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학과 자소서 >
1.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학업에 기울인 노력과 학습 경험에 대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어려서부터 과학관련 독서를 즐겨 과학에 관심이 많았음에도, 문과학생인 저에게 물리는 이해가 쉽지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특히 뉴턴 운동 법칙을 공부할 때 교과서의 딱딱한 개념과 예제가 쉽게 풀리지 않고, 노력만큼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물리 선생님께 조언을 구해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물리는 생활 곳곳에 숨어있으니 어려운 개념은 일상과 연결해보자고 하셨습니다. 그 후 체육시간에 하던 농구가 여느 때와는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들과 농구를 하며 농구 슛에는 어떤 원리가 숨겨져 있을까? 라는 궁금증을 이야기해보며 관련 물리 법칙들을 공부했습니다.
마인드맵으로 개념정리 후, 어려운 부분은 선생님께 바로 질문하였고, YTN사이언스 <응답하라, 추억의 스포츠 농구!>를 보며 이해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농구에는 작용 반작용의 법칙, 포물선, 마찰력 등 다양한 물리 법칙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범위를 확장하여 스포츠와 물리를 연결시켜 공부도 해보니 야구의 작용 반작용의 법칙, 스피드 스케이팅의 가속도 운동이 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스포츠와 연관 지어 공부하니 물리가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래서 ‘물리로 보는 세상’이라는 수행평가 때 조원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농구 슛에 관련된 물리법칙’으로 주제를 정했습니다. 저처럼 물리를 어려워하는 친구들과 저의 학습법을 공유했고, 친구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실제 농구경기를 하며 학습내용을 확인했습니다. 그렇게 알게 된 내용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하여 발표하고 자신 있게 마무리 하였습니다.
저는 체험을 통해 얻은 배움은 이해가 쉽고 기억에 오래남아 성취감과 흥미를 동반 상승시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한 체육에서 시작된 관심이 물리로 연결되듯 학문의 깨달음은 한 곳에 국한되지 않고 다른 학문과 연관됨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부하는 이유이자 기쁨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일상의 체험을 배움과 연결시켜 학습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교육자가 되고 싶습니다.
2.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본인의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3개 이내로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교외활동 중 학교장의 허락을 받고 참여한 활동은 포함됩니다. (1500자 이내)
1학년 때 복지정책을 주제로 한 교내 토론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교내 토론 대회의 주제가 ‘선별복지VS보편복지’라는 것을 듣고 저는 복지를 왜 구분 짓는지 의문이 생겨 친구들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대회당일 복지 형태를 뽑기로 정하는 규칙이어서 저희 팀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입론, 반론, 최종발언을 정하고, 각 복지형태에 맞는 자료를 수집하여, 예상 질문을 하며 양측의 입장을 모두 준비하였습니다. 당일 저희 팀은 선별복지 입장을 뽑았고, 입론을 맡은 저는 선별복지는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대상을 선별하여, 필요한 복지를 집중제공 하는 것임을 알렸습니다. 보편복지 측에서는 모든 국민이 같은 복지를 제공받으며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것을 주장했습니다. 토론대회를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복지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존재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복지란, 국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시행하는 제도로 우리나라도 복지예산을 늘려나가고 있는 추세이지만, 모두가 다 같은 복지 혜택을 누리는 데에는 예산과 계획의 문제가 아직 남아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복지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의 행복한 삶을 보장하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토론 이후 저는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생각이 커졌고, 주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았습니다. 하굣길에 폐지 리어카를 끄는 할머니를 만날 때마다 밀어드리고, 지역아동센터에 적극 방문하며, 복지란 일상을 통해 실천할 수 있는 일임을 알게 된 뿌듯한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3학년 법과 정치 시간에 <내가 우리 시의 시장이라면 시행하고 싶은 정책 만들기>을 보고서로 작성하고 강연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우리시의 교육 문제가 무엇일지 고민해보고, 해결방안을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3학년 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불투명성을 우리시 교육 문제점으로 응답하였습니다. 다음으로 그 해결방안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자 3학년 교과 선생님들께 미래 진로 교육 방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조사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미래에 대한 우리학교 학생들의 생생한 고민을 담은 인터뷰 영상을 먼저 보여주고, 중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유학년제를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낮춰 어려서부터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업에 대한 귀천을 깨고 자신만의 잠재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구체적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미래 진로 교육의 방법으로 21세기 급변하는 정보화 사회에서 요구하는 창의성 인재 길러내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토론과 토의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접하며 생각을 키우고,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가 되어 참여하게 되는 플립러닝 수업 확대 실시를 제시하며 강연하였습니다. 이 활동을 해보니 학교 현장의 고민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적용시키는 교육기획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을 길러내는 교육자의 역할에 존경심이 들었고, 제가 이 일을 하는 사람이 되기를 기원하게 되었습니다.
