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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스크랩 `제주올레` 코스현황 외 총괄
동이 추천 0 조회 17 09.12.05 11:2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제주올레'의 모든 것

 

◆ 제주올레는 도보 여행자를 위한 길입니다.

새가 하늘을 날듯, 두 발로 걷는다는 것은 인간이 가진 가장 중요한 특성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인가부터 걷기 좋은 길, 걸을 수 있는 길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온전히 걷는 사람들만을 위한 길, 걷고 싶은 만큼 걸을 수 있는 긴 길이 이 아름다운 땅 제주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끊어진 길을 잇고, 잊혀진 길을 찾고, 사라진 길을 불러내어 제주올레가 되었습니다.

 

제주올레는 평화의 길이며, 자연의 길이며, 공존의 길이며, 행복의 길이며, 배려의 길이며, 치유의 길입니다.

이 길에 오른 누구나 이 길의 주인이며, 동시에 모두가 손님이기도 합니다.

마음껏, 그러나 조용히 이 길과 이 길의 자연과 하나가 되어 걷고 가세요.

가슴에 맺힌 상처나 복잡한 생각일랑 모두 이 길 위에 풀어놓고 가세요.

이 길에서 평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도보 여행자가 되세요.

 

제주올레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평화의 올레, 행복의 올레, 치유의 올레, 제주올레에서 평화와 행복과 치유의 특권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 임직원 일동)

 

◆ 제주특별자치도 전도로 본 개발된 제주올레 코스 현황

  

  

◆ 올레란?

제주어로 '거릿길엣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을 뜻한다. 중세어로는 '오라' '오래'이며, '오래'는 문(門)을 뜻하는 순 우리말 '오래'가 제주에서는 '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제주 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래?' '제주에 오겠니?' 라는 이중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제주올레'는

2007.9.8일 1코스(시흥~광치기 올레)를 시작하여 2009.3.28일 12코스(무릉2~용수올레) 14개 구간 누적거리 231.8km이며 향후 3개월에 1코스씩 개발예정이다.

아름다운 '제주올레' 코스 현황은 '제주올레' 홈페이지 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제주관광안내도 등을 참고로 하였으며 관련 사진과 음식, 숙박, 볼거리 등을 필자가 직접 촬영하였으며 앞으로 계속 심방하여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본 자료는 특히, 처음 '제주올레'를 찾는 분들을 위하여 코스별로 한 눈에 교통, 숙박, 음식, 볼거리 등을 볼 수 있도록 편집을 할 것이다. 

 

◆ 올레길 에티켓

제주올레 길에 나선 당신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몇 가지

한번 오고 말 올레길이 아니다. 다시 왔을 때도 여전히 아름다운 올레길을 걷고 싶다면

- 내가 먹고 쓰다 남긴 쓰레기는 꼭 챙겨가기

- 과일 껍질도 길가에 버리지 않기

- 올레길 옆에 매달린 귤이 탐스럽다고 욕심내지 않기

- 길가에 핀 꽃, 나뭇가지를 꺽지 말기

- 길에서 마주 친 가축이나 야생동물들을 괴롭히지 말기

- 탁 트인 오름 정상에 올라 소리치지 않기

- 사유지 농장을 드나들 때 내 집 대문인양 문단속하기

- 올레길의 풍광을 놀멍 쉬멍 여유롭게 즐기며 걷기

- 오며가며 만나는 올레꾼과 주인에게 정다운 미소, 눈인사라도 한번 건네기

-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변을 지날 때에는 길가로 다니기

- 코스를 벗어난 가파른 계곡이나 절벽 등으로의 모험은 피하기

  

◆ '제주올레' 코스별 현황(2009.3.31현재)

 코스명

 구  간

 거  리

 소요시간

 개장일

 올레지기

 계

 16개 구간

 266.4km

     (코스안내 봉사자)

1코스

1-1코스

 시흥~광치기 올레

천진항~우도봉~천진항

15km 

16.1km

5~6시간 

5~6시간

2007.9.8

2009.5.23 

011-699-7224

011-694-0666

2코스

광치기~온평올레 

17.2km 

5~6시간 

2008.6.28 

010-2061-2140

3코스 

온평~표선올레 

22km 

6~7시간 

2008.9.27 

010-4742-7356 

4코스 

표선~남원올레 

23km 

6~7시간 

2008.10.25 

018-692-9688 

5코스 

남원~쇠소깍 올레 

15km 

5~6시간 

2008.4.26 

011-600-3316 

6코스 

쇠소깍~외돌개 올레 

14.4km 

4시간30분~5시간

2007.10.20 

019-691-5276 

7코스 

외돌개~월평올레 

15.1km 

4~5시간 

2007.12.18 

010-9887-1044 

7-1코스 

제주월드컵경기장~외돌개 올레 

15.6km 

4~5시간 

2008.12.27 

010-2691-9133

8코스 

월평~대평올레 

17.6km 

5시간~5시간30분 

2008.3.22 

011-698-4479 

9코스 

대평~화순올레 

8.81km 

3~4시간 

2008.4.26 

011-691-7273 

10코스 

화순~화모올레 

14km 

4시간30분~5시간 

2008.5.23 

016-308-5972 

11코스 

하모~무릉2 올레 

20km 

6~7시간 

2008.11.30 

010-2937-1940 

12코스 

13코스

14코스

무릉2~ 용수 올레 

용수포구~저지마을회관

저지마을회관~한림항

18km 

15.3km

19.3km

5~6시간 

4~5시간

6~7시간

2009.3.28 

2009.6.27

2009.9.26

011-301-2085 

010-4696-0986

064-796-0215

 

◆ (사)제주올레 후원방법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의 주인이 되려면···

'이런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건 축복' '이런 길을 내는 데 힘을 보태는 건 행복'

(사)제주올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을 만드는 비영리단체입니다. 숨은 길은 찾고, 끊어진 길은 잇고, 사라진 길은 되살리고, 없는 길은 만들어서 지치고 상처받은 이들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 길을 더 늘리고 유지관리하려면 제주올레의 주인이 늘어나야 합니다.

