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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827.2m)
낙동정맥 13구간(땅고개~와항마을) 경주 斷石山 종주일시: 2010. 5. 29. 06: 20~17: 40(실제 23.07km, 36,632보) |
건천읍 ‘건강나라’ 찜질방에서 택시로 들머리 접근 , 산행시작 |
신라의 영산 단석산(斷石山).. 일망무제의 조망 ! |
힘들고 지루하기만 하던 백운산 오름길.. 먼산 오름길 같아 ~ |
영남알프스권의 고헌산에 이르러 |
와항마을에서 언양 거쳐 울산에서 귀경 길에 |
구 간 명 : 낙동정맥 13구간(땅고개~단석산~소호고개~백운산~고헌산~와항재~와항마을)
종주일시 : 2010. 5. 29. 06: 20~ 17: 40(11시간 20분 소요, 휴식, 중식 포함)
도상거리 : 23.9km(실제거리 23.07km, 36,632보, 휴식, 중식 포함)
날 씨 : 다소 흐렸지만 시원스럽던 기온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81,600원(교통비 52,000원, 숙식비 29,600원)
접 근 로 : 건천읍~ 땅고개(택시 10,000원), 접근 후 산행시작(06:20출)
귀 로 : 와항마을~ 언양터미널(차량편승)~ 울산터미널(19:20출)~ 귀경 길에
세부사항 :
구 분 | 이용 | 시간 | 숙식 | 교통 | 금 액 |
건강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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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00 |
| 12,000 |
건천~땅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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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0 | 10,000 |
김밥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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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500 |
| 6,500 |
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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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0 | 2,500 |
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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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0 |
| 4,000 |
건천~울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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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00 | 2,800 |
울산~동서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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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700 | 21,700 |
국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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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00 |
| 7,100 |
택시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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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0 | 15,000 |
소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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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600 | 52,000 | 81,600 |
건강나라 찜질방
2010년 5월 29일 4시 30분, 건강나라 찜질방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되었던 어제 구간 이후 건천읍에 위치한 ‘건강나라’ 찜질방에서 휴식을 마친 후
산행 이틀째를 맞는다.
오늘 구간은 김유신의 설화를 간직한 경주의 최고봉이자 신라 오악 중의 하나(中岳)인 단석산
(斷石山, 827.2m)에 올라 신령스런 분위기를 접할 수 있으며, 일망무제의 조망을 기대해 본다.
이후 백운산을 향한 고도차를 극복하면 영남알프스권의 고헌산으로 접어들게 되는데 벌써부터
기대감으로 부푼 심정이다.
이틀간의 목표 산행을 마무리한다면 다음 낙동정맥의 백미구간인 ‘영남알프스’권에 접어들며
종착점인 몰운대로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다소 오르내림도 심한 구간 특성상 무난한 마무리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5시가 넘은 시각 찜질방을 나와 사거리 우측의 ‘나드리 김밥’ 집에서 식사를 마치며 김밥을 주문한다.
식사를 마친 후 좌측 200 여 m 거리의 터미널에 도착하여 건천택시를 호출하지만 연락이 안 되어
산내 행 첫 버스(6:50 발)를 기다리는데 마침 지나던 경주택시가 멈춘다.
진행거리도 만만치 않아 귀경 길을 고려하여 택시로 구간 들머리인 땅고개 휴게소에 내려서니
6시 16분을 가리키고 있다.
잠시 기념촬영을 마치고 ‘땅고개 공원’ 표지석 맞은 편 임도 좌측의 들머리로 향한다.
땅고개
6시 20분, 구간 들머리 땅고개
단석산에 올라 일망무제의 조망을 기대하는 심정으로 ~
영남알프스의 진입권인 고헌산을 향하는 즐거움으로 ~
무사한 마무리를 바라면서 발걸음을 내딛는다.
잠시 후 묘지를 지나면 희미한 등로가 이어지는데(대부분 땅고개 휴게소 쪽 등산로를 이용하는 듯..)
고도를 높이면 6시 28분 땅고개 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며 이후 본격적인 산행의 궤도에 접어든다.
6시 35분 ‘단석산 정상 2.9km, 당고개 0.5km' 표식이 있는 묘지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고도를
높이면 운치 있는 등로가 이어지고 7시 03분 ’당고개 1.5km, 단석산 정상 1.9km'의 안부를 지나 내려서면
단석산 갈림길에 이른다.
