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카페의 개설을 축하드리며, 수년간 버너를 수집해온 정열을 바탕으로 가장 아름다운 카페를 만들어 주시기를 부탁드려 봅니다
마침 지난주에 다녀온 캠핑 후기를 이곳에 첫번째로 올리게됨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2011년 11월 네째주 토요일 아침..
언제나 그렇듯이 100번 고속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달립니다
44키로미터를 달려온 동북쪽 양주땅에 집을 지어 봅니다
현존 최고의 캠핑텐트인 랜드락에 창문까지 설치합니다
내부에는 이너텐트를 생략하고 3인용,2인용의 침대를 설치합니다
침대위에는 에어박스를 올려서 편안한 잠자리를 기대해 봅니다
남자주인이야 어차피 술에 떡이되어서 자갈밭도 못느끼고 눕게되겠지만, 그 가족은 편해야지요
많이도 부려먹은 텐트입니다
코베아!! 한국캠핑의 자존심이자 이제는 품질도 좋습니다
저 만큼 장비를 사용하면 결코 비싼것도 아닐겁니다
가스난로 2개를 설치합니다
그리고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위하여 모리타덴코를 놓았고요
3인용 이너입니다
부엉이의 한쪽눈만 있는 11,000btu의 LPG난로입니다
불이 꺼지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스의 공급이 자동차단됩니다
그래서 처음 불을 붙일때는 안전스위치를 한참 누르고 있어야합니다
또 다른 특징은 뒤로 눕히면 취사용이된다는 것이지요
많이 알려진 가스난로입니다
휴대용 캠핑 난로로는 최고의 제품이지요
모리타덴코!!
선풍기가 아니고 송풍기입니다
3단 속도 조절이되고요..흔히 터널 천정에 붙은 송풍기의 축소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텐트에서 난로를 켜면 무릎아래는 찬공기 그위는 더운 공기가 갈라집니다
바람을 수직으로 쏘아 올리면 자연스런 대류 활동이 활발해지고, 두 공기가 섞이게됩니다
그 역할을 해주는 기기입니다, 다만, 전기가 없으면 무용지물이긴 합니다
이곳 침대에는 최근에 판매되고 있는 에어 매트입니다
처음으로 시험해 봅니다
홀아비, 노총각 숙소입니다
토요토미를 가운데 두고 3개의 야전침대가 준비됩니다
준비해온 장작과 산에서 주어온 장작나무가 섞이어 불탑니다
생존킷트에 들어 있다는 소형난로겸, 버너입니다
일명 솔방울 버너라고합니다
참,,어른들이 유치합니다..물 끓여 본다고 불장난하고 있으니...
제가 하는 캠핑에는 항상 이 정도 이상의 소화기가 따라다닙니다
국산 파세코의 23형 난로입니다
IGT에는 싱글 버너를 설치합니다
어차피 부탄이 맥을 못쓰니까 대부분의 요리는 해바라기와 석유버너가 담당합니다
식구가 많아서 정리를 위해 키친테이블펴고
폴더블셀프도 하나 폅니다..1박2일에는 참 낭비가 심한 모습입니다
오늘부터 화력을 제공할 해바라기입니다
참으로 효자중의 효자장비입니다
백탄도 한박스있습니다
요기에다 삼겹살을 구울건데요
파세코22형인데 아랫쪽 온열을 위하여 리플렉타를 달았습니다
효과는 알수 없더군요
식당겸 거실로 쓸 빅돔입니다
여기에서는 잠은 잘수 없습니다
밤을 위한 준비입니다
게으른 몸을 이끌고 좀 떨어진 언덕에 올라 우리 캠프를 봅니다
소형 화로들 집합합니다
라면 1개 분량의 물이 끓습니다
날씨가 스산합니다
비가 조금 예상되지만, 화로에 장작불이 근심을 잊게합니다
점심과 저녁 사이 시간에 발동이 걸렸습니다
노총각이 만든 떡볶이인데 급히 먹다 보니 사진이 늦었습니다
김장을 마친 후인지라 굴과 절임배추,등등입니다
산속에는 금방 어둠이 내리고
바람 방향이 틀어지자 자동차 2대로 바람을 막아 봅니다
인간들아 잠좀 자자..
우리 막내도 이번에는 같이 갔습니다
원 없이 장작을 땝니다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주철 그릴에 가래떡과 삼겹살, 갈비,소시지가 올랐습니다
선남 선녀의 만남입니다
누가 아나요? 이 캠핑이 평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그날이 될지...
밤은 깊어가고
텐트속의 난로에 불을 붙이고
마지막 장작을 다 태우고
캠프의 밤은 새벽을 향하여 갑니다
이튿날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뭐 어찌된건지도 모르게
밥먹고 철수했습니다
항상 같은 사람..비슷한 여정의 캠핑이지만..그래도 돌아올때는 다음을 기약합니다
자연이 나를 거부하지 않는한 계속해야지요
첫댓글 멋진캠핑임니다. 무한궤도님 위의사진중에 문의드림니다.
