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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지기자료실(청소,정리) 스크랩 정리 잘하는 집
황금오리 추천 0 조회 3 10.09.07 15:0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맛깔 나는 요리 비법과 ‘수납의 달인’이라 불릴 정도의 깔끔한 집 안 정리 노하우로 네티즌들에게 인기가 높은 주부 블로거 현진희(42)씨. 지난 5일 경기 용인시 수지구 현씨의 ‘정리 잘하는 집’을 직접 찾아갔다.
집 안에 들어서면 깔끔한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거실에 놓여 있는 소파와 장식장, 텔레비전 등은 특별할 게 없고 자질구레한 소품들도 전혀 눈에 띄질 않는다. 최근 ‘베비로즈의 요리비책’이라는 요리책까지 낸 그지만 주방은 의외로 소박하다. 밥솥과 전기 주전자가 싱크대 위에 놓여 있는 게 조리도구의 전부다. 현씨는 웬만해서는 물건을 꺼내놓는 일이 없다. 사용한 물건은 바로바로 다시 제자리에 수납하는 것이 그의 정리 원칙이다.


현씨가 집 안 정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게 된 건 자녀의 아토피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늘어져 있는 물건을 보면 치워야 직성이 풀리는 깔끔한 성격이기도 했지만, 둘째 아이가 가려움증으로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로 아토피가 심해 자연히 집을 깨끗하게 하는 데 공들이게 됐다. “남편은 나보다 더 깔끔한 성격이기는 한데, 직접 치우지는 않는다”며 웃는 현씨는 “이제 우리 집은 어지르고 싶어도 어지를 수 없는 시스템을 갖춰놨다”고 말했다.

안방, 거실, 화장실에서 아이들 방까지 수납 공간을 만들어 놓고 쓴 물건을 제자리에 놓기만 하면 되게 해놓았다. 현씨는 “사람들은 뭐 그렇게까지 해놓고 사느냐고도 하는데, 시스템만 갖춰두면 남들보다 청소하는 데 쓰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널려 있는 물건이 없기 때문에 먼지가 숨을 공간이 없다. 바닥과 테이블 등을 진공 청소기와 걸레로 한 번 밀고 닦아주면 집 안이 말끔해진다.

늘어 놓은 물건이 없어서 깔끔해 보인다고 청소를 잘한 건 아니다. 필요한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다면 제대로 정리를 했다고 볼 수 없다. 집 안을 깨끗하게 한다고 물건을 서랍이나 수납장에 닥치는 대로 넣어두면 오히려 나중에 불편해진다.

물건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정리하는 것이 현씨의 첫째 비법이다. 현씨가 서랍장을 열어 보여준다. 속옷은 속옷끼리, 스웨터는 스웨터끼리 모아 놨는데 차곡차곡 개어 쌓아 놓은 것이 아니라 한 줄로 세워 옷장 속 옷이 모두 보이도록 해놨다. 한눈에 보이고 종류별로 분류까지 돼 있으면 물건을 찾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박스를 활용해 수납장 칸에 물건을 2∼3단으로 쌓아 넣는다.(왼쪽), 병과 네모난 용기를 이용해 빈틈없이 채워진 냉장고 내부.




둘째 비법은 칸막이의 적절한 활용이다. 양말이나 속옷 등은 칸막이를 이용해 하나씩 넣어두면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시중에서 파는 칸막이를 사용해도 되지만, 현씨는 알뜰하게 우유팩이나 상자 등을 이용해 칸막이를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칸막이는 특히 아이들의 학용품이나 액세서리, 숟가락이나 젓가락 등 주방 소품 등을 정리할 때 유용하다. 현씨는 다 먹고 난 플라스틱 요구르트병의 윗동을 잘라내고 테이프로 붙인 후, 여기에 숟가락 젓가락 등을 종류별로 담아 놨다. 시중 제품은 규격화돼 있지만 이렇게 용도에 맞게 자신이 만들면 서랍에 꼭 들어맞게 칸막이를 만들 수 있다.

