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여행은 세 번에 걸쳐서 남미 13국을 모두 했다. 2003년과 2004년 거의 11개월간 했고 2009년에 12일간 그리고 2020년에 40일간, 도합 거의 13개월간 했다.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한 나라와 기간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 2003년 9월 15일 - 2004년 8월 2일: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브라질, 칠레, 에콰도르,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기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 - 2009년 1월 8일 - 1월 20일: 에콰도르 Quito, Galapagos Islands - 2009년 1월 21일 - 1월 28일: 칠레 Santiago, Easter Island 여행지도 2003년-2004년 여행의 첫 6개월은 부부동반으로 다녔고 나머지 남미 여행은 혼자 다녔다. 여행 준비는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전에 중국과 중미를 여행 할 때는 영어만 사용하면서 다녔는데 많이 불편했었다. 그래서 2003년-2004년 여행을 하기 전에 과테말라에 가서 Quetzaltenango에 (혹은 Xela) 있는 스페인어 학원에서 2개월 동안 스페인어를 배웠다. 일주일에 5일, 하루에 4시간씩, 교사 학생 1대 1로 배우는 몰입코스였다. 덕택에 간단한 대화는 충분히 할 수 있게 되어서 훨씬 만족스러운 남미 여행이 되었다. 아는 것만큼만 보인다고 떠나기 전에 남미에 관한 책도 많이 읽었다. 아래에 책들을 소개하면: - The Epic of Latin America, John A. Crow - A History of Latin America, George Pendle - History of the Inca Empire, Father Bernabe Cobo - The Conquest of the Incas, John Hemming - Peru Before the Incas, Edward P. Lanning - Open Veins of Latin America, Eduardo Galeano - Memory of Fire, Eduardo Galeano - One Hundred Years of Solitude, Gabriel Garcia Marquez - Full Circle, Luis Sepulveda - Tales of a Shaman's Apprentice, Mark J. Plotkin - Search for El Dorado, John Hemming - Motorcycle Travel Diary, Che Guevara 이중에 남미를 이해하는데 제일 좋은 책은 A History of Latin America와 The Epic of Latin America다. 경비는 나라에 따라서 차이는 있었지만 하루에 US $30 정도 들었다. 여행안내서는 세계 배낭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쓰는 Lonely Planet, South America를 (8th Edition) 사용했다. 여행기는 매일 썼는데 나라와 날짜 별로 정리했다. 장소, 성명 같은 고유명사는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로 썼고 때로는 한국어 발음도 달았다. 남미의 스페인어는 나라마다 약간 다르고 포르투갈어는 잘 모르기 때문에 한국어 발음이 틀릴 수 있다.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글자 위에 쓰는 부호는 (예를 들면 갈매기 부호) 생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