3.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띄어쓰기 포함 1000자 이내).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미풍양속 중 ‘상부상조’라는 4글자는 서로 의지하고 돕는다는 의미로저의 학창 시절을 뜻 깊게 만들어 준 말이었습니다. 저는 1학년 때 학습 부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학습부장을 맡게 된 후 저는 학급 친구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친구들이 일정을 깜빡하여 수행평가를 급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고는 과목별 수행평가나 준비물, 과제 등을 공지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일정만 알려주는 일을 하다가 친구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자 추천하고 싶은 EBS 인터넷 강의나 모의고사 변형, 유형분석 사이트를 공유하였습니다. 저의 역할이 학급 전체의 학습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늘 잊지 않았습니다. 전달할 공지사항들이 있을 때면 잊지 않기 위해 칠판 구석에 적어 두었다가, 방과 후에 기록한 내용들을 사진으로 찍어 오후 5시경 학급 채팅 방에 매일 올려주었습니다. 사진 찍어오는 것을 잊은 날에는 학교로 되돌아간 일도 있었습니다. 반 친구들은 5시경이 되면 저의 메시지를 기다렸고, 제가 잊은 일정이 있을 때면 저를 대신해서 일정을 올려주는 친구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 속에서 각자가 도움이 되었던 인터넷 강의나 참고서를 자발적으로 공유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결국 저희 학급은 채팅 방뿐만 아니라 교실에서도 서로 알려주고 배우는 협력과 소통의 공간이 되어, 수행평가나 과목별 학업 성취도가 높다는 선생님들의 칭찬을 받게 되었습니다. 저는 타인을 위한 배려와 나눔에서 이 일을 시작했지만 29명 반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서 친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늘어남에 따라 상호간 도움을 받을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소통하며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커지면서 즐거운 학급, 서로 돕는 학급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토대로 교육학 공부를 심화하여 배려와 나눔을 통한 협력의 자세가 서로를 성장시키는 사례를 연구하며 선한 영향력을 주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교육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4. 전공 지원동기와 고등학교 재학기간 중 지원 분야의 진로탐색을 위해 도전한 경험에 대해 기술하시오. (1,000자 이내)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합니다. 저는 이 말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3학년 때 지역아동센터에 교육봉사를 갔을 때 4학년 아이들이 <식물의 한살이>단원을 어려워하는 것을 보고, 텃밭에 강낭콩을 키워보는 체험을 함께 시작했습니다.
씨앗에서 열매까지 총 50여 일 동안 관찰기록장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과학자가 꿈인 승민이는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저는 승민이에게 “너는 커서 훌륭한 과학자가 될 거야”라고 칭찬해 주었고, 아이는 그 후 과학에 더욱 열의를 가지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저는 이 경험을 통해 칭찬은 아이들의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교육학과에 진학하여 아이들의 관심분야의 꿈과 끼를 이끌어내는 잠재성 향상 교육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공부하여 희망찬 미래 교육환경을 만드는 교육자가 되고 싶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을 갖는 것이 교육자의 길이라는 생각으로 자율동아리 <00000>을 통해 교육이슈에 대해 토의 하였습니다. 최근 이슈가 된 자녀 체벌 금지 민법 개정에 대해 저는 부모 자식 간 사랑의 매가 허용되는 전통적인 훈육과 지적의 수직적 인간관계보다 서로 소통하고 경청하는 수평적 인간관계에서 아이들이 더욱 존중받고 스스로 주체가 되는 성장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는 더 나아가 부모뿐 아니라 교육자들도 당연히 실천하여야 하는 일임을 깨닫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교내 영어 잡지 <000>에 훌륭한 교사의 자질이라는 글을 기고하였습니다.
교사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사람으로서 다양한 자질이 필요하지만 아이들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 아이들의 잠재성을 이끄는 능력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교육자로서 소명의식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육은 아이들의 지식과 인성, 잠재성을 키워내는 큰 일로 지역과 학교, 사회가 함께 노력하는 교육 공동체로 함께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연구하는 교육자가 되기 위해 교육학과에서 심화된 학문을 연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