셋째 비법은 과감하게 버리는 것. 현씨는 필요없는 물건은 지인에게 주거나 중고로 팔아 버린다. 현씨는 자신에게 필요없는 물건이라고 생각되면 아예 사은품을 받지 않는다. 괜스레 별 필요도 없는 사은품을 받아오면 자리만 차지하기 때문이다. 현씨는 “물건을 살 때는 신중해져야 한다”며 “초보 주부라면 이웃에 사는 주부들에게 사려는 물건이 정말 효용성 있는 제품인지 먼저 물어보라”고 조언했다.

넷째 비법은 수납 공간의 효율적인 활용이다. 상자나 틀 등을 이용하면 수납장 칸마다 물건을 2∼3단으로 쌓을 수 있어 효율적이다. 현씨 집 냉장고와 베란다 벽장 등을 열어보니 네모 난 상자와 병 등이 칸칸이 가득 채워 있는데 깔끔해 보였다.

현씨는 아기자기한 맛이 없는 것을 자신의 집 단점으로 꼽는다. 대신 집이 넓어보이고, 번잡스럽지 않아 편안한 느낌이 든다.

이웃에 사는 주부들이 현씨의 집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무조건 따라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어설프게 따라하려고 하다가는 집만 어질러 놓고 치우지 못해 난감해지게 마련이다.

현씨는 “집을 치우려면 일단 한 방씩하되 물건을 꺼내면서 종류별로 정리하고 부분 부분 정리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랍 하나만 열어봐도 그 집에 어떻게 해놓고 사는지 알 수 있다”는 현씨는 “남의 방법을 무조건 모방할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 청소의 노하우”라고 귀띔했다. 현씨의 블로그(blog.naver.com/jheui13)에는 옷 개는 법, 상자 활용법 등 다양한 정리 방법이 소개돼 있다.



◇맨 위부터 아래로 옷은 한눈에 보이도록 서랍장에 세워 넣는다, 사용하지 않는 물건은 수납장에 넣어 먼지가 쌓이지 않게 한다, 칸막이를 활용해 소품을 정리해 둔 진열장 서랍.
 
좁은 집 넓게 쓰는 수납 특강
정리 정돈의 달인으로 실평수 15평인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수납을 극대화했다. 야무진 살림 솜씨를 그대로 실천에 옮긴다면 누구나 수납의 여왕이 될 수 있다. 새봄을 맞아 우리 집의 골치 아픈 잡동사니들을 말끔히 정리하자.



Living room 거실…


01_ 소파 옆 15㎝ 틈새에 놓은 공간 박스


소파 옆의 빈 공간이 아까워 수납도 되면서 차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박스를 놓고 잘 꺼내 보지 않는 철 지난 앨범 등을 모아 뒀다. 패브릭 테이블보를 씌우면 분위기가 한층 더 산뜻해질 듯. 공간 박스는 인터넷 다음 쇼핑에서 1만9천백원(6개 세트)에 구입했다.


02_ 비디오 커버링

비디오는 텔레비전과 달리 비교적 자주 보게 되지 않는다. 생각 끝에 버려진 합판을 주워 와 사이즈에 맞게 수납장을 짠 뒤, 시트지를 바르고 미니 커튼을 달았다. 커튼 봉 역시 낡은 화초 지지대의 굵은 철심을 한 줄 떼어다 기본 봉으로 삼고 양 옆의 날카로운 부분은 지점토를 반죽해 커버했다.


03_ 빈 벽면에 선반 겸 옷걸이 달기

작은 집에는 항상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 손님이라도 오면 외투며 가방 놓을 데가 없어서 난처하기 일쑤. 우연히 모던 하우스에서 선반 겸 옷걸이를 발견하고 1만2천9백원에 구입했다. 4벌의 옷을 걸 수 있으며 선반에는 자잘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다.


04_ 의자 겸 수납 상자

동네를 지나다니다 보면 좋은 물건들이 버려져 있을 때가 많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물건이면 가져와 리폼한다. 수납형 벤치 하나 갖고 싶던 차에 우연히 상자를 발견하고 페인트칠을 한 후 새 경첩으로 뚜껑과 본체를 연결했더니 이음새도 든든하고 완전 새것 같다.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도 보관하고 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어 대만족.