땅고개에서
땅고개를 출발하며..
갈림길 삼거리.. 좌측 휴게소 방향
단석산2.9km 전
단석산1.9km 전
쩍바위
단석산 갈림길.. 마루금은 우측 OK그린연수원2.0km 방향으로..
배낭을 내려놓고 단석산을 다녀온다.
7시 27분, 단석산 갈림길
마루금은 'OK그린연수원 2.0km' 방향으로 우 틀하며 이어지지만 직진의 단석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배낭을 내려놓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한 구비 올라 친 후 내려선 안부 갈림길에는 ‘단석산 0.4km' 표식이 있다.
가파른 된비알 사면이 이어진 후 힘들게 올라선 정상 직전 바위 전망대에 이르면 ’일망무제‘의 조망이
드러나는데 ~ 지나온 마루금이며 진행할 능선이 구비치는 형상이다.
너무도 장쾌하고 멋스런 광경에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다.
곧 이어 김유신의 설화를 간직한 경주의 최고봉인 단석산 정상에 올라서는 감회를 맞는다.
단석산0.4km 전
뒤돌아 보며 ~
단석산 오르며..
단석산 삼각점
단석산 전광판
산불감시초소
7시 45분, 단석산(斷石山, 827.2m)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무술을 연마하던 중 칼로 돌을 베었다는 단석(斷石)의 설화로 이름 붙여진
경주시 건천읍 단석산(827m)은 경주 부근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국립공원의 외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산은 삼국통일 이전에는 경주 남산, 금오산, 토함산, 소금강산과 함께 신라인들이 신성시한 오악
중에서도 중악(中岳)이라 하였으니 나라의 영산으로 모셔왔던 산이다. ‘동경잡기(東京雜記)’에 의하면
일명 월생산(月生山)이라고도 했다. 중악은 김유신의 수도장(修道場)으로도 유명하다.
정상부의 표식이며 삼각점을 확인하고 단석 바위을 드려다 본다.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법한 ~ 멋진 운해의 장관이며 막힘없는 조망을 배회하면서 바라본다.
아쉬움으로 내려서면 중간 갈림길을 지나고 단석산 갈림길에는 8시 04분에 회귀한다.
왕복 37분이 소요된 셈..... 흐뭇한 심정이 되어 OK그린연수원 방향으로 발을 내 딛는다.
단석산(827.2m)
단석산에서
김유신의 설화를 간직한 단석바위...
일망무제 조망
단석산 갈림길 회귀(왕복 37분 소요)
7분 후 만난 갈림길에서 좌우 방향을 두고 멈칫거리지만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을 택하면 8시 15분
‘OK그린연수원 1.6km' 표식을 지나고, 산불방지 표식이 두 개 있는 안부를 지나 일명 ‘방주교회’로
알려진 건물 앞에 다다른다.
갈림길 좌향
단석산 1.2km 지난 지점
안부
갈림길 표식
방주교회
8시 45분, 방주교회
신록으로 물들여진 OK그린이 멋스럽기만 하고 진행할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뒤돌아 본 방주교회의
형상이 이채롭기만 하다. 그린 중앙으로 이어지는 소로를 따라 멋진 형상의 나무자태를 보면서
계단 길로 오르다가 산불 난 지역을 내려선 후 다시금 그린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러 지나온 길을
잠시 뒤돌아본다. 방주교회에서 17분 걸려 걸어온 셈..
임도를 진행하면 이동통신물에 이르고 9시 26분에는 봉우리 안부에 올라선다.
우측 수의동 마을이 보이고 내려선 안부에는 선답산행기로 익숙한 조형물이 있고, 다시금 올라선
공터 안부에 이르면 ‘비박처’로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9시 44분 우측 수의동으로 내려서는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면 묘지를 지나 메아리농장에 다가선다.
오케이그린
진행하던 중
불난 지역
뒤돌아본 오케이그린
임도로 진입하여
통신물
봉 안부
수의동 방향
진행할 방향
조형물
공터안부
임도를 만나고
메아리농장
9시 56분, 메아리농장
메아리농장의 주인인 듯 지나는 나그네를 바라보고 있는데 눈인사를 서로 주고받으며 좌측으로
오르는 임도를 따라 잠시 후 만나는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게 되고, 넓은 초지에 이르러
지나온 단석산 이후 흐름을 바라본다. 멋스런 산하를 밟고 진행해 왔다는 것을...
