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러' - 당구 드라마 / 씨놉시스
(원작: 강인원) - 참 별거 다하네 ㅎㅎㅎ
1. 드라마 작품의도
현재, 전국적으로 1500만명의 당구 동호인을 가지고 있는 국내 최대 레포츠인 당구가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 이루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2005년 대한 체육회 정식 종목으로
승인 되었으며 전국 각 대학은 당구학과 신설 및 당구전공학생들을 선발하고 있는 등, 오락과 도박의
음지 놀이에서 국내 외 적으로 전문스포츠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한때 당구장은 동네 건달들의 집합 처로 악명이 높았거나 한량들이나 드나들던 음지문화의 놀이터로서
청소년들이나 여성들에게는 금기시 되었던 반면 남성들의 가정불화, 개인의 사회적 나태, 도박의 시작 등등
온갖 부정적 이미지의 대명사로서당구의 이미지가 상당히 왜곡되어 온 남성전유 오락물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당구는 현재 전국에 20,000여개의 당구장이 건재해 있고 당구용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종사자들,
그리고 전국의 1500만명이 넘는다는 동호인들까지 합치면 당구는 대한민국 방방곡곡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집중력과 정신력, 감정조절 능력까지를 키우는 최고의 두뇌 스포츠라는 사실이 인지되면서
이젠 여성과 중, 고생 그리고 나이 지긋한 노인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스포츠로서 자리 잡게 되었다.
1990년 미국챔피언에 16전 전승으로 우승하며 미국에 3쿠션 붐을 부활시킨 이상천 선수는 선수로서
또는 프로모터로서 미국 3쿠션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으며 또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며 미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여성 당구스타 쟈넷.리(만30세)의 모델료는 국내 톱 스타 연예인들의
몸값을 뛰어 넘으며, 2006년 11월에 열렸던 "동경 세계 포켓 9볼 대회”의 1등 상금은 2 억원으로, 세계의
내 노라 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였고, 스 누커의 우승상금은 골프상금 부럽지않은 4억 6천만원 짜리도 있다고
하며 대만은 세계적인 포켓강국을 꿈꾸며 포켓볼 세계대회의 자국유치에 열심이고 대회기간 내내
TV생방송으로 중계할 정도로 인기종목일 정도로 이제 당구의 위상은 세계적인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다.
이렇듯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 있어서도 모든 남성들의 삶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으며
수많은 인생 드라마를 펼친 당구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에 당구가 유입되기 시작한 역사적 배경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의 당구는 대략 구한말 순종임금의 1909년 궁중의 어전놀이로서 시작되었다.
순종이 당구를 즐기게 된 것은 총독부의 배려도 있었지만 그보다는 건강생활을 위한 실내 스포츠로서
가까이 한 것이다. 성격이 강한 체력운동보다 전형적인 귀골풍의 온 후 관대한 당구 같은 가벼운 실내 게임인
당구가 왕실 오락에 어울렸다고 보겠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반인들의 당구지식은 전혀 없었고 그보다는 당구를
구경조차 하기 힘들었다고 하겠다. 그러다가 최초의 일인당구장인 경성구락부가 탄생한 게 1920년대 초반이었다.
그때부터 당구는 서서히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영업적인 당구장도 등장하게 되었다.
1923년 왜인촌(倭人村)이 있던 진고개(지금의 충무로 2가) 방면에 일인이 경영하는 파주정이라는 당구장이
그 시초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종로 방면에 당구장을 개업하기 시작하였는데, 1924년 일본 와세다 대학 출신인
임정호씨가 지금의 조흥은행 건너편에 <무궁헌(無窮軒)>이라는 간판으로 개업하여 2대의 당구대를
설치하였는데 주로 일본 유학생들과 그 출신자들이 이용하였다. 윤치호선생이나 유진오 선생 등도 이들을
만나기 위해 이곳에 자주 왕래하시곤 하였다.
그 후 <광교당구장> <종로당구장>이 각각 2대의 당구대를 설치하고 개업하였으며 그 다음 해인
1925년에 인사동 입구에 <동아>, 종로 2가에 <중>, <테이라>등이 개업하게 되는 등 8·15 해방에 이르러서는
서울만 하여도 33개소의 당구장이 개업하게 되었다.
당시 당구장을 출입하는 사람들의 신분을 살펴보면 일제하에서는 특수 계급층과 작위를 가진 귀족들이나,
종로에서 포목상, 양복점, 요식업 등을 하는 부호들과 자칭 신사들, 그리고 망또를 펄럭이며 4각 모자를 쓴
학생들이었다. 이들은 게임이 끝나면 으례히 명월관이나 국일관 등의 요정으로 달려가곤 하였다.