제주올레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길의 주인이 되어 주세요.

제주올레 후원회원이 됫면 이 길의 주인이 될 수 있답니다.

※ 제주올레 후원 회원에게는 제주올레에서 발행하는 각종 안내 책자와 기념품을 보내드립니다.

 

● 후원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1.CMS 자동이체로 매월 일정액이 자동출금되도록 신청하기. (월 1만원 이상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방법. 은행에 가실 필요가 없습니다.) 은행별, 계좌번호, 예금주 이름, 월 후원액, 연락처 등을 적어 제주올레 사무국으로 보내 주시거나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ie.org)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2.제주올레 후원계좌(일시 후원, 비정기적 후원을 원하실 때 입금하실 수 있는 제주올레 계좌입니다. 원하시는 만큼 후원금을 입금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걸은 올레거리만큼(예컨대 km당 1천원씩) 계산해서 후원금을 넣는 분도 계십니다. 

- 입금계좌 : 농협 903035-51-073914 (사)제주올레

제주올레 홈페이지에서 '제주올레 후원하기'를 클릭하시면 제주올레를 후원하는 보다 자세한 방법을 아실 수 있습니다. 우편으로 보내실 경우 분실 위험이 있으니 이메일 전송이나 직접 전달을 부탁드립니다.

- email : jejuolie@gmail.com

- 문  의 : (064)739-0815, (064)766-2170

 

◆ 제주올레 기념품

● 제주올레에서는 올레길을 걸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고, 올레길을 떠올릴 때 추억이 될 수 있는 기념품을 제작해 판매하는데 올레로고가 들어간 참신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 기념품 종류 : 멀티두건 8.000원, 스카프 4.500원, 올레베어 15.000원

● 관련 책자 : 「'놀멍 쉬멍 걸으멍' 제주걷기 여행」저자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15.000원

● 판  매  처 : (사)제주올레 사무실(제주 월드컵경기장 2층), 외돌개 솔빛바다(7코스 시작점), 풍림리조트, 세화의 집, 애순이민박, 민중각모텔, 게스트하우스 '사이'(제주올레 10코스 사계리 해안도로변 소재), 둥지황토마을 등 올레꾼들이 많이 찾는 올레 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저자 :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말미오름에서 내려다 본 제주의 당근밭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스카프 (가격 4.500원) 

 

보라색 멀티두건의 디자인 모티브는

제주의 오름과 길로 한 신제품이다 (가격 8.000원)

 

 주황색 멀티두건은 제주의 귤과 현무암의 색대조를

모티브로 하였다 (가격8.000원)

 

곰인형은 '길 떠나는 올레 베어'로 테디베어의 서명숙 올레이사장 버전이다 (가격15.000원)

 

곰인형은 '길 떠나는 올레 베어'로 테디베어의 서명숙 올레이사장 버전이다(가격 15.000원) 

 

◆ 제주올레 길 표시

리본이나 아래와 같은 문양으로 표시하고 거꾸로 걷기 표시는 주황색임.

 

2009.5.23 '우도올레'에 선을 보인 새로운 올레길 표시판

 

 2009.5.23 '우도올레'에 선을 보인 새로운 올레길 표시판

 

 

 

 

 

2009.5.24일 7-1코스 주황색 역방향 표시 화살표

 

 

                                                                                   각 코스 종점이나 출발지의 표시판

 

2009.5.24일 7-1코스 화장실 표시 안내판

 

2009.6.27일 13코스에서 첫선을 보인 남은 거리 표시판 

 

2009.5.24일 7-1코스 지정식당 안내표시판

 

 

◆ 제주올레 걷기 전 준비물

● 신발 : 발 편한 운동화나 트레킹화, 등산화 등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 여름철에 바닷가를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서는 샌들을 따로 준비하면 좋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등산화가 무난하며 특히, 겨울에 눈이 오거나 기온이 급강화할 때 젖은 운동화을 오랜 시간 신으면 동상에 걸릴 위험성이 있다. 경제적으로 허락이 되면 신발은 필히 고어텍스(방수용) 등산화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비옷과 바람옷 : 변화무쌍한 제주 날씨에 대비하려면 날씨가 아무리 화창해도 비옷과 바람을 막아줄 바람옷을 꼭 챙기는 것이 좋다.

