장사-칠장산-국사봉-두창리고개 | 26.49 | 07.10.31.08:50~17:50 | 9:00 | 40,768 | 33,900 |
2 | 두창리고개-문수봉-함박산-하고개 | 22.00 | 11.11.08:00~17:50 | 9:50 | 36,503 | 17,900 |
3 | 하고개-부아산-석성산-43번도로 | 29.83 | 11.29.07:37~18:10 | 10:33 | 47,366 | 11,400 |
4 | 43번도로-광교산-감투봉-도장터널 | 26.62 | 12.23.07:15~15:37 | 8:22 | 41,083 | 11,300 |
5 | 도장터널-수암봉-양지산-소사고교 | 34.94 | 08.1.13.08:28~19:55 | 11:27 | 55,460 | 7,600 |
6 | 소사고-성주산-철마산-장명이고개 | 32.76 | 08.1.26.08:13~18:21 | 10:08 | 51,985 | 5,900 |
7 | 장명이고개-계양산~가현산~대곶 | 29.47 | 2.21.07:25~17:16 | 9:51 | 46,750 | 10,200 |
8 | 대곶-것고개-문수산-보구곳리 | 23.41 | 2.24.07:37~17:50 | 8:13 | 37,163 | 10,300 |
108,500 | ||||||
357,078 | ||||||
77:24 | ||||||
225.52 | ||||||
계 | ||||||
구간평균 | 28.19 | 9:40 | 44,634 |
한남정맥 마루금(칠장산~석성산~광교산~수리산~철마산~계양산~문수산~보구곶)
8구간(대곶사거리~보구곳리) 정맥마무리 종주일시: 08.2.24.07:37~15:50(23.41km 37,163보) |
비교적 수월했던 졸업산행 마무리 |
문수산에서 북녘 땅 바라보며... |
보구곳리에 내려서며 아쉬움 속 종지부 |
구 간 명 : 한남정맥8구간(대곶사거리~보구곳리)
종주일시 : 2008. 2. 24. 07:37~ 15:50( 8시간 13분 소요)
도상거리 : 18km( 실제거리 23.41km, 37,163보)
날 씨 : 맑음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10,300원(교통비6,300 식대4,000)
접 근 로 : 일산- 김포고교(960번)- 대곶사거리(7번)
귀 로 : 보구곳리- 성동검문소(군용차)- 일산(960번)
세부정리
지 명 | 도 착 | 특 이 사 항 |
대곶사거리 | 7:37 | |
좌측산길 | 7:43 | 대곶어린이집 직전 |
포장도로 | 8:09 | 좌측방향 |
대기이엔씨 | 8:11 | |
뉴팜 | 8:29 | |
장승들머리 | 8:31 | 동인기연 |
개사육장 | 8:40 | |
금성공압 | 8:57 | |
한성신약 | 9:02 | 맞은편 공동묘지 |
부대팬스 | 9:06 | |
개농장 | 9:23 | |
부대정문 | 9:31 | |
것고개우측 | 9:47 | |
프른미르1차 | 9:53 | |
프른미르2차 | 10:10 | 직전 계단내려섬 |
부대팬스 | 10:13 | |
가족납골묘 | 10:49 | |
고정리지석묘 | 11:13 | |
12번군도 | 11:17 | 남정골 고개 |
에덴농축 | 11:49 | 골프연습장 |
시멘트도로 | 11:50 | 좌측 방향 |
부대정문 | 12:00 | |
56번군도 | 12:09 | 비루고개 |
80봉삼각점 | 12:36 | |
100봉벙커 | 12:51 | 조망좋음 |
헬기장 | 13:14 | |
22번군도 | 13:21 | 쌍룡대로 |
문수산H장 | 13:59 | |
북문갈림길 | 14:43 | |
321봉 | 14:45 | 토치카 |
270봉삼각점 | 15:21 | 마지막 봉우리 |
정맥갈림 | 15:36 | |
보구곳리 | 15:50 | 마을회관 |
8:13 | 37,163보 |
2008년 2월 24일 6시
지난해 10월 31일 한남정맥에 발 디딘지 4개월이 가까워진 오늘 정맥의 종착지점인
김포의 보구곶리를 향해 집을 나선다.