Workroom 작업실…


< 보이지 않는 공간 >

01_ 문구류를 보관하는 패브릭 주머니

자주 쓰는 문구류는 수납함에 넣어 두면 꺼내기 번거롭다. 또한 제품을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이것저것 마구 사용해 오히려 낭비를 부른다. 문구류들은 종류별로 한두 개 바로바로 쓸 수 있게, 패브릭 주머니에 담아 책상 위에 걸어 두는 것도 한 방법.


02_ 책장 옆에 붙여둔 영수증 보관함

제 날짜에 내야 하는 고지서, 1년 동안 잘 챙겨 둬야하는 영수증. 꼭꼭 넣어 두기만 하면 정작 사용할 일이 있을 때도 찾기 어렵다. 잘 보이는 책장 옆에 보관함을 만들어 두고 꼭 챙겨야 할 영수증과 고지서 등을 모아 두면 잊지 않고 잘 처리할 수 있다.

03_ 책장 안의 붉은 박스들

컴퓨터 사용으로 넘쳐나는 각종 CD와 용품들. 따로 모아 두면 사용하기 불편하다. 컴퓨터 옆 책장에 박스를 두고 CD와 잉크, 클리너 등 관련 제품들만 정리 정돈한다. 수납은 비슷한 종류의 제품은 한데 묶고 사용하기 편리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04_ 전선을 보관하는 주머니

전기 제품 사용이 많아지면서 집집마다 전선이 넘쳐난다. 분리되는 코드나 잭 등도 찾아 쓰기 쉽게 주머니에 넣어서 벽에 걸어 두면 나름대로 정리가 된다.


05_ 도장을 넣은 박스

수납 용품에도 이름을 찍어 주고, 새로 산 물건에는 날짜도 찍어 준다. 개인적으로 담그는 과일주나 피클 병에도 제조일을 찍으면 식별도 편리하고 그럴듯한 인테리어가 된다. 취미용 도장들을 편리하게 쏙쏙 뽑아 쓸 수 있게 박스를 자르고 본드를 붙였더니 맞춤 사이즈 수납함이 만들어졌다.


06_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넣어 놓은 분유통

분유통은 튼튼하고 깨끗해서 리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원형의 통이 예뻐서 장식 효과도 있고 특히 뚜껑이 말랑말랑해서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시트지로 겉면을 리폼한 다음 각종 리본이나 노끈을 넣어 두고 있다.


< 보이는 공간 >


01_ 벽면에 붙인 메모 보드

이곳저곳에 메모해 뒀더라도 오려서 메모 보드에 붙이기만 하면 정리 끝. 아무리 바빠도 메모 보드만 챙기면 약속을 잊지 않을 수 있다. 우드락에 시트지를 붙이고 코르크판으로 마무리 한다.


02_ 플라스틱 상자로 리폼한 반짇고리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게 지저분해 시트지로 겉면을 붙이고 내용물이 마구 흩어지지 않게 우드락으로 칸을 만들고 본드로 붙였다. 한결 쓸모 있고 정리 정돈하기가 편리해졌다.


03_ 팩스 옆의 서류 보관 파일

재택 근무를 하기 때문에 서류 정리가 가장 큰 문제. 바로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애완견이 서류를 물어뜯어 버려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생각 끝에 팩스기 옆에 서류 보관 파일을 두니 동선이 짧아져 바로바로 정리 정돈이 가능하고 일 처리 시간도 줄어들었다.


04_ 벽면의 A4 용지 보관함

팩스나 프린터기 주변 벽에 항상 필요한 A4 용지와 이면지를 구별해 수납하니 한결 편리하다. 신발 박스를 잘라 체크무늬 종이 포장지를 붙여 만들었다.


05_ MDF 상자를 커버하는 패브릭 가리개

MDF 박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상황 상황에 따라 배치를 달리 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유용한 수납 아이템. 정리 정돈 불가능한 책들을 모아 MDF 상자 안에 넣었다. 상자 크기에 맞춰 패브릭 가리개를 만든 후 압정으로 붙였더니 방이 깔끔해졌다.


