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년 성 다블뤼 안토니오 신부가 배티 교우촌에 신학교 건물로 사용할 집을 한 채 마련하였고 그 뒤를 이어 가경자 최양업 신부가 배티 교우촌을 본당으로 삼고 전국 다섯 개 도를 순방하였음.
2014년에 문을 연 '최양업 신부 박물관" 이 있다.
배티 성지는 여러 번 순례하였지만 22년 10월 30일 방문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할로윈데이 참사를 미사 집전 신부님께서 언급하시며 '예수 마리아 요셉' 가장 간단하면서도 중한 기도를 끊임없이 하신 최양업 신부님을 따라 우리들도 '예수 마리아 요셉...' 하자고 하신다.
전국 교구를 다니다 보면 생각나는 수사모 회원님들이 있다. 청주에 사시는 조현덕 비오님께 연락하였더니 반갑게 맞아주셔서 두 부부가 순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또한 잠시 지나가는 시간안에서 누리는 행복이 아닐까 한다.
비오형제님은 2013년 여름 김정우 신부님이 수도원순례 답사겸 지도신부로 동유럽 순례를 가실 때 처음 만났다. 신부님께서 주시는 메시지에 반해 바로 카페에 가입을 하시고 순례 때마다 사진과 동영상이며 특히 남미순례 때 사제서품 축가 '주님의 빛" 악보를 부르기 쉽도록 조바꿈해 주시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 버스안에서 비오님의 하모니카 연주로 함께 축하해 드린 기억이 있다.
그러고 보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수사모카페의 주인공은 너도 아니고 나도 아니고 우리 모두이다. 계획하시고 이끌어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오랜 인연 카페지기 savina님과 룸메이트를 하며 이른 아침 타트라산맥 호수를 돌며 묵주기도를 바친 추억은 잊지 못한다. 2013년 비오님을 따라온 초등 4학년 안토니오가 대학생이라니 세월은 허락도 없이 빠르게 달린다.
첫댓글 참으로 신기한 것
글을 올리다 보면
청주교구 배티성지가
동유럽순례 이어서 남미순례까지
불러옵니다.
동유럽순례
savina 지기님의 후기를 들여다보다
참 우리들은 정말 과분하게 받았구나!
폴란드
챙스트호바
야스나 고라(빛의 언덕)수도원
추억은 미래에 있다!
저도 비오님이 아들과 함께 순례하는 모습을 보면서, 웬지 모르게 행복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안토니오가 아빠 비오님을 닮아서 지금은 멋진 청년이 되었겠네요. 저는 비오님을 카페지기로 강추강추했었는데...!!!
2017년 여름
14차 수도원 순례 때로 기억하는데
조비오님께 부탁드렸다가
노우노우! 였습니다.
그때 신부님께서 사명감을 갖고 계속 하라고 하셨는데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savina 지기님의 차례다고 하신 거지요.
지금은 안토니오가 멋진 청년이지만
그때는 요한신부님도 카리스마 청년이었네요. ㅎ
@정영애엘리사벳 수도원 순례 메뉴에서
2013년 8월
동유럽순례 때
매일 미사 신부님 강론을
제가 올려놓았네요.
신부님만의 특별함이 있는
정말 훌륭합니다.
챙스트호바의 검은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10년이 지난 시간이지만 지금도 문득 생생하게 기억나는 순간들이 넘 소중하고 축복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우연히 키톨릭신문여행일정에서 만난 존경하는 김정우신부과 엘리사벳,사비나자매님을 비롯 넘좋은 수사모형제자매님들과 함께하였던 행복한 시간들이 은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주님이 이어주신 인연 계속 가꾸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비오님. 오랜만입니다. 멋진 청년이 된 안토니오도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