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 이민을 준비하며...
번호 : 2
제목 : 답사 준비하며 겪었던 일...
글쓴이 : koreafiji
조회 : 0
날짜 : 2003/12/12
답사일정을 1월 10일로 잡고 남미이주공사에 의뢰하였습니다.
현재로서는 우리나라에 피지 전문 이민업체는 이곳외에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온라인 상담으로 자가이민판정을 신청하였고, 결과는 너무 허무했다고나 할까요?
답사 경비를 아주 간단하게 산정하여주고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상담하라는 군요.
처음부터 그리 유쾌한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답사경비를 보려고 이민자가판정 서비스를 이용한 것은 아니었는데...
하여간 여러날 홈페이지를 들락거리며 게시판을 주시하고 여러곳에 전화도 해보고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피지러브라는 홈페이지를 알게 되고 그곳에서 박미자님을 알게 되었고,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지요.
그 분은 남미이주공사를 통해서 답사를 다녀왔는데 엉터리라는 겁니다.
바가지도 쓰구요.
그 사실을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여러 경로를 통하여 알게 된것은 어설픈 이민자를 잘못 인도하여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브로커 역할만하고 그 뒷 책임은 모두 이민자에게 떠넘긴다는 것이지요.
물론 올바른 정보를 전달해주고 사업체 역시 전망이 좋은 것이라면 그 뒷책임은 사업을 하는 사람 몫이지만 피지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은 사람 부추겨서 어거지로 사업 시작 시킨다면 이민 성공 확율은 그 만큼 낮겠지요.
아뭏튼 사기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렇지만 위의 내용도 일부의 말이기에 속단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분명한 것은 피지에서도 한인들끼리 믿지 못하고 각자, 혹은 여러 분파로 나누어서 생활한다는 것입니다.
인도계나 중국계는 똘똘 뭉쳐서 생활한다는데...
어제 통화한 박미자씨는 이민자들끼리 올바른 정보를 통하여 한인들끼리 단합하며 잘 살아보자는 취지로 네트워크 필요성을 강조하셨지요.
저도 거기에는 동감입니다.
박미자씨는 12월 25일에 피지러브 운영자및 35분과 함께 피지로 떠난답니다.
당분간 피지러브를 통하여 정보교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제가 받아야 하겠지만 좋다고 봅니다.
그 분은 답사는 이주공사에 맏기지 말고 기다려 보랍니다. 본인이 들어가서 자기 일을 봐준 한인이 정확하다는 판단이 들면 그 분에게 더 저렴하고 정확한 정보를 받으며 이민 서비스를 받으라는 것이지요. 이주공사에 맡기면 거의 1,000만원 정도 들어 갑니다.
그 금액 저금 하려면 한국에서 몇 년 걸려서 저금 해야 하는 돈이니, 더 저렴하게 정확하게 수속 대행을 해준다면 금상첨화 겠지요...
그래서 당분간 답사 서비스 받는 곳은 뒤로 미루기로 하고 갱신 여권이 나오기나 기다려야 겠습니다.
첫댓글 첨부터 읽어갑니다 .^^
저두요 성지순례...ㅎㅎ
저도 처음부더 ^^
바누아투를 그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