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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48트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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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트레킹후기 스크랩 에베레스트 칼라파타르 산행기-01
정상고집(배연희) 추천 0 조회 157 09.12.02 20: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등산인으로서 꿈에 그리던 히말라야////에베레스트 도전하며

감히 건방지게 등산인이라 표현해도 될지 제 욕심이 아닐까요


2008년 10월 13일 목요일   날씨 : 맑음(15박16일)

안나푸르나 호텔 이동후 트레킹을 위하여


02시40분발 경북고속 리무진~인천공항으로

인천공항 07시도착 대한항공 9시40분출발(카트만두(네팔))인데 비행기연착으로 11시출발

(네팔시간3시간15분 우리나라보다 늦음)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에 2시30분도착(네팔시간)

짐을찾고 네팔비쟈을 내고 겨우 빠져나오니 3시30분이다

가이드 파상과 덴디사장님이 우리을 기다린다

우리들은 꽃다발을 선사받고 기념사진도 담았다

 

 ▽ 카트만두 트리뷰반 공항

 

 

버스에서 호텔에 가는길에 우리들은 호기심어린 눈으로 여기저기을 둘러본다

시내는 마치 우리나라의 60년대쯤으로 보인다

클락션소리와 오트바이 자전거 완전 장난이 아니다 전쟁터나 다름 없어 보인다

 

 ▽안나푸르나 호텔 이동중 차에서 한컷 ....카트만두의 상인들 전경

 

 

카트만두는 해발고도가 평균 1340m에 위치하고 네팔 전채인구는 2700만인데 카트만두에 200만이 모여 산다고 한다

네팔은 산이 70% 땅이 30% 이고 인도가 인접해 있어니 아리안족과 몽고족 으로 이루어지고 종교는 흰두교 불교

이슬람교 ....

아리안족은(흰두교) 여자는 박에 못나간다고 했다. 그러고보니 여자들이 별로 안보인다

간혹 보이는 여자들은 몽고족(불교)들 이라고 한다

아라안족은 14~15세에 시집을 간다고 한다 나이가 많으면 지참금을 많이 가져 가야

되기에 어릴때 보낸다고 한다. 아리안족은 한여자가 아들을 낳을 때까지 아이을 낳고

한여자가 최고 24~36명까지 낳는이도 있다.

네팔 사람들은 뱀신을 믿는다. 집앞에 우유을 부어 놓고 뱀이 마시고 가면 부자가 된다고 믿는다.

뱀이 우유을 안마시고 가면 뱀사진을 걸어둔다 .

1년에 코부라에게 1000명이 물려 죽지만 뱀신을 믿기 때문에 절대 뱀은 죽이지 않는다.

카트만두 거리을 감상하다 킹스웨이 거리에 왔다.

 

 ▽ 왕궁이다

 

 ▽ 킹스웨이 거리

 

2007년까지는 왕이 통치 하였는데 지금은 수상이(공산당) 통치한다 .

우리가 머물곳은 안나푸르나호텔 호텔같은 것은 일반인은 운영할 수가없고 안나푸르나호텔 주인은 공주이다.

역시 부 빈익빈이다

호텔에 여장을 풀고 가까운 타멜시장에 가보았다.

 

 ▽ 안나푸르나 호텔앞 경호원이 지키고 있다.

 

카트만두는 네팔의 수도 타멜시장은 카트만두의 중심지 .....

차 오트바이 자전거 사람 구분이 안된다.

 

 ▽ 타멜시장 이동중 인력거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가는것이 최고라고 경적소리만 울리다 귀가 따갑다 .

온 길거리엔 유기견들이 우글거리고 ........

사람 먹을것도 모자라니 길거리에 버려진 음식은 있을리 만무하고 애기들 이나 길거리 변을 먹고 산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개는 변을 먹는다고 절대 잡아먹지 않고 3개월에 한번씩 국가에서 죽인다고 한다

흰두교을 믿으니 소을 숭상하기에 풀 한포기 없는 카트만두 시내 한가운데 버려져있다.

아니 자유을 준 것이라고 해야 하는지 하여튼 송아지가 커질 못하고 힘이 없어 보인다 .

네팔은 개 소 사람 모두가 맘 아프다.

 

타멜시장은 노스페이스 천국이다 한마디로 짝퉁천국.... 물론 그중에는 오리지널도 있다 .

?날 저녁 식사는 신라가든 한국식당 된장찌개 김치찌개 삼겹살이다.

우리 입맛에 맞추려고 마니 노력 한것 같다.