봉우리에서 급 좌틀(남동향)하며 등로는 이어지고 내리막 사면이 한동안 이어진 후 목재 조형물이
사열해 있는 아랫상목 임도에 내려선다.
뒤돌아본 메아리농장 뒤 먼 단석산
갈림길 좌
뒤돌아 본 ~
진행할 백운산이 ~
지나온 단석산을 보며
좌틀하는 지점
아랫상목 임도
10시 37분, 아랫상목 임도
우측의 직진하는 임도를 따르면 멋진 가옥을 한 채 지나고 갈림길에서 산길로 접어들면 삼각점이 있고,
오랜 철망 옆길을 한동안 이어간다.
능선에 오르면 우측 아래 관광단지 조성공사 현장이 보이고 진행방향으로는 백운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10시 57분 전망바위 한 곳을 내려서면 넓은 공지를 지나 윗상목 임도에 이른다.
아랫상목임도 내려선 곳
임도따라
좌측 길로~
관광단지 조성중
진행할 백운산 향하는 능선
전망바위에서
윗상목 임도
11시 04분, 윗상목 임도
사거리 갈림길인 윗상목 임도에는 안내표식이 두 개 있고 맞은편 임도를 진행하여 가파른 오름을 지속한 후
11시 26분 폐 헬기장에 어렵게 올라선다. 졸음에 겨워 잠시 지나던 등로에 걸터앉아 눈을 붙이기도 하고
요기도 하면서 등로를 이으면 능선에 이르는데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억새지대도 지난다.
12시 17분 경 무딘 발걸음을 옮기던 중 등로 상에서 마주하는 반가운 분들을 대하는데 뜻밖에도 막걸리를 권한다.
생명수를 만난 것처럼 ~ 정신이 들면서 두 잔을 연거푸 들이킨다.
산행 담을 주제로 잠시 나누는데 낙동 길 완주를 위한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는다.
고마움을 전하며 발걸음을 옮기면 한결 가벼워진 느낌으로 곧 이어 700.1봉에 올라 ‘언양 303’ 삼각점을
확인한 후 우거진 수림지대를 지나 소호고개에 내려선다.
윗상목임도 표식
된비알 지점
폐헬기장
억새초지
막걸리를 건네 주시던 ~
700.1봉
700.1봉 삼각점
소호고개 내려서며
12시 41분, 소호고개
소호고개에는 승용차가 한 대가 주차되어 있고 맞은편 들머리에는 낯익은 리본이 주렁주렁 걸려있는데 ~
선답자님들의 체취가 물씬 풍겨 나는 듯, 잠시 머무르며 진행을 한다.
고도를 높이며 올라선 철탑에 이르면 멋진 조망이 드러나고 지도상의 ‘쩍바위’인 듯한 기이한 형상의 바위
사이를 지난다.
지나온 줄기를 보면서 억새지대도 지나고 백운산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이 이어지며 진행할 고헌산과
소호리 마을도 드러난다. 지루한 백운산 오름이 계속되며 14시 05분 호미지맥 분기봉에 올라선 후
가까운 삼강봉(845m)에 이르면 반가운 리본들을 대한다.
14시 19분 마침내 백운산이 면모를 드러내는 곳을 지나 암벽 로프를 올라서면 정상석이 나란히 세워져
있는 백운산(901m) 정상에 다가선다.
뒤돌아 본 ~
올라온 ~
백운산 드러남
아! 고헌산이 ...
고헌산 아래 소호리마을
백운산을 보며
백운산(좌), 고헌산(우)
호미기맥 분기봉
호미기맥 분기봉(삼강봉, 845m)
소호리
다가서는 백운산
뒤돌아 본 삼강봉
백운산(901m) 정상석
14시 30분, 백운산(901m)
호미지맥 줄기로 내려선다는 부부 산객을 정상 직전 마주하며 올라선 정상부는 넓게 조성되어 있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주변을 둘러본다.
잠시 후 영남알프스권에 접어든다는 고헌산을 향한 흐름을 바라보면서 내려서는 등로에는 자갈길이 이어지고
15시 09분 삼각점이 있는 692.7봉에 올라 바라본 고헌산에는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져 있는 형상이다.
비라도 쏟아진다면 ~ 서둘러 발걸음을 내 딛는다.
