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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기 쉬 운 화 엄 경 개 요
반갑습니다.~
오늘이 대구 능화사에서
華嚴山林
화엄경을 통해서
자신의 아만심과 악업장을 무너뜨리고
선행의 자비의 공덕의 수풀을 가꿔가는 山林,
그걸 화엄산림이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죠.
능화사에서 1년 전에 시작해서
드디어 그 80권 화엄경 중에서 10권째까지 끝냈다는 말씀을
주지스님으로부터 들었습니다.
1권부터 시작해서
좀 신심이 없는 분들은 지난한 길이고 좀 어려울텐데
또 무슨 소린지도 잘 모르겠고
그러면서 이제 한 1년동안 여러분들이 신심과 원력으로
수행 정진해오셨던 것을 축하드리면서
오늘은 이렇게 능화사 법당에 가득히 자리를 해주셨는데
조금 양해를 구해야 될 게
제 강의가 원래 참 재미가 있습니다.
알고 계시죠?
네~ㅎㅎ
그리고 또 굉장히 즐겁기도 하고 신나기도 하는데
오늘은 아마 재미가 없을 겁니다.
왜냐?
비도 오고...
조금...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많이 와주셨지만
지금 제가 홍길동이처럼 분신술을 쓸 수가 없어가지고
대전도 가야 되고 울산도 가야 되고 경주도 가야 되고 서울도 가야 되고
이와같이 범어사에서 학장 소임을 놓고 나니까
여러 군데 불려 다녀야 될 데가 너무 많아가지고
어제는 경주에서 이걸 끝내고 오고
지난 주에는 울산에서 이제 끝내고 왔습니다.
끝나지도 안했는데 끝이다 이러고 그냥 도망 온 거죠.
오늘은 대구로 이렇게 불려왔는데
이거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은 삼영 불교 음반 출판사 사장님께 요청을 드려가지고
CD 보살이라고 녹음 녹화를 떠가지고 ㅎㅎ
제가 못가는 데에는 CD로 이제 전해드릴 수밖에 없는 거에요. 그죠?
유투브에 올려놓고 그러면
미국에서도 듣고 여기서 듣고 이래야 되기 때문에
여러분들 이렇게 off 라인에서 이렇게 만난 분들 위한 강의 같으면
법문하면서 축하 드리면서
이렇게 오늘 비 오고 이 좋은 신록의 계절에
우리가 이래 공부하고 앉아 있는 것 보다가
그냥 한 번 웃는 게 더 좋은 데 그죠?
그러지를 못하고 지루~하게 1시간 반 내지 2시간 정도
여러분들 이 도표 한 장씩 다 받으셨죠?
네
뭐가 뭔지 캄캄해서 하나도 모르시겠죠?
네
이걸 다 해야 된다고 하는... ㅎㅎㅎ
이걸 다 하셔야 된다고 하는 막막한 현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여러분들 비행기를 모르고 막 타시면
비행기 기장이 모시고 가잖아요. 그죠?
KTX 누가 모는지 모르는데 타고 있으면 서울 가시잖습니까? 그죠?
네
오늘도 이거 모르셔도 그냥 텔레비 누가 만든지 몰라도
채널만 켜면 KBS MBC 나옵니다. 그죠?
그와 같이 화엄경을 좀 기록에 남겨놓게 되면
여러분들께서 다시 한 번 들어보시고 들어보시고 하면서
앞으로 십 년 내지는 이 세상이 마칠 때까지
조금 더 자기 인생을 이 생명에 대해서 장엄을 하고
또 교양 있는 삶이 돼서 곱게 늙어가면서
어차피 인생은 가도가도 끝없는 파도고 첩첩산중입니다.
산 넘어 산이고
오늘 잠시 편했다 할지라도 그렇게 긴 세월이
우리에게 달콤함이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옆에 낱낱이 이렇게 돌아보면
저 자신부터 그렇지만
주변에 작년에만 일어났던 일들, 올해만 일어났던 일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고 다치고 험하게 그렇지 않습니까?
