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가 게끗하다
☞ 산 행 코 스 : 들머리(충남공주시반포면/동학사주차장)~동학사매표소~동학사일주문~동학사대웅전~
은선폭포~관음봉~관음지맥분기점(쌀개봉/833m봉)~통천문~마당바위~562m봉~천황봉~
황적봉~날머리(충남계룡시신도안면/밀목재버스정류장)
날 씨 : 청명한 가을하늘에 산행하기 딱~~좋은 날씨.....
동학사 주변에 도착하니 단풍구경 나온 관광객들로 만원이네..........
어느지맥을 갈까 뒤적거리다 관암지맥을 찾아보기로 한다,
금남정맥때 관암지맥분기점인 쌀개봉이라는 봉오리를 2010년3월27일에 올랐으니 벌써 11년하고도 8개월여정도가 지났네..
관암지맥 첫구간인 분기점을 찾아가는 길은 동학사주차장을 기점으로하여 관음봉을 오르거나 혹은 중간에 있는 비 탐방지점으로 빠져 가거나 두가지 방법을 택할 수 있다.
하여 본인은 집이 수원인 관계로 수원역에서 대전발 첫차이 아침06시31분 열차를 이용하기로 하고.......
새벽밥을 먹고 잔차를 이용하여 전철1호선인 화서 전철역에 도착하여 수원행전철을 타고 한정거장인 수원역에 내린다. .
대전역에 도착하니 아침08시05분이다.어느역이든 도착하면 버릇처럼 역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오늘도
사진을 찍기위해 대전역에 도착하기전에 카메라를 챙기고 밧데리를 찾으니 집에서 카메라밧데리.GPS밧데리를 다~~놓고 온것이다.아~~갑자기 미릿속이 하해진다.GPS밧데리는 2AA용이라 가게에서 구입하면 되는데. 카메라 밧데리는 전용밧데리라 어찌할 방법이 없네,하는수 없이 핸드폰카메라로 대체하기로 한다.휴~~·아침부터 일이 꼬인다꼬여~~~~
관암지맥 출발전부터 사전에 공부한대로 대전역 서광장쪽으로 나와 대전역 맞은편에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107번버스를 타면 종점인 동학사주차장까지 약1시간여정도 걸려 도착한다고 했으니.....그나마
갈아타는일 없이 한번에 가니 다행 아닌가.....
대전역을 빠져나오니 가는날이 장날이인지 역주변에 노점상들이 즐비하다..
동학사가는 버스를 타기위해 다시한번 확인차 길바닥에 농산물 이것저것을 놓고 팔고 있는 노부부가 있어 다가가 동학사가는 버스정류장을 물으니 너무 잘알고 있다.본인이 알고 있는위치와 일치하고
107번버스란것까지 알고있어서 안심했었는데.....여그서부터 일정이 꼬이기 시작한다.
어르신 왈;그렇게 가면 1시간도 넘게 걸리니 전철을 타고 월드컵경기장역까지 가서 버스를 타면 금방 동학사에 도착한단다.본인이 알기로는 전철을타게 되면 현충원역에 내려 대전역을 경유하는 어차피 같은 107번버스를 타는걸로 알고 있었는디...본인은 그분말대로 아무런 의심없이 월드컵경기장역에 가면 다른 방향으로
동학사 가는 버스들이 많이 있나보다하고 생각을 하게 된다.
아무런 의심도.생각도 없이 전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겨 전철을 타서 노선을 보니 월드컵경기장역과 현충원역은
한정거장 차이다.그래서 더욱 그 노부부 말을 믿으며 자리에 앉아 약30여분을 달려 현충원역에 도착하니 간혹 가방을 맨 분들이 하차를 하는데 본인은 그 노부부말을 믿고 듣기위해ㅎㅎㅎ착실하게 월드컵경기장역까지 간다.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려 역무원에게 동학사가는 버스편을 물으니 3번출입구로 나가면 버스정류장이 있으니 그곳에서 버스를 타면 된다고 하길래 대전역에서 만나 동학사 버스편을 말해준 노부부 말이 신뢰감 100프로네ㅎㅎ
하여 3번출입구로 부지런히 발을 옮겨 출구로 나가니 나보다 앞서 전철을 내렸는지 앞서가는 아주머니 뒤를 따라 10월의 아침 땡볕을 머리에 받으며 약100여미터정도를 걸어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여유있는 마음으로 그 아주머니에게 동학사가는 버스 노선을 물으니 여기서는 동학사
가는 버스가 없고 갈려면 중간에 환승을 해야 된단다.다행인 것은 그 아주머니께서 그곳 교통편을 잘 알고 있어서 그나마 시간을 조금이나마 절약 할수 있었으며......만약에 그 아주머니라도 안계셨더라면 벌판같은 버스정류장에서 혼자 오지않는 동학사행버스를 한없이 기다리고 있었을것이다.
