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각권의 주제
1) 율법서(모세 오경) - 5권
① 창세기(50장): 창세부터 요셉까지
1-11장/ 4대 사건(천지창조, 인간의 타락, 노아의 대홍수, 바벨탑)
하나님 창조세계가 인간의 죄로 인하여 멸망당하는 역사
12-50장/ 4대 족장(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유다)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구원을 기대
② 출애굽기(40장): 애굽에서 나옴
애굽에서 있던 430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엄청난 수적증가를 이루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제 저들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사용하셨습니다.(애굽에 내리신 10가지 재앙, 홍해를 가르심, 시내산에서 성막에 대한 계시를 받고 성막을 건축함)
③ 레위기(27장): 제사법과 율법
1-17장/ 피제사를 통한 교제의 성립과 회복(제사의 제물 및 절차 규정, 제사장 규정, 각종 정결법)
18-27장/ 일상 생활에서의 성결을 통한 교제의 유지(일반 백성들의 일상생활과 제사장의 업무 수행중에서의 성결유지법, 각종 절기법)
④ 민수기(36장): 행군을 위한 인구조사
1:1-10:10 언약을 체결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행군 준비를 위한 인구조사
10:11-36:13 정탐 실패로 인한 좌절과 광야에서의 방황, 이스라엘 신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위한 두 번째 인구조사
⑤ 신명기(34장): 율법의 반복
모세는 모압평야에서 역사를 회고하고, 각종 율법을 재해석하며, 미래역사를 전망합니다. 이어 모세의 죽음과 여호수아의 등장을 알려줍니다.
2) 역사서 - 12권
① 여호수아(24장): 가나안 정복
약속의 땅을 정복하고, 12지파의 영토를 분할합니다.
② 사사기(21장): 유대의 반복되는 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정복한 성공의 역사는 곧 타락으로 이어지고 곧 이방 나라들에게 압제를 당하게 됩니다. 이때 하나님은 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사사를 세웁니다.(타락 - 압제 - 구원 - 타락의 순환구조를 가짐)
③ 룻기(4장): 메시야 계보의 시작
룻기는 고부간의 이야기지만, 모압여인이었던 룻은 보아스와의 재혼을 통하여 훗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인 다윗(증손자)을 출생케 하므로 개인적으로뿐 아니라 구속사적으로 큰 복을 받았음을 보여줍니다.
④ 사무엘상(31장): 사무엘과 사울
이스라엘 신정체제의 최후의 지도자인 사무엘의 이야기와, 이스라엘 최초의 왕인 사울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사울의 불순종으로 인하여 저를 버리시고, 다윗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차기 왕으로 준비시키는 이야기입니다.
⑤ 사무엘하(24장): 다윗의 생애
다윗의 등극과 정복 전쟁으로 인하여 약속의 땅 전체를 정복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11장부터는 다윗의 범죄로 인하여 징계와 시련을 당하였음을 알려줍니다.
⑥ 열왕기상(22장): 왕국 분열
솔로몬의 통일왕국과 성전건축의 역사와 말년의 그의 실정(失政)에 대해 알려줍니다. 이후 12장부터 솔로몬의 사후 왕국의 분열의 역사와 17장부터는 엘리야 선지자의 사역을 보여줍니다. 왕상에서는 남유다 여호사밧과 북이스라엘 아하시야의 행적까지만 보도합니다.
⑦ 열왕기하(25장): 포로가 된 이스라엘과 유다
북왕국 아합왕가의 멸망과정과 엘리사의 사역을 중심으로 기사가 전개되며, 11-17장은 남북왕국이 공히 타락하여 먼저 북왕국이 패망당함을 보도하고, 18장부터는 남왕국 유다가 홀로서기를 하다가 역시 멸망당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감을 보도합니다.