백두대간 종주를 마친(08.10.13) 이후 한북과 한남정맥을 오가며 함께 진행했던 결과
지난 2월 16일 한북정맥은 파주 장명산에서 종주를 완료하였으며,
남은 한남구간도 마무리 지으며 오늘 종지부를 찍으려 한다.
이번 구간 문수산 이라는 명산을 만나며 예전에 다녀본 애기봉이며 강화도 마니산,고려산등
성지를 조망할수 있고 북녘의 산하를 바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간 밤에 잠을 설친 것 같다.
대미를 장식할 종착지 보구곳리에서의 느낌을 미리 상상해 보면서...
축하라도 하듯 비교적 맑은 날씨에 다소 가벼운 심정이 되어 진다.
집에서 6시 넘은 시각에 나와 강선마을 정류장에서 마두역에 도착 후 960번 버스로
김포고교에서 7번 대곶리 행 버스에 환승하여 들머리인 대곶 사거리에 도착하니
7시 37분을 가리키는데 쌀쌀한 날씨에 손이 무척 시리다.
사거리에 위치한 대곶약국 건너 시내도로를 직진하니 끝나는 부분에서 좌측으로 향하면
만나는 갈림길 이정표의 우측 대곶 어린이집 표기 방향으로 진행하니
좌측 산길로 향하는 들머리 리본을 발견하며 산행을 시작한다.
대곶사거리
대곶초교
갈림길 우측 산행로
7시 43분, 들머리에 진입하며
낙엽 쌓인 등로를 만나 나무가 산재되어 있는 벌목지대를 가로 질러 맞은편 봉우리를
거슬러 호젓한 길을 지나면 7시 54분 처음 만나는 갈림길 좌측으로 표지기가 반긴다.
8시 05분 만난 공동묘지에서 햇살을 마주하며 살짝 모습을 드러내는 지난 구간의 계양산,
가현산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간다.
8시 09분 ‘목장길’ 이라는 표식이 걸려 있는 2차선 도로에 내려서며 갓길이 없어 보이는
도로 좌측으로 한동안 진행을 하는데 대기이앤씨, 팔거리식당, (주)서일, 뉴팜 건물을
지나니 동인기연 건물이 보이는 ‘장승 2길’ 의 우측에 <장승>이 서 있는 들머리를 발견한다.
도로 출발 후 22분이 지난 시각이다.
좌측 들머리
벌목지
리본을 걸며..
지난 가현산을 보며
도로따라 진행
장승1길
뉴팜
전면 장승 우측 기슭으로 마루금은 이어짐
동인기연 전 좌측 산길 초입
잠시 후 동인기연 철망이 꺽이며 나타나는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면 갈림길에서
전신주 있는 좌측의 임도를 따라 개 사육장을 만나며 종일 개 짖음 소리를 접하게 된다.
철망을 빠져 나오면 묘지에서 가현산이 조망되고 개 구멍 있는 시멘트 도로를 지나
공장이 즐비한 곳에서 보이는 공동묘지를 향하여 절개지를 가까스로 통과하여 내려선다.
개사육장
개사육장 지나오고
전면 묘지 방향 마루금
금성공압 도로
8시 57분, 금성공압 도로
포장도로 우측으로 내려가면 만나는 갈림에서 좌 측의 한성신약 맞은 편 쪽으로 올라
공동 묘지를 가로 지르고 만나는 부대철망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엄청 짖어대는 큰 규모의
개 사육장을 만나는데 소리가 진동을 하는 느낌이다.
부대 철망을 따르다 우측의 희미한 등로를 오른 후 다시금 내리막 사면으로 진행하면
시야가 펼쳐지며 가야 할 문수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9시 23분 개 사육장에서 엄청 큰 넘이 으르렁대니 당장이라도 목에 걸린 줄이 끊어 질 듯한
기세이다. 아무튼 오늘 구간 개와의 만남을 숙명으로 여겨야 할 것 같다.
통진 방향의 현대 아파트가 보이는 묘지를 지나 농가 몇 채를 지나면 부대철망을 만나고
초소병이 있는 부대 정문을 건너 진행하니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쓰레기물 장면을 목격하며
이윽고 ‘젊은이여 해병대로!’ 라는 슬로건이 있는 48번 국도 상의 것고개에 다다른다.
우측 산길로..
