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루아레더에서 앞으로 수업내용을 업로드하게 된 반장입니다 (*^^*) 2017년도 가죽공예전문가 양성사업에 합격하게 되어 이번에 첫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직업과 개성을 가지신 분들과 아리따운 원아라선생님, 그리고 선생님을 도우고 계신 단아한 원아라선생님의 언니분(현재 임신중이셔요 ^^)과 함께 대망의 1회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어요! 수업 시작 전 간단한 자기 소개와 선생님 소개, 앞으로의 수업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소개 시간후에는 바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 1회 수업은 키링 만들기! 첫 수업이다 보니 먼저 가죽 컬러를 골랐습니다. 각자의 취향대로 골고루~ 가죽종류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안감이 양가죽인 이유는 소가죽보다 탄성이 있고 부드럽기 때문이라고 해요. 키링은 U자 형태로 커브가 생기는데 이때 소가죽+소가죽으로 작업하면 많이 운다고 하네요. 양가죽은 탄성이 좋고 부드럽지만, 재단중에 밀리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 워낙에 부드럽다 보니 밀리는 것도 있고.. 이 부분은 연습뿐! 베지터블 가죽과 크롬 가죽에 대한 설명도 듣습니다. 이 부분은 루아레더 블로그에서 미리 보았던 내용이라 더 좋았어요. 각자의 장단점이 있는 만큼 선택은 본인의 몫! 수업에 사용한 소가죽과 양가죽. 워낙에 다양한 분들과 함께 하다보니 같은 컬러가 없었어요! 가죽 컬러를 선택후에는 원아라쌤께서 선물해주신 재단칼로 가죽 자르는 연습. 이때 정말로 "내가 진짜로 가죽을 배우는구나!" 싶어서 뿌듯했습니다. 쌤~ 정말 감사해요 :) 부드러운 가죽, 하드한 가죽. 다양한 가죽을 재단칼로 그어보는데 처음 잡아보는 칼이라 어색어색. 요령을 가르쳐주셔서 하니 쓰윽 재단이 되더라구요. 가죽의 단면이 매끄럽게 잘려나가려면 좀 더 연습을 해야겠어요. 한번씩 밀리고, 철자를 벗어나서... 저는 도중에 만들다가 잘라먹은 부분도 있습니다. (ㅠㅠ) 칼질도 쉽지 않습니다아아!! 칼날의 방향이나 각도도 무척 중요하더라구요. 재단칼 사용법을 가볍게 연습후에는 본딩작업! 네, 본딩하는 것도 쉽지 않아요. 무조건 테이프도 꼼꼼하게. 본드칠도 덕지덕지 하는 저로썬 쉽지 않았... 기존에 본드를 사용하던 방식과는 다르게 얇게, 그리고 살짝 건조 시킨 뒤에 접착시키는게 또 하나의 요령이구나 싶었습니다. 세상에서 이렇게 신중하게 본딩 작업을 하게 될 줄이야~ 아라쌤의 설명을 열심히 듣고 있는 수강생들. 어떤 설명을 듣고 있었던 사진인지 기억이....(^^;;;;;) 쌤이 자리를 옮겨가면서 설명을 해주셨어요! 본딩후에는 라인을 따라 컷-팅! 저는 이때 옆구리를 살짝 잘라 먹었습니다..(헷) 마지막에 엣지코트(기리메)를 하고 나니 가려지더라구요. 쌤의 말을 매우 몹시 잘듣는 루아레더 수강생들. 다양한 직업만큼이나 개성있어요. 저와 청일점분은 키링 샘플보다 길게 작업했어요. 아직은 서로의 이름도 외우지 못했지만 (저만 그런건가요..?) 유일한 청일점이나 막내~~~ 핫한 레드 컬러를 선택한 남다른 센스^^ 바느질 시작전. 타공! 일명 그리프치기! 치즐이라고도 하고 다양하게 불린다고 해요. 가죽가방 만들기 핸드메이드의 꽃, 새들스티치를 시작전 하는 구멍 뚫기 작업입니다. 프레스로 눌러서 하기도 하고, 망치로 직접 두드려서 하기도 해요. 프레스로 하는건 비교적 쉽게 타공이 가능하고, 소음이 적다는 장점이 있어요. 하지만, 저는 프레스로 하니 어색해서 그런지 라인이 삐딱..하게 나왔습니다. 흑. 망치로 두드릴땐 살살 두드리면 구멍이 안뚫려요~! 힘있게 탕탕! 