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배낭여행-1부

[노하]

             [37일간의 남미5개국 배낭여행]

                    (2008.12.27~2009.02.01)

*****들어가면서*****

 이번 겨울에는 남미를 배낭여행하기로 하고 지난 9월부터 준비를 하였다. 스페인어 책을 사고 ‘세계를 간다.’ 가이드북도 사고 ‘세계 일주 바이블’도 샀다. 인터넷에서는 여러 사이트에 동반자 구함을 알리고 ‘5불 생활자’, ‘남미사랑’, 여행사 여행프로그램에서 정보를 수집하였다.

 처음 계획은 자유배낭으로 하여 일을 시작하였는데 동반자 구함도 어렵고 스페인어도 진척이 없어서 12월에 들어서 단체배낭으로 가기로 하고 여행사에 신청을 하였다. 단체배낭의 장점은 현지 가이드가 안내를 하고 숙박, 교통, 투어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안전과 편리를 도모한다는 것이다. 단점은 여럿이 움직이다 보니 시간 낭비가 많고 자유가 제한을 받는다는 것이며 비용이 자유배낭보다 많이 든다는 것이다. 일종의 보험 성격이 있다.

남미 배낭은 한국인으로서는 아시아, 유럽을 배낭여행을 하다보면 의례 남미에 관심을 갖게 되는 코스이다. 단지 먼 거리라서 항공료 비중이 높고 일정이 길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아직은 그렇게 많이 가는 편이 아니다. 허나 점차 한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남미 5개국은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말하는 것으로 여행객들이 추천하는 꼭 봐야 할 곳이 있는 나라들이다. 여유를 갖고 돌아다니려면 3개월은 필요하나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라 1개월 만에 돌아보려니 일정이 빡빡하고 좀 더 있고 싶은 아쉬움이 남는 일정이었다.

 경비는 여행사에 334만원을 기본 회비로 내고 남미 중간항공권 구입비용으로 76만원을 내고 나머지는 투어, 교통, 입장료, 숙박비, 음식비로 250만원 등 660만원이 들었다. 환율과 물가변동으로 비용이 많이 들었고 단체배낭이라 많이 들었다. 자유배낭이라면 500만원이면 될 것이다.

 코스는

인천-암스테르담(네덜란드)-리마(페루)-피스꼬(페루)-이까(페루)-나스까(페루)-쿠스꼬(페루)-푸노(페루)-라파스(볼리비아)-우유니(볼리비아)-산페드로 데 아타카마(칠레)-라세레나(칠레)-산티아고(칠레)-푸에르토몬트(칠레)-푼타아레나스(칠레)-푸에르토 나탈레스(칠레)-엘 깔라파테(아르헨티나)-엘 찰텐(아르헨티나)-부에노스 아이레스(아르헨티나)-푸에르토 이구아수(아르헨티나)-포스도 이구아수(브라질)-리오 데 자네이로(브라질)-상파울로(브라질)-암스테르담(네덜란드)-인천이었다.

 남미는 브라질이 포르투갈어를 쓰고 나머지 국가는 스페인어를 썼다. 숙소에서도 영어를 안 쓰는 경우가 있었고 영어보다 스페인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었다. 남미배낭에는 영어는 필수요 여행 스페인어 정도는 꼭 공부하고 떠나야 하겠다. 안전문제는 소문 그대로 위험한 곳이 많고 도난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현지인마저 일상생활에서 안전을 우선으로 하고 다닐 정도이다. 음식은 한국인에게 잘 맞았다. 빵, 쌀, 닭고기, 쇠고기 등의 요리가 우리네와 거의 비슷하여 음식 때문에 힘든 적은 없었다.  

[일자별로 정리하여 보았다]

<12월 27일 (토) : 인천 공항 출발>

 부산에서 인천까지 가는 우등고속버스가 노포동에서 출발한다. 40,900원으로 약 5시간 반이면 도착이 되는 것이다. 아침 4시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집사람이 태워줘서 노포동에 도착하니 5시 10분이라 조금 기다리다 5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탔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11시가 되었다. 미팅 시간인 11시 30분은 좀 남아서 외환은행에 가서 환전을 하였다. 환율이 안 좋아서 달러는 600불, 유로는 50유로를 하였다. 달러는 980원일 때 사 둔 것이 있어서 매우 가치 있게 쓰게 되었다.  여행사에서 직원이 나와 인원확인을 하고 기념품과 항공권을 나눠주었다. 직원의 여러 가지 주의사항을 듣고 체크인하여 짐을 리마에서 찾게 하니 항공권을 2개나 준다.

