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운 사람의 행실을 못 할 진대
이는 사람이면서도 사람이 아니니라!!
男似靑山...산이푸르면 남자가 깨끗하고
女如淸水...물이맑으면 여자가 게끗하다
☞산행코스 : 들머리(충주시수안보면미륵리/수안보면사문리/사문리탐방지원센터)~
신선지맥분기점(마패봉/924m)~신선봉~방아다리바위~연어봉~625m봉~소조령~탁사등봉~
삼각점봉(585m)~671m봉~삼각점봉(744m)~742m봉~
날머리(충북괴산군장연면송덕리/충북괴산군장연면오가리/솔치재(송치재)
날 씨 : 신선지맥 첫구간을 10월29일/일요일에 할 계획으였으나.........
28일/토요일에 충주에 있는 스파렉스찜질방에 가서 하룻밤 보내고 뒷날인 10월29일/일요일에 산행을 할
요량으로 28일/토요일에 가방을 챙겨 수원버스터미널에서 18시에 출발하는 충주행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걸려오는 전화한통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
그러고 몇날을 보내고 나니 날은 추워지고.비도 오고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이제야 첫구간에 든다.
올해는 이렇다 할 단풍산행도 한번 못 해보고 가을을 보낸후에야 서둘러 산행을 하게 된다.
급한 마음이여서일까?거의 한달만에 나선 산행길이여서일까?마패봉에 오르는 내내 허덕이면서 속도는 나지
않고 날이 추우니 카메라까지 속을 썩힌다.
사문리 탐방지원센터에서 버스를 내려산행 준비를 마친 후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데 한장 찍고나니 배터리 방전이 돼 버린다.추운 날씨에 감안은 했었지만 그정도로 빨리 방전이 될 줄 몰랐는데....오늘 하루의 고달픔을 예견하는것 같다.
마패봉에 오르니 날씨가 좋아 조망은 기가 막히는데..이놈의 카메라는 연신 배터리를 바꿔 끼워도 한두장 찍고나면 방전이 돼 버리니 환장 할 노릇이다.배터리를 오래 써서 바꿀때도 되었지만 조금 더 쓰다 바꿀려고 했었는디....
이놈의 똑딱이 카메라는 추위에는 맥을 못춘다.
카메라 때문에 그렇게 시간을 허비 해 가면서 탁사등봉까지 그렇저럭 체력을 유지하면서 잘 왔었다.
탁사등봉에서 충분히 휴식을 가진후 우측방향으로 꺾어져 내리는데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있어 길 바닥이 아예 안보이니 낙업속에 뭐가 있는지 확인이 안되고.조금만 내 디디면 쭐~쭐~~미끄러져 내린다.
급경사부분을 거의다 내랴 섰을때 낙엽속에 감춰져 있던 돌맹이를 잘 못 디뎌 오른쪽 발목을 삐끗했는데.....
살짝 삐끗한것 같았는데 첫번째 삼각점이 있는 585m봉을 오르는데 두걸음 전진...한걸음 후퇴네....
경사가 심한 급경사도 아닌데 낙엽이 워낙에 미끄러워서 자꾸만 뒤로 밀리고 삐끗한 오늘쪽 발목이 엄청
아파 온다.삼각점에 오르니 체력이 완존히 바닥 난듯 힘을 못 쓰겠다.
오른쪽 신발을 벗어 삐끗한 발목을 만져 보니 약간 부은것 같기도 하고 통증이 심하다.신발목이 높아 발목을 잡아 주니 그나마 아픈줄 모르고 간신히 오를 수 있었던 것 같다.
삼각점을 내려오는데 아픈 발목이 신경쓰여 미끄러지면서 자꾸만 나무가지를 잡게 되니 걸음걸이는 더디게 진행 된다.491m봉을 지나고 570m봉에 오르니 시간은 벌써 17시가 두번째삼각점인 744m봉을 오른는데 그야말로
쉬엄쉬엄이다.낙엽과 한판 씨름하고 나니 기력은 완전히 소진상태가 되고... 570m봉에서 기력 보충용으로
계란한개 입에 털어 넣고 차디찬물로 허기를 채운후 내려 서 본다.날이 어두워지니 한치 앞도 알수 없는 기바닥을
랜턴하나에 의지하면서 조심조심 내 딛는데 까딱 잘 몾하면 쭉~~미끼러 진다.안미꺼 질려고 다리에 힘을 주니 삐끗했던 오른쪽 발목 통증은 더 심해 온다.중간에 탈출로도 없고.....그냥 이 한밤이 지나기 전에 천천히 아누 천천히 가더리도 어떻게든 솔치재까지만 가 보자하는 마음으로 속도는 없지만.................
마지막 봉오리인742m봉에서 물한사발 들으키고....이젠 내라막길만 있으니 힘이 덜 들겠지....
그렇게 약1시간여정도를 미끄러지고 남어지며 포장도로가 있는곳에 다다르니 개짓는 소리가 엄청 크다.