날 역시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사용하는 요령등을 열심히 알려주시는 아라쌤.^^ 타공전에는 꼭 디바이저로 라인을 잡아줘야 하는데 너무 쎄게 그으면 가죽이 상해요. 저는 무식하게 힘줘서 긋다가 쌤의 말에 조신하게 ^^;;; 긋고 나면 엥??? 라인이 어디있지.. 라며 찾게 됩니다..... 이 라인을 따라 타공을 해야하는데 안보입니다. (당황) 이것도 요령이 생겨야합니다.ㅠㅠ 한쪽에서는 프레스, 한쪽에서는 망치질. 다들 집중. 집중. 프레스 작업은 속도가 빨라서 진행이 빨라요. 저는 프레스랑 좀 더 친해져야 겠지만요.. 새들스티치에 배웠으니 이제 해볼 시간. 실 꿰매는 것 부터가 어렵습니다. 기존의 바느질과는 조금 방식이 달라요. 눈이 침침해지려고 해요.... 포니위에 가죽을 고정시키고 바느질을 하는 규수가 되어 있는 사진입니다. 다들 조신하게 바느질을 하고 있지요 :) 말로만 듣던 새들스티치라는게 신경 써야 될 것들이 많고, 욕심은 끝이 없고!!! 예쁘게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꿰매봅니다. 탁상위에 있는 저 요상한 기계가 포니인데, 요게 없음 바느질이 상당히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집에서 연습할땐 책이라도 끼고 해야하나.. 포니를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힘과 각도가 일정해야 바느질선이 곱게 나오더라구요. 하지만, 저희는 초보.. 왕초보.. 샘플의 바느질선을 보고 우아!! 했지만, 만들면서 으아.. 신음하게 됩니다. 유독 고생스러웠던 청일점. 미안해요, 아직 이름을 기억 못해서.. (ㅠㅠㅠ) 바느질이 끝나면 엣지코트를 바르는데, 청일점군은 색상이 원하는 것이 없어 혼합해서 만들었어요. 엣지코트는 서로 색상을 섞어 다른 색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완성도를 높혀주는 작업이라 엣지코트만 10회 이상 작업을 하기도 한다고 해요. 루아레더 수강생 분의 멋지게 마무리 된 엣지코트 작업물을 보게 되니 감탄하게 되더라구요. 저도 다음 수업에는 좀 더 반들반들한 엣-지!코트를 만들려고 해요. 말리고 바르고, 사포질에. 번거롭지만 완성됐을때 정말 뿌듯할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얇게 바르고, 2번 3번씩 바르기 시작할때는 일정한 양으로 도톰하게. 마르고 나면 처음 발랐던 두께보다 살짝 줄어드는 것 같았어요. 마음에 들게 나오려면 여러번 바르는게 정답인 것 같아요. 양쪽 끝도 신경써야하고 뭍지 않게!!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던 첫 수업. 각자의 개성만큼 다양하게 나온 작업물들을 보면서 신기했어요. 서로의 작품들을 보면서 신기해하고 또 배우게 되고, 긴 사이즈는 저와 청일점 작품. 짦은 아이들은 기본 샘플 크기에요! 크기는 본인의 자유! 색 조화가 무척이나 재미있고 예쁩니다. 센스가 넘친다고 할까요!! 앞으로 서로의 작업물을 보면서 배울 것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금박도 쾅쾅 박아보았습니다! 박 작업은 처음해보는데 가죽마다 온도가 다르고 찍는 시간이 다르다보니 꼭 연습을 해야겠더라구요. 보통은 200~300도, 가죽에 따라 250정도 찍기도 하구요. 누르는 시간이 포인트라, 너무 오래 누르면 가죽이 타요! 박은 번지구요.. 오래 누른다고 좋은게 아닌데. 이 포인트를 잡는게 상당히 어려워요. 센터 맞추기도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ㅠㅠ 제가 생각했던 것이랑 다른 위치에 찍혔지만, 처음이니까! 연습만이 완성도를 높히는 길! 완성을 하고 나니, 그리프 작업이 무척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고. 