06_ 이름표가 붙은 수납함

문구류는 값싸게 대형 마트에서 묶음으로 구입한 후 서랍이 여러 개 달린 다용도 수납함에 종류별로 수납한다. 칸칸마다 이름표를 붙이면 이것저것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다. 아이 방 문구류 수납에 활용해도 좋을 듯.






Veranda 베란다…


01_ 빨래 삼는 냄비, 패브릭으로 커버링

철제로 된 빨래 삶는 냄비는 비눗물 자국으로 항상 얼룩져 있기가 일쑤다. 보기가 좋지 않아 자투리 천으로 커버링하고 세탁기 옆 MDF 박스 위에 올려 뒀더니 한결 깔끔해 보인다.



02_ 남편을 위한 흡연 코너

남편의 흡연은 적극 반대지만 끊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자리를 따로 마련해 둔다. 이왕 피운 꽁초나 재라도 깔끔하게 처리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베란다 한쪽에 철제 선반을 달았다.





03_ 덜어 쓰는 세제통

빨래용 가루 세제, 섬유 유연제, 울 샴푸 등 세제의 종류가 다양하고 포장도 제각각이라 정리가 잘 되지 않는다. 입구가 넓은 음료수 병을 모아 아크릴 물감으로 이름을 써서 세제들을 보관하니 베란다가 한결 넓어 보인다. 리필용 비닐 포장 세제를 구입한 뒤 덜어 쓰니 경제적이기까지 하다.



04_ 라탄 바구니 안에 옷걸이 보관

빨래하다 보면 옷걸이가 넘쳐난다. 다 걸어 두기에 너무 지저분해 보여서 바구니에 세탁 볼이나 세탁 망, 솔, 옷걸이 등을 모아 놓는다. 빨래할 때 그 바구니만 꺼내면 세탁과 관련된 게 모두 있어 일이 훨씬 수월하다.


05_ 라탄 바구니 안에 화분받침 보관

웰빙 바람을 타고 화초에 관심이 많아졌다. 화초를 키우다 보니 여분의 흙과 돌, 남은 화분받침 등의 자질구레한 살림이 늘어났다. 라탄 바구니 하나에 화초 관련 제품들만 수납하고 분갈이라도 할 때면 그 바구니만 꺼내서 작업하고 다시 제자리에 넣어 둔다.


06_ 라탄 바구니에 대중소 영역 표시


비닐 봉지는 버리기엔 아쉽고 모아 두자니 늘 골칫덩이다. 고민 끝에 라탄 바구니에 실로 연결한 종이 뚜껑을 달고 안에도 역시 칸을 만들어 대중소로 비닐을 그때그때 나누어 수납한다. 뚜껑에 위치별로 영역을 표시해 두면 뚜껑을 여는 동시에 원하는 사이즈의 비닐을 쏙 빼서 쓸 수 있다.
 
정리 정돈의 달인 윤성희 주부의

좁은 집 넓게 쓰는 수납 특강
일산의 결혼 2년차 윤성희 주부. 그녀 앞에 구제불능인 잡동사니는 없다. 정리 정돈의 달인으로 실평수 15평인 공간을 제대로 활용하고 수납을 극대화했다. 그녀의 야무진 살림 솜씨를 그대로 실천에 옮긴다면 누구나 수납의 여왕이 될 수 있다. 새봄을 맞아 우리 집의 골치 아픈 잡동사니들을 말끔히 정리하자.

