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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28~30일
산행지:(호남)고흥지맥
산행거리:108km 산행시간:54시간
기.지맥 51번째 완성 산행기
개인통산 100km 44번째 산행 이야기
고흥지맥 이란
1. 산줄기
고흥지맥
백두산을 떠난 백두대간이 남진을 하다
1547.1km를 진행하여
영취산에 이르러 우측으로 산줄기를 하나 내니
그 줄기가 호남금남정맥이 되고
그 호남금남정맥줄기는 북서진을 하여
69.6km지점에 있는 조약봉에이르러
다시 남남서진하는 줄기를 내어 놓는데
이 줄기가 호남정맥 줄기입니다.
이 호남정맥줄기는
전라도를 좌우로 나누면서 진행을 하다
사자산에 이르러 북동진을 하여
346.3km를 진행한 적치봉에서 남동진하는
줄기를 하나 가지 치게 됩니다.
이 줄기가 장군봉, 천봉산, 오무산, 천등산, 유주산 등을
일으키는 도상거리 약 94km의 제법 긴 호남고흥지맥입니다.
한편 이 호남고흥지맥줄기는
중간의 천등산에 이르러
30.7km의 장계지맥을 하나 더 가지를 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긴줄기를 이야기하자면
천등산에서 우틀하여 비봉산 방향으로 가는 줄기가
고흥지맥이 아니냐 그리고 사실 그것이
더 길지 않느냐는 이론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남해로 잠기는 줄기들은 모두
남쪽으로 향하는 줄기를 주줄기라고 본다면
고흥반도-반도란 말이 과연 타장한
용어이냐에 이론이 있을 수 있지만
의 가장 남쪽으로 향하는 줄기를
고흥지맥으로 부르는 것 같고
그것이 현재의 일반적인 견해 같습니다.
2. 물줄기
호남정맥의 동쪽 즉 임실, 순창, 곡성, 보성은
예전에는 호남좌도(湖南左道)라고 불리우던 곳으로
모든 물줄기는 섬진강으로 모아져
남해로 흘러드는구조를 하는데
보성군중 호남정맥 북쪽의 물줄기는 북류를 하여
보성강으로 모아진 다음 섬진강에 합류하게 되지만
호남정맥 남쪽의 물줄기들은 다 남류를 하게 됩니다.
그 중 호남정맥과 고흥지맥이 갈라지는 575봉에서
조성면 쪽으로 흐르는 물은
조성천이 되어 득량만으로 흘러들어 가고
그 봉에서 벌교읍 쪽으로 흐르는 물은
벌교천에 합류되어 여자만으로 흘러들어 갑니다.
그러니까 물은 무조건 남쪽으로 흐르는 모양새가 아니라
어디가 고도가 높으냐의 문제와 어느 줄기가
울타리냐에 따라 흐름이 바뀐다고 할 것입니다.
3. 행정구역
고흥지맥이 시작되는 적치봉은
전라남도 보성군 율어면과 조성면
그리고 벌교읍의 경계가 되는 지점인 삼면봉에 해당됩니다.
그렇게 삼면봉인 적치봉에서 시작한 줄기는
율어면을 떠나 조성면과 벌교읍의 면계를 따라 진행하다가
283봉에 이르러 고흥군을 만나게 됩니다.
동진하여 보성군과의 군계를 잠시 걷던 지맥은
송장고개에 이르러 동남진하며
온전히 고흥군 동강면 안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그렇게 동강면 안을 걷던 마루금은
89.3봉에 이르러 대서면을 만나
동강면과 대서면의 면계를 따라 걷다가
계매에 들어서면서 동강면을 버리고
남양면을 만나 남양면과 대서면의 면계를 따라
잠시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던 마루금은 상봉을 지나 93봉에 이르러
온전하게 남양면 안에서 진행하다가
월악산 부근에 이르러 과역면 안으로 들어서게 되고
과역리 월송재 옆 지방도에서 점암면을 만나
점암면과 과역면의 면계를 따라 잠시 걷게 됩니다.
점암면 사정리 안으로 들어온 지맥은
388.9봉에서 포두면을 만나게 되고
포두면과 점암면의 면계를 따라 걷다가
고흥읍을 만나게 되고 풍양면을 거쳐
도화면에 이르러 남해바다로 그 맥을 가라 앉히게 됩니다.
(현오님글 펌)
기.지맥중 긴거리 줄기는 거의다 돌아보고
남은 산줄기 고흥지맥을 가 보기로 한다....
땅끝기맥.영산기맥을 하면서 호남쪽 산줄기
온통 가시밭 투성이라 어렵게 맥길을 완성했지만
고흥지맥은 그보다 더 난해한 산길이란
선답자 분들의 입소문을
통해 알고 있던테라
왠지 쉽게 다가서지 못했던 산길이였는데
어차피 언제고 가야할 산길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그길에 서 보고 싶은 마음에 무더운 여름을 피해
선선한 가을을 택해 공지를 올린다..
가보진 안았지만 바닷가 산길이란
어떤 산길인지 대충 알기에
원샷으로 공지를 올리면서도
과연 누가 함께 할것인가가 관건이였다..
