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교훈(植物 敎訓)
우리가 행복하고 즐겁도록 하나님께서 창조해 주신 식물을 보면서 교훈들을 찾아봅시다.
필자: 남상보
춘천삼육초등학교에서 하나님이 만드신 아름다운 천연계를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교사입니다. 가족으로는 아내 정은주, 자녀 예원, 현우가 있습니다.
3월 1일
로제트 식물과 겨울눈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누가복음 14장 11절)
3월에는 차가운 바람이 불고 기온도 낮지만 밖에 나가면 민들레, 꽃다지, 냉이, 꽃마리 같은 로제트 식물이 보일 것입니다. 초본 식물은 처음에는 줄기가 거의 없이 땅바닥에 딱 붙은 채 뿌리에서 잎이 모여 나와 땅 위에서 수평으로 자랍니다. 사방으로 펼친 잎이 편평하게 겹겹이 돌려나는 모습이 장미꽃 모양과 비슷해 로제트 식물이라 부릅니다. 우리나라 말로는 방석 식물이라고도 합니다.
사람들은 왜 로제트 식물이 추운 겨울에 나와서 고생할까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작년 가을부터 나와 차가운 겨울을 난 식물들입니다. 이 로제트 식물들이 겨울을 날 수 있는 것은 한 잎 한 잎 일정한 각도로 벌어져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고 또 털로 온몸을 감싸고 있으며 최대한 몸을 낮추고 바닥에 바싹 붙어 땅의 온기를 받기 때문입니다.
로제트 식물이 추운 겨울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몸을 낮추는 것입니다. 몸을 낮춰야 땅의 기운을 받아 얼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교회에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몸을 낮춰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낮은 곳으로 오셨듯이 우리도 다른 사람을 위해 몸을 낮추고 섬길 때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고 험한 시험과 고통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지우(시화교회), 김산(용산교회)
3월 2일
신앙의 연륜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베드로전서 1장 7절)
연륜이란 여러 해 동안 쌓은 경험으로 이루어진 숙련의 정도를 말합니다. 세월을 잘 살아온 이들에게 쓰는 ‘연륜이 느껴진다.’라는 표현에서의 연륜은 나무의 나이 즉 나이테에서 비롯됐습니다. 계절이 뚜렷한 온대 지방에 자라는 나무는 나이테가 뚜렷하게 만들어지고 단단한 나무가 됩니다. 계절의 차이가 없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는 나이테가 생기지 않습니다. 나이테는 힘든 겨울을 나야만 생기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과 행동만 보고도 연륜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연륜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연륜이 느껴지는 사람을 우리는 존경하고 따릅니다.
신앙의 연륜도 마찬가지입니다. 춥고 힘든 겨울을 이기고 난 나무에 나이테가 생기고 나무가 단단해지듯 사탄의 시험, 유혹을 이겼을 때 우리의 신앙도 연륜이 생기고 단단해지는 것입니다. 즉 믿음의 대장부가 되는 것입니다. 매년 힘든 겨울을 지나면 나이테가 생기는 것처럼 우리의 삶도 매 순간 사탄의 시험을 이기고 나면 믿음의 나이테가 생기게 될 것입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신앙의 연륜이 느껴집니다. 신앙의 연륜은 내가 보여 주고 싶다고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늘 말씀을 가까이하고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분들을 보면 옆에서 저절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윤슬, 살라티엘로 셀리나리(별내교회)
3월 3일
현대인을 위한 처방약
“너희가 만일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에게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행하며 나의 모든 명령을 지키면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내린 질병을 너희에게 하나도 내리지 않겠다.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이다”(출애굽기 15절 26절, 현대인의 성경)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나요? 저는 아름다운 자연을 보면 머리카락이 쭈뼛하게 서고 온몸에 닭살이 돋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감동을 느끼는 것이죠. 이런 감동은 질병이 낫는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요즘 많은 연구에 따르면 자연에서 하루에 1시간만 보내도 우리 몸의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고 염증 수치도 낮아진다고 합니다. 다른 나라 의사들 중에는 조제약을 처방하지 않고 환자들에게 ‘매일 1시간씩 자연에서 걸으세요.’라는 자연 처방을 내리는 분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많은 사람이 질병과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에게 하나님은 처방전을 주셨습니다. 영원한 것을 사모하고 진리를 깨달을 수 있는 구약과 신약을 처방해 주시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자연에 나가라고 처방해 주셨습니다. 성경과 천연계(자연계)는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냅니다. 이 사랑을 깨닫는 자들은 영원한 진리를 발견할 것이고 그들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정신과 마음도 회복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 사람들이 만든 회색빛 인공 건물 안에만 있지 말고 하나님이 처방해 주신 자연에 나가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도영(영남삼육고교회), 서하연(대구중동교회)
3월 4일
씨앗 속에 숨겨진 진리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린도전서 3장 6절)
여러분이 보는 흙에는 어마어마한 씨앗이 묻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엄마 식물에서 생산된 종자 중에 1~3%만 발아하고 그중에서도 성숙한 식물로 자라는 것은 1%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머지 97%의 씨앗 대부분은 발아하지 않고 땅속에 묻혀 있습니다. 햇빛, 수분, 산소, 자극 등 발아할 조건이 맞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 자극, 감동 등 다양한 조건이 맞을 때 사람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음의 씨앗을 틔웁니다. 십자가 강도처럼 바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70년 이상을 꾸준히 전도한 뒤에야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씨를 발아시키는 수분이 될 수도 있고 햇빛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 뿌려진 씨앗의 발아 시간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그 사람의 믿음 씨앗이 발아하도록 어떤 사람은 수분을 제공하고 다른 사람은 온도를 높여 주고, 또 다른 사람은 햇빛을 줘야 하는 것입니다. 언젠가 발아할 조건이 되면 그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손다온, 손다현(강릉동부교회)
3월 5일
무엇을 볼 것인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시편 121편 1~2절)
우리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주는 꽃이라고 하면 장미, 아카시아꽃이라고 말하는 분이 많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찔레꽃을 좋아합니다. 장미, 아카시아, 찔레를 보면 하나같이 가시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아름답고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하는 꽃이 온통 가시투성이라니!’라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장미꽃이든, 아카시아꽃이든, 찔레꽃이든 위에서 보면 가시가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밑에서 보면 가시만 보입니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꽃을 볼 것인가, 가시만 볼 것인가가 결정됩니다.
