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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 | 미미 | 유아 |
1994. 07. 28. (29세) 리더 리드보컬 | 1995. 05. 01. (28세) 래퍼 | 1995. 09. 17. (28세) 보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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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희 | 유빈 | 아린 |
1996. 01. 25. (27세) 리드보컬 | 1997. 09. 09. (26세) 보컬 | 1999. 06. 18. (24세) 보컬 |
2015년 4월 21일 데뷔한 WM엔터테인먼트 소속 6인조 걸그룹
그룹명 ‘오마이걸(OH MY GIRL)’은 대중들의 ‘마이걸(my girl)’이 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0년대에 다시 생겨난 청순 콘셉트 붐의 시류에 맞추어, 데뷔 초에는 여타 걸그룹과 비슷한 콘셉트로 데뷔했으나 이후 끝없이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면서 오마이걸만의 아이덴티티인 청순 몽환 콘셉트의 이미지를 얻었다.
오마이걸의 디스코그래피를 살펴보면 청순이라는 카테고리 내에서 몽환적인 콘셉트, 발랄한 콘셉트, 이 두 가지를 넘나들며 성장해왔다. 오마이걸의 주축 콘셉트인 '청순 몽환'의 경우 <CLOSER>, <WINDY DAY>, <비밀정원>, <다섯 번째 계절 (SSFWL)>, <Real Love>가 있는데, 이 곡들은 '오마이걸의 정체성'이라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곡들이며 오마이걸 특유의 색채를 강하게 풍기면서도 팬덤과 아이돌 매니아들로부터 상당히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곡들이다.
발랄한 콘셉트는 <CUPID>, <LIAR LIAR>, <내 얘길 들어봐 (A-ing)>, <컬러링북 (Coloring Book)>, <BUNGEE (Fall in Love)>, <Dun Dun Dance>를 꼽을 수 있는데, 오마이걸만의 맑고 청량함, 흥겨움을 담아 신나는 여름 노래 느낌이 나게 하며, 특히 8월에 나온 노래들은 오마이걸의 성장기에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큰 힘이 되어주었다.
걸크러쉬 콘셉트로는 <불꽃놀이 (Remember Me)>, <Twilight>, <Checkmate>, <살짝 설렜어 (Nonstop)>, <Drip>이 있으며, 휘몰아치는 느낌에서 점점 무게감 있는 느낌으로 변해왔다. 설렘 콘셉트로는 <한 발짝 두 발짝>, <Dolphin> 같은 노래와 기타 수록곡(팬송)들도 이에 포함된다.
귀여운 콘셉트로는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가 있으며, 뽀롱뽀롱 뽀로로와의 '뽀마이걸' 아동 컨텐츠 프로젝트 곡인 <SUPADUPA (천천히 해봐)>, <스노우볼>, <보글보글> 등이 있다. 특히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의 경우 일반적인 여성스러움과 섹시한 컨셉이 아닌 실험적인 컨셉으로 인해 중견 걸그룹의 노래에서는 드문 컨셉을 보여주었으며, 당혹스러워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오마이걸이 자리를 잡고난 이후 귀엽고 유쾌한 멤버가 많아 이러한 노래도 어울린다는 평이 늘어났다.
한편, 오마이걸 노래 중에는 너무 모험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라는 평가를 받은 노래인 <LIAR LIAR>, <WINDY DAY>, <컬러링북 (Coloring Book)>, <바나나 알러지 원숭이>들은 한 때 성장에 저해되기도 했지만 훗날 여타 걸그룹과는 다른 오마이걸만의 차별적인 콘셉트를 부여하는데 기여한 곡들이기도 하다. 이를 따로 독특한 콘셉트로 분류하기도 한다.
2019년 컴백전쟁: 퀸덤에서 오마이걸의 실력과 특색들이 빛을 발했다. 특히 2차 경연에서 선보인 <Destiny (나의 지구)>와 3차 경연의 <Twilight> 무대가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일상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특유의 몽환적인 컨셉, 양질의 퍼포먼스 및 탄탄한 라이브로 무장한 오마이걸의 프로페셔널한 무대가 유튜브를 통해 해외 팬들에게 알려지며 'Fairy Crush' 라는 수식을 붙여 호평했다.
뮤직비디오에도 독특한 색깔과 세계관이 존재한다. 2015년 <CLOSER>, 2016년 <WINDY DAY>, 2018년 <비밀정원> 뮤직비디오에서 돌고래, 사슴, 새장에서 풀려난 새 등을 비롯한 연결점을 여럿 찾을 수 있어 이를 통해 오마이걸은 독특한 색깔과 세계관을 형성해 오고 있다. 해외 팬들은 물론 국내의 평론가들은 이들의 음악적 꾸준함과 함께 뮤직비디오에서 매번 걸작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다른 대세 걸그룹을 생각하면 패키지로 떠오르는 대표 작곡가들있는 반면, 오마이걸 하면 떠오르는 전담 작곡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오마이걸은 멤버들이 가진 매우 전문적인 보컬 능력에 회사의 고급스러운 취향과 노력이 합쳐진 독특한 형태의 프로듀싱을 하고 있다. 오마이걸은 대부분 해외 작곡가들의 곡들을 회사의 A&R이 의뢰, 선정해 앨범을 내는데, 회사의 까다롭고 집요함은 단순히 A&R의 영역을 넘어선 아티스트적 성향을 띄고 있음이 잘 알려져 있다. 멤버들도 방송에서 '대충 곡들을 모아 앨범을 낼 수도 있는데 회사에서 수없이 곡들을 고민하는 많은 노력을 한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