(북왕국 이스라엘은 931-722B.C.에 이르는 209년 동안 9개 왕조가 영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앗수르의 사르곤 2세에게 멸망당하고 말았습니다. 반면 남왕국 유다는 기원전 586년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하고, 솔로몬 성전은 불타고, 백성들은 포로로 잡혀가고 말았습니다.)
⑧ 역대상(29장): 사무엘하에 대한 주석
1-9장/ 아담에서 포로 귀환 세대에 이르는 선민의 족보
10-29장/ 다윗 왕조의 첫 왕인 다윗의 치세
⑨ 역대하(36장): 열왕기에 대한 주석
1-9장/ 솔로몬의 성전건축과 통치
10-36장/ 유다 열왕들의 통치와 패망
역대기서는 앞의 사무엘서, 열왕기서와는 약간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그 이유는 사무엘서, 열왕기서는 남북왕국의 패망직후에 쓰여진 것이기에, 자신들의 죄악을 회고하고 반성하는 과거지향적, 선지자적 관점에서 기록한 것이고, 역대기서는 유다의 멸망 후 150여년이 지나 쓰여진 것으로, 하나님께서는 다윗가문과 선민 역사를 다시금 회복시킬 것이라는 관점에서 쓴 것입니다. 즉 미래지향적 관점입니다. 따라서 사무엘서, 열왕기서가 통렬한 비판과 회개의 촉구가 그 근본 기록 동기였다면, 역대기는 겨우 민족회복기에 들어선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을 주는 것이 그 근본동기였습니다. 그래서 역대기서는 북왕국의 역사는 다루지 않습니다.
⑩ 에스라(10장): 성전의 재건
1- 6장/ 예루살렘 성전 재건
537년B.C.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1차 포로귀환과 성전재건
7-10장/ 포로 귀환 자들의 신앙 개혁 운동
458B.C. 에스라를 중심으로 한 2차 포로귀환과 신앙 개혁운동
⑪ 느헤미야(13장): 성벽의 재건
1-7장/ 예루살렘 성벽 재건(52일만에)
8-13장/ 이스라엘 백성들의 개혁 운동
444B.C.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한 3차 포로귀환과 성벽 재건, 개혁운동
⑫ 에스더(10장): 유대인을 구출함
이는 바벨론 포로 1차 귀환과 2차 귀환 사이에 기록된 것으로, 바사(페르시아) 제국의 아하수에로왕의 왕후가 된 에스더가 모르드개와 함께 하만의 유대인 말살 음모를 막고, 승리한 이야기입니다.
3) 성문서(시가서) - 5권
① 욥기(42장): 여호와와 고난
1-2장, 42:7-17/ 산문체 - 겸손한 사람 욥의 고난과 회복
3:1-42:6/ 운문체 - 거침없이 대들고 탄식, 하나님의 침묵에 대한 공박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신뢰해야 합니다. 고난 중이나 기쁠 때나 우리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② 시편(150편): 찬양과 기원
총 5권, 150편의 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권 구성은 모세 5경의 체계와 대비시키고자 한 것입니다. 시편은 대개 5가지 유형으로 나눕니다.
㉠ 찬양시: 하나님의 창조와 구속의 은총을 찬양하는 시
(시8, 19, 29, 33, 46-48, 65, 67, 76, 84, 87, 103-105, 111, 113, 117, 135, 145-150 등)
㉡ 탄식시: 어떤 개인이나 공동체가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은 시
(개인의 탄식시/ 시3-7, 13, 17, 22, 25, 54-57, 69-71, 86, 88, 102, 109, 140-143 등
공동체 탄식시/ 시12, 44, 58, 60, 74, 79, 83, 85 등)
㉢ 감사의 노래: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는 시
(시18, 30, 32, 34, 41, 66, 92, 116, 118, 138 등)
㉣ 제왕시: 고대 이스라엘의 왕의 즉위나 결혼할 때 불리어지던 노래/시
(시47, 93, 96-99 등)
㉤ 지혜시: 이스라엘의 지혜전승을 보존하고 있는 교훈적 노래
(시1, 19, 119 등)
시편의 저작 배경은 모두 다 저자의 처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노래한 것입니다. 이처럼 시편은 거의 대부분 개인의 신앙 체험에서 우러나와 지은 것이지만, 이 시들은 성전 제사나 각종 공중 집회, 개인 예배시에 사용되었습니다.