당구는 당시 금전에는 구애를 받지 않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상류층의 오락이었던 것을 말해 주는
예인 것이다.
당구의 역사가 일제 시대부터 시작된 것이니만큼 아직도 당구장에서 쓰는 용어들은 모두 변형된 일어로
쓰이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당구장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변하여 인격을 팽개친 듯 온갖 속어와 비어들로 난무하게 되고,
지금의 기성세대들은 청소년 시기에 그런 정확하지 않은 천박한 당구용어를 사용하며 성장기를 보내게 된
추억들을 누구나 한 가지 씩 가지게 되었다.
돈 내기 당구로 밤을 새우는 손님이 들끓는 당구장과 또 한편, 한쪽 구석방에서 노름 카드 판으로 혈안이 되어
밤을 새우는 일, 또 한편으론 전국의 당구 고수들과 돈 많은 전주들이 팀을 이뤄 고액의 내기 판으로 지하
음지의 대회가 열리는 등 , 아직도 당구장은 지금의 일반 세대들에게 부정적이며 잘못된 이미지를
남기고 있는 것이다.
사실 당구장에서의 도박과 폭력 및 모략과 술수 등은 자유당 말기부터이다. 각 당구장마다 내기당구가
성행하게 되었는데 어떤 선수는 큐 하나만을 들고 전국을 누비고 다니면서 일반인들의 가산을 탕진 시키는 일,
또한 선수들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직장인들대로 중독성 있는 내기 당구를 치는 바람에 직장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까지 파산지경까지 이르게 되고 6.25 전후 사회적인 혼란과 더불어 이른바 깡패들의 횡포는
극에 달하여 각 당구장들은 그 지역의 깡패들과 손을 잡지 않고는 영업을 할 수가 없었다.
깡패들은 소위‘기도’라는 미명 아래 도박당구를 치게 하여 돈을 딴 사람에게는 터무니없는 몫을 갈취했을 뿐만
아니라 당구업소의 수익금에서 일부를 상납하게도 하였다. 그런데다가 당구업소의 운영이 다방이나
일반 음식점들의 운영보다는 수월하다는 생각에서 당구의 당(撞)자도 모르는 여자마담들이 당구장을
개업하는가 하면 무허가 당구장도 전국 도처에 난립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한국 당구 연맹을 비롯한 각종매체를 통한 당구홍보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당구에 관한
이미지가 많이 개선되고 있다. 한국은 GAISF(국제경기연맹)가맹, 대한체육회 준 가맹,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채택, 학원스포츠로서의 시발, 생활체육으로의 활성화 등 국제 및 국내적으로 당구가 스포츠로서의 기틀이
마련되어 건강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었다.
이 드라마는 1980년초 주인공들의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당구인들의 삶의 이야기이다. 주인공들의 우정과
사랑, 모략과 술수에 의한 삶의 엇갈림, 그리고 세계대회에 나가서 승리하며 사랑까지 쟁취하는 해피엔딩의
스토리로 국내 2000만이 넘는 당구 애호가들에게 안방에서 당구에 관한 현재와 과거까지의 지나간 추억과 재미,
흥미를 더 해줄 수 있는 24부작 주말 드라마이다.
특히 근간에 미국의 인기 스포츠 채널 ESPN에서 홀던 포커를 실황, 녹화 중계하면서 엄청난 청취자들을 끌어
들인 것과 같이, 일반 사회인들은 중독성 있는 도박이나 내기에 열광하는 심리적 흐름이 있어 안방에서 보는
당구의 묘기와 반칙, 교습, 사랑, 우연, 좌절, 희망 등등의 재미를 더해 2007년(이제는 2012년, ㅎㅎ)
전국 안방을 강타할 엄청난 시청률을 예상을 할 수 있다.
- 돈키호테 강인원의 작품의도,...
첫댓글 이게 무슨 말인지??,, 각본을 쓰셨고 방영이 된다는 말씀인가요?,, 당구도 프로급 이신가요?,,^^*
하루에 한번씩은 꼭 들어와야겠네요?^^*궁금유발ㅋ
그냥 나혼자 써보는 당구주제 드라마예요,.. 제가 스토리를 꾸며대고 있는 거지요 지금,.. 참 별 일 다하니 건강할리가 없지요 그쵸?
잠안주무시고... 하긴..예술하시는분들은 다들 그러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