아무도 가지 않는다면 혼자라도 갈 생각이였지만
그건 큰 착각인듯 상상초월 산길에 혼자가 아닌게
얼마나 다행이였는지 알게한 산길이기도 했다.
공지를 올리고 나서 함께 한다는 분들의 댓글에
힘입어 거칠지만 재미 있겠다 싶었는데
간다는 분들이 갑자기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못 간다하니 무사님 차량으로 가기도 그렇고 해서
대중교통으로 광주로 갈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인덕이 많은건지 가입한지 얼마 안되신
인테리어님이 함께 한다고 하시고
못간다는 대성님도 당일날 함께 한다고 한다.
요즘 단풍철이라 차량이 딸려서 부르는게 운행비 라고
하시는 무사님에게 다소 적은 운행비로 가자고
사정 사정해서 무사님 차량으로
고흥길에 나섭니다.
둔천역에서 인테리어님과 저를 태운
무사님 차량은 익산에 들려 대성님을 태우고
광주에 들려 이쁜척하쥐님을 태우고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옥전리 산 115~19
모암재에 도착을 한다.
28일 06시25분
어둠이 아직 가시지 않은 모암재
부슬부슬 늦가을 비가 내린다.
아침으로 간단히 라면으로 요기를 하고
07시 고흥지맥 분기점을 향해 출발 합니다.
고흥지맥 동행인
좌측 부터
무도 첫산행에
그것도 고흥지맥길을 택하신 인테리어님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거칠고 긴 지맥길을 혼자 간다는 나를 생각해서
함께 하고자 참석 댓글 다셨다고...
한번도 본적도 없는
무도 첫 산행에서 산너머를 생각하신
인테리어님의 그 말에 감동 먹었습니다.
부용지맥에 이여
고흥지맥도 함께 하겠다는
선 약속이 있었던 이쁜척하쥐님
두번째 지맥길을 함께 합니다..
간절히 갈망하고 원했던 산길들
첫 부용지맥은 몸풀이 산행으로 시작을 했고
두번째 산길을 고흥지맥으로 택했다.
그것도 100km 넘는 거친 산길을..
가시밭길이면 어떠리
그 모든것은 다 내가 선택한 산길이니
어떠한 산길이든 즐기면서 다녀 보리라 하는
마음과 열정이 정말 대단한 산친구라는걸
이번 고흥지맥길에서 다시금 느낀 산길이였다는
이쁜척하쥐님의
부연 설명은 멋진 사진속에서 다시 하기로 하고..
그리고 간다고 했다가
일 때문에 못 간다고 하신 대성님 말에
아쉬움 가득 남아었는데
함께 하고픈 마음에 안달이 난 모양이다..
부랴부랴 일을 다 해결하고
당일날 함께 한다는 연락을 받으니
그럼 그렇지 약속을 저버리지 않은
멋진 친구라는걸
또 한번 느낀 순간이였고
지태에이여 일주만에 다시보니 더 반가웠다는..
이렇게 해서 갑작스럽게 고흥지맥팀이 만들어 지고
상상을 초월하는 고흥지맥 산길 속으로 들어 갑니다..
출발 인증샷은 셀카로
금요일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를 알고 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태봉 가는길 부터 심상치 않은 산길들이 이여지고
고흥지맥 첫 삼각점을 만납니다.
태봉 09시03분
태봉 삼각점
비가 오는 와중에 하나하나 산길을 접하고
가마봉
여하치
10번 남해고속도로
장군봉
10시13분
비가 많이 올 때는
우산 하나 받쳐들면 되거든..
근데 바람마저 세게 불잖아
그때는 우산도 아무 소용 없어져..
피할새도 없이
금새 다 젖어버리지..
그때....
나한테는
니가 그랬다..
저녁 일기예보에
내일은 그냥 비가 온다고 한다면
나도 우산 하나 챙겨 들고
그냥 나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풍이 동반된 비가 온다면
그때는 얘기가달라져 지레
걱정이 앞서게 된다.
어릴적
바람에 뒤집혀 난감했던
파란 비닐 우산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세찬 바람이
겉드러진 비 앞에서는
우산이 있음에도
절대 펼쳐 들지 못할 것이다.
누구나 그럴때가 있다.
감당하지 못할것을 알면서도
이미 예정된 결말을 알면서도
도무지 피할 수가 없고
오로지 젖어 버릴 수 밖에 없는 그때.....
뒷춤에 쥐어진 우산을
나도 모르게 그냥 놓아버리고마는
그때가 있다....
285봉에서 내려서면 송장고개인데
그 이름을 따서 송장봉이라 칭하신 서래야님
작명의 대가 이신듯 합니다..
송장고개
이 고개를 지나면서
벌교에서 고흥으로 접어듭니다..
11시09분
표지판이 반대방향으로 걸려있네요..
좌측이 아닌 우측으로 가갸 하는데..
다시 제대로 걸어 놓고 올걸
산행기 쓰면서 후회를 하게 됩니다..
303m(두방산) 12시
언제쯤 착한 산길이 나올지..
아님 끝날때까지 이런 길 일지....