경제적인 형편이 허락하면 가볍고 방수와 방한 방풍까지 가능한 고급소재의 옷이 시중에 많이 있다. 일시적인 아니라 두고두고 '제주올레' 길과 겨울적설기등반을 할 사람이라면 고어텍스 등산용 상하의를 구입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 덧옷 : 여름철이 아니라면 보온을 위한 긴팔 덧옷이 꼭 필요하다. 가능하면 여름철도 긴팔 덧옷을 비상용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약간의 현금과 교통카드인 T-마니 : 걷는 도중 만나게 되는 제주 할망(할머니들)의 구멍가게에서는 카드를 받지 않는다.

 

◆ 제주도 버스시간/요금표(총괄표)

올레꾼에게 가장 필요한 자료가 코스별 대중교통 이용방법과 요금일 것이다. 상세한 내용은 제주관광정보 홈페이지(http://www.jejutour.go.kr) 이용하거나 아래 좌측 제주첨단 교통정보(ITS)를 클릭하면 해당사이트로 연결된다. 앞으로 '제주올레'별 대중교통 이용방법은 필자가 직접 이용하거나 교통정보 자료를 활용하여 보완할 예정이다.

 

●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방법

- 제주국제공항에서 : 시내버스 100번 이용

- 제주여객선터미널에서 : 시내버스 92번(25분 간격 운행)을 타고 광양로터리에 가서 100번 버스(15분 간격 운행)로 갈아탄다.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은 서귀포 시내와 신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옆 두 군데가 있다. 어느 곳에서나 사방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제주올레 버스 이용방법

 

제주올레 코스 대중교통 이용방법

코스별

대중교통 이용방법

1코스

(15㎞)

○노선명 : 동회선일주(시작,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시흥초등학교

○도착지점

광치기해변

○정류소명칭

시흥(시흥교회앞)

○정류소명칭

고성리(성산입구삼거리)

○정류소와의 거리

50m

○정류소와의 거리

800m

2코스

(17.2㎞)

○노선명 : 동회선일주(성산경유)(시작,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광치기해변

○도착지점

온평포구

○정류소명칭

성산리(성산입구삼거리)

○정류소명칭

온평초등학교

○정류소와의 거리

800m

○정류소와의 거리

1㎞

3코스

(22㎞)

○노선명 : 동회선일주(시작지점), 번영로(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온평포구

○도착지점

당케포구

○정류소명칭

온평초등학교

○정류소명칭

표선민속촌(종점)

○정류소와의 거리

1㎞

○정류소와의 거리

200m

4코스

(23㎞)

○노선명 : 번영로(시작지점), 동회선일주 및 남조로(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당케포구

○도착지점

남원포구

○정류소명칭

표선민속촌(종점)

○정류소명칭

남원읍사무소

○정류소와의 거리

200m

○정류소와의 거리

200m

5코스

(15㎞)

○노선명 : 동회선일주 및 남조로(시작,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남원포구

○도착지점

쇠소깍

○정류소명칭

남원읍사무소

○정류소명칭

두레빌라(하례리)

○정류소와의 거리

200m

○정류소와의 거리

1.4㎞

6코스

(14.4㎞)

○노선명 :동회선일주 및 남조로(시작지점), 서귀포중앙R에서 서귀공영 8번버스(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쇠소깍

○도착지점

외돌개

○정류소명칭

두레빌라(하례리)

○정류소명칭

외돌개(찻집 솔빛바다)

○정류소와의 거리

1.4㎞

○정류소와의 거리

10m이내

코스별

대중교통 이용방안

7코스

(15.1㎞)

○노선명 : 서귀포중앙R에서 서귀공영 8번버스(시작지점), 중문우체국에서 서귀공영 5번버스(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외돌개

○도착지점

월평포구(천해수산)

○정류소명칭

외돌개(찻집 솔빛바다)

○정류소명칭

월평알동네(송이슈퍼앞)

○정류소와의 거리

10m이내

○정류소와의 거리

1.3㎞

7-ⓛ코스

(15.6㎞)

○노선명 : 서귀포시신터미널(시작지점), 서귀포중앙R에서 서귀공영 8번버스(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가는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월드컵경기장

○도착지점

외돌개

○정류소명칭

서귀포시신터미널

○정류소명칭

외돌개(찻집 솔빛바다)

○정류소와의 거리

30m이내

○정류소와의 거리

10m이내

8코스

(17.6㎞)

○노선명 :중문우체국에서 서귀공영5번버스(시작지점),중문우체국에서대평가는 버스(서귀포~위미3리)(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고속화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월평포구(천해수산)

○도착지점

대평포구

○정류소명칭

월평알동네(송이슈퍼앞)

○정류소명칭

대평리(구리사무소)

○정류소와의 거리

1.3㎞

○정류소와의 거리

400m

9코스

(8.8㎞)

○노선명 : 문우체국에서대평가는 버스(서귀포~위미3리)(시작지점),서회선일주및평화로(사계경유)(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문고속화 버스(서회선 및

서부관광도로)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대평포구

○도착지점

화순해수욕장

○정류소명칭

대평리(구리사무소)

○정류소명칭

안덕농협(화순)

○정류소와의 거리

400m

○정류소와의 거리

1.1㎞

10코스

(14㎞)

○노선명 : 서회선일주 (시작,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화순선주협회

○도착지점

하모체육공원

○정류소명칭

안덕농협(화순)

○정류소명칭

하모리

○정류소와의 거리

1.1㎞

○정류소와의 거리

500m

11코스

(20㎞)