이 불안한 이런 시절에
우리가 화엄경을 의지해서 가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절박한 현실입니다.
화엄경 안하고 뭐 하겠습니까?
여하튼 이 화엄경을 통해서
아름다운 또 하나의 생명의 길이
여러분들 앞에 찬란히 열릴 것을 기대하면서
제가 여러분들과 더불어서 오늘 강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믿어 의심치 마십시오.
여러분들은 저를 만난 것이 가문의 영광이고
ㅎㅎㅎ
다 알고 계시네요.
ㅎㅎㅎ
개인의 행복이고 인류의 축복입니다.
원효스님 의상스님께서 화엄경을 이 땅에 처음 펼치셨지만
그분들은 다 옛분들이고 유행이 다 지났고
아무리 불러도 오실 수도 없고
원효스님이 똑똑하시겠습니까?
제가 똑똑하겠습니까?
ㅎㅎㅎ
제가 훨씬...
원효스님은 중국에 한 번도 못가보셨잖아요? 그죠?
저는 중국에 몇 번씩 갔습니다.
원효스님은 KTX 타보셨을까요?
아뇨~ㅎㅎㅎ
원효스님께서 이 능화사를 알까요?
몰라요.
원효스님께서 거북선을 봤을까요?
못보셨겠죠?
네
이렇게 농담하고 재미있게 하면 참 좋은데~~
참 언중유골言中有骨이라고...
오늘은 아쉽게도 그렇게 하실 수가 없습니다.
왜요?
ㅎㅎㅎㅎㅎ
여러분들만 들으시는 게 아니고
이 스님들이나 또 강의하시는 분들이
오늘 녹음을 통해서 또 다른 화엄경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오늘 화엄경을 한 번 정리해드려놓으면
그걸로 여러분들이 다시
반추反芻
올릴 반反자, 꼴 추芻자
소가 꼴을 낮에 뜯어먹고
밤새도록 되새김질 하는 것을 반추反芻라 합니다. 반추
꼴 추芻자거든요.
올릴 반反자
꼴을 여물을 계~속 되새김질해가지고
한 300번 정도 들으시면
우리 마음 속에 리듬이 이렇게 나옵니다. 리듬이
그렇게 리듬이 나오면 외워집니다.
글은 계속 반복해서 음악처럼 들으셔야
이게 경전은 계속 그렇게 보셔야 외워집니다.
한 번 쓱 보고 이렇게 메마른 지식 가지고는 안되거든요.
메마른 지식은 울릉도 오징어 바~짝 말려가지고
다시 바다 헤엄 쳐라 하면 헤엄칠 수가 없잖아요?
제 혓바닥에는 화엄경이라는 게 문신처럼 새겨져 있습니다.
제 피 속에는 전체가 화엄경입니다.
화엄경 글이 막 이렇게 소리로도 나오고
스님 자체가
저는 자체가 화엄경입니다.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 사리도 딱 있고...
보이시죠?
쫙~ 중앙에
ㅎㅎㅎ
부처님하고 저하고만 있는 겁니다.
다른 분들은 없습니다.
이 사리가 하나 올라 올 때까지 수백 생을 수행했기 때문에
그렇게 알고 계시고...ㅎㅎ
ㅎㅎㅎ
왜 우리가 화엄경을 해야 되는 서론만 짧게 하고
본론에 좀 들어가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3대 산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산이
남북한이 이제 화해 무드가 이렇게 돼 있는데
북한에 묘향산이 최고로 아름답다 그럽니다.
그런데 불국토로 칠 때는 금강산이 제일 아름답다 그럽니다.
남쪽으로는 지리산이 가장 크고 아름답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죠.
그래서 금강산은 반석반옥半石半玉이라.
반은 옥으로 돼 있고 반은 돌로 돼 있을 정도로
희고 금빛 찬란하고 물도 맑고 아름답다.
나뭇꾼과 선녀들 얘기처럼
그래서 금강산은 뼈산이라 하죠.