그런데 여기분들은 모두가 느리다 한국의 빨리 빨 리가 생각 나게 한다 .

 

 


둘째날(14일 금요일) 날씨 : 맑음

경비행기로 루크라(2.800m)로 이동 몬조(2.840m)

 

새벽 4시기상 05시에 도시락을 받아들고 비행장으로 이동 버스로 30분 거리 우리들은 06시 첫비행기을 타야 했다.

날씨 관계로 한번만 뜰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제도 첫비행기만 떳다고 한다.

7시가 넘었는데도 아무 연락도 없고 여러각국 사람들은 루크라로 가려고 무작정 기다린다.

기다리던 끝에 7시30분 루크라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안개가 심해서 아래는 보이지 않았다.

그래도 우리는 운이 조은편이다 .오늘 비행기가 뜨니깐 ~~~

23명이 정원인데 날씨 관계로 사고가 자주 난다고 한다

경비행기로 30여분(버스로가서 1주일걸어야함) 걸리는 비행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지구의 등뼈 히말라야 산맥을

한눈에 볼수 있었다

 

 ▽ 비행기 안에서~~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이 서구 열강의 식민지 시대가 혐오스럽다 에베레스트라는 이름은 제국주의 영국이 인도을

착취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캘커타에 세운 ‘동인도 회사’ 산하의 측량국 고급 관리였던 ‘조지 에베레스트’ 라는 자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

동인도 회사의 측량국은 그들의 식민지였던 인도 북부에 광할하게 펼쳐진 히말라야 산맥에 대한 광범위한 측량

사업을 벌리면서 P15란 기호로 표시되어 있던 유난히 높은 봉우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

P15가 정확하게 측량된 것은 1852년 해발표고 8,848m로 그때가지 세계 최고라고 알고 있던 어떤 산보다 훨씬

높은 산이었다.

그후 도 P15로 불리던 산은 동인도 회사 측량국 직원들에 의해 ‘에베레스트로’ 둔갑되었다.

어째던 그 산의 원래 이름은 ‘초모롱마 chomorungma'(8.848m) 이다 ’성스러운 어머니‘ 를 뜻하는 티벳 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에베레스트로 부르는것은 ‘힘 센 놈이 임자’ 라는

제국주의 발상에 동조하는 것이 되고 말았다 .


우리가 탄 경비행기는 심하게 흔들리며 세찬 바람을 뚤고 무사히 8시에 루크라공항 해발 고도 2804m 착륙했다.

손바닥만한 활주로 아~~~ 여기가 2804m란 말인가 ~~~

 

 ▽ 루크라(2.800m)비행장

 

 

정말 가슴이 활짝 열리는 기분 이다.

파상이 포토와 짐정리을 하는 시간에 우리들은 청량한 공기을 마시며 기다린다 .

9시10분 산행시작 우리들 6명이 움직이는데 9명과 좁키오(야크+버팔로)잡종 5마리가 따라 단닌다.

가이드(파상) 산가이드(싸일라) 주방장(돈지) 주방팀3명 포토1명 마부2명

좁키오(야크+버팔로)잡종(대부분 야크가 아니고 좁키오다) 5마리

고소적응을 위하여 천천히 움직인다

 

 ▽ 좁키오들이 루크라로 짐 나르러 가는길

 

쿰부게스트하우스 10시10분 도착 우리는 여기서 쉬는동안 주방팀들은 분주하게 점심준비에 바쁘다,

점심은 비빕밥 나름대로 신경을 많이 쓴것 같다.

12시10분 출발 마을을 빠져 나오면 멋진 전원 풍경이 펼쳐진다.

 

 ▽ 전원 풍경이 너무 조아서~~ 

 

걷다가 만나는 길 한가운데 큰 바위에는 예외 없이 불경을 크게 세겨 놓았다. 일종의 초르덴 돌탑이다.

이곳을 지날 때면 마니 석을 오른쪽에 두고 시계방향으로 걸어가야 한다.

 

 ▽ 돌에 새긴 글자는 옴마니 밧메훔이다.

 

두드 코시 강을 따라 이어진 길은 완만한 내리막길이기 때문에 우리는 가뿐하게 걷는다

 

 ▽ 두드코시.두드는 젖이나 우유을 뜻하고 코시는 강이나 시내을 뜻한다.

     두드코시을 우리말로 번역하면 '젖내' 가 된다.