고인 물을 자주 대하며 지루한 오름은 계속되고 15시 18분 임도삼거리에 이르러 시멘트 길을 따르면
간이 화장실이 있는 삼거리 갈림길인 소호령에 이른다.
고헌산을 향하며
백운산 내려온 길
삼각점 안부
임도삼거리
소호령
15시 27분, 소호령
‘고헌산 정상 2.0km, 소호리 3.0km' 표식이 있는 소호령을 지나 ’대성사‘ 절에 이르니 시원한 물이
넘쳐 흘러 내리고 있어 갈증을 해소하던 중 여 스님이 나오시며 따끈한 커피를 한잔 건네주신다.
고헌산 정상 부근으로 500여 미터의 호스를 연결하여 흐르는 물을 받는다는데 ~
고헌산 정상까지는 대략 40여 분, 와항재 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이라는 말씀까지 해 주시면서 ~
정성스러움에 감사드리면서 자리에서 일어선다.
이후 잡석 길은 심해지고 진행을 더디게 하는데 지난 대간 시 황철봉, 저항령 너덜지대를 지나던 기억이
문뜩 떠올려 지기도 한다. 추억은 항상 그리워진다고 했던가 ? ..
16시 07분 돌탑형상물이 있는 곳에 이르면 정상부가 가까워지는 듯 산재한 철쭉이 운치를 더하고,
백운산 이후 지나온 마루금이 멋지게 드러난다.
16시 20분 급 오름이 끝나는 봉우리에 올라서면 안내표식과 전망대가 놓여 있고 고헌산 정상부가 모습을
드러내는데 벅찬 심정이다. 운치 있는 계단 길을 따라 산불초소의 동봉을 지나 마침내 고헌산 정상에 올라선다.
대성사 절
비구니스님이 다려 주신 커피한잔 ~
백운산 이후 ~
잡석길에 지치고...
백운산 전경
지나온 ~
다시 한번 ~
고헌산 정상부
철쭉군락지
고헌산 동봉 산불감시초소
올라온 ~
동봉에서 본 고헌산 정상
고헌산 정상과 서봉(우)
고헌산(1033m)
16시 28분, 고헌산(高獻山, 1033m)
정상에 오르는 벅찬 감회를 맛본다. 돌탑과 각종 정상 표지석이 있고, 막힘없는 시계에 시원스럽기만 하다.
희미하지만 단석산 이후 지나온 마루금이 드러나고 가지산으로 이어질 영남알프스군이 먹구름으로
가려있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질 않는다. 아쉬움으로 서봉으로 향하는 계단을 내려선다.
고헌산에서
고헌산(1033m)
언양 방면
지나온 백운산 방향
내려오며
서봉을 향해
영남알프스 쪽
상북면
고헌산 서봉(1035m)
지나온 고헌산 정상
영남알프스의 산군들.....
16시 45분 서봉(1035m)에 올라서면 영남알프스는 여전히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돌탑이 산재한
안부를 지나 와항마을로 향하는 사면로를 따라 내려선다.
호젓한 숲길이 한동안 이어지며 17시 29분 와항재에 내려선 후 좌측의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
오늘 구간의 종착점인 와항마을에 이르며 마무리합니다.
돌탑 산재
와항마을
내려서는 곳
뒤돌아 본 서봉
와항재 내려서며
와항재
와항마을
17시 40분, 구간 날머리 와항마을
오늘 구간 23.07km, 36,632보의 11시간 20분에 걸친 족적을 남깁니다.
☞ 이틀간에 이어졌던 추억의 산행을 추가하며 오늘도 멋진 구간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고도 신라의 영산, 중악(中岳)이라는 단석산에 올라 정기를 접하였고,
지루하게 이어지던 백운산 오름길.... 영남알프스 권역에 접어드는 고헌산에 올라
먹구름으로 가려진 영남알프스를 아쉬움으로 바라보던 기억입니다.
산행 길에 우연히 만나 목마름을 한 잔의 막걸리로 달래 주시던 이름 모를 산객님,
대성사 절의 비구니스님께서 다려주시던 커피 한잔은 지친 나그네의 심신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와항마을 정류장에 이르러 버스를 기다리던 중 중장비 사업을 하신다는 차주님의 도움으로
언양터미널에 이른 후, 울산으로 이동하여 19시 20분 발 버스 편으로 귀경 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와항마을
대현3리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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