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건강 상식
1. 옷은 너무 얇게 입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날이면 조금이라도 덜 덥게 하겠다고 거의 맨몸으로 지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의 경우 더욱 그런 경우가 많지요. 그러나 이때에도 몸에 꼭 끼지 않는 헐렁한 얇은 옷 정도는 입는 것이 좋겠습니다. 흐르는 땀을 흡수하게 하고 배가 너무 차갑지 않게 하기 위해서지요. 덥다고 해서 아이들의 옷을 벗겨 두면 흐른 땀이 피부를 더욱 자극하게 되고, 땀이 식으면서 몸을 차갑게 만들기 때문이지요. 여름에 잘 생기는 배탈과 설사가 맨 살이 너무 노출되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특히 냉방이 잘 되는 공간에서는 더 주의를 요합니다.
2. 충분한 수분섭취가 중요합니다.
기온이 높은 만큼 땀도 많이 흘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수분이 부족해져서 문제(탈수증상)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차가운 물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오히려 끓인 물을 식혀서 미지근하게(24~26도) 마시는 것이 좋답니다.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요즘에는 물 대신 이온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온음료에는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마시고 난 후에 더 빨리 갈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무런 맛이 없기는 하지만 물을 마시는 것이 갈증 해소에 더 효과적입니다.
3. 햇빛 아래 노출된 피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피부에 손상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요.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만큼 피부가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함에 있어서도 요령이 필요합니다. 크림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보다는 로션이나 스프레이 타입의 차단제가 피부 관리에 더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햇빛에 많이 노는 부분일수록 더 주의를 기울여 발라주어야 하겠구요. 게다가 햇빛을 막고 싶은 욕심에 한 번에 많은 양을 바르는 것보다는 오히려 적당량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답니다.
4. 땀띠에는 소금물을 사용 한다구요?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상식 중의 하나가 땀띠가 나면 소금물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소금이 음식을 상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기에 피부 질환(아토피 피부염, 땀띠)에 소금물이 유용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소금은 그 정제 과정에서 다량의 미생물이나 불순물이 들어갈 수 있으며, 특히 화학소금의 경우에는 화학물질이 뜻하지 않게 첨가될 수 있다고 하네요. 여름 바닷가에서 물놀이를 마치고 나온 아이들을 깨끗한 물로 씻어주는 이유가 이것과 관계있지 않을런지요?
여름철 땀띠는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땀띠가 난 자리를 물수건으로 자주 닦아주거나 물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간단하지만 몇 가지 여름철 건강 상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간단하고 쉬운 곳에 있습니다. 숙면을 취하는 것이며, 수분 공급이 잘 되는 여름철 야채와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고, 위생을 위해 손 씻기를 잘하는 것이겠지요. 쉽게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