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맹견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견종 TOP5
다 부지고 탄탄한 체격으로 듬직함을 주는 견종입니다. 조용하지만 용감한 성격, 주인 가족들에 대한 충성심과 강한 보호본능으로 기르는 보람을 주는 개 중의 하나지요. 멋진 외모, 충성심, 덩치에도 불구하고 영민한 점 등으로 많은 인기를 얻는 견종입니다.
로 트와일러가 비싸진 이유는 20세기 초부터 독일과 미국에서 너무 인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요를 따라가기 위해 근친교배를 불사하는 무리한 교배가 이루어졌고, 그런 오버 브리딩의 부작용으로 허약해지고 뼈에 문제가 많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다시 로트와일러를 정상화하기 위한 브리더들의 노력이 있었고, 허약해진 로트와일러와 구분되는, 브리더의 로트와일러는 차별화되어 높은 가격을 형성하게 되었죠. 대략 300~1000만원의 가격으로 거래된다고 합니다
4. 차우차우
중국에서 한나라 때부터 사랑받아온 견종입니다. 못생긴 것이 오히려 매력포인트가 되는 것은 퍼그와 비슷한 면모지요. 털가죽이 모피로 쓰여지기도 했고, 식용견으로 길러지기도 했고, 경비를 하고, 양도 치고, 원나라 때는 썰매까지 끌었던 그야말로 뭐든지 했던 개입니다.
차우차우가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것은 문화대혁명의 비극 때문입니다. 그 전까진 중국 어디서나 찾아볼 수 있었던 차우차우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못생기고 쓸모없는 것’이라는 이유로 홍위병들에게 아무 죄도 없이 마구 학살되었습니다. 문화대혁명 이후로 중국에선 찾아보기 힘들고 20세기 초반에 외국으로 퍼진 차우차우가 더 많을 지경이었죠.
그런 과정을 거쳤기에 대부분의 차우차우는 혼혈이라고 합니다. 다시금 개체수를 회복하고는 있지만 희소성 때문에 400~1100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특이하게도 강아지보다 성견이 더 비싼 종이기도 합니다.
중국 다롄의 순혈 차우차우가 방송에서 소개된 일이 있었는데, 전세계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순혈 차우차우라고 합니다. 그 희소성 때문에 가격은 무려 26억, 촬영 이후에는 32억까지 올라 세상에서 가장 비싼 개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3. 캐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
오래 전부터 영국 왕실에서 사랑받던 왕실의 상징과도 같은 ‘킹 찰스 스패니얼’이란 견종이 있었습니다. 찰스 2세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견종명을 하사했을 정도로 아꼈지요.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왕가에서 킹 찰스 스패너얼의 인기는 점차 시들어갔고, 왕가 뿐 아니라 영국 전역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미국인 로스웰 엘드리지가 1920년 찰스 스패니얼을 복원, 개량하기 위해 5년간 연구를 해서 1925년 개발해낸 품종이 바로 캐빌리어 킹 찰스 스패니얼입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과 구분하기 위해 기사(Knight)의 고어인 캐벌리어(Cavalier)를 붙이게 되었습니다.
고급스러운 외모로 인기가 많지만 개량 과정에서 근친 교배를 많이 한 탓에 심장질환 발생률이 높아 몇 세대의 병력을 체크해야 합니다. 병력이 깨끗한 종은 600~1800만원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2. 저먼 셰퍼드
목양견, 경찰견, 수색견, 구조견, 맹도견, 사역견, 경비견 등 다양한 특수견 임무에 적합한 팔방미인입니다. 셰퍼드는 견종 자체가 희귀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일반적인 셰퍼드를 분양받을 때는 큰 비용이 필요하지 않지요.
다만 특수 목적을 위해 잘 훈련된 셰퍼드는 얘기가 다릅니다. 견종 자체보다도 훈련에 투입한 비용 때문에 비싸게 거래되는 경우죠. 안내견을 훈련시키는데 투입되는 비용은 2,000~3,000만원이 들고 보청 견은 한 마리에 500만원 정도가 든다고 합니다.