우리는 삶의 밝은 면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령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 우리의 마음이 기쁨으로 가득했던 귀중한 시간들이 있지 않은가? 우리의 생애를 되돌아볼 때 즐거웠던 시간이 많지 않은가? 하나님의 약속들은 우리가 걷는 길을 따라 자라가는 향기로운 꽃들과 같지 않은가? 우리 마음을 그 아름다움과 향기가 주는 기쁨으로 가득 채울 수 있지 않겠는가? 가시들은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고 우리를 슬프게 만들 뿐이다. 만일 우리가 가시를 모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준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으로부터 돌아서는 것이다”(생애의 빛, 118).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노준우(용산교회), 양유나(중계동교회)
3월 6일
내버려 두지 않는 사랑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린도전서 13장 4절)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데 중학생 3명이 제 앞에 섰습니다. 한 여학생의 핸드폰 소리가 울리고 아빠와 통화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알았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신경 꺼. 집에 가고 있어.” 하고는 바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러고는 “세상에서 제일 싫은 게 아빠 전화야. 제일 싫어.”라고 옆 친구에게 얘기했습니다.
아빠는 지하철을 잘 타고 안전하게 오는지 확인하고 싶어 전화했는데 사춘기 아이는 그게 제일 짜증나는 전화이고 자기를 내버려 두라고 소리쳤습니다.
내버려 두지 않는 것이 사랑입니다. 그렇게 하는 사람이 부모요 선생님입니다. 내버려 두는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한 것입니다. 제일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자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모님과 선생님들은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지금은 잔소리요, 참견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그것이 사랑이었음을 뒤늦게 깨닫습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자연 속에서 계속 우리에게 사랑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벚꽃과 개나리, 하늘을 가르며 V자로 날아가는 새들, 비와 바람과 우주를 통해서 계속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평소에 무관심으로 지내다가 어느 날 그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깨닫습니다. 막무가내 사춘기를 지나 어른이 되어 부모의 사랑을 깨닫는 불효자처럼 말이죠.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서아(중계동교회), 최보미(동래교회)
3월 7일
봉사의 법칙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이 하늘을 덮었나이다”(시편 8편 1절)
도토리나무라고 하는 참나무가 우리에게 하는 봉사를 한번 살펴볼까요? 5월, 참나무의 꽃은 꿀벌의 먹이가 되고 떨어진 꽃가루는 다른 식물의 성장을 촉진합니다. 7월, 참나무 수액은 양봉가에게 감로꿀을 선사하고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의 먹이가 됩니다. 9월, 갈색 도토리는 사람들과 다람쥐, 청설모의 먹이가 되며 11월, 참나무 낙엽은 땅에 떨어져 미생물이 많은 부엽토가 되는데 이 흙은 주변 식물의 비료가 됩니다. 또한 오색딱따구리의 안식처, 버섯을 키우는 재료, 또한 장시간 연소하기 때문에 캠핑용 장작으로도 사용됩니다. 또 참나무로 만든 목초액은 무좀약, 살균제, 상처 치료제로 사용되며 죽은 참나무 둥지는 다양한 곤충의 겨울나기용 안식처가 됩니다.
참나무 한 그루의 도움은 제가 아는 것만 해도 이렇게 많은데 제가 모르는 것까지 합하면 엄청날 것입니다. 이렇게 모든 식물의 봉사가 지구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는 것입니다. 오늘 주변에 있는 도토리나무를 한번 올려다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숲속의 나무, 풀, 꽃들은 다 나름대로 봉사하고 있다. 자연계의 만물은 각각 세상의 생명체에게 봉사하면서 그 자신을 지킨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라고 하신 말씀은 성경에 쓰인 것에 못지않게 명백하게 자연계에도 적혀 있는 교훈이다”(교육 93).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임하나(별내교회), 이주은(울진교회)
3월 8일
필요한 영양소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마태복음 7장 19절)
사람은 어떤 영양소가 부족하면 손떨림이나 눈썹 떨림이 생기고, 손톱 색깔이 변하기도 합니다. 그 영양소를 채우면 다시 그런 증상이 누그러집니다. 식물도 영양소가 부족하면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독일의 식물학자 리비히는 식물의 성장을 좌우하는 것은 넘치도록 공급되는 영양소가 아니라 가장 부족한 영양소라고 말했습니다. 어느 한 원소만 부족해도 정상적으로 자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양한 비료로 식물에게 영양분을 공급해서 균형지게 키웁니다.