Living room 거실…
1_거실은 가족 공동의 공간이자 손님이 왔을 때 머물게 되는 오픈된 공간이다. 무엇보다 깔끔하게 정리 정돈되어 있어야 편안하게 머물 수 있다. 최대한 물건들을 늘어놓지 말고 가리고 숨긴다.
2_자주 보는 책이나 잡지는 바구니에 담아 소파 밑에 쏙 넣어 두면 사이드 테이블 위에 두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다.
3_빗자루와 쓰레받기는 소파와 벽면 사이, 소파 뒤 등의 빈틈을 이용해 최대한 안 보이게 보관하고 쓸 때만 꺼내서 사용한다.
01_소파 옆 15㎝ 틈새에 놓은 공간 박스
소파 옆의 빈 공간이 아까워 수납도 되면서 차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박스를 놓고 잘 꺼내 보지 않는 철 지난 앨범 등을 모아 뒀다. 패브릭 테이블보를 씌우면 분위기가 한층 더 산뜻해질 듯. 공간 박스는 인터넷 다음 쇼핑에서 1만9천백원(6개 세트)에 구입했다.
02_ 비디오 커버링
비디오는 텔레비전과 달리 비교적 자주 보게 되지 않는다. 생각 끝에 버려진 합판을 주워 와 사이즈에 맞게 수납장을 짠 뒤, 시트지를 바르고 미니 커튼을 달았다. 커튼 봉 역시 낡은 화초 지지대의 굵은 철심을 한 줄 떼어다 기본 봉으로 삼고 양 옆의 날카로운 부분은 지점토를 반죽해 커버했다.
03_ 빈 벽면에 선반 겸 옷걸이 달기
작은 집에는 항상 수납 공간이 부족하다. 손님이라도 오면 외투며 가방 놓을 데가 없어서 난처하기 일쑤. 우연히 모던 하우스에서 선반 겸 옷걸이를 발견하고 1만2천9백원에 구입했다. 4벌의 옷을 걸 수 있으며 선반에는 자잘한 소품을 수납할 수 있다.
04_ 의자 겸 수납 상자
동네를 지나다니다 보면 좋은 물건들이 버려져 있을 때가 많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물건이면 가져와 리폼한다. 수납형 벤치 하나 갖고 싶던 차에 우연히 상자를 발견하고 페인트칠을 한 후 새 경첩으로 뚜껑과 본체를 연결했더니 이음새도 든든하고 완전 새것 같다. 자질구레한 살림살이도 보관하고 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어 대만족.
 

Workroom작업실…
1_ 우편물이나 영수증은 그때그때 정리하지 않으면 금세 지저분해진다. 작업실의 서랍장을 하나 비운 다음 그 자리에 쌓아 두었다가 한 달 단위로 공과금을 낸 뒤 한꺼번에 정리하는 방법도 있다.
2_ 복사 용지, 리필해 놓은 잉크, 집게, 펜 등의 문규류는 한데 모아 보관한다.
3_ 발 디딜 틈이 없는 작업실을 큰맘 먹고 정리하기로 생각했다면 전체를 건드리기보다 우선 서랍장 하나를 비운다. 그리고 다른 곳에 가야 할 물건이 그 서랍에서 발견되면 원래 있어야 할 곳으로 옮긴다. 이런 식으로 해서 서랍 하나를 완전히 정리한 후 다음 서랍으로 옮기는 방법을 택한다.
보이지 않는 공간
01_ 문구류를 보관하는 패브릭 주머니
자주 쓰는 문구류는 수납함에 넣어 두면 꺼내기 번거롭다. 또한 제품을 끝까지 사용하지 않고 이것저것 마구 사용해 오히려 낭비를 부른다. 문구류들은 종류별로 한두 개 바로바로 쓸 수 있게, 패브릭 주머니에 담아 책상 위에 걸어 두는 것도 한 방법.
02_ 책장 옆에 붙여둔 영수증 보관함
제 날짜에 내야 하는 고지서, 1년 동안 잘 챙겨 둬야하는 영수증. 꼭꼭 넣어 두기만 하면 정작 사용할 일이 있을 때도 찾기 어렵다. 잘 보이는 책장 옆에 보관함을 만들어 두고 꼭 챙겨야 할 영수증과 고지서 등을 모아 두면 잊지 않고 잘 처리할 수 있다.
03_ 책장 안의 붉은 박스들
컴퓨터 사용으로 넘쳐나는 각종 CD와 용품들. 따로 모아 두면 사용하기 불편하다. 컴퓨터 옆 책장에 박스를 두고 CD와 잉크, 클리너 등 관련 제품들만 정리 정돈한다. 수납은 비슷한 종류의 제품은 한데 묶고 사용하기 편리한 장소에 보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04_ 전선을 보관하는 주머니
전기 제품 사용이 많아지면서 집집마다 전선이 넘쳐난다. 분리되는 코드나 잭 등도 찾아 쓰기 쉽게 주머니에 넣어서 벽에 걸어 두면 나름대로 정리가 된다.
05_ 도장을 넣은 박스
수납 용품에도 이름을 찍어 주고, 새로 산 물건에는 날짜도 찍어 준다. 개인적으로 담그는 과일주나 피클 병에도 제조일을 찍으면 식별도 편리하고 그럴듯한 인테리어가 된다. 취미용 도장들을 편리하게 쏙쏙 뽑아 쓸 수 있게 박스를 자르고 본드를 붙였더니 맞춤 사이즈 수납함이 만들어졌다.
06_ 자질구레한 소품들을 넣어 놓은 분유통
분유통은 튼튼하고 깨끗해서 리폼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원형의 통이 예뻐서 장식 효과도 있고 특히 뚜껑이 말랑말랑해서 사용하기도 편리하다. 시트지로 겉면을 리폼한 다음 각종 리본이나 노끈을 넣어 두고 있다.