잘 훈련된 셰퍼드는 3천만원 가량에 거래된다고 합니다.
1. 티베탄 마스티프
장오견, 혹은 사자개라고 불리기도 하는 티베탄 마스티프입니다. 티벳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의 유목지대가 원산지인 아주 오래된 대형견종으로, 고산지대에서 늑대나 호랑이, 표범으로부터 가축이나 사람을 지키며 맞서 싸우던 견종입니다.
마스티프 형의 대형 견종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살아움직이는 화석과도 같은 존재죠. 중국에선 이 견종이 부와 번영을 가져온다고 믿고 있었기에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최근 중국에선 자견 사상 최고가에 달하는 40억(2000만 위안)에 거래되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개에 얽힌 여러가지 역사나 설화 등도 가격이 비싼 이유이지만, 기본적으로 1년에 한 번밖에 발정기가 오지 않아 번식시키기가 멸종위기종인 팬더만큼이나 힘든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합니다.
더 못생긴 개
사람들은 더 이쁜 개, 더 아리땁고 앙증만한 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못생긴 것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개들도 있습니다. 남들과 다른 특이함이 오히려 매력적으로 작용하기도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보기 힘들 정도이기도 하죠. 이번엔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견종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불독
못생긴 개라고 하면 가장 일반적으로 떠올리기 쉬운 '국민추견' 불독입니다. 불독은 다들 알다시피 투견 목적으로 개량된 견종입니다. 투견 중에서도 소를 상대로 하는 불바이팅(Bull Biting)에 최적화되도록 개량되었죠.
소를 최대한 오래 물고 놓지 않을 수 있도록 불독은 개량을 거듭했습니다. 그 결과 머리가 크고 아래턱이 튀어나오게 되었고. 목은 굵고 짧고 어깨 폭이 넓은 반면 허리는 좁습니다. 가슴팍이 아주 넓고 앞다리가 뒷다리보다 튼튼합니다.
불바이팅에 최적화된 이상적인 견종을 만들려 변형을 거듭하다보니 흉측한 모습이 되었죠. 쭈글쭈글한 얼굴과 어긋난 턱. 고르지 않은 치열. 오자다리와 불균형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괴상한 몸매.
사실 투견 시절에는 지금보다 크기도 훨씬 컸으며 성격도 사나웠다고 합니다. 19세기 투견 경기가 불법화되면서 점차 작아지고 개량을 통해 순종적인 성격으로 변해 지금의 불독이 되었죠.
그렇지만 아직도 초반의 무리한 개량의 후폭풍을 안고 사는 불쌍한 견종이기도 합니다. 심장 등 장기에 선천적인 결함을 갖는 경우가 많고 다른 품종에 비해 모성애가 떨어져 새끼를 낳았을 때 다른 개에게 젖동냥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합니다.
페루비안 잉카 오키드
스페인 탐험가들은 페루에 상륙한 후 괴상한 생명체를 보고 놀랐습니다. 털이 하나도 없는 채로 햇빛을 피해 달이 뜬 밤중에 돌아가는 불길하게 생긴 동물. 전설 속의 동물 ‘츄파카브라’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모습. 그것이 개의 한 종류라는 것을 알고 스페인 선원들은 다시 한 번 놀라게 되었죠.
페루비안은 ‘페루의’ 잉카는 고대의 제국 ‘잉카’ 오키드는 ‘난초’를 의미합니다. 페루 잉카의 난초라고 직역할 수 있는데, 스페인 탐험가들이 처음 이 개를 발견했을 때 이 견종이 한 귀족의 난초로 가득차 있는 방 속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페루에선 페루의 고어인 Caa-alleo(옷을 입지 않은 개)라고 불렸습니다.