그분 말을 듣고 나서 헐레벌떡 가방을 울러메고 다시 월드컵경기장역으로 뛰다시피 되돌아가서 이젠 누구한테 물어 볼 필요도 없이 전철을 내렸던곳으로 가서 다시 전철을 기다려 현충원역까지 가서 버스를 기다려 동학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채비를 서두르고 발걸음을 옮긴다.
대전역 도착 시간이 07시58분이였고/월드컵경기장역을 들러 다시 현충원역에 도착한 시간이 08시56분/현충원역에서 동학사주차장방면행버스를 승차 한 시간이 09시25분이고/동학사주차장에 도착하고나니 10시가 다 된
09시47분이다 ...노부부의 말을 믿은 댓가로 약1시간 가량의 시간을 허비하고 현충원역에 도착한다.
카메라도안되고 전화기로 사진을 찍으니 더디기만 하다.오늘 산행 목적지인 밀목재까지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아침부터 버스 알바를 한대다 카메라 밧데까지 두고 온 최악의 산행이다..
사회적으로는 본인이 산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밤10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날밤에 핼로윈데인가 뭔가하는 축제를 즐긴다고 서울에 있는 이태원거리에 젊은이들이 많이 모였는데,.,,
발디딜틈없이 모인 많은안파로 인해 159명이라는 인명사고가 발생했다고한다.
피워보지도 못하고 이세상을 떠나야 했던 젊은 청춘남,여들이 안타깝기만하다.
바다에서 난 배 사고도아니고 하늘에서 추락한 비행기사고도 아닌 육지인 땅바닥에서
159명이라는 무고한 사람들이 압사를 당한 대형 사고다.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사고인것 같다.
본인이 직접 험난한 산길을 두발로 걸어 만들어 온 따끈따끈한 GPS트랙파일을 첨부하오니 필요하신
분은 가져 가셔서 참고 하시고....
이곳에 들어 오셔서 보시고 혹시라도 잘 못된 내용이 있다고 지적해 주신다면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아울러 그낭 가지 마시고 짧은 댓글 한마디라도 주신다면 본인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되겠습니다.
본인의 땀과 열정,노력과 정성이 깃든 곳이니 무단으로 퍼 가시면 절대 아니 되옵니다.
▽관암지맥 개념도
▽관암지맥 제1구간 순수지맥산행 거리 및소요시간표
(충남공주시반포면/동학사주차장~충남계룡시신도안면/밀목재버스정류장)
▽관암지맥 제1구간산행 주요 각 지점간 거리 및소요시간표
(충남공주시반포면/동학사주차장~충남계룡시신도안면/밀목재버스정류장)
▽관암지맥 제1구간산행 지도
(충남공주시반포면/동학사주차장~충남계룡시신도안면/밀목재버스정류장)
▽관암지맥 제1구간산행 구글화면
(충남공주시반포면/동학사주차장~충남계룡시신도안면/밀목재버스정류장)
▽들머리(충남공주시반포면/동학사주차장)~동학교다리
▽동학교다리~향아교다리
▽향아교다리~묘봉
▽묘봉~은선폭포상부/쉼터
▽은선폭포상부/쉼터~778m봉
▽778m봉~통천문/금남정맥갈림길
▽통천문/금남정맥갈림길~570m봉
▽570m봉~안부삼거리
▽안부삼거리~삼거리
▽삼거리~날머리(충남계룡시신도안면/밀목재버스정류장)
▽대전역에 도착하니 가는날이 장날이라고....오늘이 장날인지 역주변에 노점상들이 즐비하게 늘어 있어서
동학사가는버스타는곳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다시한번 확인차 주변에 있는 나이드신부부가 있어 여쭤보니
본인이 알고있는곳에서 버스를 타고 동학사까지 갈려면 1시시간은 훨씬 더 걸린다면서 그렇게 가지 말고 전철을
타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리면 걸어서 가더라도 10분이면 동학사에 도착한단다.본인이 인터넷산에서 잠깐
봤을때는 분명히 현충원역으로 봤었는데...그 두분이 하도 강하게 말씀을 하시는바람에 나도 모르게 현혹 되어 월드컵경기장에서 동학사가는 루트가 별도로 있나보다 ...하고 믿게 된다
어찌 다른사람들은 그렇게 가까운 거리를 모르고 현충원역에서 내려서 갔지?하는 의구심은 온데간데 없고.........