 14:35 인천공항 출발인 네덜란드 항공은 시간을 지키어 이륙을 하였다. 11시간의 비행을 해야 하는데 기내식이 3번이나 나온다. 닭고기-라면-파스타의 순서였다. 8시간의 시차가 있어서 시계를 조정하였다. 옆 좌석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여행을 가는 학군단 학생이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며 가는데도 11시간은 너무나 긴 시간이다. 꼼짝없이 앉아서 주는 기내식을 먹으며 11시간을 앉아 보시라. 의자에 모니터도 없는 비행기라 정말 심심하였다.

 5시 47분에 암스테르담에 도착이 되었다. 주변이 어두웠고 입국수속을 받고 밖에 나가니 현지 숙소(stay okay)에서 픽업을 나온 사람이 korea 라고 종이를 들고 있다. 일행은 2대의 미니버스와 승합차에 나눠 타고 20여 분 걸리는 곳에 있는 숙소에 갔다. 하루 숙박비가 6인 도미토리인데도 1인당 23유로(41,400원)이다. 방을 배정 받고 저녁을 먹으러 밖에 나왔는데 매우 추웠다. 길거리에는 사람도 별로 안 보이고 가게와 식당 찾기도 어려웠다. 세원이와 훈제 나 이렇게 3사람은 마켓에 가서 칫솔(3.5유로), 물 한 병(2유로)을 사고 식당에 가서 음식을 시켰는데 10유로(18,000원)다. 정말 장난이 아닌 물가였다. 밖이 너무 춥고 볼거리도 없어 카운터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방에 들어와 잠을 청했는데 쉽게 잠이 들지 않았다. 우리 방은 6인 도미토리로 3모녀와 세원, 훈제, 나 이렇게 6명이 잤다. 두 따님과 어머니가 함께 여행을 왔는데 어머니의 연세가 69세이시다. 남미 말고도 이집트, 터키, 태국 등 배낭여행을 하신 경험이 있는데 패키지보다 배낭이 더 좋아서 이번에도 동행을 하시게 되었단다. 연세 많으신 분이 여행 동안 한 번도 편찮으신 적이 없이 건강하게 여행을 하셨다. 두 따님과 함께 대단한 용기다.

<12월28일 (일) : 암스테르담 공항 출발> 

 아침 10:00 암스테르담 공항을 출발하기 위하여 7시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었는데 빵과 쨈 그리고 커피와 차다. 배낭여행을 오면 늘 이렇게 아침을 먹는 것이다. 만약에 아침이라도 안 주면 길거리에서 해결하거나 숙소 주방에서 만들어 먹어야 한다.

 7시 반에 출발하여 공항에 도착. 출국 수속을 밟았는데 출국은 쉬었으나 페루입국 수속은 까다롭게 하였다. 10시 출발 비행기였으나 비가 엄청 많이 와서 10시 50분에 출발이 이루어졌다. 항공사 직원은 12시간의 비행시간이 걸린다고 하였다. 페루행 비행기에 오르니 분위기가 또 다르다. 좀 시끄럽고 어수선한 분위기다. 그래도 내 옆에 앉은 페루 여인은 ‘로산나’라고 하는데 리마에 살고 있단다. 내가 여행 책자를 내밀며 스페인어를 더듬거리니 로산나가 바르게 읽으며 악센트까지 교정을 해 준다. 처음엔 서먹서먹한 분위기였는데 나중에는 가족이야기까지 하면서 사진도 찍고 분위기가 좋아졌다.

 12시간의 비행 끝에 페루 리마의 차베스 공항에 도착을 하였다. 4시 45분. 공항이 잘 정비된 느낌은 없었으나 간단한 수속에 국제선 입국장은 단순한 시설이었다. 바로 옆에 있는 국내선 출발하는 곳은 사람들로 붐비었다.짐을 찾은 후 환전을 하려고 cambio에 가니 1us$=3.06sol에 수수료를 받았다. 매우 안 좋은 환율이다. 매우 적은 금액만 환전하는 것이 요령이겠다. 입국장으로 나가니 ‘E트레블’회사명과 가이드 황미연씨가 보였다. 모두가 나온 후 현지 여행사 아줌마 2명과 우리 일행은 미니버스를 타고 리마의 신시가지인 미라플로레스 중심가로 갔는데 가는 도중에 느낀 것 중에 하나가 거의 모든 상가나 주택 건물에 방범 철책이 있고 그 위에 전기가 흐르는 선까지 설치하여 방범시설을 하였고 상가는 2중으로 철문을 만들고 철창 사이로 물건을 사고, 팔고 있었다. 이곳의 치안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말하고 있는 것이었다. 

