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4일 오후 2시 자희님 굿즈인 견자희 폰 케이스 &스트랩이 픽셀스토어를 통해 3월 24일 오후 2시 ~ 4월 3일 오후 11시까지 기간 한정 판매로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장미단의 한 명인 저 역시도 판매 오픈 당일에 주문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판매 오픈일로부터 53일이 지난 5월 16일, 마침내 기다리던 폰 케이스와 스트랩이 발송된다는 픽셀스토어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지역에 오전 6시 이전에 도착 안 하면 당일 배송을 죽어도 안 하는 저희 동네의 한진택배 때문에 문자 받고 3일이 지난 오늘 폰 케이스와 스트랩 실물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폰 케이스를 위해 폰을 한대 더 들여올 정도로 기대하던 폰 케이스와 스트랩이었던 만큼 부족한 솜씨지만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케이스 포장
우선은 가볍게 케이스가 들어있던 포장부터 살펴보고자 합니다. 폰 케이스를 인터넷 등에서 자주 주문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의 젤리 케이스라고 하면 슈피겐 등의 이름있는 브랜드 제품이 아닌 이상 저렴한 가격대의 젤리 케이스들은 포장부터 싼 티 나는 저렴한 지퍼백이나 심할 경우 벌크 포장 제품에서나 볼 법한 비닐에 담겨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름있는 브랜드가 아니다 하더라도 3만 원 이상 정도는 돼야 그나마 괜찮게 포장해서 오는 제품들이 많죠.
하지만 자희님 폰 케이스는 2만 원도 안되는 가격임에도 포장부터가 다르더군요. 지퍼백 형식의 포장이지만 싼 티 나는 저렴한 지퍼백이 아닌 전면은 투명하고 후면은 불투명하며 상단 걸이가 있는 부분부터 벌어지지 않고 지퍼백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벌어지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재질도 저렴한 티가 나지 않아 포장에서부터 제품을 구매하여 받은 사람의 기분을 배려하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폰 케이스 - 폴더블(foldable)형(갤럭시 Z플립3)
이제 본격적으로 케이스를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자희님 굿즈인 폰 케이스는 일반 바(bar)형 스마트폰만 아니라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인 갤럭시 Z플립3/4의 케이스도 판매하였습니다. 다만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성상 케이스가 둘로 나누어지고 이를 위해서는 제작하는 금형도 다르니 추가금이 붙긴 하였죠. 마침 저희 어머니와 남동생이 플립3를 사용 중이어서 동생 자식은 모르겠고 어머니가 쓰실 케이스만 추가로 구매하였습니다.
Z플립3용 폰 케이스의 구성품은 상단과 하단 케이스 그리고 양면테이프 2매가 같이 들어있습니다. 아마도 폴더블 스마트폰의 특성상 젤리 케이스가 제대로 고정되지 않을 것이기에 같이 넣어서 보내주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살짝 아쉬운 점이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고정을 하는 방식이라면 추가금이 더 붙게 되겠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의 대명사인 갤럭시 Z폴드 시리즈들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제작에 추가 금형이 필요한 것이나 금액적인 부분 등의 문제로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한때 갤럭시 Z폴드3를 사용했었던 입장으로서는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다만 실제로는 굳이 양면 테이프를 붙이지 않아도 이렇게 케이스가 제대로 잘 끼워지고 고정도 잘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만큼 저 양면 테이프는 필수로 부착하는 것이 아닌 혹시 고정이 안될 때를 위한 보조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참고로 플립3와 플립4의 케이스는 케이스 안쪽에 별도로 비닐이 더 붙어있으니 사용하시기 전에 케이스 안쪽 비닐을 떼어내시고 케이스를 끼워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사실 저도 사진을 찍고 나서 사이트를 보다가 알게 되어 저 사진에서는 케이스 안쪽에 비닐이 붙어 있는 상태입니다 ㅎㅎ
케이스의 재질은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일반적인 젤리 케이스의 재질인 TPU(열가소성 폴리우레탄, Thermoplastic Polyurethane) 재질로 추측됩니다. TPU 재질의 케이스는 실리콘보다 튼튼하며 유연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색이 된다는 단점이 있기에 케이스 관리를 잘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스에 충전 단자, 마이크, 스피커, 카메라, 보조 디스플레이,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 인식용 전원 버튼 부분 등의 구멍이 필요한 부분은 사용이 편리하게 크게 구멍이 뚫려 있으며 구멍이 뚫린 부분의 마감도 굉장히 깔끔하게 마감이 잘 되어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상단 케이스와 하단 케이스 아랫부분에 ㄴ자로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부분은 어떠한 이유로 뚫려있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무언가 필요로 해서 뚫려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 용도는 모르겠습니다.
폰 케이스 - 바(bar)형(갤럭시 노트 20)
다음으로 볼 케이스는 이번 굿즈 폰 케이스를 위해 제가 새로 영입한 바(bar)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 20의 케이스입니다. 이 케이스는 제가 쓰기 위해 노란색과 파란색 두 가지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케이스 색상에 따라 포장에 들어가 있는 종이의 색상도 케이스와 매치되어 있는 모습이 세심하게 배려하여 주셨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케이스 구성품은 플립3와 다르게 일반적인 바형 스마트폰이기에 케이스 단일 구성입니다.
폰에 케이스를 끼워놓은 모습입니다. 제 폰이 미스틱 그레이 색상이라서 그림은 잘 보이지만 검은색의 글씨는 잘 보이지 않더군요. 노트 20의 색상이 미스틱 그린이나 미스틱 브론즈도 있었는데 미스틱 그레이로 들여온 것을 후회하였습니다.
