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대변방파제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길이 북방파제 150m, 동방파제 550m, 남방파제 260m
![](https://t1.daumcdn.net/cfile/cafe/2322013654CED1B51F)
멸치와 오징어로 유명한 대변항은 부산 해운대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연중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전문꾼들 사이에서는 잡어터로 알려져 있지만 연중 다양한 어종이 고루 낚여 손맛이 만만치 않다. 특히 규모가 제일 큰 동방파제(올림픽방파제)의 경우 태풍(매미) 때 무너져 보강공사가 2005년 초순경 완료되어 꾼들의 출입이 잦아지고 있다. 또한 250m에 달하는 뜬 방파제가 건설되어 포인트 범위가 한층 더 늘어났다.
봄철에 나들이객들의 입맛을 돋우는 도다리와 보리멸이 단연 인기. 여름철에는 마리수나 씨알(25~30㎝급) 면에서 앞서는 벵에돔을 낚으려는 꾼들이 몰리고, 때를 같이하여 감성돔이 굵진 않지만 9월 초순까지 시즌을 이룬다.
그 외 장마철을 전후하여 농어가 선을 보이는데 40~80㎝ 사이가 잘 낚여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기도 한다. 가을이 되면 고등어와 전어·전갱이·독가시치·숭어 등 잡어낚시로 또 한번 꾼들로 붐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까지는 방파제 바깥의 선상 외줄낚시에서 열기와 볼락이 꽃을 피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2416D3554CED1C30C)
도다리와 보리멸은 청갯지렁이를 이용한 던질낚시를 시도하지만 벵에돔이나 감성돔의 경우는 연질 릴낚싯대를 사용한다. 조류가 세지 않아 예민한 채비일수록 유리하다. 구멍찌는 0~5B정도면 무난. 벵에돔 미끼는 홍갯지렁이나 파래새우가 좋다. 발 밑 수심이 깊고 물속여가 잘 발달한 포인트에선 3.5~4칸 민낚싯대로 망상어나 볼락·벵에돔 공략이 가능하다. 한여름 밤을 수놓는 농어는 2호~3호 릴대에다 농어 전용 야간찌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 외 볼락·열기 외줄낚시나 방파제에서 전갱이·고등어를 낚을 때는 카드채비가 다수확 면에서 유리하다.
내항 쪽 북방파제의 경우 연중 붙박이 감성돔이 서식하는데, 끝에서 1/3 지점 외항 쪽을 노리면 25~30㎝급 벵에돔도 곧잘 낚인다. 입질 수심은 4m 내외. 20m 정도 투척하는 게 요령이다. 그 외 고등어·전갱이·돌돔 새끼도 선을 보이는데, 죽도를 보고 멀리 원투하면 40㎝급 이상의 농어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가을 시즌, 항내 도크장 우측 석축 발밑을 노리면 30㎝급 이상의 감성돔이 잠시 호황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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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명소
대변항은 동해남부에서 규모가 제일 큰 항으로 각종 회센타와 해산물이 넘쳐난다. 특히 멸치의 고장인 만큼 전문 횟집에서 맛보는 멸치회가 일품이다. 해수탕과 찜질방 그리고 여관 및 모텔 등도 많아 불편함이 없다. 또한 일광 쪽에서 들어오는 무양마을 삼거리 좌측에 위치한 토암 도자기공원도 들러 볼만하다. 부산 쪽으로 연결된 해안 드라이브 코스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
가는 길
부산 해운대에서 울산 방면 31번 국도를 이용해 송정까지 간다. 송정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가면 당사리.석산리를 거쳐 대변항에 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