○노선명 : 서회선일주(시작지점),서회선일주 신창에서 하차후 신창~모슬 순환버스(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하모체육공원

○도착지점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정류소명칭

하모리

○정류소명칭

좌기동(보건소 맞은편)

○정류소와의 거리

500m

○정류소와의 거리

100m

12코스

(17.6㎞)

○노선명 : 서회선일주 신창에서 하차후 신창~모슬순환(시작시점), 서회선일주(도착지점)

- 제주국제공항에서 100번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한다

○시작지점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도착지점

용수포구(절부암)

○정류소명칭

좌기동(보건소 맞은편)

○정류소명칭

용수충혼묘지

○정류소와의 거리

100m

○정류소와의 거리

1.3㎞

 

제주첨단교통정보(ITS)

◆ 시외버스 노선현황(제주도에는 아래 버스노선이 있다는 정도만 알자)

- 일주동회선(제주↔성산↔서귀) : 제주올레 1코스~6코스 이용가능

일주서회선(제주↔고산↔서귀)

5·16 도로(제주↔성판악↔서귀) : 한라산 성판악 코스 이용 가능
중문고속화(제주↔중문↔서귀)
동부관광[번영로]노선(제주↔성읍↔표선민속촌)
남조로(제주↔남원↔서귀)
서부관광[평화로]노선(제주↔동광↔모슬포) 
1100 도로(제주↔영실↔중문삼거리) : 한라산 영실과 어리목 코스 이용 가능    
- 읍면순환,중산간노선(제주↔노형↔한림중산간노선 등 19개)
-
공항리무진버스(제주공항↔중문관광단지↔서귀포칼호텔)


● 시외버스 구간요금제

  • 시외버스가 운행하는 도내 전 지역을 총 5개 구간으로 구분하여 설정
  • 1구간을 기본구간으로 하여 요금을 1,000원으로 설정하고 구간별로 500원의 요금 차이를 두어 최장거리인 5구간의 요금을 3,000원으로 설정
  • 구간요금제에 따른 이용승객의 불이익이 없도록 거리비례요율을 반영
  • 구간별 요금체계
    구분 1구간 (기본구간) 2구간 3구간 4구간 5구간 비고
    군간제 요금 (원) 1,000 1,500 2,000 2,500 3,000  
    구간별 표기색상            
  • 구간요금 대상노선 : 시외버스 9개 노선
    ※ 제외노선 : 공항리무진 노선
● 컨텐츠 관리부서 : 문화관광교통국 교통항공정책과 담당자 : 김형남 (☎ 064-710-2433)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월드컵경기장 옆) 서일주 및 동일주 버스운행시간표(2009.4.26일 현재) : 제주올레 코스접근 자료

 

 

● 교통카드(T-마니) 이용안내 

 

 

 

◆ 제주도 택시 이용 방법

● 제주도는 지역별로 콜택시가 운영된다. 공항에서 택시를 탈 때 우선 가고자 하는 지역의 콜택시에 전화를 해보자. 만약 운이 좋아 공항에 나와 있는 그 지역 택시가 있다면 15.000원 정도에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일반 택시를 타면 미터기 요금대로 내면 된다.(보통 30.000원~40,000원)

● 5 · 16도로를 이용해 제주 시내와 서귀포 시내를 오가는 5 · 16콜의 요금은 20.000원. 제주공항에서 5. 6. 7. 8코스로 택시를 타고 이동할 때는 5 · 16콜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 콜택시를 부르면 요금 외에 콜비 1.000원이 추가되는 곳도 있다.

 

★ 지역별 콜택시 전화번호

- 5 · 16 콜택시 064-7516-516

- 성산 콜택시 064-784-8585(1~3코스)

- 표선 콜택시 064-787-7733(3~4코스)

- 남원 콜택시 064-764-9191(4~5코스)

- 서귀포 OK콜택시 064-732-0082(6~8코스)

- 중문 콜택시 064-738-1700

- 안덕개인 콜택시 064-794-1400(9~10코스)

- 모슬포 콜택시 064-794-5200(10~11코스)

 

◆ 제주올레 제대로 즐기는 방법

제주올레를 걸으려면 열린 마음과 비행기표나 배표만 있으면 되지만, 그래도 꼼곰한 사전지식이 있다면 백배 더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올레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제공해 드릴 터이니 정독하셔서 더욱 더 즐겁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아름다운 제주 올레를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변화무쌍한 날씨
제주는 정말이지 날씨가 변화무쌍, 오리무중, 난리부르스입니다. 그걸 즐기고 이용할 줄 알아야만 진정한 올레꾼이 될 수 있답니다.
요령은 딱 하나. 사계절 옷을 죄다 갖고 가는 것입니다. 기능성 속옷, 반팔, 긴팔, 방한복, 윈드자켓, 모자와 장갑까지. 귀마개도 요즘 많으니까 하나쯤 배낭에 집어넣으세요. 이 모든 걸 한벌씩 끼어입고 더우면 하나씩 벗어서 배낭에 넣으면 됩니다. 여름에서 겨울까지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게 제주올레의 또다른 매력이랍니다.
그뿐인가요. 하루에 비, 안개, 바람, 화창한 햇? 등 다양하게 날씨를 고루 즐길 수 있는 곳 또한 제주올레랍니다. 올레꾼 여러분들은 물 한병과 비상식(초콜렛 따위)을 제외하고는 음식이나 그런 거 싸갖고 다니지 마세요. 현지에서 나는 싸고 싱싱한 해산물이나 기타 먹거리를 사먹는 게 여러모로 자기 좋고 제주 돕는 일석이조의 '올레꾼 에티켓'이랍니다. 대신 배낭의 남는 자리에는 앞서 말한 다양한 기후에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는 옷과 소도구들을 넣어가는 겁니다. 자, 아셨죠.? 떠나기 전에 거울을 보면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함 점검해 보세요. 뭐 빠뜨린 건 없는지.생각해 보세요. 오름과 바당 근처에는 먹을 곳 파는 곳은 더러 있지만 등산용품이나 아웃도어 파는 곳은 없잖아요?