<리마 미라플로레스의 라르코마르 상가.....신시가지의 최신 시설이었다>

 숙소에서 루디(황미연의 애칭)의 안내를 받고 광장에 가서 구경도 하고 저녁을 먹었는데 관광객에게 한참 많이 받았다. 볶음밥 한 접시에 26솔(약12,150원)이나 받았다. 4명(세원, 인규, 훈제, 나)의 남자들은 라르코마르에 야경을 보러 갔다. 미라플로레스의 중심휴양지로 관광경찰이 항상 순시를 하고 있어서 이곳은 안전한 편이었다. 해변을 보고 숙소에 들어오니 밤 12시가 다 되었다. 숙소 도미토리 45솔.

<12월 29일 (월) : 리마>  

 04:00에 알람시계가 우릴 깨웠다. 6시에 일어난다고 한 것이 잘못 조정하여 4시에 울리고 나니 모두 깨었다. 4시 50분경에 해돋이를 보러 바닷가로 갔다. 짙은 안개가 끼어 좌우 분간이 안 되었는데 이내 사라지겠지 하고 걸었는데도 끝까지 흐린 시야가 되었다. 산책하기 좋은 길이 나 있었고 몇몇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있었다. 날씨만 좋았다면 멋진 그림이 나왔을 터인데 6시 20분이 되어도 태양이 안 보인다. 숙소에 돌아와 아침을 먹고 8시 반에 짐을 맡기고 산 마르크 광장에 가기로 하였다. 일부가 환전을 길거리에서 하였는데 수수료 없이 3.08에 해 준다. 티코 택시를 10솔에 합의를 보고 4명의 남자가 올라타고 가니 30분만에 산 마르크 광장에 도착이 되었다.

 산 마르크 광장과 아르마스 광장까지의 차 없는 거리를 라우니온 거리라고 하는데 화려한 상가와 상품들이 줄지어 있었다. 아르마스 광장에는 대성당, 시청, 중앙우체국, 정부청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가장 오래되었다는 대성당을 10솔을 내고 들어갔는데 대성당답게 웅장하고 화려하였다. 정부청사 주변에는 무장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었고 산 프란시스코 교회 뒤로 가면 산크리스토발 언덕이 잘 보이는 작은 공원이 나타난다. 저녁에 피스코로 가야 하기에 주어진 시간이 2시 반까지라 아르마스 광장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로모 살타도를 먹으려고 하였는데 찾지를 못하고 어느 식당에 들어가 국수에 닭고기랑 달걀을 넣은 ‘깔도 데 갈리나’를 먹었다. 이곳 페루는 코카콜라도 팔고 잉카콜라도 팔았는데 잉카콜라는 노란색으로 탄산음료였다. 

  <연인들의 공원.... 공원의 조각처럼 남미 사람들은 애정표현을 아무데서나 남 눈치 안 보고 한다.>

 12솔에 숙소로 오다가 시간이 있어서 연인들의 공원에 갔다. 아침에 안개로 보지 못하던 곳을 날씨가 좋아 사진까지 잘 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연인들의 공원에서 라르꼬마르 마트까지 걸어서 왔는데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았다. 해변과 멋진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어 페루의 새로운 면을 보는 것이 되었다.

 숙소에 돌아오니 다들 모여서 환담을 나누고 있었다. 3시에 로컬 버스 터미널에 가서 피스코 행 버스를 9솔에 구입하고 4시에 떠났다. 4시간 반이 걸려 피스코에 도착이 되었는데 아르마스 광장은 어둡고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10달러로 숙박비를 내고 내일 바예스타섬 투어비로 40솔을 내었다. 모두 광장 부근으로 걸어가서 저녁을 먹었는데 9솔에 로모 살타도를 먹었다. 로모 살타도는 고기 볶음밥과 같은 것이었다. 이곳 피스코는 2007년에 지진이 일어난 곳으로 아직도 그 피해 현장이 보이고 있고 치안이 불안하다는 말이 있어서 이내 숙소로 돌아왔다. 

<12월 30일 (화) : 피스코 바예스타섬>

 아침에 바예스타섬으로 가는 미니버스가 왔다. 모두 차에 올라 40분을 가니 바예스타섬으로 가는 보트가 있는 선착장에 도착이 되었다. 순서를 기다리다가 구명복을 입고 보트에 오르니 아주 조용히 떠난다. 얼마 안 가니 조용한 수면 위로 돌고래가 나타나며 보트 주위를 맴돈다. 한참을 달려가니 나스카 문양이 모래 산에 새겨져 있는데 그 모양이 촛대와 같았다. 한참을 더 달려서 바예스타섬에 도착하니 해식동굴도 보이고 작은 섬들도 많이 보였다. 정말 새들의 종류도 많았고 수도 많았다. 섬 전체를 새들이 덮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잘 아는 펭귄, 바다사자, 물개, 펠리컨 등도 있었고 이름 모를 새들도 있었다. 정신없이 새들이 나는데 그 수가 어마어마하였다. 1시간 정도를 구경하였는데 새들에게 혼을 빼앗긴 것 같았다. ‘작은 갈라파고스’라는 말이 틀린 말이 아니었다.