좌측 개사육장
문수산이 드러나며
개사육장
통진방향
것고개
9시 47분, 것고개
도로 맞은편 ‘한우마을가든’ 우측 길로 접어드니 오가는 군인들을 자주 만나며
‘푸른미르 1차’ 아파트를 지나 통진 교회 옆 부대 정문을 지나면 만나는
‘푸른미르 2차’ 아파트 입구의 계단을 내려간 후 놀이기구 뒤 편 철문 좌측으로 진행하면 되는것을 ~
이곳을 찾느라 다소 지체한 것 같다.
부대 휀스 옆 비교적 협소하고 경사진 소로를 고집하다가 결국 늪 지대에서 헤멘 후
교통호와 철망 길을 번갈아 진행하다가 경사로에 걸린 리본을 놓쳐 잠시 등로를 이탈한 후
10여 분 뒤 가까스로 정맥로에 진입하는데 10시 49분 가족묘가 있는 곳에 다다르며 모처럼의
휴식을 취한다.
지도상의 120봉 부근 숲 터널도 지나고 타이어 교통호가 이어지며 햇볕이 비치는 묘지에서
펼쳐지는 전원 풍경을 보면서 임도 위로 나 있는 정연한 계단을 오르면 고정리 지석묘가 있는 곳이다.
한우마을 옆길 따라
통진교회
푸른미르 2차
푸른미르 2차 계단 좌측으로
휀스따르다 10여 분 알바
헤메다 등로 이어가며
갈림길 우측의 리본을 놓쳐 직진하다가 되돌아 옴
타이어 있는 가족묘
120봉
11시 13분, 고정리 지석묘
탁자식으로 알려진 청동기시대 유물인 고정리 지석묘의 유래를 보면서 좌측의 잘 트인 등로를
이어가면 ‘고을 가든’ 표식이 뚜렷한 12번 군도에 다다르며 길 건너 우측의 절개지에 이르면
벙커 형상물이 있는 95봉에 이른다.
11시 35분 문수산이 형체를 드러내는 절개지 사면 안부의 통제망을 넘어 만나는 묘지의 좌측으로
이동하면 실내골프장이 보이는 ‘천호제일사료’ 뒤의 안부를 지나며 11시 49분 ‘에덴농축’ 을 지나면
아스팔트 도로의 갈림 길에 내려선다.
갈림 길에서 좌측으로 난 도로를 계속 진행하면 ‘금강이앤지’ 를 지나 ‘로뎀고개’ 팻말이 있는
갈림을 지나며 부대정문 통과 후 부대담장을 따라 가면 ‘꿩요리’ 글귀가 보이고 ‘솔밭집’을 지나
우측에 ‘아이젠’ 건물이 보이는 비루고개 삼거리에 다다른다.
고정리 지석묘
12번 군도
95봉
문수산이..
80봉
천호제일사료
에덴농축
금강이엔지
부대정문
문수산 전경
비루고개 길
12시 09분, 비루고개 길
삼거리의 ‘애기봉’ 방향 표식의 우측 길로 진행하면 아이젠 건물 맞은 편 갈림길의
좌측으로 난 임도를 따르게 되며 밭을 가로 질러 만나는 묘지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나무 사이로 드러나는 푸른 하늘이 싱그러움을 자아낸다.
12시 36분 80봉 삼각점을 지나 문수산을 바라보며 유유 자적하는 심정이 된다.
곧 이어 만나는 부대철망을 따르면 군 부대 훈련장을 관통하니 지난 가현산이며
문수산이 올려다 보이는 삼각점이 있는 100봉에 도착한다.
이어지는 임도에 송두리째 나 뒹 굴고 있는 이식 할 나무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나간다. 도데체 어떤 곳에 심을 려고 하는 것인지...?
헬기장에 다가 서며 드러나는 문수산의 전경이 그야말로 압권을 자아낸다.
줌으로 당겨지는 느낌이랄까 ! ...
멋진 장면에 리본을 걸어 보는데 조화를 나타낼 수 있을지?
모처럼 쾌창한 날씨에 그림자 드리운 갈림 길 중간에 ‘쌍룡대로’ 간판이 있는
보구곶과 월곶을 잇는 22번 도로 상에 내려선다.
