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라 포레 사려니"는 내 일상과 연결된 둥지이다.
사려니숲이 좋아서
사려니숲에 가까운 곳에 정착한 부부가
찻집을 열었다.
나는
그 댁 에스프레소에 포로가 되었다.
혼자 찻집나들이에 까다로운 내가
차마 더 견딜 수없어 며칠을 견디다
스스로 나선 길.
"라 포레 사려니"로 가는 길.
목장길을 가로질러 가는 길로
습기 잔뜩 먹은 후끈한 동남풍이 불어오는데
그 길에 서서
뱀무를 촬영하고
소나무숲을 촬영하며
목장을 촬영한다.
라 포레 사려니,
사려니숲으로 가는 길로
언제
두번째 걸음을 내디딜는지
나도 모르겠다.
사려니숲으로 가는 길은
가까우면서
멀기만 하다.
교래130713
첫댓글 스마트폰에 매달린 사람처럼 나는 내 일상의 한 귀퉁이가 된 카페 "라 포레 사려니(사려니숲)"에서의 일상을 기록하려고 한다. 바람같은 삶. 매일 곳 없이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나는 용케 "라 포레 사려니" 가는 길에서 일상과 생각을 기록할 여지를 찾아내었다. 이건 여행이야.기쁨이야. 바람같은 자유로움을 위하여.
첫댓글 스마트폰에 매달린 사람처럼 나는 내 일상의 한 귀퉁이가 된 카페 "라 포레 사려니(사려니숲)"에서의 일상을 기록하려고 한다. 바람같은 삶. 매일 곳 없이 자유로운 삶을 꿈꾸는 나는 용케 "라 포레 사려니" 가는 길에서 일상과 생각을 기록할 여지를 찾아내었다. 이건 여행이야.기쁨이야. 바람같은 자유로움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