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근관터널 증후군 Carpar Tunnel Syndrome (수근관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의 사용을 방해하는 고통스러운 신경질환이고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나는 수근관터널 증후군에 대해서 알아보자.
손목 수근관터널증후군 이란 손과 손가락의 주된 감각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수근관 내에서 압박을 받아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수근관은 8개의 수근골(손목에 위치한 뼈들)과 횡수근 인대에 의해 형성된다. 이 관은 손목에서 팔 전완부의 손목을 지나는 수근굴근들의 9개의 힘줄과 정중신경이 지나는 통로이다.
정중신경은 목(C6~8)에서 시작해서 팔과 손목을 통과해 손가락에 이르는 신경인데 완관절의 손목 쪽 중앙에서 횡수근 인대 밑을 지나 손가락 쪽으로 뻗어 있다. 제4수지의 요골측면에서 제1~3수지의 양연까지 분포한다.
수근관의 통로가 압박되면?
수근관의 통로가 압박되어지고 좁아지면 손바닥과 손가락의 감각과 운동을 담당하는 정중신경이 눌려지고 손상되어 통증은 물론 손을 움직이는데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정중신경의 마비는 손의 회내동작과 손목과 손가락 굴곡불능, 무지 외전위 등을 야기한다.
증상:
최초에는 엄지손가락에서부터 가운데 손가락까지의 일부에 저린 느낌과 따끔거림 등의 지각이상이 나타난다. 특히 물건을 강하게 틀어쥘 때 지각이상이 심해지고, 밤에 몹시 저려서 자지 못할 수도 있다. 더 진행하면 엄지손가락 뿌리 부근의 근육이 위축하여 둥그스름한 데가 없어지고(원숭이 손(ape hand) 이라고 한다),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을 써서 물건을 잡을 수가 없게 된다. 이 근육의 위축은 미처 깨닫지 못하게 되는 수가 많지만 건강한 쪽의 손과 비교하면 잘 알 수 있다.
• 처음에는 손목부위에 시큰거리는 또는 손에 찌르는 듯한 통증과 화끈거림이 올 수 있고 상태가 진전되면 손저림과 마비 증상으로 인해 손을 쥐는 힘이 약해지게 됨. 증상은 손목을 쓸 때도 나타나지만 수면중 더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 체온계를 털듯이 손을 흔들어 댐.
• 손끝의 감각 둔화로 찻잔이나 수저를 자주 놓치는 경우가 생김 • 걸레질이나 빨래를 쥐어짜기가 힘들고, 손가락을 움직이면 무언가 걸리는 느낌이 든다고 함. • 심할 경우 엄지손가락 뿌리 부위의 근육위축이 와서 운동의 제한을 초래함 • (팔렌 테스트) - 이 방법은 자가 진단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눈높이에서 손등을 서로 마주 대고 손목을 90도로 꺽은 자세에서 1분간 그 자세를 유지할 때 통증이 유발됨.
원인
수근관 내의 주변 조직(횡수근인대)이 염증으로 붓거나, 액체가 모이거나, 결절종이 있거나 비정상적인 근육 또는 뼈가 존재하는 등의 요인으로 수근관 내의 압력이 증가하는 경우 발생한다.
흔히 발생하는 대상으로는 지속적인 좋지 않은 자세 또는 반복적 과사용으로 인해서 손목관절과 신경조직에 무리를 발생시킬 경우에 많이 발생함
• 집안일을 많이 하는 주부 (빨래, 청소. 설겆이 ,,, ) • 컴퓨터를 많이 쓰는 사람.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고 나면 손가락이 붓고 저리고 마비 증세 보이는 경우 있고 퇴근 후에는 저리던 곳이 찌릿 찌릿하게 아파져 오는 경우 있다. • 임신 중 (특히 임신중독증의 경우 몸이 부으면서 유발될 수 있음. (출산 후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임) • 중년 여성 (10 :1 여성에게 다발함, 내분비기능의 변화와 관계) • 당뇨병이나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손목 부종) • 류머티스성 관절염 앓고 있거나 손목을 다친 적이 있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남
(참고) 목 디스크, 오십견으로도 손저림이 올수 있다. 목 부위의 신경이 눌려져있거나 팔로 가는 혈관 압박되어져 혈액순환이' 안 좋은 경우에도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통, 혈액순환장애라 생각하여 혈액순환제 약(비타메진이나 징코민) 섭취해보다 효과에 진전이 없어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혈액순환장에라 생각해 오래 방치하다 수술을 하게 되는 40~50대 주부들도 있다. 손이 걔속 저리면 방치하지 말고 의료검진부터 해보아야 한다.
참고) 팔 전완부 내측에 있는 근육 장장근 (Palmaris lonngus)
장장근은 손바닥에 직접 작용하는 근으로써 발통점이 생기면 연관통이 손바닥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심부통으로 느껴지는 통증과는 달리 바늘로 콕콕 찌르는 듯한 따끔거리는 통증이 손바닥의 피부 표면에서 느끼게 된다.
또한 기구를 조작할 때 기구가 손바닥에 닿으면 손바닥의 통증과 압통이 심해 져서 기구를 조작할 수 없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 환자에게서 장장근의 발통점을 치료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된다는 보고도 있다. 손목에서는 장장근건이 정중신경(median nerve)의 바로 내측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정중신경 위치를 확인하는 지표로도 사용된다.
장장근과 요측수근굴근건의 팔목 내측부위를 손가락으로 그어보면 전기 감전과 같은 지릿한 느낌이 발생된다.
치료
대개 경우 비수술적 보조치료로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수근관 내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거나, 비타민B12나 비스테로이드 항염 약제를 경구 복용함으로 증세가 호전될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상태가 다양하다.
가벼운 증상일 경우 온냉찜질을 20~30분씩 하는 것과 손목을 자주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증상을 유발한 활동을 수정시키고, 잘 때 수근관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중립위에 팔을 두는 것이 좋고, 또는 손목에 부목을 착용함으로써 호전될 수 있다.
수술
증세가 계속 진행되거나 보존적 치료가 실패하면 수술을 고려하게 되는데. 수술 목적은 수근관 내의 정중신경의 압박을 완화시키는 것임. 수술의 방법은 다양한데, 수근관의 지붕 부분인 횡수근인대를 잘라 정중신경에 보다 넓은 공간을 허용하거나, 내시경이나 아주 작은 절개를 통해 횡수근인대를 자르지 않고 수근관 내를 싸고 있는 활액막을 제거하는 활액막 전절제술 등을 시술할 수 있다. 수술 후에는 단기간 부목고정과 근력운동과 신경의 활강을 원활하게 하는 물리치료를 하게 된다. 손과 손목의 힘은 몇 주 내에 회복됨. 거의 모든 환자에서 치료 후 거의 완전히 회복된다.
생활 가이드
키보드나 마우스를 만지는 손가락보다 손목이 낮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하는 데서도 문제가 생기게 되므로 손목과 손가락을 평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도록 한다. 손목을 높이기 위해 스펀지 같은 것으로 받쳐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키보드의 위치도 팔꿈치와 비슷한 높이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고 50분간 컴퓨터 작업을 한 후 10~15분 가량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손가락이 약간 뻐근할 때 주먹을 꽉 쥐었다가 5초 동안 천천히 푸는 동작을 반복하는 것도 손목신경 이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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