 

 두드’는 네팔 말로 ‘우유’ 이고 코시는 강이다.(석회석 물이 흘러 마치 옥이 흘러가는 느낌)

날씨는 늦가을 또는 이른 봄 같은 날씨다. 길가에는 식당를 겸한 롯지(여인숙)가 있어 언제던지 차와 물 싸마실수 있다.

처럼으로 설산이 보인다 쿠숨 캉가루Kusum kangure.(6.369m) 가 웅장한 자태을 드러낸다.

이 지역 사람들의 경배를 받고 있는 이산 이름의 뜻은 ‘새 신들이 거주하는 하얀 집’ 이다

재플링(2660m)지나 두드코시 강을 끼고 2시 20분 팍딩phakding(2600m)에 도착 여기서 둘째날 밤을 보낸다.

좁끼오들은 마부들의 재산 마리당 400불 네팔 국민소득이 400불이니 그 가치을 알만하다 .

우리나라의 5,60년대을 연상케 한다.

11살 셀파도 짐을 머리에 가득 메고 간다.

물론 좁키오(야크+버팔로 믹스종)짐을 가득싣고 힘이 들어서 눈을 출혈되고 혀을 쑥 빼고 침을 질질 헐리며 가쁜 숨을

몰아쉬며 다리을 휘청거리며 마부들의 채칙에 의해 움직인다.

좁키오는 정말 순한 동물 이란다.

우리들의 눈치을 보며 사람을 피해간다 .네팔은 좁키오,야크가 정말 효자다

힘 있을땐 짐꾼이 되어주고 힘이 없어면 죽어서 고기을 제공하고 털은 먼지털이 만들고 뿔은 야크종 추 만들고 가죽은

의자 만들고 똥은 난방하구 하나도 버릴것이 없다.

 

 ▽ 야크들이 짐을 메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무거운 짐을 지고 좁키오(야크+버팔로.믹스)들이 뎅그렁 뎅그렁 쇠방울 소릴내며 줄지어 지나갈때면

슬프고 쓸쓸하게 들린다.

또 여기 화장실은 재래식인데 냄새가 없다. 낙엽을 가득 넣고 거기에 볼일을 보고 밑에는 새까만 거름이 되어서 나온다.

거름은 밭에 뿌려지고 여긴 농약은 없고 완전 유기농 채소다.

사과는 우리나라 탱자 아니 자두만 하고 고지대라 크게 자라질 못한다

사과맛은 달고 맛있다.

팍딩에서 시간이 많아서 마을을 둘러보다 예쁜 애들을 만났다.

 

 ▽ 아이들이 화장실에 넣을 잎을 해 간다.

     너무나 예쁘고 천진하다.

 

역시 조그만 꼬마들도 놀지 않고 큰바구니에 낙엽을 가득 모아 머리에 메고 간다.

우리가 보기엔 3.4.5.6세정도 4자매 같았다. 어릴때부터 못먹고 일은 마니해서 그런지 체구가 작고 손바닥은

나무껍질 같다.


팍딩에서는 세수도하고 발도 씻었다. 그러나 팍딩phakding(2600m)에서의 밤은 매우 추웠다. 오리털 입고 담료을

뒤집어 쓰고 침낭에 잤는데도 감기가 걸렸다.

(담에 온다면 침낭 하나더 준비함 조을것 같다 아님 내의을 가져 오던지)

앞으로 고도을 높이면 더 추울 텐데 고소는 아직 잘되는데 4000m 넘어면 어떨지 지금은 기분이 좋은것 같다.

같이간 일행은 2800m부터 고소가 시작 됐다.


셋째날(15일 토요일)  날씨 : 맑음


5시 기상 6시 식사 8시 트레킹

15일(음10월18일) 내 생일 이었다 일행중에 제 생일을 알고 조그만 빵과 라이터로 생일 축하도 받았다.

정말 에베레스트(초모롱마)에서 생일 축하라니 뜻박이었다.

팍딩에서 트레킹 시작하자 멀리서 캄신쿠kangteg(6685m)설산이 우리들을 감동 시킨다.

 

몬조monjo(2815m) 9시55분도착

몬조는 네팔정부가 지정한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의 관문이 있는 마을이다.

사가르마타 초모롱마와 같은 네팔식 이름이다 마을이 끝나는 언덕 위 큰 바위산 밑에 국립공원 사무실이 있다. 모든

트레킹자는 출입 기록부에 출입 날짜 이름 국적 등를 적고 입장권을 싸야 한다.

10시15분 입산신고후 10시30분출발

 

 ▽ 사가르마타 국립공원 이다.