                            <작은 섬에도 새들이 앉을 곳이 없을 정도로 새가 많았다> 

12시 50분에 숙소로 돌아와 맡긴 짐을 찾아 판 아메리카 고속도로까지 미니버스의 도움을 받아 갔는데 마침 시간이 잘 맞아 이까까지 4솔을 주고 버스를 탔다. 1시간 정도 걸려 이까에 도착하자마자 6솔을 주고 택시를 타고 우와까치나 사막 리조트로 갔다. 우와까치나는 사막의 가장자리로 온천수가 나와 휴양지로 이름난 곳인데 오아시스처럼 만들어 사막투어를 하고 있는 곳이다.

 우리는 2시에 점심을 먹었는데 14솔을 주고 시푸드를 먹었다. 4시 반까지 주변을 구경하고 사막에서 1박을 하고 저녁을 제공 받는 내용으로 40달러를 내었는데 매우 비싼 투어비용 이었다. 루디에게 너무 비싸다고 이의를 제기하였다. 보통 오후에 2시간 정도 두기 차량 이용과 샌드 보딩, 석양을 구경하는 투어가 있는데 35솔이면 된다. 그런데 닭고기 저녁과 ‘피스코 샤워’라는 소주 그리고 간식, 캠프파이어, 음악, 텐트 등을 제공하고 비싸게 받는 것이었다.

                                      <사막을 달리는 특수 제작 차량인 두기차> 

사막에서 두기차를 타고 달리는 것은 정말 멋진 스릴이었다. 경사가 심하고 긴 곳에서 샌드 보딩을 하는 것도 또한 스릴이 있었다. 7~8대의 두기차가 줄지어 사막을 달리는 것은 가관이었다. 지는 해를 감상하고 캠프파이어에서 별을 보며 얘기하는 것도 좋았다. 피스코 샤워를 마시고 닭고기 요리를 먹는 것도 좋았다. 11시에 잠을 자려고 텐트에 들어갔는데 모닥불 주위에 모여 밤새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새벽 3시까지 못 자다가 그냥 나와 버렸다. 해돋이를 보기 위하여 기다리니 6시가 되어서야 먼동이 튼다.

<12월 31일 (수) : 나스까 비행>

 여유 있게 사막을 원 없이 걷고 사진을 찍었다. 8시에 휴양지로 나와서 샤워를 하니 살만 하였다. 5솔을 주고 아침을 먹고 나스까로 향했다. 10솔을 주고 탄 버스는 1시 경에 나스까에 도착이 되었다.

60달러를 주고 나스까 그림과 고대 무덤을 보는 투어를 신청하였다. 짐은 여행사에 맡기고 출발하였다.

                                            <경비행기를 타고 지상 140m에서 본 지상화> 

공원 입장료 20솔은 별도로 개인이 냈다. 5인승 경비행기를 타고 지상 140m의 높이로 날면서 지상화를 보는 것인데 비행기가 좌우로 선회하면서 양쪽이 잘 보이게 하였다. 나는 시력이 안 좋아서 지상화를 찾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나스까 시내로 나와 점심을 사 먹고(5솔) 4시 반에 모여 고대 무덤군이 있는 곳으로 갔다. 시내에서 20여분 떨어진 곳이었는데 사막지역이었고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 2,000년 전의 고대 무덤을 공개하여 미이라, 부장품 등을 보여주었는데 시간의 흐름을 조금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지역은 사막 지역이라 1년에 2시간 정도 비가 온다고 한다. 

                   <공개된 2,000년전의 무덤.....미이라의 자세와 주머니가 인상적이었다.>

6시가 넘어 나스까에 도착이 되었다. 저녁 8시에 쿠스코로 출발하는 버스를 타려고 기다렸는데 평소에 75솔하는 버스비가 120솔을 달라고 한다. 이유는 연말이라 버스 운행이 안 되어서 긴급 차량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조금은 이해가 가질 않았다. 22명의 대식구가 일시에 이동하려니 비싸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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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소]

으악--- 우리동생이 이 사진 보구 으악이레요...ㅋㅎ

[민소]

ㅋㅋ 마져

[쿠우]

아냐아냐~ㅇ0ㅇ이러고 죽었을 거야ㅋㅋㅋㅋ

[LEIMMA]

선생님! 대단하십니다. 선생님의 멋진 삶이 산교육에 크게 이바지하지 않으면 이상하겠습니다.

[백두대간]

사진, 글 정말 감명깊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무엇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