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22년전 우리는 1986년 경남상고 에 입학하였다.
전산과라는 막연한 기대와 꿈속에 입학 하였고 영문도 모르고 운동장에서
응원가, 아카라카 연습하며 선배들에게 얼차려 받고 하면서 무슨 이런 학교가 다 있나? 했지만
그 고생이 나중에 우리에게는 경상이라는 존재의 시작이었다.
단 2개의 반으로 이루어진 조촐한 전산정보처리과
그러나 작을수록 더욱 결속력이 더해진 우리는 1학년때부터 교무실 옆이라는
절대 성역에서도 결코 주눅들지않는 우리들만의 개성과 실력들을 보여주었다.
개똥이와, DQ의 핍박에도 꿋꿋이 버텼고, 독사와,강구의 미움도 이겨내었고,
황대포, 아따삼춘의 견제도 다 뿌리친 우리는 자랑스러운 경남상고 41회 전산과 이다
비록 지금 시간이 흘러 흘러 많이들 변한 모습이겠지만
그래도 우리의 마음은 아직도 그때를 그리워 하며 오늘을 살아간다
보고싶은 동기들아 어디있든 서로 잊지말고 생각하며 살아가자
-아까라까-
아라칭 아라쵸 아라칭칭 초초초
잘한다 잘한다 경상 경상 후라이 헤이
-응원가 -
씩씩한 경상의 건아들아 희망의 깃발이 날린다
무찔러 나가자 용기있게 붉은피가 다하도록 싸워라
경상에 모인 건아들 피로 닥치는 거침을 차고가자
태평바다 쪼인 햇볃 담뿍안고서 구덕 기슭품안에서 기른 무쇠팔
한번뛰면 진동하고 하늘도 우니 뛰어라 굴러라 어,어,어,어
사자--경상 사자-경상 오늘의 승리의 주인
경남상고 경남상고 만세 만세 만세
-사명-
우리들은 경남상고에 이몸과 맘을 다받쳤나니
구더골 사자들아 힘찬 전진하자 영광의 그날까지
모여라 경남상고로 우리의 사명은 여길세
받들자 내모교 생명을 다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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