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쿵스레덴(Kungsleden)
1) 쿵스레덴(Kungsleden)이란?
스웨덴 관광 협회(Swedish Tourist Association)는 스웨덴 라플란드(Swedish Lapland)의 산악지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거리 트레일을 만들 계획을 세웠고, 약 100년이 걸쳐서 라플란드의 산악지대 동쪽 끝 부분인 아비스코에서 서쪽 끝부분인 해마반까지 개척을 완료하였다. 이 트레일은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지역을 연결했기에 트레일 중의 왕이라는 의미로 '쿵스레덴(Kungsleden)'이라고 이름붙였다. 스웨덴어로 'Kungs'는 왕을 의미하고 'leden'은 길을 의미하므로 왕의길이라는 의미가 된다. 이 트레일은 스웨덴관광협회(STF)가 관리하고 있으며, 유럽의 마지막 남은 야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거리는 약 460km이다.
쿵스레덴 오두막을 여는 시기는 보통 6월 중순에서 9월 말 사이이며, 노 젓는 배는 일반적으로 6월 말 또는 7월 초에 운행되지만 날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겨울 시즌은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이고, 크로스컨트리 스키나 스노우모빌 등으로만 횡단이 가능하다. 시즌 외에 트레킹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오두막들이 모두 철수하므로 식량조달에 어려움이 많다.
2) 피엘라벤 클래식(Fjällräven CLASSIC)
스웨덴 아웃도어 브랜드인 피엘라벤(Fjällräven)은 스웨덴어로 ‘북극 여우’라는 의미이며, 1950년 스웨덴에서 아케 노르딘(Åke Nordin )에 의해 창시되었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한 피엘라벤은 자사의 브랜드를 홍보할 목적으로 피엘라벤 클래식이라는 행사를 마련했다. 피엘라벤 클래식(Fjällräven CLASSIC)은 2005년 스웨덴 라플란드의 쿵스레덴(Kungsledes)에서 참가자 100명의 규모로 시작됐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왕의 길(King’s Road)로 유명한 110km의 긴 트레일에서 광대하고 경이로운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수일 동안 캠핑을 하며 지정된 루트를 걷고, 보통 2박 이상의 장거리 트레킹을 한다.
피엘라벤 클래식은 현재 매회 전 세계 30여 개국 3000여 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확대돼 치러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배낭에 야영과 트레킹에 필요한 텐트·침낭 등의 장비를 꾸려 이를 매고 걷는데, 코스 중간에 마련돼 있는 체크 포인트에서 물과 식량을 지급받는다. 특히 자연과의 공존을 중시하기 때문에 트레킹 중에 발생한 쓰레기는 되가져가야 하며, 식생과 야생동물을 존중해야 한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에는 실격 처리된다.
한편, 피엘라벤 클래식은 2018년까지 스웨덴, 미국, 덴마크, 홍콩 등에서 개최돼 오다 2019년 10월에는 우리나라의 제주 한라산 국립공원에서 열린 바 있다.
3) 쿵스레덴(Kungsleden) 역사
Kungsleden의 역사는 스웨덴 관광 협회(Svenska Turistföreningen 또는 STF)와 연결되어 있다. 이 협회는 스웨덴 산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웁살라의 과학자들에 의해 1885년에 창립되었다.
스웨덴 관광 협회(Swedish Tourist Association)가 스웨덴 라플란드(Swedish Lapland)의 산악지대에서 장거리 하이킹 코스를 만드는 아이디어를 구상한 것은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들은 이 트레일이 라포네 산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을 통과하게 설계하여 '트레일의 왕' 또는 ‘로열 트레일’로 만들 계획이었다. 처음에 계획된 경로는 현재의 아비스코(Abisko)와 크비크요크(Kvikkjokk)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1902년 키루나(Kiruna )와 나르비크(Narvik) 사이의 말바난 철도(the Malmbanan railway line) 건설이 시작되었고, 이 프로젝트에 접근이 필요했다.
STF는 Abisko에서 1개를 포함하여 스웨덴 철도에서 3개의 장교 캐빈(officer cabins)을 구입했다. STF는 사용가능한 자금이 부족해서 Abisko의 객실을 점차 관광 정류장으로 탈바꿈시켰고, 1907년에 아비스코야우레(Abiskojaure)와 켑네카이세(Kebnekaise)의 샬레를 지었다. 아비스코(Abisko)와 아비스코야우레(Abiskojaure) 사이의 길은 자재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 옛길을 따랐다. 코티지(cottage) 외에도 협회는 아비스코(Abisko)와 바코타바레(Vakkotavare) 사이의 호수로 보트를 가져갔다.
바코타바레(Vakkotavare)와 크비크요크(Kvikkjokk) 사이의 구간에서 초기 프로젝트는 사렉국립공원(Sarek National Park) 중앙을 가로지르는 트레일을 따라 라파 강(the Rapa River) 근처에 있는 오두막을 연결하여 강을 건너는 것이었다. 강을 건너려면 보트가 필요했지만, 이 계획은 나중에 변경되어 트레일은 공원의 동쪽 끝을 따라 이어지게 했다. 처음에는 트레일에 표지기가 설치되지 않았고, 이름이 정해지지 않았다. 1920년에 켑네카이세(Kebnekaise)에 관한 책에서 이 트레일은 알레스바겔레덴(Alesvaggeleden)이라는 명칭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1928년 아무런 행사나 취임식 없이 크비크요크(Kvikkjokk) 역이 개통되었는데, 쿵스레덴(Kungsleden)이라는 이름이 처음으로 사용되었다. 오두막 건설은 한정된 자금으로 인해 더디게 진행되었다. 처음에는 등로 건설이 제대로 되지 않았고, 대중에게 어필하지 못했지만 점차 인기를 얻게 되었다.