③ 잠언(31장): 생활의 교훈
1:1-9:18/ 솔로몬의 제 1 잠언 모음집(젊은이를 위한 솔로몬의 잠언)
10:1-22:16/ 솔로몬의 제 2 잠언 모음집(여러 주제로 구성된 솔로몬 잠언)
22:17-24:34/ 36개의 지혜자 잠언 모음집
25:1-29:27/ 히스기야 신하가 편집한 솔로몬 잠언 모음집
30:1-33/ 아굴의 잠언
31:1-31/ 르무엘 어머니의 잠언
잠언의 저작 목적은 “하나님에 대한 인간의 의무,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무, 이웃에 대한 의무, 가정에 대한 의무, 사회, 경제, 정치에 대한 교훈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잠언의 지혜는 단순한 지적 능력이나 사변적 학문이나 능숙한 처세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는 천지를 창조하셨으며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경외하는데서 비롯되는 신앙적이고 실천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④ 전도서(12장): 인생의 허무함
1:1-11/ 표제 및 인생 허무의 총론적 고찰
1:12-12:7/ 인생 절대허무의 문제를 분석하고 그 해답을 추구(4중적 강화)
12:8-14/ 전도자 권위의 재강조와 교훈의 실천 촉구
본서는 인생의 허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또한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 경외를 실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⑤ 아가서(8장): 결혼 생활의 사랑
1:1-3:5/ 연인 시절의 노래들
3:6-5:1/ 결혼식 노래
5:2-8:14/ 신혼 부부의 노래
아가서는 ‘노래들 중의 노래(song of songs)’라는 문자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본서는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 사이의 지순하고도 격정적인 사랑으로 비유하여 묘사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본서는 결혼 생활에서의 성생활에 대하여 교훈합니다.
4) 예언서 - 17권
① 이사야(66장): 이스라엘의 고난과 영광
1-39장/ 죄의 선고, 40-66장/ 신자들의 위안
이사야서는 성경책의 축소판입니다. 둘로 구분하며 1-39장은 이스라엘의 고난을 받은 것에 대한 기록이고, 40-66장은 메시야의 천년왕국에서 나타날 이스라엘의 미래의 영광이 쓰여 있습니다.
② 예레미야(52장): 유다의 포로됨과 귀환
1-33장/ 유다의 파멸과 구출, 34-45장/ 예레미야의 개인적 경험
46-52장/ 유다 이웃 나라들의 운명
유다가 70년간 바벨론 포로생활을 할 것이 확정된 사실로서 선포하였던 신실한 선지자 예레미야는 사람들의 인기는 전혀 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포로로 잡혀간 사람들이 돌아오게 될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때 이스라엘은 새로운 언약관계를 갖게 될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③ 예레미야애가(5장): 예루살렘에 대한 비가(悲歌)
1장/ 예루살렘의 황폐, 2장/ 여호와의 진노
3장/ 예레미야의 슬픔, 4장/ 포위된 고통, 5장/ 예루살렘의 기도
예레미야가 바벨론의 포위와 예루살렘의 약탈을 목격하고 쓴 이것은 성경 중에서 가장 슬픈 이야기 중 하나입니다. 예레미야가 자기 백성의 고난을 대단히 슬퍼했기 때문에 그는 ‘눈물의 선지자’라고 불리웠습니다.
