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
☞산 행 코 스 : 들머리(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가사리/죽장면상옥리/가사령)~보현/팔공지맥분기점(고라산)~
742m봉~달의령~구암지맥분기점~임도합류~661m봉~서낭당~옷재~삼각점봉/산불감시초소~
550m봉~유현~525m봉~날머리(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경북청송군현동면/꼭두방재)
날씨 : 맑은날씨에 전형적인 가을날씨...가시거리 양호.
10월에 비슬지맥을 끝내고 어느지맥에 들가 망설이다 현재 계획한바에 의하면 대중교통편이 상당히
불편하고 집에서 왕복거리도 만만치않은 보현지맥에 발을 담가 보기로 한다.
수원집에서 산행전날 금요일에 영천시를 찾아갈려니 교통편이 편하지가 않다.
일단 열차를 이용하는것으로 생각을하고 사전 조사를 해보니 수원역에서 출발,동대구역에 도착하여 동
대구역에서 다시 영천역으로 가는 열차를 환승하야 된단다.
앞으로 보현지맥 끝날때까지 대중교통편은 여러모로 불편함을 감수하고 다녀야 할것 같다.
산행 첫날...영천역에서 약10여분거리에 있는 프린스사우나를 찾아가다 중간쯤 길가에 있는 할매집국밥집에
들러 내장국밥으로 저녁을 해결하고 프린스사우나를 찾아 들어 간다.
금요일저녁이라 그런지 사우나는 비교적 한산하고 조용해서 하룻밤을 푹~~쉬었다 나온다.
영천시외버스터미널에서 죽장면소재지로가는 첫차가 아침07시30분에 있음으로 서도르지않고 여유있게
가방을 챙기고 나왔는데...나오면서 사우나주인장에게 버스터미널을 갈려면 어떻게 가느냐고 물으니 사우나를
나가서 왼쪽으로 쭉~~가다가 다리가 나오면 그 다리를 건너서 가란다.그래요..고맙습니다.한 15분정도만 걸어
가면 된다고했으니 아참에 몸도 풀겸 걸어보기로 한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오늘이 영천장날인가 보다.길가에는 시골에서 가지고 나온 온갖 물건들이 주인들을
기디리고 있다.
아무생각없이 다리있는곳까지 걸어 오다 갑자기 버스터미널 위치를 한번 더 확인해 보고싶은 마음에 마주오는
아주머니 두분께 버스터미널위치를 여쭈니...어디를 갈려고 그러냐고 반문을 하네,,아네..전 죽장면소재지를
갈려고 합니다만...하고 말을 하니 죽장이면은 이쪽으로 가면 안된단다.뭔말이여 시방~??
사우나주인장께서 분명히 이쪽으로 쭉가면 된다고 했는디.....그 아주머니 왈:다리 건너에 있는 버스터미널은
시내버스터미널이고...죽장을 갈려면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 된단다.이런~~~
아침부터 터미널 찾아가는데 알바를 하네ㅎㅎㅎ
알고보니 영천시는 시외버스와 시내버스터미널을 따로 운영을 하고 있네..
혹시 몰라 사우나에서 시간 여유를 갖고 나왔기에 망정이지 시간을 맞춰 나왔더라면 죽장가는 첫차를
놓칠뻔했네...
다시 벌걸음을 다리건너기전에 좌측방향으로 쭉~~직진으로 진행하니 시외버스 터미널이 나오네...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한숨돌리고 차표를 구입했는데...우씨~~버스요금이 왜 이리 비싼거여??
버스도 큰 버스가 아니라 미니버스인데 요금은 5,900원을 받네...버스로 약1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죽장면소재지에 도착하니 전날 미리 연락을 취해 둔 까닭에 버스 터미널옆에서 택시가 대기하고 있다.
바로 택시에 올라 가사령으로 가면서 기사님과 이런저런 예기들을 하는데..예전에는 낙동정맥을하는 팀들이
많아서 수입이 괜찮았단다.그런데 요즈음에는 낙동정맥을 하는 사람들이 줄어 들었는지 택시를 찾는사람들이
별로 없단다.그럴만도 하겠지...정멕을 찾아 다닌분들도 이젠 왠만치 끝내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낙동정맥때에 지나 쳤었던 가사령은 기억조차 나지 않고....
시간이 많이 지체된 까닭에 서둘러 택시를 보내고 가방을 울러 메고 본격적인 보현지맥의 마루금에
첫걸음을 옮겨본다.
오늘 산행을 조금 늦게 출발한감이 있었지만 다행히 길상태가 양호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꼭두방재에
도착할 수 있었다.