가스스토브라고 보이는데요. 화목난로? 그리고, 무슨용도로 사용하는지 알고싶습니다.
정식 명칭은 우드스토브입니다..원래는 펠렛을 주로 사용하고 건전지를 사용한 조그만 송풍모타가 아랫쪽에 달려 있어서 화력이 출중합니다,,태양열전력으로 모타를 돌리기도 하고 저 작은 통속에 들어가는 목재, 솔방울등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합니다,,생존 장비의 일종이지만, 장난감으로 만 취급하기에는 쓸만하더군요,,갖고 놀아도 재미있어요
언제나 캠핑후기사진은 마음을 설레이게 합니다. 휴일을 춥다고 집에서 보내는 것 보다야. 활동적으로 움직여 주는 것이
건강에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리는데. 막상 계획만 하고 실천을 하지 않으니..
늘어나는 것은 뱃살입니다.
몸은 피곤해지는데, 정신은 아주 맑아집니다. 기회만 되면 떠나야합니다
무한궤도님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우려 하시는지 잘 알고 있기에 버너 동호인들께서 오랫동안 편안히 머무룰수 있는 좋은 카페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커피 한잔과 엽차만으로 4시간을 죽치던 그 시절 "다방"같은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캠핑후기 재미있게 잘보고 갑니다. ^^ 강아지 눈망울이 참 이쁘네요 ㅎㅎ
2005년2월3일생이니 이젠 중년강아지네요..시츄의 눈은 정말 우수에 젖어 있어요
캠핑하시랴~ 인생 선배님 역할...선남선녀 짝지어 주실려고 고생 많으십니다
좋은결실을 맺게되면 보람이 배가 될것 같습니다 다양한 캠핑장비 즐감 했습니다
총각선생이 좀 삭았나 봅니다
덜삭으면 깊은맛이 없습니다 삭아야 좋은것이 참으로 많습니다
홍어를 흑산도에서 잡아 10여일 동안 노를저어 영산포구에 닿아야 제대로 익은 알싸한 홍어맛을 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선남선녀의 모습이 영화의 한장면 같습니다 조금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구운 감자만 까먹고 있는 총각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아니 압력을 해 주세요
자연속에서 캠핑하시는 모습이 참 좋아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예..즐거운 년말 되시길 빕니다
에이휴..선남선녀는 맞는데, 선남자가 땅만바라보고있으니......후일담이 기대됩니다.
늘 느끼지만, 저많은장비를 풀고 접고...저는 상상을 못합니다..^_^
총각이 되게 수줍어하더군요,,그래도 관심은 있는지..잘 챙겨 주던데요..캠핑이 아니라 자취생 이사짐입니다..용역인부를 데리고 다녀야지 짐 내리고 올리기..정말 힘들어요
오늘 버너 검색하다가 선배님의 블러그에 캠핑사진에 주소가 있어서 찾아왔습니다.ㅎㅎ
다들 즐거우셨겠네요~나뭇꾼님은 선녀를 알아보지 못하나 봐여^^
다음에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크!! 도망도 못가겠습니다..625날 태풍과 함께한 그 캠핑장에 오셨던 처녀입니다
무한궤도님은 세상 부러울것이 없겠습니다 현실감 가득한 캠핑모습감합니다
즐겁게 보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소화기를 보니 절로 안심이 됩니다.. 이제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아야 될거 같습니다.. ^^
맞습니다. 불을 즐기려면 끌줄도 알아야합니다
하이고 이많은장비를 어찌갖고다니시는지요.. 7-80년대 생각이납니다. 어찌다녔는지 기억이가물가물합니다^^
홍천강가 대부대(버스한차 40여명)가 신나게두들기고 놀다가 갑작스런폭우에 천막10여동이 홀랑떠내려간생각이납니다...^^
봉고차에 넘치어 납나다..그런데도 부족한것이 있답니다. 풍요하지만, 부족한 캠핑..그래서 다음을 기다리고 만족을 추구하는 그런 삶이지요
이 카페는 모르고 이 캠핑후기 보려고 베트남에서 와이파이만 되면 모든 카페 뒤지고 다녔네요...
선남선녀만 눈에 들어옵니다....
궁금증 풀리셨는지요,,소말리만 이뻐해 주시면 저는 소말리를 막 피곤하게 할겁니다
늦게 봅니다. 다른건 다 흥미없는데 선남선녀의 페이지에서 숨이 멎을듯 합니다. 깊이 씌어진 후드 땜에 자세함이 부족하긴 한데 천상 연분이 끝없이 갈것 같네요... 그날을 위해서 세탁소도 다녀와얄것 같습니다. 소선생께는 별도로 축하 메세지 전달 하겠습니다. 형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