● 신발
신발은 뭘로 신어야 하나요? 여러 사람들이 던지는 질문이다. 신발은 사실 걷는 이의 가장 소중한 친구다. 한두 시간은 몰라도 그 이상 걸으려면 신발에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어정쩡한 신발을 신고 도보여행에 나서는 이는 녹슨 총칼을 들고 전쟁에 나서는 이, 책도 없이 학교로 가는 학생이나 다름없다. 나 역시 산티아고 가는 길을 떠나기에 앞서 눈을 질끈 감고 난생 처음 고가의 등산화를 샀다. 직장을 그만둔 백수인 주제에. 직장 선배이자 프로 알피니스트에 가까운 백승기 선배가 골라준 신발이었다. 그 신발 첨엔 그렇게 대단한 건 줄 몰랐다. 보통 등산화값의 서너 배나 되는 고가의 신발을 추천하는 백선배가 약간은 원망스러웠지만 하는 수 없이 샀다.

그런데, 한달하고도 엿새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여닐곱 시간 이상을 걷는 동안에 신발은 그 값을 하고도 남았으니 걸을수록 더 편해지는 신발도 있음을 비로소 알았다. 이제 그 등산화, 나의 애마는 올레지기를 자처한 내 분신이나 다름없다. 이 신을 신고 못 오르는 산, 못 가는 해변이 없다. 처음 신으면 묵직한 듯하지만 신을수록 착용감을 느낄 수 없고 보드랍게 발 전체를 감싸는 듯하다. 신발, 그것은 보행자의 알파요 오메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을 보호하지 못하면, 발을 아끼지 않으면 오래 걸을 수 없으므로. 사람들이 내게 묻곤 했다. 제주 올레에서는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하나요? 걍 운동화를 신으면 된다고 했다. 몇 번 올레 행사를 진행하다 보니 과연 내 조언이 옳았을까 회의가 든다. 오름의 삐죽삐죽한 가시풀, 시흥 종달 해안도로의 단단한 아스팔트, 수마포 해변의 순비기 군락 이 모든 곳을 두루 견뎌내려면 아무래도 등산화가 나을 것도 같다.

 

여름 해안가에서는 잠깐 샌들로 바꿔신더라도. 하여간 구두는 당근, 물론이거니와 요즘 젊은 처자들이 많이 신는 납작한 캔버스화는 절대로 안된다. 너무 창이 얇아서 발이 쉬 아파온다. 게다가 올레길에는 유난히 발을 자극하는, 어떤 면에서는 원형에 가까운 길들이 많으니 운동화보다도 밑이 두꺼운 등산화가 제격이다. 얼마전에 제2코스를 혼자 걸었다는 한 용감한 육지 처자도 너무 아름다운 코스였고 좋은 시간이었지만 부실한 운동화 때문에 고전하다가 외돌개까지 끝내 못 걷고 중도에서 끝냈더란다. 그러니 올레꾼들은 부디 술값, 담배값, 다른 용돈 아껴서 신발 하나만큼은 좋은 것으로 장만하길 당부드린다. 대신 배낭은 장기간 메고 다닐 것도 취사도구나 침낭, 부식을 운반할 게 아니므로 그저 보통 산에 메고 다니는 작은 배낭 정도면 된다. 

● 양말
오랫동안 걸으려면 신발에 이어 양말이 아주 중요한 몫을 합니다. 양말을 두 컬레를 신는 게 좋은데 속 양말은 아주 ?은 것을 그리고 겉 양말은 두툼한 것을 신습니다. 양말의 소재는 속 양말은 쿨맥스 같은 기능성 소재를 고르고 겉 양말은 울 양말이 좋습니다.
여러날 걸을 때는 울 양말 두 컬레 그리고 속 양말 두 컬레를 가지고 신는데 두툼한 울 양말은 빨지않고  하루에 한 번씩 바꿔신고 속 양말은 하루에 한 번씩 걷기가 끝난후 빨았다가 바꿔 신으면 됩니다.
울 양발은 빨지않은 상태에서 바꿔신는 이유는 계속 신으면 울 양말이 가지고 있는 특성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울 양말은 빨지않고 하루 건너 바꾸어 신다가 일주일에 한 번 정도로 빨아 신어도 그 기능을 상실하지 않고 위생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마라토너들이 훈련을 할 때 두 컬레의 신발을 가지고 하루하루 바꿔신는 이유와 마찬가지입니다. 신발을 하루쯤 쉬게 만듬으로써 신발이 가지고 있는 탄성등을 살려내듯이 울 양말도 쉬게 하세요.
여러분들이 올레에 이어 오랫동안 걷기를 원한다면 잘 맞는 신발과 겉 양말과 속 양말을 하루에 한 번씩 바꿔신고 천천히 걷는다면 그 거리가 1,000km가 넘드라도 무리가 없을겁니다.
그럼 좋은 올레길... 행복하고 편하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 시외버스 타기
얼마전 서울에 올라간 김에 지인들과 오랫만에 만나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이날 저녁 자리의 화제는 단연 올 하반기 최대의 히트상품 '제주올레'였는데요. 그중 제주를 수십 번 다녀왔다는 어떤 여성이 제주를 넘 사랑한다는 그 여인이 하는 말이 '제주는 근데 렌트카가 없으면 넘 여행하기가 어려워서...'라는 게 아니겠어요? 사실 걷는다고 하지만 모든 사람이, 매순간 걸을 수만은 없는 게 아니겠어요? 당연히 차편도 이리저리, 요리조리 활용해야지요.