아무리 풍부한 영양소를 주어도 한 가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지 못하면 식물은 더 성장하지 못하듯 신앙생활에도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데 그중 한 가지 부족으로 내 믿음이 성장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럼 나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첫째, 성경과 예언의 신 말씀을 내 마음과 행동에 비추어 보면서 부족한 것을 깨닫고 채워야 합니다.
둘째,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합니다. 남의 부족함을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너그러이 받아 자기의 행동을 수정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살아가면서 나에게 충고하는 분들이 계시면 화내지 말고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마음을 지니면 좋겠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헌이(울진교회), 강채은(평택중앙교회)
3월 9일
식물의 힘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기 12장 8~9절)
식물의 힘은 얼마나 셀까요? 리츠는 미국 사우스브롱크스에서 고등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그곳은 가장 가난하고 마약과 총성이 일상이며 제대로 된 한 끼 식사마저 사치인 지역입니다. 지역이 그러니 학생들도 매일 싸우고 욕하고 무슨 물건이든 집어 던지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어느 날 교실 분위기가 갑자기 험악해지더니 아이들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물건들이 날아다니고 주먹이 오가는데 한 아이가 던질 것을 찾다가 집어 든 것이 책상 속에 있던 수선화 구근이었습니다. 꽃이 핀 수선화가 와르르 쏟아지자 날아가던 주먹이 멈추었고 험악한 분위기는 사라지고 탄성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리츠는 ‘이것이 바로 식물의 힘이구나.’라고 깨달았고 그때부터 학생들을 데리고 식물을 기르기 시작해서 식물 기르기 교육 프로그램으로 40%에 불과했던 학생들의 등교율을 93%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그리고 공부하지 않던 아이들도 공부를 시작했고 폭력적이던 아이들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지역 사회도 변하기 시작했고 리츠는 식물 키우기를 온 세계에 다니며 홍보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아름다운 꽃을 바라보고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여 나의 행동이 바뀌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류하진(주문진교회), 정수아(울산중앙교회)
3월 10일
토란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침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사도행전 22장 16절)
어릴 적 토란은 집에서 고구마와 함께 즐겨 먹던 음식이었습니다. 다른 잎들은 지저분하고 더러운데 토란잎은 항상 깨끗했습니다. 새벽이슬이 내리거나 비 온 뒤 토란잎 위의 물방울을 가만히 보면 동글동글 맺힌 작은 물방울들이 구르면서 합쳐져 더 큰 물방울이 되었습니다.
토란잎이 항상 깨끗한 이유는 연잎 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잎 효과란 물방울이 잎 표면이나 내부 조직에 침투하지 않고 경사면으로 흘러내리며 표면 위 먼지나 이물질을 함께 떨어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잎들은 먼지가 앉으면 닦아 주거나 씻어 주어야 하지만 토란잎은 사람의 손이 가지 않아도 항상 깨끗합니다. 아침 이슬이나 작은 물방울로 자기를 깨끗하게 씻기 때문입니다.
우리 마음도, 신앙도 세상의 죄로부터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요? 매일 조금 내리는 이슬이 토란잎을 깨끗하게 하듯 매일 조금씩 읽는 말씀과 잠깐 드리는 기도가 우리 마음을 늘 깨끗하게 유지해 줄 수 있습니다. 성화란 한순간에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우리의 나쁜 마음과 행동을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씻어 깨끗함을 유지해 가는 것입니다. 오늘 토란잎을 보며 내 마음이 조금이나마 깨끗해지기를 기도해 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지아(울산중앙교회), 이로연(용인교회)
3월 11일
가지치기
“내가 너를 순전한 참종자 곧 귀한 포도나무로 심었거늘 내게 대하여 이방 포도나무의 악한 가지가 됨은 어찌 됨이냐”(예레미야 2장 21절)
봄이 오기 전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가로수 가지치기하는 장면을 자주 봅니다. 얼마나 철저하게 했는지 가지는 없고 몸통만 남은 나무도 있습니다. ‘멀쩡하게 잘 큰 나뭇가지를 왜 자르나?’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또 저렇게 확 자르면 나무가 아프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됩니다.
가지치기를 하면 좋은 점이 많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첫째, 나무 사이의 간격이 넓어져서 바람이나 햇빛이 잘 들어 병해충을 막아 준다고 합니다. 둘째, 뿌리가 더 튼튼해진다고 합니다. 셋째, 튼튼한 가지를 잘라 주어 다른 약한 줄기에 영양분이 골고루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즉 나무가 균형 있게 자라도록 돕는다는 것입니다. 넷째, 더 좋은 열매를 많이 맺게 합니다. 다섯째, 마르고 길게 자라지 않고 더 풍성하게 자란다고 합니다.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나무의 건강 상태가 나빠지고 쉽게 병에 걸려 죽습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큰 나무로 자라려면 세상 욕심, 돈, 명예, 자만심, 이기심 등 모든 잔가지를 가지치기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열매가 없거나 나쁜 열매, 작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고통스러워도 확실하게 가지치기를 하면 여러분은 주님 앞에서 성령의 열매를 주렁주렁 맺는 큰 나무가 될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이준, 조이엘(삼육중앙교회)
3월 12일
갈등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에베소서 4장 32절)
‘갈등’이란 칡(갈)과 등나무(등)의 싸움을 말합니다. 이 둘은 모두 덩굴 식물이면서 같은 콩과 식물입니다. 그런데 둘은 왜 싸울까요? 한자리에 심어 보면 압니다.
