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나 외래어를 선호한다기보다는 회사마다 스타일이 있고 기존에 작성되던 보고서, 문서, 메일 등에 작성된 용어들을 그대로 답습하다 보니 이러한 용어들이 계속 쓰이고 있는데요. 기존 직원들은 이미 이러한 용어들의 의미를 알고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사회 초년생들은 용어를 바꿔보자니 그래도 되나 주저하게 되어 기존 형식과 용어가 계속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 글의 목적은 용어를 쉽게 바꾸는 것도, 일본식 한자어를 순화하여 순우리말을 쓰자는 것도 아닙니다. 이 글을 통해 바쁜 업무 일상 속에 단어의 의미를 찾는 시간을 줄여 업무 효율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날짜
보고서나 메일 등에 명일(明日), 금일(今日), 작일(昨日), 익일(翌日)과 같은 이런 한자어를 자주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날짜를 나타내는 한자어는 잘 못 이해하거나 잘 못 사용해서 곤란해지는 때도 있는데요. 이러한 사례의 예시를 들어보겠습다.
`업무를 진행하게 된 신입사원 A씨는 메일을 한 통 받게 되었다. A씨는 너무 긴장했는지 메일에 쓰인 금일(오늘)을 금요일로 착각해버리고 업무를 진행하였다. 그러한 상황을 알게 된 선임 B씨는 빠르게 조치를 해주었지만, A씨는 이미 기가 죽어 '죄송합니다'만 계속 외칠 뿐이었다.'
이러한 상황은 주변에서도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오늘, 내일, 어제 등과 같은 일상적인 단어를 사용하면 좋겠지만 회사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정확한 뜻을 인지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