도무지 가늠이 안가는 고흥지맥길이다..
13시03분
원등마을에 내려서면서
길가에 잘익은 무화가 한입 물고
좋아라 하는 모습이 귀엽네요.^^
88.5m(삼각점봉)
정성스레 흔적을 남기고..
가드릿재
비도 이제 그친듯
먹구름이 물러가고
1시간여를 무사님 지원을 받고
상상을 초월하는 맥을 다시 이여갑니다.
16시
온동마을
단감은 무제
엄청 맛납니다..
삼봉 16시36분
서서히 어둠이 내려 앉은 시간이 다가 옵니다..
조망좋고
산길좋은
팔영산으로 가고 싶지만
그건 꿈에 불과하고
우린
알수없고 상상이 안되는 산길들을 향해서..
혼백산 가는중
벌목지대를 지납니다..
183.3m(혼백산)
17시19분
마루금에 약간 벗어나 있는 혼백산
아무런 표시도 없고
무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네요..
허탈한 마음으로 다시 돌아 갑니다.
천봉산 17시58분
첫날밤 야간산행 접어듭니다.
장담고개 20시12분
계룡산 삼각점
20시21분
월악육교
84.5 삼각점
길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도저히..
생각이 마무리되지 않을 때..
그럴 때는 가끔씩
보이는 것으로부터
내 머릿속으로부터'
답을 찾는 길을 멈추고 눈을 감는다.
호흡을 천천히 내쉬고
들이 마시며..
감은 두 눈 속 검은 세상에 집중한다..
가끔은 스스로도 헷갈리는 것
지금은 내가 원하고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힌트가
두 눈 속 검은 세상에 펼처진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뜨면
길이 보인다..
삶을 이루는 것은 단 하나로 충분하다.
내게 간절한 그 하나를 향해 가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고,
원하는 모든 곳에 닿을 수 있다..
당골고개 22시39분
2차 지원을 받고
159.8 삼각점봉
158m 삼각점봉
이틀째 아침을 맞이 합니다..
남은 산길도 과연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이 빛을 맞이하며
또 다른 하루를 고흥에서 열어 갑니다.
29일 06시57분
날이 밝으면서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오고..
당재 07시59분
230.4봉 가기위해
조금이라 가시 밭길이 아닌곳을
찾아서 두리번 거립니다..
대성님!!이짝으로 가면 좋을듯 한다는데
그짝은 별로여서 내 맘대로 그냥 오릅니다..
점암면의 아침모습
상상을 초월하는 산길
2탄이 기다린 줄도 모르고.
잠시 멋진 아침의 풍경을 즐기고 있네요^^
일복레미콘이 자리하고 있는 230.4봉
고흥지맥 봉우리들은 고도는 낮지만
거의 해수면에서 오르기 때문에
강원도 천고지 넘는 산들과 비교해서도
그리 호락호락 하지 않은 산이라는 것
거기에다가 보너스로 거의 길도 없다는 것
가시밭길의 극치를 뚫고 내려섭니다..
위험스럽지만 절개지를 따라서 올라야 하고..
팔영산의 고운 자태가 자꾸만 손짓을 합니다..
인연이라는 건
짧은 순간의 우연을 빌미로
서로 만나고 나눈 그 시간을
입으로 말하는 하나의 "단어"가 아니라
오랜 세월의 바람을 겪고
수많은 소나기에 젖어들고서도
그날의
그 바람
그 소나기가
많은 계절을 지나보낸 어느 날.
뜬금없이 가슴속에 한없이 끓어 오르는 것을
가슴으로 고스라니 느끼는
뜨거운 하나의 "감정"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랫동안 가슴속에 아로 새겨져
뜬금없이 기억의 수면위로 떠오를 그 감정...
선반위에 놓인 다리미를 꺼낼때
전기가 꽂히지 않는 걸 알면서도
나는 마치 그 밑판이 뜨거울 것만 같아
조심스럽게 손잡이를 꼭 잡아들곤 한다.
많은 기억속에 묻혀 방치된
식을대로 식었을 그 기억을 꺼내면서도
마음 한구석 그 열에 데일까 겁나
선뜻 손을 대지 못해고 머뭇거리는 기억..
인연은
만남의 순간이 아니라
먼훗날 그 만남으로 남겨진 기억이
우리 가슴에 뜨거운 자국을 남긴
그런 감정일지도 모른다.
가을이 짙어가는 산속에서
변해가는 세월의 시간들이 너무 아쉬울것 같아
나는 이미 겁이난다...
388.5m 삼각점봉
09시51분
운암산(운풍산) 암릉지대를 지나며..
어렸을 때 신발을 꽉 맞게 신으면
그 틀에 갇혀 발이 잘 자라지 못하고
큰 신발을 신으면,
그 여유를 따라 발도
그만큼 크게 자란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우리 마음도 비슷하다..
겉으로 튀어나올까 봐 두려워
꽉!! 묶어만 둔다면
그 감정은 점점 희미해지다가
이내 사라질지도 모른다..
조금 더 넓게 그리고 여유롭게
겉으로 꺼낼 줄도 알아야 한다.
