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은 물, 건강을 마신다.
남녁은 지금, 봄이 선사하는 '신비의 물, 고로쇠 약수가 한창이다.
봄나들이를 간 김에 인근 민박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속병에 효험이 있다는
'생명수, 맛을 보는 것도 여행의 색다른 즐거움이다.
고로쇠 약수는 단풍나무의 일종인 고로쇠 나무에서 나는 수액이다.
나무의 몸통에 상처를 내어 뿌리에서 줄기로 올라가는 물을 호스로 모은다.
보통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약 한 달동안 채취하며 우수,경칩을 전후해
수액이 가장 많이 나온다.
고로쇠는 '뼈에 좋은 물, 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된다.
수액에는 마그네슘과 갈슘 같은 무기질이 물보다 10배 정도 함유돼 있다고 한다.
뼈에도 약효가 뛰어나지만 위장병 피부미용 변비등 부인병에도 효험이 있다.
체내 흡수가 빠르고 몸 안의 노폐물울 효과적으로 배출 시키는 탓이다.
산지(産地)로는 광양 백운산과 순천 조계산 그리고 지리산 피아골 일대가 유명하다.
바닷바람이 미치지 않는 깊은 산속에서 자란 나무의 수액을 최상품으로
쳐주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담양 가마골, 장성 백암산, 화순 모후산 등지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백운산에는 풍수지리의 대가인 도선국사가 수도 중 무릎이 펴지지 않자 고로쇠
수액을 받아 마신후 일어났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또 신라와 백제가 지리산에서 전쟁을 벌이던 중 부상당한 병사들이 화살이 박힌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수액을 마시고 회복됐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고로쇠 약수는 1박2일간 따뜻한 방안에서 밤새 마시는 것이 좋다.
체내 노폐물이 소변과함께 빠져나가고 약수의 영양분이 골고루 흡수되기 때문이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빙 둘러앉아 윷놀이 등으로 화목과 우애를 다지고, 약수를
마시며 건강을 챙기는것도 좋을 성싶다.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이 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오히려 많이 마실수록
맛이 당긴다. 짭짤한 오징어와 명태를 함께 먹다보면 한말까지 거뜬하다.
흑염소 구이나 닭백숙 등을 곁들이면 더욱 좋다 가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18리터 한말에 5만원선. 일부 지역은 전화로 주문하면 택배로 보내준다.
관광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몆주전부터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이번주말이 연휴가 겹쳐서 지리산근처 콘도는 전부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일부 민박집은 구할수가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요즘 분위기가 너무 침울하게 착 가라앚아 있어 이런글 올리기도 미안한
마음이어서 조심스레 올려봅니다.
이글은 작년 이 맘때에 낙조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어떤 농장소설에서 고로쇠 나무 채취하는 방법을 읽고 참 신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근데... 어느 새 고로쇠나무 수액을 병제품으로 만들어 시판하고 있더군요*^^* 한 편 반갑고 한편 약간 낭만이 상실된 듯도 하고....그런 기분이었죠.
아~`벌써 고로쇠 먹는 봄이 성큼 ~`저희도 해마다 백운산에서 나는 고로쇠를 먹지요 애들아빠 친구들하고 1년에 한번 고로쇠모임을 한답니다 그래 광양 어치라는 계곡에서 모여 오징어 북어포 한상차려놓구 밤새마시지요
음 ~~~ 이봄에 나도 고로쇠 수액 마시고 더욱 건강하고 이이뻐져야지 ㅎㅎㅎ 요런 겁나게 훌륭한 정보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해요 ~~~ 사뿐 이 이쁘고 조신하게 인사드려용 ~~ 성섭님 !!! 건강하셔요 ^^^^감사 *^^*
성섭행님 안녕하세요 고로쇠물 지도 한번 먹었보았는데 ............ 우리가 보통 마시는 물하고 다르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우리 문사랑님과................... 좋은글 잘 감상하고갑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어머님께 안부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