칡과 등나무를 한자리에 심고 큰 버팀목을 타고 오르게 해 보면 칡 줄기는 오른쪽으로 돌돌 감아 오르고, 등나무는 반대로 왼쪽으로 친친 감싸며 돕니다.
이처럼 칡과 등나무가 서로 반대 방향으로 복잡하게 얽히듯, 처지와 생각이 다른 개인이나 집단이 서로를 적대시하거나 충돌하는 것을 갈등이라고 합니다. 우리 사회나 교회, 가족도 많은 갈등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해답은 간단합니다. 상대방을 그대로 인정하면 됩니다. 상대의 의견이나 생각은 틀린 것이 아니라 나와 다르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상대방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되고 오해도 풀리게 되는 것입니다. 칡과 등나무는 서로 얽혀 싸우는 것처럼 볼 수도 있고, 서로 부둥켜안고 서로를 의지하는 것처럼 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 교회도 가족도 사회도 관점을 바꾸면 행복한 교회, 행복한 가족, 행복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송지율, 송지윤(삼육중앙교회)
3월 13일
대나무의 교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에베소서 4장 13절)
대나무는 몇 년 동안 땅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땅 밖으로 나올 때는 순식간에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와 주변을 대나무 숲으로 만듭니다. 죽순으로 올라온 대나무는 1년에 최대 11m까지 자랍니다. 그리고 대나무 뿌리는 서로 엉켜 있기 때문에 엄청난 태풍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우리도 꿈꾸는 무엇인가를 하려면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장시간의 준비와 노력은 힘들지만 그렇게 해야 바라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만으로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매일 말씀을 탐구하고 기도하며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바울도 모세와 요셉도 광야의 시간 속에서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리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뿌리내리는 시간은 어둠의 시간이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이며, 고통의 시간입니다. 당장 효과를 보이지 않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나무가 쑥쑥 자라듯 우리의 믿음도 하늘까지 자라나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나무 뿌리가 그렇게 서로 연결되어 어떠한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듯 교인들도 서로 깊은 믿음으로 연결되어 있으면 어떤 시련과 시험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로아(여주중앙교회), 신하람(귀래교회)
3월 14일
연리목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한복음 13장 34절)
산에 오르다 보면 연리목이나 연리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연리목은 나무와 나무가 붙어서 하나가 된 것이고 연리지는 가지와 가지가 붙어서 하나가 된 것입니다.
연리목과 연리지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무와 나무가 맞닿아 더 이상 비켜설 곳이 없을 때 서로의 장벽인 껍질을 벗고 두 나무가 하나로 합쳐지게 됩니다. 각자의 나무껍질을 벗고 세포와 세포가 합쳐져서 하나의 나무처럼 살아갑니다.
그래서 연리목이나 연리지를 부부 나무 또는 사랑 나무라고도 부릅니다. 두 나무가 하나가 되는 것은 살을 에는 아픔을 견뎌 낸 위대한 사랑입니다. 짧게는 몇 년, 길게는 수십 년을 지내며 서로의 상처를 기꺼이 끌어안아야 한 나무가 됩니다.
부부와 가족의 사랑, 성도 간의 사랑도 이래야 합니다. 진정으로 하나가 되려면 자신의 살을 내주고 서로의 상처를 끌어안아야 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을 견디며 하나가 되면 필요한 영양분을 서로 채워 주고 태풍이 불 때도 서로를 붙들어 줍니다.
그런데 이런 사랑은 인간 스스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마음속에 있을 때 그러한 위대한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박서빈(안흥교회), 박하연(가온누리교회)
3월 15일
하늘 바라기
“그대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그대보다 높이 뜬 구름을 바라보라”(욥기 35장 5절)
어릴 적 자주 풀밭에 드러누워 하늘을 바라보며 구름이 무슨 동물을 닮았는지 맞혀 보고 구름 사이로 비치는 태양을 보며 예수님은 언제 오실까 궁금해하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평상 위에 누워 쏟아질 것 같은 별과 은하수를 보며 하늘나라를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모든 식물은 매일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해바라기는 해를 따라 움직입니다. 식물은 하늘을 바라봐야 살 수 있습니다. 하늘의 햇빛으로 광합성을 하고 하늘에서 내리는 비로 자랍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목적지를 정해 놓고 앞만 보고 살아갑니다. 옆 친구는 얼마나 잘하나, 이웃은 얼마나 잘 사나 옆만 보고 비교하며 삽니다. 또 떨어진 돈은 없나? 어디 땅을 사 볼까 하며 땅만 보고 살아갑니다.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하늘을 올려다보며 살고 있습니까? 얼마나 자주 저 하늘 너머, 별 너머 유리 바다로 둘러싸인 하늘 예루살렘성을 바라보며 살고 있나요? 이 땅은 영원히 사는 곳이 아니라 잠시 쉬어 가는 곳입니다.
