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번째 여행 홍콩 2009.01.29-02.01( 1일째)

[이쁜이모]

여행을 다녀온지 3일정도 지났는데 아직까지 혼자인 편안함과 여유로움이 나의 주위를 감싸고 있다

3박4일의 여행기를 자세히 적으려한다. 혹 나의 여행기를 보고 여행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나또한 그들의 여행기를 보고 많은 도움을 받았다 ...

....1월 29일 목요일

혼자가는 여행이다  처음으로 혼자떠난다 

그것도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으로....    준비할때 잘할 수있을까? 혹시 가끔 남들에게 일어나는 최악의 상황들이 나에게 일어나면 어떻게 하나? 길은 잘 찾을수있을까?...많은 두려움이 나를 감싸고 있었지만 내부에서는 이번만은 꼭 한번 떠나보자고 나를 밀어내고 있었다

12월 중순부터 비행기표를 살펴보았다 인터파크에서 cx항공이 495000(tax포함)이였다  조금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이 30만원정도면 충분하다는 글이 많았다 .더 기다려 보았다..결론은 G마켓에서 (하나투어)40만원구입했다. 물론 그전에 인터넷을 통해 홍콩민박을 예약해놓은 상태였다3박4일(1인 1실-640홍콩달러) 여행코스는 홍콩 관광청을통해 책자를 구입해서 나름대로 계획을 철저하게 세워 두었다

아침 8시 50분 출발 cx415 -  새벽 1시 20분 동대구발 -인천공항 리무진을 타고 공항에 도착하니(5시 45분) 아직은  조용했다 티켓받는 곳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삼성야구단이 전지 훈련을 떠나는 것 같았다 하나둘 모여드는데 낯익은 얼굴이 눈에 들어 왔다 앗 선동렬 감독...  아직 잠에서 덜 깨인듯한 표정으로 벤취에 앉아있었다 기회를 놓칠세라 다가가서 사인을 부탁했다  ...짐을 부치고 아들을 찾았다(아들도 오늘 히로시마를 떠난다 나보다 한시간 늦게 대구에서 출발했다) 잠시 몸조심하라는 인사만 남기고..출국장으로 향했다 마지막으로 해외나간것이 2008 1월 중국 하남성 갈때 였는데 그동안  외국비행사 탑승구가 많이 바뀌어 있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3박 4일간의 홍콩 여행을 생각하니 설레였다..

홍콩시간 11시 40분경 첵랍공항도착-먼저 A홀 쪽 하나투어여행사 안내데스크(7번)로 가서 미리 예약해둔 마담투소 밀랍인형티켓을 찾고 그곳에서 옥토퍼스카드를 150달러(앞으로 표기하는 달러는 홍콩달러임)짜리를 구입했다. A21번 버스를 타고 숙소인 침사추이로 향했다 짐은 일층에두고 2층으로 올라가서 앞자리에 앉아 처음 와보는 홍콩을 감상하기엔 충분했다. 차 앞쪽에 다음 정류장을 표기해주고 방송도 나왔기때문에 하차하는곳은 어렵지 않았다 홍콩 민박도 생각보다 찾기가 너무 쉬웠다 일단 짐을 풀고 조금 가벼운 옷으로 갈아입고 운동화로 바꾸어 신고 나의 홍콩 투어를 시작했다 물론 나름대로 여행코스를 세밀하게 계획을 했다

 처음 간곳이 윙타이신 사원-침사추이에서 MTR타고 야마테이역에서 환승을하여 윙타이신역에서 하차했다

책에서 알려준대로 하면 찾기가 너무 쉬웠다 처음타보는 홍콩 지하철이지만 찾기가 너무 쉬웠고 안전하게 이중문으로 설계되어있었는 것이 우리와 달랐다 윙타이신 사원에는 춘절을 맞아 기도를 드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전부 손에 향을 들고 있었다 나도 그들의 무리속에 끼여서 줄을 서서 차례대로 한바퀴 돌게 되었다

원래는 다음코스가 새공원 꽃시장 금붕어 스트리트인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다 그래서바로 침사추이 해변으로 가보기로 했다

침사추이 해변 -침사추이에서 내려서 하버시티쪽으로 걸어보았다 이번 나의 여행목적이 쇼핑이 아님으로 쇼핑센터는 가지 않기로했지만 구경은 하고싶었다.하버시티쇼핑가엔 역시 이루 말할 수없는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있었는데 구찌와 루비통 매장 앞에서 줄서 있는 모습은 그전에 파리 루비통 본점의 모습을 상기시켜 주었다

정말 부자들이 많은가보다(ㅎㅎㅎ)페리선착장으로해서 홍콩의 상징인 시계탑과 홍콩 문화 예술관쪽으로 해서 해변가를 걸어보았다이 거리에서 바라보고 홍콩섬의 풍경은 늘 사진에서 보아 왔던 그런 풍경들이 지금 내 눈앞에 펼쳐저 있었다 고층 빌딩들......눈에 들어온 삼성로고....나역시 한국인임을 ....

스타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바로 옆의 인터 콘티넨탈 호텔이 눈에 들어온다 정말 좋은 위치다....저런곳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조금은 부럽다 ..다리가 아프다 최근에 이렇게 많이 걸어본 적이 없는데..스타벅스 가게가 눈에 띈다 31불에 한잔 마셨다(우리돈 5640원 정도)-물가가 비싸구나 아니 우리 환율이 문제구나....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를 즐겼다. 시간에 급할 것도 없다 어디 갈곳도 없다 약속도 없다 난 그저 이시간을  여기서 해변을 바라보며 가벼운 바람을 느끼면서 아무생각없이 앉아만 있으면 된다...아직은 행복하다

해변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즐기기엔 아직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내일 보기로 하고 저녁 먹을 곳을 찾았다 침사추이 역으로 향하다가 지하 소호에서 딤섬 (15불)을 가볍게 먹고 다시 스타거리로 돌아와서 야경을 잠시 감상하고 템플스트리트 야시장으로 갔다 여기서 구경하다가 홍콩야경 자석을 (10불)사고 다시 침사추이로 와서 넷츠포드테라스로가서 저녁을 먹고 싶었는데 도저히 혼자는 테라스에 앉아있을 수 없을것 같아서 그냥 구경만 하고 중국식당을 찾았다 침사추에에서 야채 덮밥같은 것을 43불에 먹고 세븐 일레븐에서 물을 (에비양 11.2불) 사가지고 9시경에 숙소로 돌아왔다

제일 먼저 뜨거운 물에 발을 담그고 내일 일정을 다시한번 체크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 하루 지출 - 옥토퍼스 카드 150불, 방값 640, 길거리 간식 빵 10불, 옥토퍼스 차지 50불, 커피 31불, 딤섬 15불 저녁 43불. 기념품 10불  물 11.20      총 960.20

인천공항 5시 50분도착

홍콩 지하철

제일 먼저 찾아간 윙타이신 사원

하버시티쇼핑센터 루비통매장

구찌 매장

침사추이 시계탑

홍콩 문화회관

침사추이해변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며...

스타거리

딤섬4개 15불

탬플 스트리트 야시장

중국 식당에서 먹은 저녁 - 야채덧밥인데 정말 내 입맛에 맞았다

아마 난 전생에 중국인이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