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포구(龍水浦口)
용수포구(龍水浦口)
이곳은 한국 최초의 신부(神父)김대건(1822 ~1846)이 범선(帆船)라파엘호(號)로 1845년 9월28일에 표착(漂着)한 바닷가이다.
김신부는 8월 17일 상하이(上海) 금가항(金家港)성당에서 "페레올"주교로부터 사제서품을 받아 귀국길에
거센 파도로 반파된 배가 이곳에 표착(漂着)하자 수선한 후 출항, 10월 12일 충남 강경땅 황산(黃山)포구에 안착했다.
1846년 5월 국금(國禁)을 어긴 죄로 체포되어 9월 16일 새남터에서 효수형(梟首刑)으로 처형되니
향년 25세였으며 1984년에 김신부는 성인(聖人)으로 선포되었다.
1999년 천주교 제주선교1백주년 기념사업으로 동년 9월19일 성지순례단이 12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이포구에서 닻을 내렸다.
이 날 제주교구 김창렬(金昌烈)두교는 이 포구를 성지(聖地)로 선포하고 김대건 박물관 건립계획을 발표하였으며
이때 참석한 2천여명의 신도는 이 선포식에서 그 의미를 되새겼다.
용수포구(龍水浦口) 맞은 편에 "聖김대건(안드레나)神父 제주 표착 기념 성당"이 있다.
"聖김대건(안드레나)神父 제주 표착 기념 성당".
"聖김대건(안드레나)神父 제주 표착 기념 성당".
성당 옆으로는 배 모양으로 만들어진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관"이 있다.
내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라 기념관은 휴관일이여서 들어가지를 못하였다.
입구 안에 세워진 "성 김대건 신부상"(聖 金大建 神父像)
"聖 金大建(안드레나)神父 제주 표착 기념 성당"
최초의 한국인 사제(司祭)이며 순교자(殉敎者)인 聖 金大建(Andreas)神父는 1845년 8월 17일 중국 상해 김가항(金家港)성당에서
조선교구 제 3대 교구장으로 임명된 "페레올"(J. Ferréol)주교(主敎)로부터 "사제품"(司祭品)을 받은 후,
"페레올"(J. Ferréol)주교(主敎)와 "디블뤼"(Daveluy)神父 등 일행 13명과 함께 "라파엘"호를 타고 귀국하는 도중
폭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곳 용수리 해안에 표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김대건 신부는 죽을 위험에서 구해주신 하느님의 섭리와 성모님의 도우심에 감사하면서 고국땅에서 감격의 첫 미사를 올렸다.
천주교 제주교구는 김대건 신부의 제주표착을 뜻 깊게 생각하여 여기에 기념성당과 기념관을 세웠다.
성당의 정면은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은 김가항 성당 정면 모습이며, 지붕의 파도와 라파엘호를 형상화 한 것이다.
등대모양의 종탑은 어둠에 빛을 비추는 교회와 김대건 신부의 상징이다.
이 성당은 천주교 제주교구와 전국의 여러 성당 신자들의 정성으로 지어져 하느님께 봉헌되었다.
2008년 9월 20일 천주교 제주 교구.
제대 아래에는 "聖 金大建" 신부의 유해(遺骸)와
"聖 모방"(나백다록 : 羅伯多祿 : Pierre Philibert Maubant)神父의 유해(遺骸)가 있다.
성당 좌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좌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좌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좌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감실(龕室)
성당 우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우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우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우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우측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후면의 스테인드 글라스.
성당 왼쪽 끝에 있는 복원된 "라파엘 號"
라파엘 호 옆에 있는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마리아"
성모 마리아상 앞에서 보는 성당 모습.
성당 앞의 넓은 잔디 광장.
잔디광장을 빙 둘러 십자가의 길 14처가 마련되어 있다.
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를 받으심.
제2처: 예수님께서 십자기를 지심.
제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저 첫번째 넘어지심.
제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
제5처: 시몬이 예수를 도와 십자가를 짐.
제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울 닦아드림.
제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번째 넘어지심.
제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
제9처: 예수님께서 세번째 넘어지심.
제10처: 예수님께서 옷벗김을 당하심.
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제13처: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신을 내림.
제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
주차장에서 본 성당 모습.
용수성지(龍水聖地)를 개인적으로 순례하려면 승용차를 타고 가야 하지만
일반 버스를 이용 할 경우는 "제주 버스 터미날"과 "서귀포 버스 터미날"을 오가는 202번 버스를 타야 한다.
"용수리 충혼묘지"앞이나 "용수포구"앞에서 내려 달라고 하면 된다.
입구에 서 있는 용수리 마을 표시.
큰길을 따라 포구까지 걸으면(15분에서 20분) 성당 앞으로 가고,
가다가 "제주 올레길"표시(리본이나 화살표)를 따라 약간 돌아가면 성당 뒤쪽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성당 뒤쪽 주차장.
첫댓글 역사적으로 기리 기리 보존되어야 할 곳을 못 보고 오다니,,,,
다행히 덕분에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되어 고맙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