골산이라 하고
지리산은 흙이 이렇게 두툼~하게 돼 있어서
지리산 둘레가 700리입니다.
금강산은 400리이고
지리산은 그렇게 웅장하기 때문에 육산肉山이라 합니다.
살이다. 살
흙이 많다 이런 얘기죠.
그런데 묘향산은 육산과 골산骨山이
적절하게 아름답게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있다 해서
묘향산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해서
그런데 금강산의 최고 높은 봉우리 이름이?
비로봉(작게)
비로봉
무슨 봉우리?
비로봉
컨닝하셔도 괜찮습니다.
어디선가 하늘에서 하늘북이 울릴 겁니다.
ㅎㅎㅎ
묘향산에 제일 높은 봉우리 이름도?
비로봉
그리고 문수보살이 상주하신다는 오대산 최고 높은 봉우리도?
비로봉
지리산智異山(地理山)은 이름 자체가
地理라고 하는 것은
문수보살의 신비로운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입니다.
지리산 자체가
문수보살이 모시고 있는 분
문수보살이 바로 좀 들어가시면 아시겠지만 비로자나부처님이고
보현보살이 바로 비로자나부처님이고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부처님은 이 허공과 같이 모습이 없으시고
문수보살은 뿌리와 같은 분이고
보현보살은 꽃과 열매와 같은 분이라.
그러니까 비로자나부처님이
대지라고 한다면, 땅이라고 한다면,
문수보살은 땅을 기반으로 해서 뿌리를 내리는 분이고
보현보살은 싹을 위로 올려서
잎과 꽃과 열매를 무성하게 자라게 하는
현실의 모습을 보현보살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리산 이러면
바로 비로자나부처님이고
그대로 문수보살이고
문수보살이 바로 보현보살이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대산도 제일 높은 봉우리가 비로봉이고
오대산 옆에 있는 치악산도 비로봉이고
그 밑으로 내려오면 부석사 있는 소백산도 비로봉이고
우리 여~기 팔공산도 비로봉이고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모셔져 있는 가야산도?
비로봉
여러분들은 천재입니다. 천재
ㅎㅎㅎ
영축산 통도사가 있는 원효스님이
천 명의 대중을 화엄경으로 제도했다는 천성산도?
비로봉이고
비로봉
하~!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같은 동아시아라도 있지 아니하고
오직 이 땅! 우리 조선 한국땅에만 모든 산봉우리 이름이 비로봉이다!
그것은 이유가 이 화엄경으로서
화엄경에서 나오는 성불한 주존불이
비로자나부처님이 바로 석가모니부처님입니다.
비로자나부처님이 씨앗이라고 한다면
석가모니부처님은 이 씨앗이 자라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단감도 되고, 쪽감도 되고, 반시도 되고,
여러가지 형태로 나오지 않습니까? 그죠?
여러가지 형태의 자라는 변화하는 모습이
천백억화신이 석가모니불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을 롤 모델로 해서
화엄경에서는 비로자나부처님이라고
우리가 흔히 사바세계라 사바세계라 하잖습니까?
모든 세계가 이름이 있는데
모든 세계를 다스리는 부처님이 계시는데
사바세계를 다스리는 주존불은 누구?
비로자나부처님(작게)
비로자나부처님
비로자나부처님이
여러분들이 화장세계품 배울 때 배워보셨죠?
비로자나부처님은 화장세계 20층 가운데 13층에 살고 계셨다.
그 때에 주존불은 비로자나부처님이고
세계 이름은 사바세계다.
우리 사바세계 살 때는 남한테 사바사바 잘 해야 돼.
