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에 대한 고찰 제 1화 - 린넨(LINEN)

[천싸요com]

겨울철에 더욱 따뜻한 린넨

여름철 원단으로 많이 알고있는 린넨원단은 사실 겨울에도 따뜻하면서도 코지한 분위기를 한껏 낼 수 있는 사계절용 천연 패브릭이랍니다. 흡습성이 뛰어나 공기 중의 습기를 면의 20배까지 흡수하고 방출하기 때문에 여름에는 시원한 반면 추운 겨울철에는 식은 땀을 방출하여 깔끔한 촉감과 함께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어서 보온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온돌 난방 시스템이 아닌 유럽과 미주지역은 가을, 겨울철 몸의 온도를 유지시켜줄 침구의 소재를 더욱 중요시 여길 수 밖에 없는데, 그런 미국과 유럽에서 추운 겨울이 올수록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침구가 바로 린넨이랍니다. 유러피언 가정에서의 최고의 홈패션 소재로 각광받는 린넨은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점차 많이 찾고있답니다.

인류 최초의 직물

린넨은 아마(Flax)섬유로, 아마라는 원료 자체가 추운 지방(벨기에, 아일랜드)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는 식물이기 때문에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필요성에 의해 섬유로 개발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의 혁명은 Linum usitatissimum L, 중앙아시아 원산이며, 주로 섬유작물로 재배하고 있답니다. 아마는 인류에 있어 목화 다음가는 중요한 섬유 작물로 목화보다 좋은 점이 많아 5,000년 전부터 인도나 이집트 등지에서 옷감으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은 의복용 섬유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합니다. 린넨은 유럽에 전해져 18세기 초까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섬유작물이었지만, 1764년 솜방직기계가 발명되면서 목화의 대중성에 밀려 점차 이용범위가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그러나 린넨은 부드럽고 빛깔이 좋으며, 액체의 흡수 및 발산이 빠르고 열에 강해 자외선을 투과시키는 등 너무나 좋은 특성이 많아 오늘날에도 여러방면에서 사랑받는 원단이랍니다.

가장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섬유

낮에 덥고 밤에는 추운 간절기에 린넨자켓을 입은 사람은 멋쟁이면서 똑똑한 소비자입니다. 더운 낮에는 소매를 걷어 시원하고 스포티한 린넨을 즐기고, 밤에는 소매를 내려 정장으로 어울리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린넨으로 만든 스트링 바지가 있다면 거실에서 여가를 지내다 그대로 잠옷이 되는 섬유가 바로 린넨이랍니다. 베개로는 머리를 차갑게 하고, 이불 속은 항상 쾌적하게 만들어줍니다. 린넨 커튼은 집안의 습기를 조절하며, 햇빛이 닿았을 때 무늬가 없이도 인공이 아닌 자연적인 아름다운 섬유조직을 보여주는 유일한 섬유입니다. 이렇게 린넨은 의류, 침구, 커튼, 가구, 소품에 이르기까지 용도가 다양하게 4계절 모두 사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 친환경 제품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알러지 발생이 없답니다. 자외선이 약 98% 차단되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아 먼지 또한 적답니다. 정전기는 먼지를 붙게 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는 합성섬유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건강과 멋 그리고 경제적인 측면까지- 린넨은 과거에도, 앞으로도 가장 많이 사랑받는 섬유가 될 것 같습니다.

린넨 세탁 관리법

천연 100% 린넨은 얼룩이 지거나 오염이 되었을 때 쉽게 손세탁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1858년에 설립된 린넨의 본고장 유럽 벨기에 리베코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민간 린넨 세탁 관리법을 알려드릴께요. 다음은 여러 상황 별 대처 방법입니다.

· 잉크 : 우유에 적시거나 비누와 암모니아를 혼합하여 흠뻑 적셔 문질러주세요.

· 혈액 : 찬물에 바로 씻어주세요.

· 과일, 커피, 차, 초콜릿 : 알코올이나 화이트 식초와 암모니아로 닦아주세요.

· 촛농 : 말린 왁스를 긁어내고 압지를 대고 다리미로 잔여물을 흡수해주세요.

· 기름기 얼룩 : 암모니아로 닦아주세요.

· 레드와인 : 탄산수 또는 화이트와인으로 즉시 문질러 닦아주세요.

전통적인 민간세탁법으로도 린넨의 얼룩이 지지 않는다면 약 30도의 미지근한 물에 손세탁이 가능한 중성세제를 사용하세요. 혹은 끓는 물에 소디움 붕산염을 3.5oz (약 30g) 용해시킨 후 찬물을 충분히 부어 약 1시간정도 린넨을 적셔 손세탁을 하면 오염이 빠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중성세제가 세탁시 안전도가 높으며 화이트 린넨은 화이트닝 성분이 들어간 일반세제도 문제가 없지만 컬러린넨일 경우는 발색의 염려가 있기 때문에 물빠짐이 덜한 중성세제를 사용하여야 하며 화이트닝 성분이 함유된 일반세제는 피하는 것이 좋답니다.

내용참고 : gudamo블로그 (http://blog.naver.com/gudamo)

[라라씨]

린넨 자켓 만들공싶어요

[아띠]

린넨천으로 주로 작품을 만들어야겠어요.
자료 감사합니다.

[바람돌순이]

린넨으로 많은걸 맹글고 싶어요~

[*사랑초*]

린넨의 촉감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 있는 원단의 반이 린넨이라는...^^

[시애틀애니]

흠~ 린넨 린넨했는데 잘 몰랐던 것 같아요. 세탁법은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