④ 에스겔(48장): 성전에 대한 기대
1-32장/ 예루살렘의 멸망 예언, 33-48장/ 구원과 회복의 선언
에스겔은 유다의 징계와 회복을 예언하게 되었는데, 사실 그 핵심은 예루살렘의 성전에 대한 것입니다. 더럽혀진 성전으로부터 성령께서 떠나셨을 뿐만 아니라, 백성들도 그들의 땅에서 떠났습니다. 하지만 장차 하나님이 성전으로 돌아오시고, 유다가 회복될 것임을 예언합니다.
⑤ 다니엘(12장): 이방인의 시대
1-7장/ 이방인에 대한 예언적 역사(다니엘이 다른 사람의 꿈을 해석함)
8-12장/ 유대인의 대한 예언적 역사(천사가 다니엘의 꿈을 해석함)
에스겔이 포로가 된 백성들을 성전에 대한 기대로써 격려하고 있었을 때, 다니엘은 바벨론의 왕가의 권세가들에게 이방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다니엘서는 네 개의 세계 제국(바벨론, 바사, 헬라, 로마)에 대한 예언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비록 이방인들이 팔레스타인을 한때 지배하였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을 실제로 지배하고 계심을 예언합니다.
⑥ 호세아(14장): 거룩한 마음
1-3장/ 고멜에 대한 호세아의 사랑, 4-14장/ 이스라엘 대한 하나님의 사랑
오직 하나님만이 완전하시며 동시에 전적으로 사랑이십니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변치 않는 사랑을 말하며,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하였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과 멀어진 이스라엘에 대하여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기 위해 음란한 아내 고멜을 취하기까지 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져 나온 것을 회개하게 하고 구원자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의존하는 관계로 돌아가게 합니다.
⑦ 요엘(3장): 여호와의 심판의 날
1장/ 하나님의 날에 대한 회고, 2-3장/ 하나님이 오실 날
요엘의 시대에서 참화를 가져오는 메뚜기 재앙은 여호와 하나님을 저버린 유다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지만 이 재앙은 하나님께로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용서와 구속이 담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심판 받을 일만 하고 있는데도 하나님께서는 장차 회개하고 돌아올 사람들을 위한 희망을 가지고 계시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을 내려주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끝까지 자기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은 하나님을 심판주로 만나고, 돌아서서 하나님의 길로 나아오는 사람은 하나님을 구원주로 만나게 됩니다.
⑧ 아모스(9장): 율법에 대한 태도
1-2장/ 죄에 대해 심판이 선고됨(8가지 선고)
3-6장/ 이스라엘 내부를 보며 심판에 대한 3가지 설교를 함
7-9장/ 5가지 환상을 통해 장차 될 일을 보여주고, 징벌과 용서를 나타냄
사람은 손으로 죄를 범하지 않았어도 이미 마음으로 율법을 범합니다. 이것은 북쪽 왕국 이스라엘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모스는 하나님께 책망 받을 백성의 태도에 대해서 공박하였습니다. 저들은 수준 이하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고집 센 자들에 대한 희망도 남겨 놓았습니다.
⑨ 오바댜(1장): 에돔의 멸망
에돔은 이스라엘과 형제의 나라인데, 유대 민족이 공격 받자, 오히려 공격하는 군대를 도왔습니다. 그러므로 선지자는 에돔의 멸망을 선포합니다.
⑩ 요나(4장): 용서받은 니느웨
요나의 사역을 통해 니느웨는 회개와 영적부흥운동이 일어납니다. 회개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이었는데, 회개하였더니 하나님의 구원이 임하였습니다. 또한 불순종한 선지자도 돌아오게 되었을 때, 큰 사역을 감당합니다.
⑪ 미가(7장): 사회의 도덕
1-3장/ 징벌, 4-5장/ 메시야 왕국의 약속, 6-7장/ 회개에 대한 메시지
미가는 이스라엘의 아모스에 해당하는 유다의 선지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사회의 각 부분을 따져보고 도덕의 결여를 말했습니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메시야가 통치하는 완전히 새로운 사회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베들레헴에서 구세주가 태어나시어서(미5:2), 후에 통치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의 나라에 참여하려면, 지금 하나님 왕국의 일원이 되어야만 합니다.