말하기 전까지는 잘 모른다.
입 밖으로 꺼내기 전까지
그 감정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나조차 조금도 짐작할 수 없다..
서로를 알아가는 마음들
그대로 묻혀버렸을지도 모를 그 마음을
처음으로 용기내어 꺼냈을 때...
그 마음이 알마나 크고 선명한 것인지
얼마나 진솔한 것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우리들 마음에 자리 잡은 마음이라는 것을....
운암산 삼각점
구름 같은 기운이 감싸고 있다는 운암산
12시05분
대성님
인테리어님
이쁜척하쥐님
이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등산객을 만나
물과 귤도 얻어먹고..
송곡육교(송곡재)
16시09분
주월산
16시48분
정상에는 돌탑만 덩그러니..
주월산 찍고 다시 내려와서
잠시 쉬어 갑니다..
대곡재 17시06분
수덕재를 가기위해
암릉지대를 통과 합니다.
수덕재 17시34분
이틀째 해넘이가 시작이 되고..
상상을 초월하는 그 산길
수덕산 오름길
그리고 나중에 알았지만
내림길은 그야말로 가시밭길의 극치
가보지 않고는 상상하지 마세요^^
어떤 산길인지 온몸으로 말합니다..
고흥지맥길 90%가 이렇다는
여름에 가시면 절대 절대 안됩니다..
힘내라는 글귀에 힘을 내여 봅니다..
어둠이 깊어가니 랜턴도 준비하고..
가시밭길에 온몸이 상처 뿐이고
옷은 이미 누더기 처럼 찟어지고
이런 거친 산길에도 아름다운 빛이 있다는 것
고흥반도의 멋진 일몰 빛이 가슴을 뛰게 합니다..
거친 산길
그 자리에 묵묵히 버티고 있는 무명봉처럼
누가 바라보지 않아도..
누가 찾지 않아도...
늘 그래듯 그자리에 있고
알리지 않아도
꾸미지 않아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있는 그런 산길에서의
시간들을 함께 하는것..
우린 그런 먼 훗날 그런 모습들을
그리워 할지도 모른다..
출발선은 올바른 직선이었는데
도착선은 지나치게 대각선이라면
얼마나 불공평할까
내 길은 울퉁불퉁 자갈밭 길인데
저쪽은 평평하게 다듬은 길이라면
또 얼마나 억울할까
내가 가는 길도 그랬다.
몇 번을 다시 봐도 당신의 길 보다
내 길이 더 까다롭고.
더 길어 보였다..
그런데..
그래서..
나는 행복했다...
더 한참...
부족한 나라서
노력해 볼 수 있는 것들이
아직 한참 더 많다는 사실에..
나는 행복했다..
내가 가는길이 얼마나 귀중한 길인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시간이 그토록 많다는 것이
나는 행복했다..
잠시의 감상은 아름다움으로 간직하고
다시금 위험 천만한 암릉길을 이여갑니다..
어디까지가 극치의 끝일까
수덕산에 도착 합니다.
18시35분
오름길 보다 내림길은
가본 사람만 안다는...
어찌어찌 그 길을 뚫고 내려섰는지
우리가 생각해도 대단합니다..
힘겹게 화적재에 내려서니
반가운 분이 기다리고 계시네요.
한줄기 메모를 보고
혼자 진행한 줄 알고
광주로 출장 온김에 산너머가 불쌍해서
2시간을 달려 왔다는 아하대장님
갈증을 해소 할 수있는
성인음료를 가지고 오셨네요..
상상 했던 것처럼 불쌍하지 않아서
죄송 합니다 대장님^^
여튼 먼길 달려와 주심에
감사 또 감사 했습니다..
잠시 달달한 시간을 보내고
연속으로 이여지는 연타석 극치길
오무산
20시42분
우주항공로 아래 터널
먹국재 21시49분
3차 지원을 받고..
천등산을 가기위해 거쳐야 하는
354.7봉
까칠함에 절정을 이룹니다..
잔잔 돌들에 너덜지대
올라도 올라도 끝이 안보이는 354.7봉 오름길
윤종신의 오르막길 가사가 생각이 납니다.
이제부터 웃음기 사라질 거야
가파른 이 길을 좀 봐
그래 오르기 전에
미소를 기억해두자
오랫동안 못 볼지 몰라
완만했던 우리가 지나온 길엔
달콤한 사랑의 향기
이제 끈적이는 땀
거칠게 내쉬는 숨이
우리 유일한 대화일지 몰라
한 걸음 이제 한 걸음일 뿐
아득한 저 끝은 보지 마
평온했던 길처럼 계속
나를 바라봐줘 그러면 견디겠어
사랑해 이 길 함께 가는 그대
굳이 고된 나를 택한 그대여
가끔 바람이 불 때만
저 먼 풍경을 바라봐
올라온 만큼 아름다운 우리 길
기억해 혹시 우리 손 놓쳐도
절대 당황하고 헤매지 마요
더 이상 오를 곳 없는
그곳은 넓지 않아서
우린 결국엔 만나
오른다면..
354.7봉을 지나서
천등산 갈림길 미인치에 섭니다.
