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I5000전자색소폰과 케이스

[이석범(신영북스)]

색소폰의 명품 회사 프랑스 유명 악기인 셀마 앨토 색소폰을
구입하여 2년여간 하루도 쇠지 않고 열심히 배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바쁜 회사일에 목디스크 증상까지 겹치면서
색소폰 연습을 포기하고 아끼던 색소폰을 다른 분께 매각하였다.

구입당시에는 500만원이 홋가하는 비싼가격이었지만

다행히 달러 약세로 한화 475만원 정도에 구입하였다.
2년여 동안 애지중지 사용했던 셀마 앨토 색소폰을

일산의 블루색소폰 학원쌤을 통해서 새로운 주인을 만났다.
매일 연습을 하고 항상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더구나 달러가 강세로 인하여 450만원에 새주인에게 양도했다.

그리고 어언 15년여 세월이 흘렀다.
강산이 많이 변한 시간속에서 7도 온음과 반음포함 12계음 등
운지법도 몽땅 잃어버렸다.

그래도 내 머릿속에

도레미파솔라시도 온음과

도디레리미파피솔셀라릴시도 반음은 남아있음에 감사하다.

금년 4월 초 그동안의 긴 고민끝에 인터넷을 통하여

전자색소폰을 알게되었다.
악기명은 EWI5000로 2015년 경 신제품이 개발되어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단다.

예전에 배웠던 색소폰에 대한 미련과

가벼운 소재로 인하여 목디스크에도 전혀 부담없는

무게를 확인하고 용기를 내어 선뜻 해외직구를 신청했다.

11번가를 통해서 일본소재의 악기업체에 주문했으나
얼마지나지 않아 품절이라면서 송금한 돈이 도로 반환되었다.

다시 인터넷을 검색하여 이번엔 미국에 있는 업체를 찾아

해외직구 대행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주문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하여 미국의 판매업체가 셧다운에 들어가고

얼마지나지 않아서는 악기가 품절상황까지 겹쳐

언제 제품이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래도 기다리겠냐는

대행업체의 연락이다.

어차피 궇기로 한것 다시 반환했다가 다시 구하려면 번거롭기도 하고

또다시 시간만 늦어질것 같아 무작정 기다리리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 5월 말 경에 겨우겨우 통관이 되었다는 문자가 도착하고

다시 며칠이 지니서야 기다리고 기다리던 EWI5000
일명 전자색소폰이 내 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용불용설用不用說' 쓰지 않으면 퇴화되고
'거자일소去者日梳' 떠나버린 자는 잊게 되는지
색소폰을 떠나보낸지 10년을 훌쩍넘기고 나니
색소폰의 운지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어렵게 구입한 전자색소폰을

다시 내 손이, 내 뜻대로 연주하기 위해선
잃어버린 10년보다 더 힘든 노력이 필요할 듯하다.

그리고 알맹이만 온 EWI5000
보관은 물론 이동시에 필요할 마땅한 케이스가 없다.
다시 인터넷을 뒤지고 찾아도
개별 맞춤제품 외엔 기성품이 없다.

우연히 클라리넷 케이스가 맞지 않을까 검색하니
마침 내 고향 언저리 평택 비전동소재의
클라리넷 케이스 제작업체인 "케이스넷"을 알게 되었다 .
그리고 고향집에 가는 길에 전자색소폰

EWI5000을 지참하고 주소를 물어 직접 찾아갔다.

제품에 맞게 제작을 의뢰하여 드디어 오늘 찾았다.

클라리넷 케이스를 응용하여
내부를 전자색소폰이 꼭 맞도록 제작하였다.

민종기 대표님의 장인정신이 돋보이는

훌륭한 제품으로 태어난 나만의 전자색소폰 케이스가 탄생했다.

가죽제품으로 매우 견고하고 품위도 있다.

내부에는 습도계와 온도계가 부착되어 내부의 온습도를 확인가능하다.
평택시 비전동 소재 클라리넷 케이스 제작업체

민종기 대표님 부부와 인증샷도 찍고 공장내부도 촬영했다.

내 고향 평택에 이런 멋진 분이
멋진 일을 하고 계심에 같은 고향인으로 기쁘다.
기쁨은 널리 알리고 함께 나누어야 한다.
클라리넷, 바이올린, 전자색소폰,
기타 악기나 당구케이스가 필요한 분은
꼭 이곳에서 구입하면 크게 만족하리라 믿는다.

필요하신 분은 아래 연락처
CN case(케이스넷)

Email_mjk329@hanmail.net

민종기 http://www.casemoll.com

핸드폰 010-3334-3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