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다크!
호지여사의 "오래된 미래"를 읽고 동경해오던 라다크.
몇년전부터 우여곡절끝에 라다크의 스톡캉그리(6125m)를 목적지로 정하였는데...
그 우여곡절이라 함은
1. 우선 팀원들의 다양함으로 인해 과연 최종 목적지를 다녀올 수 있을까?
(히말라야 트래킹 경험자4 와 초행자2)
2. 그 다양함이 주는 무질서를 어떻게 조화와 팀웍으로 이끌 수 있을까?
(자유여행인탓에 각자 임무부여를 했지만?)
3. 과연 열흘이라는 짧은 기간에 6000미터까지의 고소적응과 등정에 성공할 수 있을까?
(실제 적응기간은 닷새정도)
동경과 설레임!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런 낭만적인 말은 사라지고 형용하기 힘든 압박감과
미지의 고도에 대한 두려움이 앞서기만 하는데...
라다크의 자연환경과 기후가 이미 몇번의 경험이 있는 네팔히말과는 비교할 수 없이 열악한듯하여
당초 가벼운 마카밸리트래킹 내지는 몇곳의 거점을 엮는 짚트래킹을 고려해보고 싶었지만
참여인원 다수가 스톡캉그리를 원하기도 했으므로,
몇번의 계획수정을 거쳐가며 일정을 조율했지만 현지에이젼시의 제안을 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적인 제약(일정과 장소)을 수용해야 했다.
년초부터는 월1회정도 팀원들과의 회합을 통하여 팀웍을 다졌지만 이또한 팀원 각자가 처한
여러 생활여건과 시각의 차이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최종 확정된 계획은
현지에이젼시에게 항공(국내선포함)과 현지 진행부분을 의뢰하였고
레에서의 2일투어와 스톡캉그리 산행은 부분적인 착오는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다만 아쉬운것은 현지에이전시가 타국에 일정이 있음을 우리일행의 도착 즈음에야 알려줬고
그 결과 언어와 경비문제등으로 현지팀과의 진행이 매끄럽지 못하였고,
트래킹후 델리에서는 악천후로 1시간여 도착이 지연되어 현지가이드와 연락이 안되어
공항에서 2시간여를 지체하고 결국 반나절관광에 만족해야 했던 점은 아쉬웠지만
대략 앞서 인도여행을 한 이들의 후기를 보면 그정도는 감내해야 될 부분이었던듯 하다.
결과를 보면 팀원6명중 3명이 스톡캉그리정상을 허락받았고 3명은 베이스캠프에서 하산하여
사이드트래킹에 만족하여야 했다
그래도 팀원전원이 무사히 귀국하였으니 성공한 트래킹이라 하겠다.
레는 해발3500이 넘어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고소가 올 확률이 높다.
시간이 여유있는 여행자라면 고생스럽더라도 버스로 접근하는것도 고소예방이 될듯~
라다크지역이 비그늘지역이라함은 아마 저산맥이 몬순을 막아주기 때문일것 같다
공항은 우리네 시골 대합실수준이다
숙소에서 바라본 하늘
첫코스는 산티스투파(일본이 지어줬다/포카라에도 있음)
레시가지 전경
남걀곰빠
구왕궁의 룽다와 남걀곰빠
중앙의 도로가 메인스트리트/우측에 이슬람성전이 보인다.
정면의 스톡캉그리산군
라다크지역은 역사적으로 티베트와 궤를 같이하여 온듯
달라이라마의 여름별장이 있어 매년 정례적으로 방문하여 법회를 여는데
그의 방문을 대비하여 공사를 하고 있었다.
첫댓글 23년도에 스톡캉그리 가려고 합니다
에이젼시는 레 도착 후 여러 곳을 보고 계약해도 될까요?
현지에서 계약해도 무방하지만 시간여유가 있어야겠지요.
미리 견적을 받아보는게 여러모로 도움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