ㅎㅎㅎ
이 사바세계
그렇게 비로자나부처님께서 성불하신 것이
이 인생의 가치, 인생의 일 중에서 가장~ 큰 일들이
그 성불이라고 하는 것은
남으로 하여금 번뇌에 치덕거리고 시커먼 구덩이에 빠져 있는 것을
밝고 맑고 툭 터진 광명 속으로 이끌어서
억압된 것을 해탈시켜서
구속으로부터 번뇌로부터 자유롭게 도와주는 그것을
우리는 흔히 성불이라 하고
다른 말로는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 하고
그걸 또 다른 말로는
인격적으로는 부처님이라 하고
법리적으로는 법이라 하고, 불법이라 하고,
여러가지 정법이라 하잖습니까?
그런 것들이 한 마디로 뭉치자면 비로자나인데
비로자나라고 하는 것은 성불을 상징하는 말씀이죠.
그래서 이 땅에서 제~~일로,
움푹 파진 한라산 같은 데는 비로봉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그 산 중에서 자그마한 봉우리는 비로봉이라 안하고
그 산중에서 어떤 봉우리?
제일 높은 봉우리를 비로봉이라고 하는 이유가
우리 인간의 가치 중에서 여러 생각이 많지만
이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
본심!
마음에 정직한 마음
직심!을 가지고 깊게 남을 배려하고 넓게 포용하는 세계를
비로자나로 상징하기 때문에
산봉우리 이름마다 전부 다 뭘 해놨어요?
비로봉이라고 해놨습니다.
우리끼리만 살짝 합시다.
또 남이 이름 고쳐버리면 골치 아프다.
분명히 누가 뜯어 고칠 거요.
그래도 이것이 제가 지은 것도 아니고
누가 지은 것도 아니고
우리 선대로부터 역대전등제대조사歷代傳燈諸大祖師가
이 땅에 사시던 화엄을 기반해서 사시던 분들이 그 이름을 지었으니까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면 당연히 뭘 공부해야겠어요?
화엄경을 공부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다 이거죠.
법정스님께서 저승에 갈 때
당연히 3권의 책을 가져간다면
제 1권으로 꼽았던 게 화엄경이잖습니까?
그 얘기는 아시죠?
그래서 이 화엄경이 설해지고 이 땅에 심어졌다는 것을
짧게 얘기해서 비로봉 얘기를 해서
소중하다는 얘기를 이제 전해드리고
이제 지금부터 복잡~하게 힘들게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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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건강하십시오~ ()()()
고맙습니다. 쪽지 드렸습니다.
보시기 바랍니다.
@석대원성 덕분에 잘 고쳤습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상상 이상, 기대 이상 녹취에 늘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녹취까지도 제가 직접해서 화반탁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님~ 느슨하게 사는 저에게 늘 공부하라고 채찍질해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무슨 복인지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
스님! 저도 녹취하려고 했습니다.
(스님의 버젼: 내가 했다면 더 잘...)
그 어려운 녹취 희망자가 줄을 서시니 억수로 행복하신 시님이십니다.
지선화님 욕 보셨습니다.
단군할부지 늦둥이..마라도에서 읽고 듣는 화엄경은 바다와 허공을 움켜집니다ㅎ()()()
즐거운 여행길에서 화엄경공부까지 하니 ㅎ 금상첨화네요~^^
_()()()_
반갑습니다
@智禪華 _()()()_
고맙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또 불사를 시작하셨군요.. 녹취라면 역시 지선화 님이십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지선화 님을 떠올렸는데...
열심히 듣고 읽으며 따라 가겠습니다..^^*
늘 함께 공부하시는 든든한 보살님~ 우리도 문신이 되도록 해볼까요 ㅎ
리듬이 나올때까지 듣고 또 듣고... ^^;;
녹취록 올려주시니 단비처럼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_()()()_
반야행 님, 억수로 반갑다예
반갑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나무 대방광불화엄경_()_
스님 긴 시간 근념하셨습니다
올려주시는 법우님 이 인연 공덕으로 성불하십시요 _()_
녹취가 있으리라 기대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_()()()_
용학스님 강의 고맙습니다
지선화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열심히 따라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_()()()_
열심히~ 문신이 되도록~
공부할수록 감칠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 대방광불회엄경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불화엄경 _()_
녹취록 복습합니다
지선화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