17시30분정도에 도착하여 산행내내 울러맨 고생보따리를 벗으며 한숨돌리고......
다음날 산행을 위해서 청송군현동면소재지에서 하룻밤을 묵어야하는데 차편이 마땅치가 않네...
꼭두방재를 오가는 버스편은 없고..
어찌해야 할지 생각을 해본다.아직은 조금 이른시간이니 일단 18시까지 히치를 시도해 보기로 하고....
여의치 않을때는 현동면소재지까지 약10여분정도 밖에 안걸리니 택시를 호출하여 이용하기로 한다.
꼭두방재고개마루에서 손을 들어 히치를 몇번 시도해 봤지만 잘도 테워주던 1톤트럭 들도 외면을 하고
지나쳐 버리네...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다행히 17시50분경에 남부에서 분식집을 운영하신다는 사장님이 현동까지 태워다 주셔서 펀안하게
도착할수 있었다.
사실 본인은 남부가 어디에 있는지조차도 모르는데 그 사사장님은 시간되면 김밥이라도 먹으러 오라고 명함까지
주시네...미안해서 어쩔까??사장님 그날 고맙고 미안했습니다.
고인돌식당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저녁을 먹고 거성장여관을 찾아들어 여장을 풀고 몸도 좀 뜨거운물에
담그고 싶은데 욕조가 없네...하는수 없이 뜨거운물을 틀어 놓고 바닥에 앉아 뜨거운 물을 맞으며 피로를 풀
어보지만 별 효과는 없다.
그렇게 씻고 나와 뒷날 꼭두방재까지 가는 버스편이 없는관계로 택시를 이용하기위해 예약을 할 요량으로
전화를 하니 한곳은 아예 전화기가 꺼져있고.한곳은 따님이라는분이 전화를 받길래 내말을 꼭 좀 전해달라고
했는데 왠일인지 한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네..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전화를하니 택시기사님이 받더니만...아!!글씨~~
자초지종을 말하니 내일 아침5시30분에는 다른 사람이 장거리 예약이 되어 있단다.이런~~~
예전 비슬지맥때 비티재 갈려고 예약전화를 하니 같은 말을 하더니만...아마도 이른시간에 돈도 많지 않은지라
아침일찍 일어나기 싫어서 변명을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우리같은 사람들은 택시를 이용할 수가 없을 것 같네....통사정을 해도 안된단다.
이런 개같은 경우가 있어?현동면에서 택시영업하시는분??11월3일/일요일 아침 05시30분경에 정말로 장거리
예약이 되어 있었는지 다시한번 묻고 싶습니다?아마도 본인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시겠지요??
하는수 없이 급한마음에 숙소 주인장에 부탁을하니 흔쾌히 태워다 주겠노라도 승낙을 해 주신다.
거성장여관 사장님의 승낙에 맘 편안하게 방으로 돌아와 사우나보다 훨신 편한 숙면에 빠져본다.
거성장여관 사장님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인사드립니다.
본인이 직접 험난한 산길을 두발로 걸어 만들어 온 따끈따끈한 GPS트랙파일을 첨부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 가셔서 참고 하시고....
이곳에 들어 오셔서 보시고 혹시라도 잘 못된 내용이 있다고 지적해 주신다면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낭 가지 마시고 짧은 댓글 한마디라도 주신다면 본인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되겠습니다.
본인의 땀과 열정,노력과 정성이 깃든 곳이니 무단으로 퍼 가시면 절대 아니 되옵니다.
▽보현지맥 개념도
▽보현지맥 제1구간 순수지맥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가사리/죽장면상옥리/가사령~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경북청송군현동면/꼭두방재)
▽보현지맥 제1구간산행 주요 각 지점간 거리 및 소요시간표
(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가사리/죽장면상옥리/가사령~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경북청송군현동면/꼭두방재)
▽보현지맥 제1구간산행 지도
(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가사리/죽장면상옥리/가사령~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경북청송군현동면/꼭두방재)
▽보현지맥 제1구간산행 구글화면
(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가사리/죽장면상옥리/가사령~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경북청송군현동면/꼭두방재)
▽들머리(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가사리/경북포항시북구죽장면상옥리/가사령)~폐헬기장
▽폐헬기장~642m봉
▽642m봉~묘봉
▽묘봉~산불감시초소(삼각점)
▽산불감시초소(삼각점)~삼거리
▽삼거리~삼거리
▽삼거리~날머리(경북포항사북구죽장면/경북청송군현동면/꼭두방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