케이스의 재질은 플립3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추측되는 TPU 재질의 케이스입니다. 다만 플립3 케이스와는 다르게 안쪽에 별도의 비닐이 붙어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케이스 안쪽은 유막현상 방지를 위한 나노 코팅이 되어있어 케이스를 끼웠을 때 습기 등으로 발생되는 유막현상은 전혀 없습니다.
케이스의 구멍은 충전 단자, 스피커, 마이크, 카메라 구멍이 뚫려 있는 것과 함께 노트의 특징인 S펜 구멍도 뚫려 있습니다. 플립3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사용하기 편하게 큼지막하게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다만 노트 20은 플립3와 다르게 에어리어 방식의 지문 인식이 아닌 디스플레이 내장형 지문 인식이기에 전원 버튼이 뚫려있지 않고 볼륨 버튼처럼 막혀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멍이 큰 것이 굉장히 편리하다고 느끼는 게 일부 충전 케이블의 경우 유독 연결 부위가 커서 케이스를 끼울 경우 케이블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케이블 중 전력 측정 디스플레이가 달려 있는 케이블이 그러한 케이블인데 자희님 케이스는 구멍이 커서 그러한 케이블도 제대로 연결되어 충전이 잘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어느 시점부터 스마트폰을 쓰면서 케이스를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이 케이스를 끼웠을 때 케이스가 카메라보다 높게 올라오느냐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날이 가면 갈수록 성능이 좋아짐과 함께 일명 카툭튀라고 불리는 날로 높아지는 카메라의 높이 때문에 케이스를 끼움으로써 카메라가 바닥에 닿지 않게 보호가 되느냐가 중요해서 케이스를 구매하면 항상 확인하는 부분입니다. 다행히도 노트 20의 카메라는 자희님 폰 케이스의 두께보다 낮아서 케이스를 사용할 때 카메라가 바닥에 닿지는 않아 카메라에 흠집이 나거나 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 케이스를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스마트폰의 테두리가 플랫(Flat)형이 아닌 굴곡이 약간 들어간 엣지(edge)형의 스마트폰이신 분들은 강화 유리 필름 때문에 케이스 테두리와 디스플레이 경계를 신경 쓰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자희님 폰 케이스의 경우 사진과 같이 엣지 끝부분에 맞닿아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전체를 덮는 강화 유리 필름도 무리 없이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거는 저도 놀란 부분인데 자희님 폰 케이스의 디자인에서 저 원형 부분이 놀라울 정도로 맥세이프 크기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심지어 아래로 늘어진 끈 디자인 부분도 맥세이프의 아래쪽 세로와 딱 맞게 되어있습니다. 맥세이프를 사용하시고자 하시는 분들은 맥세이프 스티커를 케이스 용이 아닌 액세서리용으로 구매하셔서 케이스 안쪽에 부착하시면 자희님 폰 케이스로 맥세이프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해서 디자인을 하신 건지 참으로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ㅎㅎ
폰 케이스 정리
이번 자희님 폰 케이스는 세세한 부분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하게 만들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카메라나 강화 유리 필름을 고려한 부분이나 큼지막하게 뚫려 있는 필요한 구멍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디자인. 디자인만큼은 정말로 압도적으로 이쁩니다. 자희님이 방송에서 하셨던 말씀처럼 일상생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디자인이면서 자희님을 상징하는 장미와 잎새가 들어가 있어서 자희님 폰 케이스라는 것을 잘 보여줌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가 이쁘다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이쁜 디자인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제가 디자인을 보여드리기 전까지는 뭔 케이스를 또 사냐고 하셨는데 디자인 보시고는 너무 이쁘다고 말씀하시더군요. 굳이 장미단이 아니더라도 일반 사람들도 끌릴만한 그런 케이스입니다.
폰 스트랩
마지막으로 살펴볼 굿즈는 폰 스트랩입니다. 폰 스트랩 포장에는 보시면 그냥 아주 장미장미합니다 ㅎㅎ 스트랩 디자인도 장미고 고정되어 포장된 종이도 장미로 제품과 포장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스트랩 사용 방법과 함께 스트랩이 원형 테이프로 고정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스트랩이 테이프로 고정된 저 부분도 저렇게 기울어진 게 아닌 제대로 일자로 붙어있는데 제가 한번 뜯고서 다시 사진을 찍어서 사진에는 기울어져 있습니다.
제품을 받으면 스트랩의 양 끝은 이렇게 원형 테이프로 깔끔하게 종이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스트랩의 양 끝에는 케이스 안쪽에서 스트랩을 고정시키기 위한 양면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후면에 나와있는 대로 폰 스트랩을 케이스에 결합하시면 되는데 보다 자세한 결합 방법은 자희님이 따로 글로 안내를 해주셨으니
자희님의 글을 참조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https://cafe.naver.com/gyeonjahee/85812)
스트랩 길이는 노트 20과 플립 한 면을 합친 길이보다도 길어서 어느 폰의 케이스에서든 충분히 넉넉하게 사용하실 수 있는 길이로 보입니다. 스트랩의 마감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폰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사용하기에 충분히 편리해 보입니다.
마무리
이번 자희님 굿즈인 폰 케이스와 스트랩은 포장부터 케이스나 스트랩의 완성도 그리고 디자인까지 구매를 한 사용자를 생각한 배려가 넘치는 굿즈였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자희님 굿즈를 구매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이전 구매했던 키캡과 키캡 키링, 틴케이스도 그렇고 이번 폰 케이스와 스트랩도 사용자의 편리성을 생각한 제품 완성도와 이쁜 디자인 속에 들어있는 자희님을 상징하는 아이덴티티 등 다른 말보다도 '자희님답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굿즈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멋진 굿즈를 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