 

조르살레Jorsale(2.810m) 10시45분도착 차 한잔의 여유을 즐기며 휴식을 하고 점심은 카레라이스가 나왔다.

12시20분출발

우리들은 두드코시강의 줄다리도 건너면서 남체바자르(3.450m)입구에서 또 입산신고을 싸일라가 하고 남체바자르

핀조pinjo롯지 2시40분도착 ~~

뒤에 몇분은 3시10분에야 핀조pinjo롯지에 다모였다.

 

 ▽ 남체에서 입산신고을 기다리면서~~

 

마침 오늘이 남체바자르 장날이다. 매주 토요일은 남체 장날 몬조는 일요일이 장날이고 루크라는 화요일마다.

장이 서고 다른 마을들도 장 서는 요일이 저마다 있다 .

시간이 오후4시라서 장은 파장이다 장은 주로 오전에 선다.

 

 ▽ 남체 마을 전경 아래는 노점상들

 

남체시장은 타멜시장과 비슷하다. 노점상과 상가들이 잘 어우러져 있다. 모든 상품들은 짝퉁 천국이다.

거의가 노스페이스 짝퉁이다 .

셀파들의 고향답게 남체는 등산용품이 즐비하다. 노점상인들은 거의가 티벳상인이다.

 

 ▽ 남체상가 한가운데로 야크들이 지나간다.

 

 

4~5일을 걸어서 이동하고 남체에서 6000m까지는 야크을 대여하여 이동하고 6000m이상은 야크 길이 없어 거기서부턴

포토(상인)들이 이동한다.

히말라야 트레킹의 힘든 부분은 고소이다. 고산병은 높은 곳에 올라가면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나타나는 증상이다.

고도가 높으면 기압이 낮고 산소가 부족하다.

기압이 낮다는 것은 쌓여있는 대기의공기가 적다는 것이다. 높이가 3000m만 되어도 공기중의 산소는 68% 밖에 되지

않는다.

평소보다 산소가 부족하니 몸은 더 많은 산소을 확보하기 위하여 호흡을 빠르게 한다.

그 결과 더 많은 이상화탄소를 배출하며 이 과정에서 혈중PH농도에 변화가 온다.

몸에서 이상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달팽이 처럼 천천히 올라가면서 몸이 고도을 적응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리 천천히 올라가도

두통 정도의 고산병정도는 나타난다.

일행중 두명은 고산병을 알고 있기에 우리가 준비 해온(다이나막스)125mg(반알)식 12시간마다 복용 시켰다.

남체에서의 저녁식사는 닭백숙이 나왔다. 완전 우리나라의 토종닭이다. 여기가 네팔 히말라야 남체바자르(3.450m)란

걸 깜밖 잊게 했다.

우리 숙소는 반지하방 이다. 우리들은 오리털은 기본으로 입고 잠을 청해야 한다. 일행중 한명은 고소병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앉아서 밤을 지새웠다.

 

▽ 남체 바쟈르 반지하 롯지 이다.

 

 

 

4일째(16일 일요일)  날씨 : 맑음


고소적응을 위하여 남체에서 하루을 묶어야 한다. 오늘은 고소적응차 에베레스트뷰 호텔을 방문하여 차한잔의

여유와 3시간 정도의 트레킹이다. 

 

 ▽ 오른쪽 봉우리가 아마다블람이다

 

어제 고산병 땜에 잠못 이룬분은 낮에 자려고하니 파상이 못자게 한다. 자려면 오후 3시 이후에 자라고 한다.

미리자면 고소가 더욱더 심해 진다고 한다.

 

▽ 에베레스트 뷰호텔(3.800m) 에서 남체바쟈르로 향하여

 

 

에베레스트뷰 호텔에서 에베레스트 전경을 조망하고 하산중 파상에게 네팔전통 노래을 배웠다.

우리나라 아리랑 같은 노래다.

 

레솜 삐리리  레솜 삐리리

우레라 자우끼 다나마 보솜

레솜 삐리리  레솜 삐리리


산꼭대기에서 손수건을 흔들면서 아가씨에게 청혼하는 노래다 .

2절은 활을 날려서 사슴을 ?추는 노래

우리들도 레솜 삐리리 부르며 하산중 현지 주민을 만났다. 사진 한 장 찍었는데 보자고 한다.

보여주었더니 너무 신기해 하길래 컴퓨터 있어면 보내 주겠다고 했더니 할줄도 모르고 아예 없다고 한다.

너무 순수하고 순박함에 가슴이 찡해 온다.