근데, 정말이지 안타까운 건,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물론 최근에는 제주도 주민들조차도 시외버스의 존재를 모르거나 아예 이용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제주도에는요 일주도로를 한바퀴 빙 도는 '일주도로 버스'라는 게 있는데요. 동으로 한바퀴 도는 버스는 '동일주도로 버스'이구요 서로 한바퀴 도는 버스는 '서일주도로 버스'랍니다.(이해가 안 가는 분은 제주도 지도를 펴놓고 보셈) 그 버스 가격이 얼마나 착한지요 두시간 넘게 가는데도 단돈 3천원이랍니다.
해안도로를 제외하면 해안에 가장 가깝게 붙어서 다니는 도로라서 풍경은 주구장창 다 그림이지요. 게다가 사람 구경, 제주어 배우기에는 그만큼 좋은 곳이 없지요.

일주도로 버스의 가장 주된 고객은 '제주할망'들이지요. 구덕을 지고, 보퉁이를 이고, 허리를 잔뜩 구부린 채 타지만 기개와 유머는 젊은이들 뺨치는 제주 여신들....
그 할망들에게는 팔팔한 남방계 싸나이들 버스기사들도 꼼짝 못한답니다. 제가 직접 목격한 장면 하나. 버스 정류장을 깜빡 지나친 기사분이 다음 정류장도 그냥 지나치자 자기가 내릴 곳에서 못 내린 할망 , "무싱거 허노랜 차부도 막 지남시냐(뭐 하느라고 정류장도 그냥 지나치고 마느냐!)"라고 큰소리를 마구 치더군요.

올레꾼 여러분. 가다가 힘들거들랑 물집이 잡혀 도저히 더 걷지 못하겠걸랑 가까운 일주도로 버스 정류장을 물어보세요. 그곳에서 버스를 잡아타서 버스안에서 느릿느릿 간세다리 여행을 즐기세요. 귀에 선 제주어를 하나둘 익히세요. 그러다가 해가 뉘엿뉘엿 지거들랑 마침 그 마을이 맘에 들거들랑 무작정 내리세요. 해서 마을에 들어가서 하룻밤 묵게 해달라고 청해 보세요. 가급적 버스 안에서 배운 서툰 제주어를 섞어가면서요. 그런 게 여행이랍니다. 그런 게 간세다리 여행이랍니다.

● 값싸고 전망 좋은 제주항공 이용하기
제주 여행 좋다고, 다 좋은데 비행기삯이 너무 비싸다고요~````````라고 말하는 지인들이 많다. 맞는 말이다. 그런 분들에게 제주항공을 강추한다. 뭐, 제주항공에서 땡전 한푼 받은 게 없는 나요 제주올레다. 심지어 올레 팜플렛 광고도 안 받았다. 암시랑 제주랑 별 상관도 없는 풀무원과 광동제약에만 받았지.제주항공 추천하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가격이 싸다. 비수기나 주말 아닌 때는 5만원대다. 주말에는 6만 얼마.....

다른 항공에 비해 왕복 5만원쯤 절약할 수 있다. 5만원, 이거면 하루 자고 먹을 수 있는 돈이다.

둘째. 타고 내리는 시간, 짐 찾는 시간이 절약된다.
제주항공 총 탑승인원은 70명(좌석은 74석). 그러니 몇백 명씩 타는 제트기에 비해 타고 내리는 시간이 짧을 수밖에. 짐도 뱅기에서 내리자마자 손님과 동시패션으로 나온다. 화장실에 들렀다 나오니 달랑 내 짐만 남았던 적이 여러 차례 있었다. (단, 타고 내릴 때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은 분명히 있다. 다른 거대 항공사들은 긴 무슨 터널 같은 곳으로 주욱 들어가서 비행기로 바로 들어가기도 하는데...그러나 이건 뱅기를 탄다는 실감이 난다는 점에서 장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셋째. 뱅기에서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올레꾼에게는 가장 중요한 미덕일런지도 모른다. 제트기보다 훨씬 낮게(숫자가 잘 기억이 안 난다) 떠서 비행하기 때문에 서해안 지나가면서 훤히 다 보인다. 서해대교랑 기타 등등. 심지어 조종사가 어디어디를 지나고 있다고, 뭐뭐가 보인다고 왕년의 고속버스 안내양처럼 설명을 다해 준다. 관광 뱅기라고나 할까. 특히 제주도 권역에 서서히 들어서면서 제주항공 프로펠러 뱅기의 미덕은 단연 돋보인다. 코발트빛 바다의 찬란한 물색, 영험한 한라산의 프로필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아, 제주다!!!!실감하면서 제주에 도착하는 그 기분이란! 특히 아침 첫 뱅기, 두번째 뱅기를 타면 그 풍경이 죽음이다.