보이는 공간
01_ 벽면에 붙인 메모 보드
이곳저곳에 메모해 뒀더라도 오려서 메모 보드에 붙이기만 하면 정리 끝. 아무리 바빠도 메모 보드만 챙기면 약속을 잊지 않을 수 있다. 우드락에 시트지를 붙이고 코르크판으로 마무리 한다.
02_ 플라스틱 상자로 리폼한 반짇고리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게 지저분해 시트지로 겉면을 붙이고 내용물이 마구 흩어지지 않게 우드락으로 칸을 만들고 본드로 붙였다. 한결 쓸모 있고 정리 정돈하기가 편리해졌다.
03_ 팩스 옆의 서류 보관 파일
재택 근무를 하기 때문에 서류 정리가 가장 큰 문제. 바로바로 정리하지 않으면 애완견이 서류를 물어뜯어 버려 난감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생각 끝에 팩스기 옆에 서류 보관 파일을 두니 동선이 짧아져 바로바로 정리 정돈이 가능하고 일 처리 시간도 줄어들었다.
04_ 벽면의 A4 용지 보관함
팩스나 프린터기 주변 벽에 항상 필요한 A4 용지와 이면지를 구별해 수납하니 한결 편리하다. 신발 박스를 잘라 체크무늬 종이 포장지를 붙여 만들었다.
05_ MDF 상자를 커버하는 패브릭 가리개
MDF 박스는 가격도 저렴하고 상황 상황에 따라 배치를 달리 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 유용한 수납 아이템. 정리 정돈 불가능한 책들을 모아 MDF 상자 안에 넣었다. 상자 크기에 맞춰 패브릭 가리개를 만든 후 압정으로 붙였더니 방이 깔끔해졌다.
06_ 이름표가 붙은 수납함
문구류는 값싸게 대형 마트에서 묶음으로 구입한 후 서랍이 여러 개 달린 다용도 수납함에 종류별로 수납한다. 칸칸마다 이름표를 붙이면 이것저것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다. 아이 방 문구류 수납에 활용해도 좋을 듯.
 