30일 02시38분
벼락산
03시32분
고흥지맥의 최고봉
천등산 삼각점
03시56분
고흥의 산을 이야기할 때
천등산을 빼 놓을 수 없지만
너무나 초라한 정상
고흥에서 팔영산.적대봉에 이여
세번째 높은 산이라는 점에 비하면
정상부의 모습은 초라 하기만 하다
우마장산
05시24분
좋은 길은 꼭 알바를 하는법
갈길을 확인하고..
천마로
3일째 아침이 밝아 옵니다..
유주산 (봉화대) 가는길
아침 햇살을 받으며
모처럼 아주 착한 산길을 걸어 갑니다..
오랜 산친구에게 전화도 받고..
자주자주 볼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라지만
모든 상황이 여의치 않은가 봅니다....
늘 든든한 산친구이기에
함께 하지 않아도 맘은 함께 하고 있다는걸
알기에 그리 서운할 것도 없지요...
고흥반도에 놓여져 있는 섬들이
자기 자랑을 합니다..
날 보러와요....
날머리 지죽대교도 보이고
천등산 자락
유주산 (봉화대)에서 바라본 조망들
09시48분
내 인생의 아름다운 가을을 위해
가을은
소리 없이 뜨거운 불길로 와서
오색 빛깔로 곱게 타올라
찬란한 황혼의 향연을 벌려 놓았다.
여기저기
형형색색 곱게 물든 가을의 향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눈이 부시다.
먼 훗날
다가 올 내 인생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어떤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어 있을까.
내 인생의 절반...
이제까지의 길은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길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조금씩 노을 빛으로 물들어 가길..
철없고 서툴러 연신 넘어지고
깨어졌던 지난 세월이었지만
앞으로의 길은
지나온 삶의 지혜를 바탕으로
좀 더 밝고 화사하게 걸어 가리라.
고운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영혼을 맑히는 일에 정성을 다하고
마음을 넉넉하게 사랑으로 가득 채워
여유롭고 향기 가득한 얼굴로 피어나게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맞이하기 위해
지나치게 차오르는 욕심을 털어내고
현실에 만족하려 노력해
항상 감사하고 늘 웃으리라...
-좋은 글 중에서-
유주산 삼각점 414.4m
유주산에서 내리막길도 쉬운곳은 없고..
구암리 상동마을에 내려섭니다..
10시42분
저기 보이는 정자에서 잠시 쉬며
달달한 아이스크림이나 먹어볼까
점빵을 찾아 마을로 내려가 보지만..
동네 어르신 에게
점빵이 어디 있는냐고 여쭤보니
위치를 알려 주시면서
점빵 주인은 엇그저께 아파서 병원에 갔다고 한다..
그리고 덧 붙이시는 어르신 말 왈!!
어제 밤에 왔는지 혹시 모르니
점빵에 불 써져있나 획인해 보라 한다.
불써져 있길 빌고 점빵에 가 보니
불은 꺼져 있고 쇠대가 굳게 닫혀있어
허탕을 치고 다시 정자로가서 잠시 쉬었다
날머리를 향해 출발 합니다.
유주산 모습
125m봉
작은 봉오리 이지만
고흥지맥 봉오리 중 개인적으로
젤 맘에 드는 봉오리 입니다..
처음으로 단체사진 하나 담고..
이제 거의 다 온듯 한데
도대체 알수 없는 산길들이 즐비하니
가봐야 알것 같고..
언제나 내가 떠나는
지맥길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뿡이님에게
전화를 하는 대성님
날머리 가는길도 잘 알려 줍니다..
내촌리
(조) 서숙을 털고 있는 어머님...
서숙이 돈이 댄다고
내촌리 마을 분들이 서숙 털기가 한창이다..
지죽대교가 지척이다..
드뎌 날머리 지죽대교에 선다
30일 13시
고흥지맥 108km 산길
54시간의 막을 알립니다..
든든한 대성님
여러말 하지 않아도 마음으로 알아주는 산친구
이번에도 거친 산길 함께해서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인테리어님
무한에 첫 산행
그것도 처음 접하는 지맥길
우덜은 가시에 찔리고
괴성을 지르듯 악.윽.따가버 연신 외칠때
뒤에서 콧노래 부르고
휘파람 불면서 여유가 넘쳤던 모습과
숨겨진 내공에 감탄할 정도 였습니다.
그리고 산너머 혼자 가는 산길에 걱정이 되여
함께 해 주셨다는 말씀
다시한번 감동 받았다는 말 전합니다..
한달에 두번은 함께할 수 있다니
앞으로 산길에 기대가 큽니다..
한북정맥길 우정 산행에서 잠시 걸었던 인연으로
알게된 이쁜척하쥐님
부용지맥에 이여 고흥지맥길 함께 걷는 시간들 속에
여러가지 감정의 표현들
그리고 가야 할 산길에 대한 열정과 정열
그 뜨거움에 감명 받았습니다.
언제 또 산길에서 함께 걸을지 모르지만
잠시 쉬었던 정맥길 12월 부터 다시 이여가고
기.지맥길도 지인 분들과 열어 가신다니
멀리서나마 무한 응원 하겠습니다...