비루고개 전면 좌측 들머리
점심식사
80봉 삼각점
문수산을 향해
훈련장 통과
100봉 벙커
헬기장에서 본 문수산
쌍룡대로
13시 21분, 쌍룡대로
도로 건너편으로 진행하면 13시 27분 마지막 폐 타이어 진지의 좌측으로 난 소로의 다소 급한 오름이
진행되며 문수산 정상을 향하여 고도를 서서히 높이면 뒤돌아 본 좌측의 애기봉과 한강 너머의 북녘 땅이
조망되며 지난 계양산, 가현산에서 이어온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니 시원스러움이 비할 데 없는 것 같다.
멀리 북한산이 희미하고 고막저수지가 가운데 위치한 월곶면 마을이며 멋진 나무 자태에서 바라본
조강저수지 너머 한강의 풍경이 멋을 더 한다.
13시 58분 정상 바로 밑 안부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지나
‘통진해병전우회’ 에서 세운 불조심 간판 뒤 정상 헬기장으로 올라선다.
마지막 토치카
애기봉 드러남
클로즈업 애기봉
애기봉 너머 북녁 산하
월곶마을
정상에 다가서며
13시 59분, 문수산 376m
정맥의 대미를 장식하는 분수령인 문수산 정상에 선다.
18.25km, 28,955보의 기록을 남긴다.
대곶 사거리에서 진행하며 오는 도중 마주 친 산객은 없었으며 이곳 정상에서 모처럼 산객을
대하며 비교적 양호한 시계를 관망할 수 있어 다행스러운 느낌으로 주변을 둘러본다.
한강 건너 전개되는 북녘의 산하와 지나온 정맥줄기가 한눈에 조망되며
강화도 마니산과 고려산이며 강화대교의 전경도 장관을 연출한다.
막걸리를 한 사발 쭉 들이키니 갈증 해소는 물론 나른해 지는 기분이다.
잠시 후 보구곶리 방향으로 다소 가파른 내리막길을 진행하니 교통호 길이 이어지고
북녘 땅이 시원스레 조망되는 북문을 14시 41분 지난다.
문수산 정상부
문수산 정상에서
북녁 산하1
클로즈업
애기봉
강화대교 뒤 마니산
문수산 정상석
북녁산하 2
북문
14시 43분, 북문 갈림길
북문 갈림길 표식을 지나 강화대교가 시원스레 조망되는 321봉에서 진행할 능선을 바라보며
지난 문수봉을 뒤 돌아 본다.
한강의 마지막 섬인 유도가 모습을 드러내며 15시 21분 한남정맥의 끝 봉우리인 270봉에서
산행 기념을 디카에 담는다.
15시 36분 만난 정맥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나 있는 길로 내려서며 진행하니
‘김포산우회’에서 설치한 종착지점 표식이 반기는 한남정맥의 날머리인 보구곳리에 다다르며
4개월 여에 걸친 종주산행을 마감합니다.
강화대교
321봉의 멍멍이
진행능선
강화대교
뒤돌아 본 문수산
270봉에서 본 유도
애기봉 조망
유도
갈림길
종착지에 다달아..
보구곶리 이르며 한남정맥을 마무리합니다.
15시 50분, 한남정맥 종착지점 보구곳리
한남정맥의 종착지점인 이곳 보구곳리에 도착하며 37,163보, 23.41km의
8시간 13분에 걸친 마무리 구간의 발자취를 남깁니다.
지난해 10월 31일 안성 칠장사에서 첫 발을 디딘 후 8회에 걸쳐 진행하였던
한남정맥의 종주산행은 아쉬움 속에 마무리 지으며 추억의 장으로 남깁니다.
종일 마주 대하였던 개들과의 만남은 이젠 끝났나 싶었는데 ~
종착지점에 이르니 임도에서 원정 온 강아지들과 함께 반갑게 맞이하는 군요. ㅎㅎ
보구곳리 마을 회관으로 향하는 마을 길을 걸으며 우측에 드러나는 강화도 마니산과 고려산의
성지를 바라보며 쌕쌕이가 하얀 선을 푸른 하늘에 그리며 축하를 해 주었습니다.
지나는 군용 차량의 친절한 군인 아저씨 덕분에 성동검문소에서 내려
가까운 손 짜장집에서 맛있게 한 그릇을 비운 후 ~
새벽 녘 타고 왔던 960번 일산 행 버스로 편안하게 귀가 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보구곶리 방향
하늘엔 쌕쌕이가 축하 비행을 해주면서 ~
희미하게 드러나는 계양산~ 가현산 줄기
보구곳리 마을회관
성동검문소
정류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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