잉카인들은 순수 혈통을 지키기 위해 근친혼을 감행했었는데, 이는 견종들에게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근친혼을 거치며 페루비안 잉카 오키드가 나타나게 되었는데, 빈약한 골격을 갖고 털이 없기에 햇빛에도 그리고 각종 전염병에도 노출되기 쉬웠습니다.
그러나 그런 ‘돌보기 힘든’ 개를 돌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재력과 권력의 상징이었기에 이 견종을 계속해서 장애를 가진 채로 번식되어왔죠.
여러가지 단점이 있긴 하지만 유연하고 날렵한데다 지능도 뛰어나기에 조금은 괴상망측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소수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독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견종 중 하나로, 2011년에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World’s Ugliest Dog Competition)에서 1위를 차지했던 ‘요다’가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독과 치와와의 믹스견이었죠.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독의 유래에 대해선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육류를 구하기 힘들었던 아즈텍에서 식용견으로 길렀다는 설. 그리고 중국 상인이 아프리카 또는 멕시코에서 발견해서 교배시킨 결과 지금의 모습을 띠게 되었다는 설.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는 청나라 시절의 변발을 의미합니다. 온 몸에 털이 거의 없는 채로 머리에만 털이 길게 자란 것이 변발을 연상시켜서 이런 이름이 붙게 되었죠.
잉카 오키드는 차라리 온 몸에 털이 없어서 봐줄만 하지만, 차이니즈 크레스티드는 드문드문 털이 난 게 더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줍니다. ‘대머리’의 느낌이라기보단 ‘탈모’의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렇지만 외모와는 달리 우아하고 자존심이 강하고 영리합니다. 활동적이고 섬세하기도 하지요.
보기에 흉하더라도 정을 주며 함께 지내다 보면 이 견종들도 예쁘게 보일 것입니다.
가장 강한 개
소형실내견을 기르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대형견을 기르는 견주는 개의 '전투력'에 대해서 자부심을 느끼곤 합니다. 실제로 싸우지는 않겠지만 만약 싸운다면 내가 기르는 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다. 나는 '강한 개' 특수 상황에는 그 무엇보다도 의지가 되는, 나를 보호해줄 수 있는 개를 기르고 있다는 자부심. 그리고 든든함.
이것은 보호하고 지켜줘야 할 소형견을 기를 때와는 또 다른 기쁨이죠. 나를 보호해줄 수 있고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개를 키우고 있다는 기분. 그런 의미에서 가장 강한 견종은 무엇이 있을지 한 번 알아볼까요?
10. 네오폴리탄 마스티프
주위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견종이죠? 상당히 역사가 깊은 견종입니다. 고대 로마시절부터 투견, 군용견으로 사육되어왔습니다. 마케도니아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져온 티베탄 마스티프의 후손으로 추정됩니다. 한 때 이탈리아 지역에서 사랑받던 견종이었으나, 인기가 떨어짐에 따라 멸종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거의 멸종 상태에 이른 상태에서 이탈리아의 Campania 지역에서 명맥이 이어져오다 1946년에 이르러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표준이 작성된 것은 1949년이죠. 2000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뿌리깊은 견종이지만 멸종 위기 등 우여곡절로 상당히 늦게 인정을 받은 견종이지요.
과거엔 투견으로 쓰여졌지만, 현재는 훌륭한 가드독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습니다. 실제 전투력도 전투력이지만 위압적인 덩치와 외모 덕에 애초에 싸움 자체가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강자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가 아니라 애초에 싸움을 피하는 자라고 하던가요? 외모는 둔해보이지만 막상 싸움이 일어났을 때는 민첩한 몸놀림을 보이는 견종입니다.
9. 티베탄 마스티프
'짱오'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하는 티베탄 마스티프입니다. 가장 원시적인 개, 가장 길들여지지 않은 순수한 개. 모든 마스티프 타입 견종의 조상이라고 할 수 있죠. 걸어다니는 화석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닙니다.