넷째, 큰 뱅기보다 더 안전하다.
이건 기계라면 박사급 수준인, 특히 경비행기를 직접 모는 괴상한 취미를 가진 시사인 사진부장 백승기 선배가 처음 일러준 이야기다. 나중에 다른 전문가들에게 확인해본 결과도 같았다. 프로펠러 비행기가 유사시 착륙할 때 더 안전하다나, 어쨌다나(근데 과학적인 설명은 들을 때는 알 듯한데 남에게 전달하려면 기억이 안 난다). 하여간 외국에서는 국내선 거리(약 3시간 안팎)에서는 프로펠러 비행기가 대세라고 한다.
뭐 단점도 없는 게 아니다. 가장 큰 단점이 비행기가 한시간에 한 번 꼴밖에 없고 좌석 숫자가 적다는 것. 그리고 뱅기 숫자가 적어서 그런지 아주 가끔 정비 문제로 결항이 있다는 점. 그러나 이건 미리미리 대비하면 될 일.

아참, 마지막 장점을 빼먹었다. 제주항공은 제주도와 중견기업인 애경그룹이 반반씩 출자해서 만든  이른바 '도민기업'이다. 그러니 제주항공을 이용한다는 건 제주도에 약간의 기여를 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사랑하고 제주를 아끼는 올레꾼이라면 사랑할 의무가 있는 항공사라는 이야기다.
(사족) 올레일 때문에 서울과 제주를 뻔질나게 오가면서 하늘에 돈을 뿌려야 하는 나는 거의 대부분 뱅기표가 있는 한 제주항공을 이용한다. 가장 큰 이유는 싸니까.........그리고 그럼에도 더 안전하다니까. 

● 무리하지 말고 능력껏, 취향대로 걷기
오늘 정방폭포 매표소 점 간이분식점을 지나다가 목이 말라서 식혜 한그릇 먹으려고 들었더니 센스쟁이 쥔장이 아는 척하더군요. 올레꾼들이 자주 눈에 띈다고, 들어와서 목을 축이고 가는 올레꾼들이 많다고요. 헌데 하시는 말씀이 다들 첫코스가 엄청 길다고 혀를 내두르더라고 하시더군요. 어떤 부부는 절대 16,7킬로 아니라고, 더 된다고 주장하시더래요. 많이 걸어본 분들도 꽤나 긴 길이라고 그런다구요. 사실 한 코스가 그토록 길어진 데에는 올레지기 서명숙 탓이 큽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걸을 때 하루 2,30킬로씩 걸은 생각만 한 거지요.

근데, 그런 저도 하루에 5킬로, 7킬로만 걸은 날도 많답니다. 코스는 어디까지나 편의상의 구분일 뿐입니다. 가는 데까지 가고, 발 멈추는 곳에서 쉬어가고 묵어가는 게 진정한 올레꾼의 자세입니다. 수마포에서 지치다 싶으면 성산포, 숙소도 엄청 다양하게 많은 그곳에서 하룻밤 묵은 뒤 다음날 일출봉에 한번 오르고 나서 다시 걷기 시작하면 될 일입니다.

2코스, 3코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3코스도 편의상 외돌개-월평으로 끝냈지만법환 포구에서 끝내도, 강정 포구에서 끝내도 아무도, 누구도 뭐라 하지 않습니다.
시내버스가 다니는 곳, 묵을 곳이 적절히 있는 곳에서 '가다 못 가면 쉬었다 가지' 하는 맘으로 발을 멈추면 됩니다. 담에 또 와서 거기부터 시작하면 되니까요.
1,2,3코스를 어디부터 어떤 방향으로 걷느냐는 것 또한 본인의 취향입니다. 성산포 코스부터 먼저 걷고 서귀포 방면 2,3코스를 걸어도 되고 서귀포 방면을 걷고 난 뒤에 성산포 코스를 걸어도 됩니다. 같은 서귀포 방면인 2,3코스 또한 마찬가지이지요.
그러나 화살표의 진행 방향을 감안하면  2코스에 이어 3코스 방향으로 걷는 쪽이 길을 찾기에는 훨씬 나을 것입니다. 

● 모자., 장갑, 양말 등 소품 잘 챙기기
제주는 비교적 따뜻한 곳입니다.(그러나 첫코스 성산포는 쫌 추워요. 바람도 많고, 오름에서 바람을 맞지 않고서는 제주의 참맛을 모르지요). 특히, 서귀포는 제주에서도 기온이 제주시에 비해 4-5도 높습니다. 가히 남국의 정취가 느껴지는 곳이지요. 사시사철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귀포랍니다.(온실 아닌 길가에 핀 꽃)
그러나 바람이 불면 서귀포도 가끔은 춥습니다. 더군다나 바닷바람이니까요. 하지만 무장만 제대로 하면 기온 자체는 낮지 않으므로 금세 괜찮아집니다.