헬렌 켈러는 “얼굴이 계속 햇빛을 향하도록 하라. 그러면 자신의 그림자를 볼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의 눈이 하늘을 향할 때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는 보이지 않습니다. 땅만 향하면 어두운 그림자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밖에 되지 않을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류호진(주문진교회), 고은서(순천참빛교회)
3월 16일
꽃길만 걸으세요
“백합화를 생각하여 보라 실도 만들지 않고 짜지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큼 훌륭하지 못하였느니라”(누가복음 12장 27절)
‘꽃길만 걸으세요.’ 이 인사는 누군가의 앞길을 축복의 말로 자주 사용합니다. 아름다운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길을 걸으면 정말 행복하고 감사와 감동이 흘러 넘칩니다. 그런데 꽃길을 걸으려면 불편함도 감수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꽃길은 비포장도로입니다. 그 길에서는 돌부리에 걸리기도 하고 바람이 불어 먼지가 나기도 합니다. 또 벌들이 날아들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꽃길을 걸을 때는 그런 것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길이 너무 아름답기 때문이죠.
꽃길에서는 걸어야 합니다. 달리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바쁘다고 말합니다. 바쁘게 살면 꽃을 볼 수 없습니다. 무엇인가를 보거나 듣거나 읽으면서 천천히 생각하고 되새길 때 인생의 의미와 깊이를 깨닫고 감사하게 됩니다.
신앙의 꽃길을 걷다가도 우리는 고난이라는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거나 죄라는 벌이 달려들어 피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너무 크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오늘 하루 생각하며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유주(일산영어교회), 김온유(강릉중앙교회)
3월 17일
자연에서 배우는 것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음이라”(예레미야 13장 15절)
아이들은 꽃과 나무, 곤충과 새에 대해 무한한 상상력을 지니고 있고 자연에서 말하고 냄새를 맡고 맛보고 모든 감각을 이용해 자연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밖에 나가면 이런 말을 자주 들을 것입니다. ‘꽃에 너무 가까이 가면 벌에 쏘인다.’, ‘나무 가까이 가면 가시에 찔리고, 벌레에 물린다.’, ‘잔디나 풀숲에 가면 진드기와 뱀이 있으니 가지 마라.’ 이렇듯 자연과 접촉 기회를 끊어 버리니 어떻게 아이들이 자연에서 생각하고 말하고 지혜를 얻겠습니까?
엘렌 화잇은 “세상의 소음으로 귀가 어두워지지 않은 어린이는 자연의 표현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다.”(새 자녀 지도법, 45)라고 말했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시련과 고통이 몰려올 때 ‘하나님은 정말 계시는가?’ 하는 의심이 들 때 우리는 세상의 소음으로 귀가 어두워진 것입니다. 그때는 밖으로 나가 자연 속에서 미세한 음성으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남하늘(울진교회), 문은준(광주서부교회)
3월 18일
아름답게 물들기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이사야 1장 18절)
옛날 중국의 한 스승이 천연 염색 공방을 지나다 실을 물들이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습니다. 청색 염료통에 실을 담그자 청색실이 되고, 황색 염료통에 실을 담그자 황색실이 되었습니다. 정신없이 그 광경을 보던 스승은 “물감에 따라 실의 색깔이 변하니 어찌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람이 물드는 것도 그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번은 패스파인더 활동으로 천연 염색 물들이기 활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하얀 옷을 나눠 주고 염색을 하라 했더니 다양하고 화려한 옷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저 이것 안 할래요. 망했어요. 선생님 가지세요.” 하는 것입니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생각대로 옷이 예쁘게 물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삶이라는 옷도 생각대로 물들지 않거나 나도 모르게 물들 때가 있습니다. 지저분한 옷을 양털같이 깨끗하게 하고 싶은가요? 예수님 앞으로 나오면 됩니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죄로 물들어 있습니다. 죄의 얼룩이 여기저기 튀어 보기 흉하게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 죄가 주홍색같이 물들어도 양털같이 희게 되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색의 주인인 예수님께 여러분의 옷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나서현(서울양원교회), 이한율(새로남교회)
3월 19일
산 나무와 죽은 나무
“예수께서 이르시되 죽은 자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8장 22절)
살아 있는 나무와 죽은 나무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살아 있는 나무는 매년 자라며 상처를 스스로 치유합니다. 죽은 나무는 항상 그대로 있고 상처를 입어도 그대로 있습니다.
나무는 상처를 입으면 흔히 캘러스(callus)라고 부르는 유합 조직이 생겨 스스로를 봉합합니다. 소나무의 송진도 상처를 치유하고 방어하는 물질입니다. 해를 입으면 송진이 흘러나와 곤충과 병원균에게서 자신을 보호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상처를 입거나 심한 균이 들어온 나무는 죽게 됩니다.
