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밤의 선물 '화순예총 별빛음악회' 다채가수 김순주·녹도희·펠리체 앙상블·통기타·하모니카·민요 공연
동구리호수공원 정취 즐기며 시원한 바람 맞으며 무더위 식혀
화순우리신문 박미경 기자(본회 회원) | 입력 : 2024/06/23 [22:54]
▲ 펠리체 앙상블 (왼쪽부터) 소프라노 김지윤, 조소미, 최선애 ©화순우리신문 |
화순예총이 별빛음악회를 통해 화순군민들에게 음악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화순지회(회장 장여환, 이하 화순예총)는 21일 화순읍 동구리호수공원에서 ‘화순군민과 함께 하는 별빛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이른 더위로 지친 주민들에게 청량감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재홍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별빛음악회는 민요가수 김미연의 ‘오일장터’와 ‘뱃노래’를 시작으로 가수 심재필, 한담이, 나금성, 녹도희, 명진아, 박자영, 배경진, 김금나, 류경 등이 출연해 신나는 트로트 선율을 들려줬다.
노래 ‘이서적벽’을 통해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을 알리고 있는 가수 김순주도 ‘천년학’‘과 ’이야‘를 들려주며 분위기를 돋웠다.
펠리체 앙상블의 소프라노 김지윤과 조소미, 최선애가 나폴리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와 가수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통해 정통 클래식의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갈채를 한 몸에 받았다.
지난 5월 보성군에서 열린 제26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한 고수 김동현의 장단에 맞춘 국악꿈나무 최하란(만연초3)·최세라(만연초5) 자매도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통해 끼와 재주를 선보였다.
화순예총 아카데미 수강생으로 구성된 통기타 동아리 ‘낭만기타’와 하모니카 동아리 ‘하모니’도 출연해 배우고 익힌 기량을 뽐냈다.
두시간여동안 진행된 음악회와 함께 한 관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방울토마토를 비롯한 화순 농특산물 등 푸짐한 선물이 주어져 재미를 더했다.
장여환 화순예총회장은 "동구리 호수공원의 정취를 감상하며 아름답고 행복한 별빛 가득한 밤을 선물하기 위해 음악회를 준비했다“며 ”화순예술인들의 향기가 화순을 넘어 전국 곳곳에 두루 퍼져 향기가득한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음악회에는 화순예총 장여환 회장, 김종호 수석부회장, 문장우 자문위원, 박미정 화순국악협회장, 윤흥만 화순연예예술인협회장, 임낙진 화순음악협회장, 김경호 화순미술협회장을 비롯한 화순예총 회원과 주민 등 200여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