디바이저를 잘 긋는 것도 중요하고.. 안중요한게 없네요... (^^) 일명 불도장이라고 불리는 금형을 제작하면 프레스에 장착해서 자신만의 브랜드 로고를 똬~악 박을 수 있어요. 제가 미리 알아봤을땐 프레스에 장착도 가능하고 (기계에 따라) 아예 온도조절기가 달려 있는 것도 있어서 그대로 도장처럼 찍는 것도 있더라구요. 원하는 모양의 금형을 제작하면, 원하는 모양대로 가죽을 자를 수도 있어서.. 추후에 브랜드 이름과, 시그니처 모양의 금형을 만들거에요!! 저는 브랜드 이름을 고민중이라 딱! 결정하고 나면 제작할거에요. 쾅쾅쾅! 마구 찍어줄테닷!! ^^;; 아라쌤의 조언에 따라 열심히 찍어보지만, 센터는 못맞췄어요. 연습.연습. ^^ 연습만이 정답입니다. 박에도 종류가 엄청 다양한데, 저는 무광 골드로 쾅! 엣지코트로 노랑노랑하게 발라서^^ 봄이 컨셉입니다~~~ ㅎㅎㅎ 처음에는 진한 핑크색 실을 썼다가 급 소심해져서 같은 컬러로 바꿨어요. 초보티가 팍팍 날까봐.. 숨기고 싶어서요 (힛 ^^;) 실도 종류가 다양했는데 세라필, 비니모, 구터만, 린카블레, 초실등등. 이 부분은 사용방법이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이번에 저희는 구터만이라는 독일의 명품실을 사용했습니다! 무려 명품실이라네요 ㅎㅎ 샤넬, 구찌, 프라다, 보테카 베네타, 돌체앤가바나등등.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명품에 사용되는 실입니다. 광택이나 실의 섬유종류, 색상, 굵기등등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이건 계속 만지고 사용해봐야 본인에게 맞는 실을 찾을 것 같았습니다^^ 실 배색과 엣지코트 색상의 조화에 따라 워낙 다양한 분위기를 내니 같은 느낌이 나올 수가 없더라구요. 언젠가는 저도 가죽 브랜드 로고를 찍겠지요? 아라쌤이 수업시작전 말씀해주셨던 루아레더 1기분들과 함께 졸업후에는 가죽에 대해 이야기하고 상품 개발등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함께 단체샷을 찍고 나서 뿌듯해하며, 첫 수업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첫날이라 욕심이 가득가득했지만, 욕심만큼 따라오지 않는게 기술이니 열심히 연습하며 아라쌤의 조언을 잘 새겨 듣겠습니다 ^^ 다음 수업에는 이름을 잘 외울 수 있게 노력해야겠어요 ㅎㅎ 이번 결과물을 보면서, 다음 작업이 더 기대됩니다!! 모두들 열심히 열심히!! 화이팅해요 :) |
첫댓글 와~ 우리 반장님 너무 수고해주셨네요! 예쁜 사진과 함께 디테일한 설명까지~ 너무 감사해요!!
첫수업이 즐거우셨다니 저도 너무 기뻐요^^ 앞으로도 즐겁고 흥미로운 가죽공예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도 더 열심히 준비할께요~ 감사해요! 루아레더 1기 화이팅~!
화이팅~!! 적으면서 복습도 되고 너무 좋아요!! 그리고 다음 수업을 기대하며 틈틈히 칼질 연습중이에요~~ ^^
우왕~ 한권의 재미난 책을 읽은듯하네요.
감동의 첫시간이라 그러신거죠?
부담가지지 마시고 단체사진, 작품사진 총2컷 정도에 제목만 다셔도 됩니다~
너무 애쓰셨어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첫시간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쓰면서 복습도 되고 좋았어요. 기억하기도 좋구요~~ ^^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즐거운 첫회 수업이었어요!
다음 시간도 벌써부터 기대기대~~ㅎㅎ
저도 잔뜩 기대하고 있어요!! 다음에는 또 어떤 작품이 나올지 ㅎㅎ
헐~
이름도 예쁜 달님반장님 감사해요~~^^
정리하느라 고생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