개 짓는 소리에 준인장이 나와 개를 못짓게하는 사람소리도 들리고....휴~~이젠 다 내려왔구나하는 안도감과
함께 긴장이 확 플어진다.
개주인장께서 이 밤중에 어떻게 여기를 왔느냐고 묻길래 사정 예기를 하니 가끔 그런분들을 만난단다.
원래 계획에는 장연면소제지에서 충주로가는 19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 할 계획이였으나 말 그대로
어디까지나 계획이 돼 버렸도...농장 주택에 도착한 시간이 21시가 넘은 시각이다.괴산이나 충주로 나가는 모든 교통은 끊긴 상태고...산행 내내 고민하고 걱정했었던 문제는.어떻게 충주나 괴산으로 나갈 것인지를.고민하던중이였는데.....충주나 괴산 택시를 호출하여 가는 수ㅡ 밖에 별 다른 방법이 없지 않은가???
농장 주인 왈....본인이 고민하고 있었던 것을 바로 콕 집어서 물어보네.....어떻게 어디로 갈 거냐고...
역시 선수는 다르시구나ㅎㅎ여러사람들을 상대 해 본 경험에서 나온 말인것 같다.
본인 : 글쎄요.지금 어떻게 해야힐지 고민을하고 있다고 하니 ...그분:택시를 주시면 충주까지 트럭으로
태워다 주신다고 하시네....
본인은 별다른 방법이 없기에 최선의 방법이고 서로 윈윈하는 방법 같아서 흔쾌히 허락을 하고....
트럭에 올라 충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그분덕에 펀안하게 올 수 있었다 물론 공짜는 아니지만
아무튼 그날 정말 감사했습니다.충주버스터미널에서 터덜터덜 걸어 터미널 건너 골목에 있는 24시간 뼈해장국에식당에 들러 뼈해장국으로 배를 채우고 스파렉스사우나를 찾아 다시 털래털래 갇는다.
산행 할때는 긴장해서 아픈줄 별로 못 느꼇었는데...조금 쉬었다 걸으니 삐끗했었던 오른쪽 발목이 걸을때마다
심하게 아파 온다.절뚝거리며 사우나에 들어 뜨거운물에 푹~~담그고 나니 조금 살 것 같다.
샤워를 마치고 나와 찜질방에 들어가니 토요일이라 그런지 전날보다 사람들이 북적된다.
적당한 잠자리를 찾아 몸을 뉘이니 온몸이 쑤셔 오는것 같다.
다음날 아침에 수원에 올라갈 버쇼ㅡ 시간표를 보니 첫차가 09시에 있고 다음버스는 10시40분에 있는데
어떤차로 갈까 고민하다 첫차로 가기로 한고 기상시간에 알람을 맟추고 고단했던 하루를 마무리한다.
뒷날 인나서 일어서려니 오른쪽발목이 아파서 일어서지를 못하겠다. 밝은 곳에 나와 발목 상태를 보니
발목 안쪽이 퉁퉁부어 있네......하~~무슨 개고생이람...........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리며 사우나를 나와 버스터미널까지 걸어 갈 용기 안나 주유소 맞은편버스정류장에
가니 다행히 7분여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와서 터미널에 도착.09시버스로 집에 도착하니 오전11시가 다되어 간다.
서둘러 씻고 부어오른 오른쪽 발목에 얼음주머니를 갖다 대니 열이 많이 났었는지 시원하다.
종일 비몽사몽 열음찜질을 해 댔것만 부기는 빠지지 않다.뒤날 한의원에 들러 처방을 받으니 다행히 인대가
조금 늘어나서 그런것이니 침 몇번 맞으면 금방 호전 될 것이란 원장님 말씀에 감사를 느끼며............
▽신선지맥 개념도
▽선선지멕 제1구간 순수지맥산행 거리 및 소요시간표
(충북중주시수안보면미륵리/충북중주시수안보면사문리/사문리탐방지원센터~
충북괴산군장연면송덕리/충북괴산군장연면오가리/솔치재(송치재)
▽선선지멕 제1구간산행 주요 각 지점간 거리 및 소요시간표
(충북중주시수안보면미륵리/충북중주시수안보면사문리/사문리탐방지원센터~
충북괴산군장연면송덕리/충북괴산군장연면오가리/솔치재(송치재)
▽선선지멕 제1구간산행 지도
(충북중주시수안보면미륵리/충북중주시수안보면사문리/사문리탐방지원센터~
충북괴산군장연면송덕리/충북괴산군장연면오가리/솔치재(송치재)
▽선선지멕 제1구간산행 구글화면
(충북중주시수안보면미륵리/충북중주시수안보면사문리/사문리탐방지원센터~
충북괴산군장연면송덕리/충북괴산군장연면오가리/솔치재 (송치재))
▽들머리( 충북중주시수안보면미륵리/충북중주시수안보면사문리/사문리탐방지원센터)~신선봉
▽신선봉~625m봉
▽625m봉~644m봉
▽644m봉~570m봉
▽570m봉~742m봉
▽742m봉~날머리( 충북괴산군장연면송덕리/충북괴산군장연면오가리/솔치재 (송치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