모자는 올레를 찾을 때는 되도록 끈달린 모자 또는 푹 뒤집어쓰는 모자를 택하도록 하세요. 멋쟁이 모자, 야구모자 같은 건 바람에 홀라당 날라가기 쉽습니다. 겨울엔 군밤장수 털모자 같은 것, 혹은 요즘 나오는 귀마개까지 달린 모자 따위가 좋겠지요.
장갑도 전혀 필요없을 수도 있지만,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니까요. 장갑, 귀마개, 양말....별로 무게가 나가는 게 아니니 배낭에 꾸려넣으세요. 안 써도 그만, 쓰게 되면 잘 가져왔다 싶을 테니....

● 짐 꾸리는 간단한 요령
다 갖고 왔는데 아차 그것만 안 갖고 왔네, 후회할 때가 많으시죠? 그런 낭패를 모면하려면 짐 꾸릴 때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거울을 보면서 하나하나 챙겨놓으면 된답니다. 머리 하면 모자, 발 하면 양말 하면서.....

(주: 체크리스트를 하나 만들면 되겠지요)

● 소, 말에게 예의 지키기
토요일 올레 첫 코스.
출발지 시흥초교에서 마을잔치와 맞닥뜨렸다. 먹을 복은 타고 나는 겨. 얼렁뚱땅 어르신들 경로잔치에 끼어들어 김 모락모락 나는 떡에 돼지고기 편육에 칼칼하고 씩씩한 김치, 그리고 잔치국수로 배를 불렸다. 이래서 오름을 올라갈 수 있는 겨? 온냐들은 마냥 즐겁게 깔깔거린다. 말미오름과 알오름은 이미 와본 곳. 말해 무엇 하리오. 천하 제일경인 걸. 두 오름을 연결하는 길은 원래 소와 말의 영토며 ‘나와바리’다. 사유지인 목장 주인이 양보를 해줘서 통행이 가능하게 된 것. 문제는 소들의 양보와 협조가 필요한데 얘들에게 물어보고 허락받지 못했음은 자명하다. 어떤 친구들은 소도 놀라고 올레꾼도 놀라서 쌍방간에 서로 도망다녔다고도 전한다.- 소가 뛰니깐 굉장히 빠르던데요....하면서. 이번 걷기에도 드디어 목장 문 근처에 소가족들이 모여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쟤들은 뭐야? 왜 가까이 오지?

놀라서 소리 지르지 말라고 쉬쉬 수신호를 뒤로 전달하면서  옆쪽 비탈로 올라갔다. 온통 가시나무 찔레넝쿨이다. 발로 밟고 통과하며 멀찍이 돌아서 문을 통과했다. -소를 너무 똑바로 쳐다보면 공격 하는 줄 알고 오해할지도 몰라. 조용히 관심 끌지 말고 안전하게 통과통과...애들아 미안해-
다시나타 나는 오름길엔 쇠철문이 잠겨있다. -앗 문이 잠겼네... 군시렁%^&*

문은 잠겨있었지만 안으로 손을 넣어 고리를 열면 바로 열린다. *주의 할 점은  반드시 원상태대로 문을 잠가야 한다는 거!!!
방목되는 소와 말을 올레꾼들이 문단속을 안해서 잃어 버리면 또는 소를 놀래켜서 유산이라도 되면 손해배상청구가 들어올지도 모른다. 그뿐이랴. 아름다운 올레 길 이용 자체가 막힐지도 모른다. 사단법인 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돈 되는 일은 절대 안하는 청빈소박 ‘백수’다. 진짜 돈 없다.
올레꾼들은 이점을 명심하시고 협조를 해주시기 부탁드린다. 오름에 설치된 쇠문은 올레에서 자동으로 잠기게 새로 해달은 문이란다. 끝까지 밀어주기만 하면 잠기고 열린다. 내집 문단속 하듯이 눈으로 손으로 잠겼나 확인 해주길 당부한다..
(뒷사람도 알아서 문열고 들어오면 되니까 일단 잠그시라니깐요.)

오름 역시 소와 말 염소의 ‘놀이터’고 ‘식사터’며 ‘운동장’이다. 푸짐한  소떵과 말떵 무더기마다 꽃들이 소복소복 피었다.
저번에 못 먹은 조개죽...이번엔 절대 그냥 통과 못한다. 과연 진하고 고소한 그 맛... 비결은 정성과 신선함이었다. 조개를 앞바다에서 캐서 하나하나 손으로 까고 조개껍질까지 푹 우린 국물에 죽을 끓이니 달수밖에. 설명하시는 해녀할머니 손은 바닷물에 퉁퉁 불으셨구나.
오후에는 성산을 지나쳐서 서귀포 법환리부터 걸었다. 뉘엿뉘엿 낙조를 보며 바닷길에 과수원을 지나 바위에서 놀고있는 염소가족을 만났다

- 메에...메에에..너희들은 누구냐...뭘하는 게냐. 암호를 대라!!!!!
-우린 사람이야 안뇽? 그냥 지나가기만 할 꺼야. 안 나쁜 사람이야.
미아안~잘 봐줘 헤헤  근데 너희들 진짜 멋지구나.
올레 길은 소와 말 ,염소 개 등 동물에 대한 각별한 예의가 필요할 듯싶다 .

<글쓴이 : (사)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


<수류화개실 일송정에서 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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