언제나 그 열정이 식지 않길 바라며
두번째 완성한 지맥길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올해 남은 분적지맥.금강기맥길
그 산길을 고흥지맥을 마치면서
다시금 가늠해 봅니다..
극적으로 이루어진 고흥지맥팀
훗날 백두대간 산길 팀원으로
약속 꼭 기억하겠습니다..
상상초월 온 몸으로 말한다..
54시간의 고흥지맥 이야기
여기서 마칩니다..
윤종신/정인 - 오르막길
|
첫댓글 대장님, 대성님, 인테리어님, 이쁜 척 하쥐님
고흥지맥 완주 축하드립니다.
아침 출근 잠시 짬을 내서 잠시
고흥지맥의 감흥에 빠져봅니다.
저렇게 산행할 수 있는 시간과 긴 시간
산행할 수 있다는 것에 마냥 부럽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죠..
시간내기가 힘듬이 있죠..
특히나 대장님은 직업상 더 그러실듯 이해가 갑니다.
긴거리 시간만큼
긴 산행기 잘보았습니다.
비가오면 오는대로
가시밭길이면 가시밭길인채로
없는길 만들어가며
2일밤 3일낮을 걸었다는게..
네분 대단들하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정어 서면 어쩔수 없이
그 환경에 적응하며 가는수밖에
없죠..
운동 열심히 하고 계시는거죠?
감동 깊은 순례자의 후기네요! 좋은 인연 만드신 것 축하드립니다.
산을 돟아하는 인연들에 만남이
저에게는 더 특별한듯 합니다..
도치님도 그중에 한분이구요..
산너머방장님~~
거칠고 긴 여정, 고흥지맥길 산행기 드디어 봅니다.
산행기 읽으며 비오고 거친 지맥길, 그 먼길을 걸었을 4분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대단하시다는 말밖에, 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지맥길
저도 이번에 새로운 경험을 한것 같습니다..
모든 산행이 쉬운건 없겠지만
더 겸손하며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격려 감사하구요..
이번주 별일 없길 바래봅니다..
가을비 맞고 밤되면 춥고~ 생각만해도 몸이 오들오들하네요
3분의 동행이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모든산에 등로가 있는것은 아니고
가시밭길 걸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고흥지맥 마침을 축하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
가을비 맞기는 했으나
그래도 남쪽이라 덜 추웠습니다..
등로상 90%가 길이 희미한 고흥지맥 아무탈 없이 무사히 마친것과 동행 해준 산우분들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였습니다..
소백에서 못봄이 아쉽지만
여행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후기도 올려 주시구요..
가야하고, 가고 싶었던 길ㆍ 그 길에 서시고, 그 길에서 고생도 하시고 그 길에서 배우고 느끼고~ 잘 보았고 감상합니다^^산너머대장님의 그 길에 서게하는 원동력은 여러가지이겠지만 가장 큰 원동력은 뭘까도 궁금해집니다~대성님 인테리어님 이쁜척하쥐님 대장님 모두 고흥지맥 넘 수고많으셨고 완주 축하드립니다!
이미 정해진 산길이기에
어떤 조건이던 가야하는 산길입니다..
그속에서 배우고 만나고 모든것에
감사하며 이루워 가는것이
젤 큰 원동력이지 싶습니다..
지태길 묵묵히 걸음 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실크길에서도 즐거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ㅡ
대장님.대성님.이쁜척하쥐님.
너무도 출중한 실력에 뒷동산을
거닐듯 ㅡ
뒤에서 쫓아 가느라 둑는줄알았습니다
마지막 약속을 위하여 좋은시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ㅡ
줄건산행에 함산할수있음을
다시한번 감사드림니다ㅡ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지만
첫 만남이 너무나 인팩트가 강했던것 같습니다.
진정 산행을 즐기시는 모습에서
내면의 강인함을 보았네요..
시간이 어떻게 주워질진 모르지만
여러 산길에서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바램이기도 하구요..
뒷풀이때 말했던 팀원이길 바래봅니다..
글구 이쁜쥐님이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한번 만나뵙고 싶은 1인 이랍니다..^^
거칠고 투박한 지맥길
^)^
상상의 산행길이 아닌, 진정한 체험으로의 산행길은 참으로 혹독했을것 같아요
산행기속에서 동경, 다양한 심정과 감성의 형태가 멋진 조화로 마무리되어
형언할 수 없는, 희열의 짧은 황홀감에 도치되어
충만함을 느끼시는 한주가 될것 같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 거친 지맥길 제천환종주때
잠깐 경험하셨죠..
모든 산길이 다 좋을리는 없겠지만
특히나 지맥길은 그냥 그러러니
하고 모든건 내 자신이 풀어가야 하는 숙제 같은것 그런 산길인듯
하네요..
긴 산행 모습 지켜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산행후기가 추리소설을 읽는듯,, 흥미진진하고 뒤에는 뭐가 있지 궁금하고 그러내요..
하지만 그길 가운데에서는 많이 힘드셨을듯요~
힘들게 걸은길을 컴앞에서 살짝 긴장하며 많이 기대하며 보았내요...