살아 있는 나무 중에 상처 없는 나무는 없습니다. 해충이나 새, 바람, 사람 때문에 구멍이 뚫리고 잘려 나가지만 스스로 치유하며 살아갑니다. 상처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말하고 행동하면서 뜻하지 않게 또는 느끼지도 못한 채 서로 상처를 주고받습니다. 상처에 캘러스가 형성되어 새살이 돋고 송진이 덮이면 그 나무는 삽니다. 캘러스가 형성되지 못하고 송진이 덮이지 않으면 나무가 죽듯이 우리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덮여야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를 치유합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서아(통영하늘숲), 김정혁(물야교회)
3월 20일
바위 속의 소나무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들아 강하고 담대하라”(시편 31편 24절)
1991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갤럽연구소에서는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가 무엇인지 조사했는데 소나무가 항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 소나무를 좋아할까요? 연구소에 따르면 소나무가 우리 삶에 매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겨울 눈서리를 맞아도 항상 푸른 소나무에서 절개를 배우고 기암절벽에 홀로 서 있는 모습에서 굳센 기상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바위를 뚫고 또는 바위를 안고 있는 소나무들을 보면서 부끄러운 우리 삶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어려운 일을 만나면 피해 가려고 합니다. 조금만 힘들어도 환경을 탓하고 괴로워하면서 내 인생은 왜 이러냐고 자책합니다.
물질 만능주의 세상에서 말씀을 따르는 삶은 바위 속의 소나무와 같습니다. 좋은 땅에서 편하게 자라는 나무들은 거센 태풍이 오면 다 쓰러지지만 바위 속의 소나무는 바위를 잡고 있기 때문에 그 어떤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믿음의 고난이나 어려움, 시험을 피해 가지 말고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감싸 안고 자라는 믿음의 절개와 기상을 지닌 그리스도인이 되면 좋겠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천지호(둔내교회), 한설아(광양교회)
3월 21일
주님의 아름다운 악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지혜의 훈계라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잠언 15장 33절)
바이올린, 기타, 첼로의 S자 모양은 단단한 나무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단단한 나무는 기름기가 많기 때문에 열을 가하면 지글지글 끓다가 잘 휘어집니다. 이렇게 휘어진 나무로 만든 악기는 세상을 더 풍요롭고 아름답게 합니다. 휘어지는 것은 나이를 먹어서 되는 것도 어리기 때문에 되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뜨거운 불에 자기 몸을 맡겨야 가능합니다.
뜨거운 열에 휘어지지 않는 나무는 아궁이의 장작으로 던져집니다.
예수님을 모르고 살았다가 성령의 뜨거운 열로 인생을 완전히 바꾼 사람이 우리 주위에 많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사울이 대표적인 사람이죠. 자기 신앙, 자기 생각대로 그리스도인을 핍박하던 사울은 예수님을 만나 잘 휘어진 사도 바울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세상에 아름다운 복음을 널리 전파해 지금도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뜨거운 열을 받고도 휘지 않는 사람 또한 많습니다. 끝까지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죠. 그런 사람은 휘어지기를 거부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오늘 나무로 만든 아름다운 악기를 보며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하성(성거교회), 최서율(빛고을교회)
3월 22일
선구 식물과 선구자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베풀고”(마태복음 28장 19절)
화산 폭발, 산불 등은 그 주변의 모든 식물을 죽이고 생태계를 교란시킵니다. 이런 교란이 있은 뒤 시간이 흐르면 식물은 다시 자라기 시작합니다. 먼저 풀들이 자라고 그 뒤를 이어 관목과 나무가 차례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런 척박한 환경에 첫 번째로 나타나는 식물을 선구 식물이라고 합니다. 이 식물들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성장할 수 있습니다. 보도나 진입로의 갈라진 틈에서 싹을 틔우는 식물이 바로 선구 식물입니다. 이 식물들은 가장 미세한 틈 속에 수분을 축적하는 능력이 있어서 절벽 끝이나 부서진 아스팔트에서도 자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심겨진 곳에서 꽃을 피우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디든지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살아남아 성장하라고 사람들을 격려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선구적 역할을 하라는 것이지요.
요셉, 다니엘 같은 선구자들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 낸 사람들입니다. 일제의 탄압에서 우리 교회를 지킨 최태현 목사님. 지금도 PMM 선교사로 복음의 불모지에서 선교하는 선교사들도 선구자들입니다. 그런 믿음의 선구자들에게 감사하고 기도하는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조이솜(화련교회), 박평안(장현교회)
3월 23일
매스키트 나무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마태복음 6장 28절)
매스키트 나무는 멕시코 북부와 미국 애리조나 같은 일부 지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콩과 식물입니다. 동물의 배설물에서 떨어진 매스키트 씨앗은 지하수를 찾아 뿌리를 내립니다. 애리조나 사막의 평균 강수량은 평균 20cm입니다.
매스키트 씨앗의 뿌리는 지하수를 찾아 60m까지 뿌리를 뻗어 내립니다. 일단 뿌리가 물을 찾으면 지상에 있는 부분은 줄기차게 자라기 시작해 7~8m 높이에 이르는 큰 나무가 됩니다. 지상으로 나온 부분보다 뿌리가 몇 배 더 깊기 때문에 이 매스키트 나무는 사막 같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랍니다. 가뭄으로 다른 나무가 다 말라 죽을 때도 매스키트 나무는 싱싱하고 푸릅니다.
식물에게 뿌리내리기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죽느냐 사는냐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신앙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합니다. 예수님이 여기 있다 저기 있다 해도 흔들리지 않고 참된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뜨겁고 척박한 환경에서도 땅속의 물을 계속 공급받아 홀로 굳게 살아남는 매스키트 나무처럼 사탄의 유혹과 시험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지하수를 찾아 뿌리내리는 매스키트 나무처럼 말씀을 찾아 믿음의 뿌리를 깊게 내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정후, 이연석(남선교회)
3월 24일
하나님의 법칙
“너희는 눈을 높이 들어 누가 이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 보라 주께서는 수효대로 만상을 이끌어 내시고 그들의 모든 이름을 부르시나니 그의 권세가 크고 그의 능력이 강하므로 하나도 빠짐이 없느니라”(이사야 40장 26절)
세상은 무질서해 보여도 하나님의 놀라운 법칙이 그 속에 존재합니다.