 
독자 2인의 정리정돈 노하우 공개'수납 달인’들의 옷장을 열었다



모처럼 마음먹고 옷장을 열어 보면 한숨이 절로 난다. 치워도 표가 나지 않고 금세 다시 창고처럼 변해 버리는 우리 집 골칫거리. 수납의 뿌리부터 확실하게 찾아서 과학적으로 정리하는 비법은 없을까? 살림의 여왕으로 소문난 독자 2인이 털어놓는 정리정돈의 비책!
사진 _ 류건욱 기자
진행 _ 김진경 기자
1 박춘서 독자의 시스템 수납 성공기
‘마리보석’의 대표이기도 한 박춘서 독자는 두 달 전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아예 드레스 룸을 마련했다. 기존에 사용했던 옷장과 달리 공간 전체를 옷 수납 코너로 활용할 수 있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라는 게 그녀의 고백. 옷과 소품의 분류 수납은 물론, 계절에 따른 정리정돈도 가능해서 ‘시스템 공간’이라는 말을 붙여주기에 충분하다.
“보통은 붙박이장을 설치하죠. 하지만 저는 아예 드레스 룸을 만들기로 작정하고, 인터넷을 뒤져 행거 전문 생산 업체를 선택했어요. 붙박이장이나 옷장보다 훨씬 많은 옷을 체계적으로 수납할 수 있는 데다 수납의 양이 일반 가구와는 비교할 수도 없으니 대단히 만족스럽죠. 처음에는 양쪽 벽면에만 행거를 설치했는데 어쩐지 수납공간이 부족한 듯해서 나머지 벽에도 추가로 행거를 설치했죠. 방안의 모퉁이 부분까지 요긴하게 활용한 셈이에요. 보세요, 그럴 듯한 공간이지요?”
체계적인 수납도구를 활용해 공간 안의 빈틈 하나도 놓치지 않고 활용한 적극적인 수납 요령. 기능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박춘서 독자의 드레스 룸을 구경해보자.
2 박정주 독자의 옷장 속 꼼꼼 수납법
유난히 옷 수납량이 많은 편이라는 박정주 주부의 집. 침실 한옆의 자그마한 드레스 룸으로는 역부족이라 여분의 옷장을 따로 마련한 뒤 늘 입는 옷가지들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그녀가 정리해 놓은 모양새를 보니 말 그대로 ‘알찬 수납.’
우선 드레스 룸에는 옷을 거는 행거와 선반을 설치한 뒤 주로 철지난 옷들을 보관한다고. 대신 매일 입는 옷이나 소품들은 주로 옷장 안에 차곡차곡 정리해 둔다. 단, 되도록 다양한 수납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그녀의 비법.
“옷장 안은 얼마든지 변형이 가능한 공간이에요. 특히 싸고 기능적인 도구를 활용하는 게 비법이죠. 보세요. 행거에 옷을 걸어 둔 후 아래쪽의 빈 공간에 수납 박스를 넣어서 잘 구겨지지 않는 청바지나 스웨터 등을 보관하거든요. 그리고 칸칸이 나누어진 선반에도 반투명의 플라스틱 상자를 넣어서 알뜰하게 활용하죠. 상자 안에 자주 입는 이너웨어나 속옷, 양말 등 부피가 적은 아이템을 넣어 놓으면 사용하기 편리해요.”
이 외에도 여행용 가방, 쇼핑백 등의 소품 들을 다양한 수납도구로 활용한다는 박정주 독자의 옷장 수납 요령을 구석구석 살펴보자.