완주하신 4분들 정말 정말 멋지시고 고생하셨습니다.~~
맛난거 많이 드시고 에너지 충전 가득 하세요.
잼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조금은 딱딱할 수 있는 산행기인데..
가까운 지맥길 갈때는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대간길 잘 이여 가시길 바랍니다..
고마워요..
사진으로 봤선 이게 가시밭길인지 잘구분 않가지만
직접 몸소 경험한적있으니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상상을 해봅니다.
만약 대간 땜빵 계획이 없었다면 당연 여길 중간합류 했을낀데
힘들었다는말에 안가길 잘한건지 아님 이런곳을 경험못해 아까운건지
저도 헷갈림니다.
늘 힘던곳 갔다오면 금새 잊고 또 찾게 되는걸보면 갔다오는게 맞는건데...ㅋ
고흥지맥 후반전이라도 같이 못해 너무 아쉽고
힘들다는말에 약간 걱정도 했지만 산대장님은 거뜬히 하실거라 생각했습니다.
같이 하신 대성님 인테리어님 이쁜척하쥐님도 너무 고생많았고 수고많았습니다.
홀로 대간 땜빵 마무리 하시고
이제 고수의 반열에 오른듯 합니다.
혼자 이틀을 걷는 산길 그리 쉽지가 않은데...
이제 땜빵도 끝났고..
앞으로 함께할 지맥들 기대가 됩니다..
새로운 분들의 능력도 경험해 보는
아마 새로운 산길이 될거라 봅니다.
글구 경험 안하길 잘했지 싶기도 하고..지맥길이 다 그렇지 함께 못해 아쉽기도 하고 그러네요..
앞으로 고흥같은 산길이 있을지..
100대명산 팔영산 때문에 갔는데 엄청 멀고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힘든 지맥길 완주 축하드리고, 쫄대기 산행코스 올라오면 얼굴도 볼겸 참석하겠습니다.
잊자불만 하면 나타 나시네요..ㅎ
저희도 팔영산으로 가고 싶었는데.
길이 달라서 그 멋진 산새를 놓쳐네요..
쫄때기 산행 늘 있죠..
정기산행
혼자서 가신다기에 걱정했는데
역시 지기님은 복도 많으세요.
그 긴거리를 혼자하실까봐 동행해주시는 친구들도 많으시니,
비도 오고 춥기도 했겠죠.
담겨진 풍광은 그 모든 힘든 모습을
감춰버렸네요. 자연스런 산행모습들과 일몰과 일출이 너무
멋지지말입니다. 가시! 으 그것도
작지도 않고 덤비는 가시, 생각만해도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
그 속에 제가 없는것도 지기님 복이세요. 제가 가서 민폐끼치면
대장님은 중탈 ㅋ, 농이구요
수고많으셨어요.
선약속이 있어서 둘이가야 하는
상황까지 갔었는데.
인테리어님.그리고 대성님이
힘을 실어 주어서 더 잼나는 산길이였습니다..
딱히 해 주는것도 없는데
도와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늘 감사한 맘입니다..
이번에 무사님 아니였으면
아마 무지무지 고생 했을겁니다..
모든 조건이 맞아서 그나마
거친 산길인데도 무사히 마칠수
있어서 행운이였던 고흥에서
시간들 아마 지맥을 다 끝나도
오래도록 남을 큰 경험이였던
산길로 기억될듯 하네요..
명품산행기 맞습니다 맞고요~!!산행기보는 내내 엄청난 힘듬과 고생이 충분히 느껴집니다~휴
산을 좋아하시니 가시넝쿨속을 헤쳐가며 없는 길도 만들어가며.. 고난도 익스트림을 즐기시는지도여..
난다긴다하는 타산악회원이라도 누구나 무한하면 "오! 그 익스트림 무한도전클럽" 당연한 사실인듯 인정하더라구요
지도..그 중심엔 강한 불굴의 의지와 실력을 두루갖추신 산대장님계시니 가능함을 인정합니다
그안엔 회원님들의 협조도 한몫일테구요~
늦었지만 다시한번 대장님이하 3분 고흥지맥완주를 축하드립니다!!
좋게봐 주시니 감사하구요.
힘들게 완주 하면 그만큼 오래 남는듯 합니다..
난다긴다하는 산악회에서 무한을
알고 있다니 좋기도 하지만
더 많은 자료와 더 많은 산길을
알려야 하지 않나 부담도 되는군요..
그리고 어떤 산악회나 종주 클럽에서도 혼자서는 불가능한 일이죠..
회원님들의 관심과 참여 애정들이
모아져서 함께가는 것이 올바른
클럽이라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쓴께요..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그말 들을려구 이를 악물고
살아 왔네요..ㅎ
조금 쌀쌀하기는 했지만 역쉬나
남쪽 나라는 그나마 따사로운 날이였습니다..
혼자 갔으면 아마 산길에 갇혀서
119불렀을지도 모릅니다..
멋진 분들 동행으로 그 험악한 산간에서 웃음꽃피며 걸을수 있었네요..