그중 하나가 피보나치 수열입니다. 수열이란 일정한 규칙에 따라 늘어놓은 수의 열을 말합니다. 식물이 자라면서 잎을 내는 것을 잎차례라고 하는데 식물의 90% 이상이 피보나치 수열의 잎차례를 따른다고 합니다.
왜 식물들은 피보나치의 잎차례를 따를까요? 그 이유는 햇빛을 골고루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꽃잎의 수도 대부분 3, 5, 8, 13장 등으로 피보나치 수열을 따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정말 신기하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럴 수 있지?’ 하고 놀라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창조 때문임을 알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황금비입니다. 1 대 1.618의 비율을 황금비라고 하는데 신용 카드의 가로, 세로의 길이를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의 몸이나 자연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이 황금비 때문입니다. 건축물, 그림 등 다양한 곳에 이 황금비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페니실린을 만든 플레밍은 자연에서 흔히 있는 것 중에 하나를 자신이 우연히 발견한 것뿐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에서 우리는 놀라운 법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최영(해미교회), 오노아(시화교회)
3월 25일
믿음의 철부지
“하늘을 나는 고니도 철을 알고 산비둘기나 제비나 두루미도 철 따라 돌아오는데, 이 백성 가운데는 내가 세운 법을 아는 자가 하나도 없구나”(예레미야 8장 7절, 공동번역)
계절(season)은 라틴어 동사로 ‘씨를 뿌리다.’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계절을 쫓아가며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식물을 수확합니다. 가창오리와 같은 철새들도 계절을 좇아 겨울에 우리나라에 왔다가 봄이면 다시 시베리아로 날아갑니다.
어른들이 가끔 “너는 언제 철이 들래? 아직도 철부지구나.”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있나요? 여기서 ‘철’은 계절을 말합니다. 계절이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사람들을 이렇게 부릅니다. 계절을 따라가야 계절이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분들에게 24절기는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 절기에 맞게 농사를 지어야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절기와 상관없이 내 마음대로 씨를 뿌리면 제대로 된 수확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을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도 이 모든 일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마 24:32~33)라고 하셨습니다.
철부지는 아이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른들도 철을 모르면 철부지가 됩니다. 예레미야가 말한 대로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의 때를 모르는 철부지는 아닌지 생각해 보세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유진(부산중앙교회), 나승아(별내행복교회)
3월 26일
천수답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돌보아 주시는 땅이라 연초부터 연말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신명기 11장 12절)
천수답(天水畓)은 빗물에만 의지해 벼를 재배할 수 있는 논을 말합니다. 순우리말로는 천둥지기, 하늘바라기라고 합니다. 옛날의 논은 수답이었습니다. 지금도 필리핀이나 중국에서는 천수답으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수리 시설이나 관개 시설을 만들어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아도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수리 안전답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댐에서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수리 시설이 잘되어 있습니다.
젖과 꿀이 흐르는 이스라엘 땅은 천수답이었습니다. 그 땅은 비를 흡수하는 땅이라 물을 저장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농사를 지으며 살았을까요?
여호와께서 그 땅에 이른 비와 늦은 비로 때에 따라 비를 내리고 지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무리 수리 안전답을 만들어도 비가 와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지구 온난화가 심해지고 가뭄과 홍수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수리 시설이나 관개 시설을 잘 개발해도 해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제는 인간의 기술 개발로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마음을 버리고 옛날 믿음의 선조들처럼 하나님의 눈이 항상 우리 위에서 돌보아 주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시우, 함도윤(별내행복교회)
3월 27일
엄나무 교훈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랑하며 교만하며 비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하지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디모데후서 3장 2절)
부모님이 즐겨 드시는 나물 중에 엄나무 순이 있습니다. 이 엄나무 순을 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엄나무에는 굵고 큰 가시가 나무 전체에 촘촘히 박혀 있습니다. 엄나무의 가시 생김새가 위엄이 있어 보이고 아주 엄하게 생겨서 이름이 엄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의 손을 피해 있는 엄나무는 다른 나무들처럼 큰 나무로 자랍니다. 자라면서 굵고 뾰족한 가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사람들에게 친근한 나무가 되고 시원한 그늘도 제공해 주며 열매는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사람들은 다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가 불리해지면 엄나무의 가시처럼 말과 행동을 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마치 어린 엄나무 가지를 보고 있는 듯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말세에는 사람들이 마치 엄나무 가지처럼 사람들을 대한다고 오늘의 성경절에서는 예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알게 된 사람은 성숙한 엄나무처럼 사랑하며 오래 참고, 온유하며 자비하고 절제하는 사람이 됩니다.