 

▽ 주민들의 순수함이 너무 조아서

 

여기는 불교(라마)을 믿으면 아들이 셋일때 ?째는 타지로 나가고 둘째나 셋째 한명은 라마(스님)로 보낸다.

스님도 결혼하고 죽을때 까지 라마로 산다.

막내는 전재산 물려 받고 부모님과 같이 산다.

좁키오들이 뎅그렁 뎅그렁 구슬픈 소리을 내며 힘겹게 짐을메고 한줄로 지나간다.

1년에 6개월은 열심히 일하고 6개월은(우기엔) 쉰다. 여기엔 짐승들도 공짜는 없는것 같다.


5일째(17일 일요일)  날씨 : 맑음


8시 15분출발 아침은 북어국을 먹고 고쿄로 갈라지는 길을 지나는 이동 중 우리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에베레스트(8.848m) 로체(8.513m) 눕체(7.855m) 아마다블람(6.812m)

꿈에 그리던 히말라야 아니 에베레스트 가슴이 슬레이면서 그 장엄하고 웅장한 설산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로 표현

할수 없을 만큼 자연의 오묘함을 느낀다.

구불구불 거의 평평하게 이어지다가 사나사sanasa.(3600m)부터 펑키뎅카 까지는 내리막이므로 오히려 고소적응에

도움이 된다. 펑키뎅카에 11시도착 점심식사을 하고 텡보체(3860m) 가는길은 오르막길이다.

텅보체 히말라얀hmalayan 롯지lodge 2시30분도착 여기서 숙박이다.

텡보체에는 유명한 불교 사원인 텡보체 꼼빠가 있다.

곰빠 정면은 광장이 펼쳐져 있고 그 광장에서 초모롱마을 비롯 아마다블람 설산들의 풍광을 볼수 있다.

텡보체 곰빠는 쿰부 지역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순수한 수도원이다.

10월말~11월초에 거행되는 마니림두 탈춤 축제로도 유명하다.

 

▽ 세계에서 제일 높은(3.860m) 곳에 곰빠(절)이다

 

텡보체는 초모롱마 풍광을 제일 잘 볼수 있는 곳의 하나이다. 이곳에선 눕체-로체 연봉이 정면으로 잘보인다.

초모롱마(8.848m)는 눕체 뒤로 머리 부분만 내밀고 있다. 오른쪽으로는 아마다블람(6.812m)이 장엄하다.

 

▽ 곰빠 앞에 나부끼는 타르쵸(하늘닫는곳 집집마다 타르쵸가 나부낀다)

 

텡보체의밤은 너무 춥다. 우리들은 물병에 뜨거운 물을 담고 핫팩을 침낭속에 넣고도 춥다고 야단인데 주방팀은

텐트을 치고 거기서 주방도 되고 방도 된다. 춥지 않냐고 하니깐 괜찮다고 한다.

어릴때 부터 추위에 적응이 돼서 그런지 우리들은 이해가 않간다.

텡보체의 밤은 천국이다. 하늘에 별들은 마치 손에 잡힐듯 너무나 맑고 초롱 초롱 하다.

고도을 높일수록 더욱더 빛나고 영롱 하겠지.


6일째(18일 월요일)  날씨 : 맑음


텡보체의 아침은 여러각국의 얼굴들이 보인다.우리 일행들도 고소 때문에 얼굴이 부석부석 부었다.

한명은 밤새도록 설사을 했다. 이제 다이막스 복용자는 3명으로 늘었다.  

8시20분출발 텡보체에서 데보체Deboche.(3.820m) 내려오는 길은 숲 사이로 나 있다.

자작나무와 랄리구라스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그 숲을 이룬 나무 가지에는 기다랗고 푸른 이기 같은 겨우살이 풀이 붙어서 바람에 하늘대고 있다.

팡보체Pangboche.(3.901m)가는 길에서 한국분을 만났다. 무두 10명 남자1명 여자9명

최고령 여자가 64세 정말 대단하다.

남자분 한분은 5번째 오는데 부인 친구분 안내차 왔다고 한다. 네팔은 영어만 되면 가이드가 필요 없다.

남녀노소 모두가 영어가 가능하다.

팡보체 Pangboche.(3.901m) 11시50분도착 점심식사후 황?하고 넓은 개활지을 따라 고소을 주의 하면서 천천히

이동한다.

 

 

 

딩보체Dingboche.(4410m) 3시에도착 오늘 저녁에는 고소로 고생하는사람이 많다. 나도 그사람에 섞였다.