개량을 거치지 않은 고대의 개인만큼 다듬어지지 않은 야생성과 투쟁본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커다란 덩치 외에도 그런 성격이 전투력에 가산요인이 되겠지요. 옛적 티벳인들은 낮 동안에 티베탄 마스티프를 묶어두어 스트레스를 극대화시킨 후 밤에 풀어놓아 늑대 등 야생동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희소성도 있고 외모도 멋지기에 몸값이 비싸고 관심을 많이 받는 견종이지만, 어릴 적에 확실하게 복종훈련을 하지 않으면 위험한 견종이기도 합니다. 개량을 거치지 않은 만큼 다른 개처럼 맹목적 충성심은 보이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가끔 티베탄 마스티프를 기르던 견주들이 사고를 당한 일이 지면을 장식하기도 합니다.
8. 도고 아르헨티노
러시아의 견종으로 초기에는 목양견의 역할을 맡아했습니다. 목양견의 특성상 다른 동물과 낯선 이들에게는 공격성을 보이기에 제어 복종훈련이 필수인 견종입니다. 4000년에 달하는 역사를 가진 오래된 견종인데, 호전적인 성격과 더불어 두꺼운 피부와 풍성한 털 덕분에 상처를 좀처럼 입지 않습니다.
골격이 탄탄해서 체구해 비해 큰 힘을 발휘하는 강한 견종입니다. 실제 투견으로 쓰이기도 했으나, 태생이 목축호위견으로 개량된 만큼 아무래도 전투만을 위한 투견들에게는 열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6. 불 마스티프
19 세기 영국에선 밀렵은 중범죄였습니다. 그렇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밀렵을 하는 이들이 성행했죠. 그들은 재판을 받지 않기 위해 사냥터지기와 마주쳤을 땐 총으로 쏴 죽이고 달아나곤 했습니다. 그런 밀렵꾼들에게서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개량된 종이 바로 불 마스티프입니다. 힘 세고 용감하지만 공격성이 부족했넌 마스티프와, 강하지만 잔인하고 동작이 느린 불독의 장점만을 모은 견종이지요. 침입자에게 접근할 때까지는 짖지 않고 명령에 의해 두려움 없이 공격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명령을 받으면 공격을 해서 밀렵꾼을 넘어뜨린 뒤 상처를 입히지 않고 짓누르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아직도 경비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5. 캉갈
유명한 맹견이죠. 곰이나 황소를 물어죽일 수 있도록 19세기 중반 영국에서 개량된 견종입니다. 살상을 목적으로 개량된 만큼 투쟁본능, 공격성이 다른 견종과 차원을 달리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인간에 대한 개의 공격사례 중 80%가 핏불테리어에 의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50여년간 사람을 가장 많이 죽인 개 1순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구요.
보통 사람에게는 순하나 네발달린 동물에게는 크기를 가리지 않고 포악하게 달려들기로 유명합니다.(그런데도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을 보면 동물에 대한 공격은 그 몇곱절이 되겠지요.)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특유의 근성 때문에 피지컬 이상으로 상대를 질리게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근성과 공격본능 때문에 다른 견종들에 비해 작은 덩치에도 3위에 랭크되었습니다.
2. 코카시안 오브차카
최강의 견종 도사. 싸움에서 가장 강한 개를 만들기 위해 일본에서 개량을 거듭해 만들어낸 사상 최강의 개입니다. 투견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공격성 때문이 아니라 뛰어난 신체능력과 강한 인내력 때문이죠. 밥을 주는 주인도 무는 개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데, 사실은 개고기를 얻기 위해 길러지던 잡종 도사들 때문에 그런 오해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는 주인에 대한 애정이 매우 두텁고 자기보다 약한 개체에게 매우 너그럽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달라붙어 귀찮게 굴어도 돌발행동을 보이지 않아 베이비시터견으로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죠. 일본 현지에선 조금이라도 공격성을 띄는 도사견은 해당 견종 뿐 아니라 자견까지도 도태시킬 정도로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가장 강한 개가 가장 순한 개라는 건 참 아이러니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