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마지막 주, 논어 강독 시간에 반가운 손님이 왔습니다.
마산 합포 고등학교 인문 동아리 팀 학생들이 담당 선생님과 함께 공간을 방문했습니다.
기특하게도 오늘 배울 부분을 미리 읽고 준비해 왔네요. 정말 귀한 청소년입니다. 푸릇푸릇한 청소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니 어른 세대가 청소년에게 가진 우려와 편견이 눈녹듯 사라집니다. 함께 젊어지는 것 같은 느낌으로 한동안 설렜습니다. 학생들에게 인문학을 어떻게 접근시켜야 할 지 막막하셨다던 선생님은 함께 한 시간속에서 희망을 갖게 됐다합니다. 공부의 장에서 말씀과 관련된 삶의 경험과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큰 공부가 될 수 있는지를 깨달았다고.
세대를 아울러 공부할 수 있는 자리가 생긴다면 세대 갈등이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꿈틀꿈틀 뭔가 또 새로운 가능성을 꿈꾸어 봅니다. 예쁘고 사랑스럽고 든든한 우리 청소년들의 존재가 생의 한가운데 쑥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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