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릉산길 126
창원시 의창구 북면 무곡리 827번지
실천불교를 중시하는 해암스님이 계신 곳이다.
조계종 소속 사찰로 풍수학적으로 호박명당이라 불법을
펴기에 적합한 절집이란다.
1960년대 비구니 자혜(慈蕙)가 대웅전을 건립하였고,
1988년부터는 무이(無二)가 거주하면서 다양한 불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적 가람이라기보다는 이국적 냄새가 물씬 나기에 의아했는데
이곳의 불사는 베트남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단다.
입구의 사천왕상과 대웅전 내의 각종 불상들은
모두 베트남에서 향목(香木)을 조각하여 가져온 것이란다.
현재는 해암스님을 비롯한 비구스님이 계시고...
세계최대 ‘백옥(白玉)불상’은 덕운스님이 2001년
세계 최대 백옥생산지인 베트남에서 연인원 1000여명을 동원해
만든 관세음보살입상이다.
베트남 하노이 근교 지하 23m에서 채취한 옥 중에서도
가장 맑은 백색 연옥 원석을 호치민으로 옮겨 작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완성, 무량사로 옮겨졌다.
전기를 이용한 기계 대신 직접 손으로 갈고 닦아 만든 백옥불상은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의 불상으로 꼽힌다.
불상이 워낙 크고 무거워 선박을 이용,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운반해 올 때는
충격 등으로 인한 파손방지를 위해 특별 제작한 컨테이너 바닥에다
폐타이어를 깔고 불상을 눕힌 뒤 다시 모래를 채우는 방법으로 포장해
20일만에 부산항에 도착했다.
베트남에서 부산항을 거쳐 경남 창원의 무량사까지
불상 운반에만 1개월이 걸렸으며 운반도중 파손 등을 우려해
6000만원 운송보험에 가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