힘듦속에 완주는 더 보람이 있지요..
새로운 숨은 능력자 인테리어님을
만난것 무한에서는 큰 행운으로
고흥지맥의 큰 성과라고나 할까요..ㅎ
에고 클났내~~.ㅡㅡㅡㅠ
ᆞ
ᆞ
ᆞ
ᆞ
죽다 살아 왔는디~~
아니요..
그냘은 최고였어요.^^
@산너머 요기 까지왔내요ㅡ
송내 약속장소갑니다
줄저녁 되세요ㅡㅡ
@인테리어 역쉬나 실력은 그냥 이루워지지
않습니다..
아직도 상상이 가질 않는 가시밭길...
후기가 하도 길어... 보다 끊고 보고 끊고 반복...
이제다 다 봤습니다.ㅎ
늘 보게되는 후기 인데도...
늘 새롭고 감동이 함께 합니다.ㅎ
고흥지맥 그 긴길...완주하신 4분 모두 축하드리고
또한 수고 많으셨습니다.
긴거리만큼 긴 후기...긴...감동이 남습니다.
산너머대장님...ㅎ
거리가 있다보니 사진도 많고
글도 많아서 쪼매 지루 했을낀데
인내를 가지시고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상상이 가지 않은 가시밭길
여유가 있어짐이 보이니 곧
경험 하실거라 봅니다..ㅎ
담주 정산에서 반갑게 뵈어요..
고흥지맥의 속살을 들려다 보진 못 했지만 차를타고 지나 가면서 얼마나 험난한 산인지는 상상을 해봅니다.
크게 낮 설지 않은 진정한 산꾼들의 찐한 산우애와 정과 의라가 보여 집니다.
갠적으로 적대봉 아래가 저의 처가인지라 점암이나 팔영산 등은 더욱더 정감이 갑니다.
연로하신 장모님도 뵐겸 반토막이라도 따라갈까도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민폐 일것 같아 후기글로 대리만족 합니다.
k모 산악회는 비온다는 핑계로 전원이 실폐를 한 것에 비하면 상상을 초월한 산길보다 상상을 초월한 진전한 산꾼의 멋찐 모습에 감동과 숙연해 질 뿐입니다.
수고 많으셨고 축하드립니다.
11월 정산에서 인사들겠습니다.
처갓집이 그쪽이셨군요..
언제 놀러 가시면 둘러보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k산악회 처럼 우리도 비가 계속 왔다면 아마 무지 힘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장거리종주 날씨가 젤 큰 영향을 미치죠..그것도 지맥길 이라면 더 하겠지요..
내공이 있으신 분들과 함께라서
거친 산길임에도 맑은 표정으로
끝까지 갈수 있었습니다..
다음주 정산에서 두번째 만남
반갑게 뵙겠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단한분들 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하고십어도 실력이안대서요
저는 산행후기나오시는 뿡이님 하고 조그만산 한번산행 햇네요
글고 미소맘 님하고도 조그만산 한번같이산행 햇고요 두분다 여성분 맛지요
두 여전사 분들과 산행을 하셨다니
그것만도 대단한것 같은데요..
우리가 상상을 초월한것은 아닌것
같구요..
고흥지맥길이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격려글 감사드리며 체력에 맞는 산행에 함 오세요..
상상초월 맞습니다....
네분모두 고생많이 하셨읍니다
함께 해야되는데 자꾸만 엇갈리네요
혼자가시려나 걱정했는데 ..
좋은분들이 옆에 있어 든든합니다
힘든 고흥지맥 마치신걸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읍니다 .
걱정.염려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저도 대장님과 함께라면
부담도 없고 좋은데
시간 여건이 안맞으시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다음 산길은 함께 하길 바라구요.
이번주 정산에서 뵙겠습니다.
작년여름에 하쥐님에 전화를 받고..가을에 한다는거..알앗는데...알고 깜박잊고 있다가
어제 잔차를 타고 두방산 한바퀴를 돌아볼까고 다닌디...고개를 드니 낯익은 시그널,을 보고 고흥지맥을 햇구나 했슴다~
하쥐님이 고흥지맥길이 우짜냐 질문해서...등산로있는 산은 좋은데 곳곳에 등로없는 가시밭길이 사람잡드라고..ㅎㅎㅎ
내가 갱비 이근배 아우님이랑 한지가 한 5년쯤됐나..요즘에는 시그널도 많이 달려있네유~
진짜 고생했슴다~ 그런 산행을 할수잇는 체력이 부럽기만 합니다.
무릎 고장으로 잔차는 괜찮은디..등산은 아예 포기해야만,해서리..잔차만 열시미 탑니다.
이 산행기 볼라고 가입을 했구만이라..ㅎㅎㅎㅎ
잘 보구가요.
글치 않아도 이쁜척하쥐님이
선배님이 보내주신 시그널 사진을
저에게 보내주셔서 알고 있었습니다..
고흥지맥 고생도 했지만
오래도록 추억으로 남을 일들이
많았던 산길이였습니다..
그 쪽으로 한번더 가야할 산길이
남았네요..
혹시나 그쪽으로 가게되면
연락한번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