1 계절별로 구분해서 정리 _ 행거의 맨 가장자리에는 요즘에 입지 않는, 철 지난 옷을 걸어둔다. 특히 고가의 소재나 구겨지기 쉬운 소재 등의 옷은 접어서 보관하는 것보다 행거에 걸어서 보관하도록 한다. 이때 옷을 감쌀 수 있는 비닐을 씌워 두면 더욱 좋다.
2 자주 입는 아이템은 선반에 _ 옷을 꼭 서랍장 안에만 수납하라는 법은 없다. 선반장을 이용하여 자주 입는 니트나 티셔츠 등을 올려놓으면 꺼낼 때도 쉽고 잘 구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그녀의 집에 있는 선반장은 바퀴가 달려 있어 드레스 룸의 구조를 바꿀 때 편리하다.
3 칸을 나눠서 보관하기 _ 그녀의 집처럼 칸이 나눠진 서랍이 있으면 벨트나 넥타이, 액세서리 등을 구분해서 보관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서랍이 없다면 우유팩으로 칸을 만들어서 수납하면 공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4 손쉽게 거는 걸이를 활용 _ 행거의 시스템 안에 일정한 간격으로 둥그런 형태의 걸이가 있는 것이 특징. 구김이 갈 수 있는 바지, 스카프, 넥타이 등은 고르기 쉽게 걸어 놓는다. 서랍 형태로 전체를 안쪽으로 밀어 넣어 보관하므로 정돈되어 보인다.
5 모자와 가방은 가지런히 _ 바닥부터 행거 끝까지 선반이 4등분으로 나뉘어 있는 그곳에는 가방, 모자 등을 진열한다. 모자는 패션, 여행, 운동 등 용도별로, 가방은 크기별로 가지런히 진열하면 더욱 깔끔해 보인다.
6 자투리 공간 활용하기 _ 아무리 체계적으로 짜여진 수납장이라도 자투리 공간이 있기 마련. 선반 아래 혹은 옷을 걸고 난 밑의 남은 공간까지 이용해 보자. 부피가 큰 청바지나 두터운 니트 등의 옷은 돌돌 말아서 세워서 보관할 것. 이렇게 하면 옷을 꺼내기도 쉽고 부피가 큰 옷들의 공간 차지도 줄일 수 있다.
7 칸막이로 양말 보관 _ 거실에 놓여진 소파에 서랍이 달려 있어 이곳도 역시 놓치지 않고 수납공간으로 활용했다. 외출 전에 신게 되는 양말을 보관한 것. 양말 보관용으로 칸칸이 나누어진 수납 용품을 이용했다. 이것은 대형 마트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1 쇼핑백 안에 작은 가방을 정리 _ 가방도 계절을 타기 때문에 이번 계절에 사용하지 않는 가방, 고가의 명품 가방, 유행이 지난 가방 등은 먼지가 쌓이지 않게 가방을 살 때 받았던 쇼핑백 안에 넣어서 보관한다. 자주 쓰는 가방은 오픈 시켜서 보관하며 일렬로 차곡차곡 보기 좋게 정리한다.
2 수납공간에 라벨 붙이기 _ 옷장 안에 수납장 없이 옷을 쌓아 놓으면 꺼낼 때 번거로울 뿐 아니라 때가 탈 수 있다. 옷장의 칸에 맞는 플라스틱 소재의 서랍식 수납장을 넣어 두고 활용해 보자. 서랍마다 라벨을 붙인 후 아이템을 나눠서 보관하면 더욱 편리하다.
3 옷장 문짝 활용하기 _ 옷장 문마다 스카프나 넥타이 등을 걸 수 있도록 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박정주 주부는 접착제로 부착하는 후크를 옷장 문 맨 위쪽에 붙여 옷걸이를 이용하여 스카프를 걸어놓았다. 스카프는 가볍기 때문에 후크가 떨어질 염려도 없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4 선반 이용하기 _ 침실 한쪽에 있는 드레스 룸은 행거와 선반으로만 이루어져 있었다. 적당한 높이에 행거를 달고 나니 그 위의 공간이 남아 선반을 올려놓은 것도 그녀의 아이디어. 선반 위에는 자주 꺼내지 않는 한복을 박스에 넣어 보관한다든지, 철이 지난 방석 등을 보관하면 좋다고.
5 수납 박스로 공간 활용 _ 재킷 등을 걸어 놓은 행거 아래 부분은 자투리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 공간 역시 놓치지 않고 수납 박스를 이용하여 옷을 보관하기에 제격. 이때 공간 여유가 어느 정도인지 체크한 다음 상자의 사이즈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6 재킷과 와이셔츠는 따로 _ 옷장은 일정한 크기로 나뉘어져 있어서 가족 구성원의 옷을 각각 나누기에 좋다. 회사에 다니는 남편의 옷은 재킷은 재킷끼리, 와이셔츠는 와이셔츠끼리 나눠서 보관한다. 특히 재킷은 드라이클리닝을 한 후 비닐이 덮여진 상태로 보관하면 먼지 쌓일 염려가 없다.
7 여행 트렁크 이용하기 _ 스키복 등 패딩 소재나 두터운 외투 등을 보관할 때 여행 트렁크를 이용해보자. 걸어 놓거나 접어 놨을 때의 공간보다 덜 차지하게 된다. 특히 스키복과 함께 스키 장갑 등을 함께 보관하면 갈 때 찾을 필요 없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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