쿵스레덴 트레일은 비교적 구간별로 분리된 방식으로 확장되었다. 1941년 쿵스레덴은 아비스코(Abisko)에서 잭크비크(Jäkkvik)까지 개척되었고, 1950년대 초에는 암마내스(Ammarnäs)까지 도달했다. 당시 일부 등산객은 북쪽의 3개 주의 케른(Cairn)에서 남쪽의 그뢰벨횐(Grövelsjön)까지 산의 모든 STF 트레일 네트워크를 쿵스레덴에 포함했다. 1975년에 뷘델퓌알런(Vindelfjällen) 자연보호구역이 만들어지면서 트레일이 공식적으로 헤마반(Hemavan)까지 확장되었다. 이후에 개척된 해마반 이후 남쪽(샐런(Sälen)과 스톨리언(Storlien)) 구간은 새드라 쿵스레든(Södra Kungsleden)(문자 그대로 남부 쿵스레덴)이라고 불린다.
2. 스웨덴 정보
유럽 북부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입헌군주국으로서 정식 명칭은 스웨덴왕국(Kingdom of Sweden)으로, 스칸디나비아반도 동남부에 위치하며, 해안선의 길이가 3,218㎞에 달한다.
면적은 44만 9964㎢(남한의 4배 반), 인구는 980만 1616명(2015년 현재), 수도는 스톡홀름(Stockholm)이다.
종족구성은 게르만족인 스웨덴인이 95%를 차지하며, 핀란드인이 4% 정도이다. 스웨덴어가 공용어이며, 전국민의 87%가 기독교의 한 분파인 복음루터교를 믿으며, 가톨릭교가 1.5% 이다.
기후는 겨울은 한랭하고 여름은 온화하다. 다른 서유럽제국에 비하여 공업화 착수가 다소 늦었으나 제1·2차 세계대전시 전쟁수요에 힘입어 공산품 위주의 수출주도형 경제로 발전하였다.
그 뒤 1960년대의 자유무역환경, 노사관계의 협조분위기, 정치적 안정 등에 힘입어 세계적인 산업국가로 등장하였다. 특히, 풍부한 수력, 임산자원, 철광석 등을 이용한 기계·운송기기·에너지·통신·전자·전기 부문의 산업이 발전하였다.
스웨덴은 북구의 낙원이라 불리는 세계최고수준의 복지국가로서, 전국민에 대한 의료혜택·실업수당·무료교육·노후연금 등 완벽한 사회보장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2014년 현재 국민총생산은 5697억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4만 5895달러이다.
지리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국가이다. 반도의 동부를 차지하며 서쪽에는 노르웨이가 있다. 스웨덴 동쪽에는 핀란드가 있고 남쪽에는 덴마크가 있다.
행정 구역
스웨덴의 행정 구역은 21개 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지역은 290개 지방 자치체(kommun)로 나뉜다.
기후
스웨덴은 사계절이 뚜렷하고, 연중 기온이 온화하다.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동일 위도상의 다른 지역보다 따뜻하여 남부와 중부 지방은 여름에 종종 25 ~ 30°C에 이른다. 북부 지방은 북극 기후의 영향으로 6개월간 영하의 온도가 계속된다.
정치
스웨덴의 정치체제는 입헌군주제이며, 국왕은 종신직이다. 현재의 국왕은 1973년 9월 15일에 재위한 칼 16세 구스타프이다. 국왕은 총리에 대한 임명권을 가질 뿐 그 외의 영역에는 통치권을 갖지 않는 명예직이다. 스웨덴의 정부는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다. 내각을 책임지는 총리의 임기는 4년이고, 한 번 중임이 가능하여 최대 임기는 8년이다. 현재 총리인 사회민주당의 당수 스테판 뢰벤은, 2014년 10월 3일 제33대 총리의 첫 임기를 시작했고, 연이어 2018년 9월 9일부터 제34대 총리로서 현재까지 재임하고 있다.
20세기 사회민주당 계열의 장기집권은 스웨덴이 북유럽권 복지 국가로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사회민주당은 21세기 들어서도 원내 제1당으로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2006년엔 우익연립내각이 들어섰고 2010년엔 최초의 우익 재집권이 이루어졌고,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반이민 정서를 내세운 극우 성향의 정당 스웨덴 민주당이 최초로 의회에 진입하는 등 스웨덴의 정치 지형에도 변화의 흐름이 불어닥쳤었다. 하지만 2014년 10월 3일에 다시 사회민주당을 필두로 한 좌익 연립내각이 정권을 차지하였으며, 이후 2018년 9월 9일에는 사회민주당을 필두로 하는 좌익 연립내각이 재집권에 성공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3. 쿵스레덴(Kungsleden) 전구간 일정표
4. 쿵스레덴(Kungsleden) 지도
5. 쿵스레덴(Kungsleden) 고도표
첫댓글 일정표를 살펴보니까
최대 5일치 식량을 준비해서 출발하면 될 것 같은데 맞습니까?
내년에 쿵스레덴 하이라이트코스를 약 20일정 도 잡아 가이드를 할 예정인데,
기본식량은 1섹션이 8일이니까 8일치를 준비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은 매점에서 채우면 됩니다.
8일치면 무게가 약 4kg 정도 되고, 별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