여러분의 상태는 아직 어린 가시가 박힌 엄나무입니까? 아니면 다 자란 성숙한 엄나무입니까?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지호(풍기교회), 장도윤(돈암동교회)
3월 28일
접붙임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로마서 11장 24절)
사과 씨를 심으면 우리가 먹는 부사, 아오리 같은 사과가 열릴까요? 자라기는 하지만 열매가 아주 작고 맛도 없는 돌사과나무가 됩니다. 그러면 큰 사과는 어떻게 열리는 것일까요?
사과 씨를 심은 나무에 부사, 아오리사과나무의 가지나 잎눈을 갖다 붙여야 합니다. 이것을 접붙임이라고 합니다.
과일들은 이렇게 접을 붙여야 큰 열매가 열립니다. 성경에도 돌감람나무인 우리가 접붙임 되어 참감람나무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접붙임은 괴로운 일입니다. 자기의 살을 잘라 내고 다른 나무의 살을 붙여야 합니다. 그래서 접붙이기는 상처 치유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잘라진 줄기나 가지의 두 단면이 닿으면서 접합 부위가 달라붙고 위와 아래의 물관과 체관이 연결되어 제 기능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접붙임을 한 나무들은 그 괴로운 시간들을 이겨 내야만 합니다. 그래야 풍성하고 큰 열매를 많이 맺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접붙임 되어 참열매를 많이 맺으려면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견뎌 내야 합니다. 그러면 크고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접붙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힘든 그 시간을 견뎌 내면 크고 많은 열매를 맺는 큰 나무가 될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성하린(영동교회), 임설아(오남교회)
3월 29일
관심 갖기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마태복음 11장 29절)
식물을 잘 기르는 사람은 식물에게 관심을 기울입니다. 식물을 잘 키우지 못하는 이유는 식물에 관심을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어른>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인기가 아주 높았습니다. 사람들이 그 프로그램과 비슷한 생각들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주변에는 어쩌다 어른이 된 사람이 많습니다. 빨래, 설거지, 청소 등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요리, 기본예절, 망가진 것 수리 등 기술을 익히지 못하고 인생과 신앙에 대해 생각할 시간도 없이 그냥 공부만 하면서 크다가 보니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쩌다 어른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말씀을 읽고 암송해야 합니다. 유대인은 성인식을 하기 전에 모세 오경인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다 외운다고 합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영적 말씀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주변에 관심을 기울이고 참여하는 것입니다. 설거지, 빨래, 청소도 해 보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시켜서, 용돈을 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훌륭한 어른으로 자라기 위해서입니다.
셋째, 안식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 인생, 신앙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어느덧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이 많이 자라날 것입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이현(임송호수전원교회), 김하린(오창교회)
3월 30일
건강한 식물로 자라기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언 4장 23절)
잘 자라던 식물도 곰팡이나 세균이 침범해 병이 들면 금방 죽습니다. 그래서 식물을 잘 키우는 분들은 적절하게 환기를 하고, 햇빛을 쬐어 주고 알맞게 물을 줍니다. 이런 환경만 제공해도 면역력이 강해져서 식물들이 잘 자랍니다.
사람도 면역력이 약해지면 질병에 걸리듯 식물도 면역력이 약하면 병에 쉽게 걸립니다.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세균 등 해로운 것이 엄청나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주 손을 씻고, 운동을 하며 건강한 음식을 먹으면서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신앙에도 강한 면역력이 필요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와 세균처럼 사탄의 곰팡이와 바이러스가 날아다니며 우리를 계속 공격하고 있습니다. 죄에 대한 면역력을 높이려면 첫째, 매일매일 주의 보혈로 마음을 씻어야 합니다. 손을 깨끗이 자주 씻어야 건강하듯 우리 마음을 매일 주님의 은혜로 씻어야 합니다.
둘째, 건강한 음식인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먹지 못하면 허약해져 질병에 걸리기 때문에 밥을 먹듯이 말씀을 먹어야 사탄의 바이러스로부터 우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의성(신양교회), 임재하(원주중앙교회)
3월 31일
천연계는 우리의 교사
“이제 모든 짐승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네게 가르치리라 공중의 새에게 물어보라 그것들이 또한 네게 말하리라 땅에게 말하라 네게 가르치리라 바다의 고기도 네게 설명하리라 이것들 중에 어느 것이 여호와의 손이 이를 행하신 줄을 알지 못하랴”(욥기 12장 7~9절)
만약 펄프로 만든 종이 책이 없었다면 아직도 우리는 파피루스에 쓰인 글을 읽을 것입니다. 종이는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종이 만드는 기술은 나무와 장수말벌의 합작품입니다.
장수말벌의 제지 기술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1719년경 프랑스의 저명한 곤충학자인 르네앙투안 레오뮈르입니다. 장수말벌이 집을 짓기 위해 나뭇조각을 씹은 다음 침을 섞어 펄프를 만들어 내는 모습을 관찰하고 나서 레오뮈르는 나무로 종이를 만들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많은 것은 자연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자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드는 것을 생체 모방 기술이라고 합니다. 페니실린을 발견한 플레밍은 페니실린을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라 우연히 자연에서 발견했다면서 모든 해결 방법은 자연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꼬마리 식물에서 벨크로(찍찍이)를, 단풍나무 잎을 보고 비행기의 프로펠러를 만들었습니다. 홍합에서 수술용 접착제를 만들었고 뱀의 어금니에서 패치용 주사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교사입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에는 무한한 지혜와 지식이 담겨 있습니다.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권찬영(대학선교센터교회), 권순호(시화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