아직은 다이나막스을 복용하지 않았는데 4.400m에선 힘들다. 설사가 나고 머리가 터질것 같다.

고소가 심하니 입맛도 하나도 없다.

서울분 한분만 빼고 모두가 고소가 있다. 그중 2명은 남체(3.450m)에서부터 다이나막스을 복용하고 1명은

텡보체(3860m)에서 복용하고 2명은 딩보체(4410m)에서 모두 5명은 다이나막스을 복용한다.

파상가이드가 고소가 늦게 올수록 더 힘들다고 한다. 우리들은 고소 때문에 씻지도 못하고 완전 여기 포토가 되 버렸다.

그런데 포토나 주방팀은 찬물에 머리도 감고 발도 씻고 우리는 상상도 못한다.

딩보체 아마다블람 롯지 주인 부부는 무척 행복해 보인다.

딸만 셋인데 큰딸은 카트만두에 유학가고 둘째는 3살이고 그 다음은 막내. 아들 낳아야 되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들은

라마(불교)라서 그런건 없다고 한다.

4.000m부턴 야크똥을 태운다. 해가 뜨면 따뜻하고 해만지면 완전 기온이 뚝 떨어진다.

낯기온은 영상 15~20도 밤엔 영하 15~20도 체감온도는 25~30도 될것 같다.

아직 후진국이라 전력사정이 나쁘다. 남체까지는 수력발전이고 그위 부터는 태양열 발전이다.

카메라 밧데리 충전은 남체에서 해야한다.

 

 


7일째(19일 화요일)  날씨 : 맑음


고소적응차 딩보체Dingboche.(4410m)에서 이틀밤을 보낸다.

오늘 아침은 3명이 고소로 고생을 한다 밥이 나왔지만 우리3명은 밥을 먹지 못하자 한국식 죽이 나왔다.

죽 역시 목으로 넘어가질 않는다. 미음물만 마시고 2명은 딩보체에서 휴식을 취하고 4명은 임자체(6.189m)로 ......

가는 길은 로체빙하의 유리판같은 설벽은 자연의 신비함과 오묘함을 느끼면서 나도 모르게 감정이 북받혀 눈물이

흐른다.

 

 

추쿵(4.730m)마을 아마다블람롯지 11시도착 점심은 라면이 나왔다. 모두들 좋다고 난리가 났다.

그런데 나는 영~~ 먹지을 못한다. 밥은 마치 모래 십는것과 같고 목으로 넘어가질 않고 넘기면 도로 올라 오려 한다.

아마다블람롯지에서 일본분을 만났다 한국분 보다도 더 유창하게 한국어을 하신다.

67세 연세에 혼자 오셨다고 한다. 정말 대단하다.

한국 설악산에 한번 와보고 싶다고 하시는데 정말 존경 스럽다.

딩보체(4410m)에서의 저녁식사는 밥과 죽 2가지로 나왔다. 못먹는 사람들 때문인것 같다.

잘먹는 사람들은 얄밉도록 잘먹는다. 난 아무리 먹어려 해도 넘어가질 않아서 미음 물만 병에 챙겨 조금씩 마신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우리쌀에 짭쌀을 조금 섞어오면 좋을것 같다.

여긴 4모작이라 밥이 영 아니다. 벼2모작 감자 1모 보리 1모 이런순이다. 그래도 우리가 먹는쌀은 카트만두 쌀이라

조금 낳은 편이라는데 그래도 우리나라 쌀과는 딴판이다.


8일째(20일 수요일)  날씨 : 맑음


8시출발 딩보체에서 출발하여 투클라(4620m)로 향하는 페리체 윗길을 걸어면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장엄한 풍경이 펼쳐진다.

페리체는 넓은 계곡 바닥에 자리 잡고 있어서 하늘도 넓고 사방 전망도 속이 시원할 만큼 툭 터져 있다.

히말라야 트레킹의 매력은 시야을 가리는 장애물이 전혀 없이 푸른 하늘과 하얀 설산과 갈색 초지. 그리고 먼지 이는

땅이 어울려 보여주는 담순미의 극치를 감상할수  있다.

 

 

길의 왼편으로 촐라체Cholatsw.(6.335m)와 다보체Taboche.(6.667m)가 우뚝 솟아 있고 오른편으로는

포칼데Pokalde.(5.806m)넘어 임자체Imjatse.(6.189m)그리고 로체 연봉 초모롱마(에베레스트)8.848m 의 모습이

잇달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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