그 두분말만 굳게 믿고서 버스정류장을 버리고 난생처음으로 대전 지하철을 타 보게 된다.자신만만하게
지하철에 올라 대전역에서 동학사가는 교통편을 남들은 모르는 새로운 방법을 배워 가는지라 의기양양하다.
그리 쉽고 가까운길을 두고서 왜 현충원역에서 버스를 이용을 해...하는 나 혼자만의 잔신감에 차 있었다.
현충원역 다음이 월트컵경기장역이니 겨우 한정거장 차이다.현충원역에 도착했을때 배낭을 울러맨 몇몇
사람들이 내리는걸 보고 속으로 어디를 가시기에 여그서 내린다냐....ㅎㅎㅎㅎ
그때까지만해도 남들을 비웃듯 속으로 웃고 있었다.현충원역을 지나 월드컵경기장역에 내리니 그곳에서
내리는 사람은 딱 두사람인것 같았다.나하고 나이좀 드신 아주머니 한분......
참나~~.동학사가는길이 여그서 엄청 가깝다는데 어찌이리 역이 썰렁한지 모르것네....
개찰구에 나와 역무원에 동학사를 갈려구하는데 몇번출구로 나가면 돼냐고 물으니 3번출구로 나가란다.
이때까지만 해도 의기양양하게 몸을 빨리 움직여 3번출구로 나가서 버스타는곳을 찾으니 큰~~도로에 차들만
쌩쌩~~달릴뿐 사람은 개미새까하나 보이질않네...하~~~뭔가 홀린듯한 생각에 이건 아닌것같은데 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늦더라도 기어이 여그서 동학사가는 지름길을 새로 개척하리라 마음먹으며 버스 정류장을 찾아가니
3번출구에서 족히 100여미터는 간 것 같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니 아까 전철 내릴때 보였던 아주머니가 버스정류장에서 본인 손가방을 만지낙거리고
있다..
심란한 마음을 진정시키며 조용히 동학사를 갈려고 하는데 여그서 몇번버스를 타면 돼냐고 물으니 나더러
어디서 왔느냐고 되묻는다.수원에서 왔다고하니 그래서 여기로 오셨구나 하시면서 웃으신다.왜요?하니
여기서는 동학사가는 버스편이 한개도 없단다. 하~~~전철에 내릴때부터 느낌이 싸~~~하드만 끝내는 아침부터 산행하기전에 전철 대형알바를 하게 되네ㅎㅎㅎㅎ
이제부터는 마음이 급해진다..다시 전철 대합실로 뛰어가 역무원에게 동학사가는 버스편을 다시 물으니 같은
사람인데 다른 대답을 하네 ㅎ ㅎ ㅎ어째야 쓰까?역무원 왈.....현충원역으로 가면 동학사가는 버스가 많이
있단다.하는수 없이 현충원역으로 되돌아가 버스정류장에 도착하여 동학사가는 버스편을 물으니 버스가 많기는
뭐가 많아...개뿔 딸랑 한번호 밖에 없다.
아침에 카메라 빗데리와 GPS밧데를 몽땅 집에다 두고 왔더니만 아침부터 일이 겁나 꼬인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동학사주차장에 도착하니 오전 10시가 다 되어간다.급히 서둘러 가방을 울러매고 산행길에 나선다.....카메라 밧데리가 없어 하는수 없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으면서 진행을 하니 더디기만 하다.
▽대전역에서 뜻하지 않게 이곳 월드컵경기장전철에서 내려 대형알바를 하게 된다.
▽대전지하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다시 되돌아와서 현충원역 3번출입구로 나간다.
▽우여곡절끝에 현충원전철역에 도착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