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엇
한윤섭 글/ 서영아 그림
◎작가소개
<저자> 한윤섭은 서울예술대학에서 극작을, 프랑스 헨느대학교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극작가와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9년 전국창작희곡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동안 발표한 희곡 작품으로 『굿모닝 파파』 『만적의 난』 『아! 바그다드』 『엄마! 지구랑 놀아요』 『후궁박빈』 『조용한 식탁』 등이 있다. 쓴 책으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봉주르, 뚜르』가 있다.
<그림> 서영아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다. 다양한 색깔을 담아 단행본 작업과 개인 작업을 하고 있다. 그린 책으로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1』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 『김정호』 『안녕, 여긴 열대 바다야』 『지도를 따라가요』가 있다. <출처: 교보문고>
◎해리엇 소개: 1830년경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비글호를 타고 약 4년간 항해를 하던 다윈이 갈라파고스에서 포획하여 1835년에 데리고 온 세 마리의 거북이 중 한 마리이다. 호주의 동물원에서 살아온 해리엇은 2006년 6월 23일 심장 발작으로 176세(추정)에 사망했다.
◎작품소개 및 감상: 동물원에 잡혀온 뒤, 엄마 원숭이와 헤어져 인간과 함께 살아오던 아기 원숭이 찰리는 어느 날 동물원 우리에서 생활하게 된다. 그곳에서 거북이 해리엇을 만나게 되고, 해리엇의 도움으로 찰리는 점차 동물원 생활에 적응하며 성장해간다. 이 작품을 읽으며 동물들의 세계를 들려주지만 그 안에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지녀야 할 인간성에 대해 가르침을 주는 우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혜와 인내를 지닌 해리엇의 따뜻한 가르침과 해리엇의 도움으로 용기와 진정성을 가지고 성장해 가는 찰리의 이야기에서 어른으로서,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아가며 행동해야 하는지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생각 나누기
스미스는 그토록 원하던 자유를 찾을 기회가 왔지만 동물원에 남는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선택에 대한 생각을 나눠보자.
<발제문> 잠시 뒤 찰리가 중앙 문을 열었다. 그리고 올드와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개코원숭이들은 아직도 문밖에 서 있었다. “스미스, 이제 당신이 선택할 차례에요.” 찰리가 말했지만 스미스는 여전히 숲을 보고 있었다. 찰리와 올드는 자신들의 우리로 향했다. p.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