⑫ 나훔(3장): 니느웨의 임박한 멸망
부흥은 단지 일시적일 수 있습니다. 요나가 갔던 니느웨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요나 이후 약 100년이 지나 앗수르의 죄악은 넘쳐났습니다. 그들의 멸망이 임박하였습니다. 저들의 철옹성과 같은 요새가 아무리 견고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심판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⑬ 하박국(3장): 인간성과 통치권
하박국은 유다에 죄가 창궐하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아무것도 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불평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바벨론을 통해 심판하실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자 더 큰 의문이 생겼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거룩하지 않은 바벨론을 쓰실 수 있을까 하는 문제였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침입자들은 적절한 때에 자기 자신의 죄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결국 회복시키실 것을 희망을 주자 하박국 선지자는 기쁨으로 찬양합니다.
⑭ 스바냐(3장): 시온에 남은 자가 구원됨
모든 세대에 있어서 오직 소수의 비교적 신실한 사람들만이 하나님을 따릅니다. 유다가 바벨론 포로가 되기 직전에 스바냐는 남은 자들이 구속받을 것이라고 격려하였습니다. 비록 하나님이 주시는 비와 햇빛이 선한 것과 악한 것에 똑같이 떨어지지만, 하나님의 눈은 언제나 진실한 믿음의 사람들에게 향하여 있습니다. 비록 유다가 곧 심판받게 되었지만, 그들 중 남은 자들은 언젠가 돌아올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을 기뻐하십니다.
⑮ 학개(2장): 하나님의 집
스룹바벨은 포로 생활 이후 예루살렘 성전 재건에 있어서 학개와 스가랴의 격려를 받았습니다. 학개의 설교는 사람들이 자기 집을 꾸미는 것보다 하나님의 집을 꾸미는 데 더 우선순위를 두게 하였습니다. 어떤 시대에서든 하나님의 일을 먼저 하는 것이 온당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이루게 해 주십니다.
⑯ 스가랴(14장): 시온에 남은 자가 구원됨
1-6장/ 성전 재건의 10가지 환상
7-8장/ 2가지 대조적인 메시지(금식과 의식)
9-14장/ 2가지 예언적 말씀(거절과 메시야 통치)
스가랴는 메시야의 두 번 오심에 대해서 말해 주고 있으며, 특히 메시야 재림에 대해 강조합니다. 시온 산상의 성전재건 기간 동안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마음속에 영적인 재건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비록 재건된 성전은 이전 것보다는 작은 규모이었으나, 그 영광은 더 컸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구세주께서 이 성전에 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⑰ 말라기(4장): 구약성경의 마지막 메시지
1:1-5/ 하나님의 사랑을 선포함, 1:6-2:17/ 이스라엘의 죄를 고발함
3-4장/ 이스라엘의 심판을 선포함
말라기는 엘리야의 영과 권세로서 예비하는 자인 세례 요한이 올 것이라는 예언이 있습니다. 또한 말라기는 아브라함의 시절부터 2000년이 지난 후의 계시, 구속 및 부흥의 시기에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들의 영적 상태에 대해서 쓰고 있습니다. 저들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로 시작한 구약성경이 하나님께서 그 땅을 저주하는 것으로 끝을 맺습니다. 이로서 구약성경은 다음 신약성경의 구원을 기대하게 됩니다.
신약성경 각권의 주제
1) 복음서 - 4권
마태복음 - 왕이신 그리스도
마가복음 - 종이신 그리스도
누가복음 - 사람이신 그리스도
요한복음 - 하나님이신 그리스도
① 마태복음(28장): 유대인을 위한 메시야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위해 쓰여진 것이었습니다. 마태복음에서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통해 이미 예언되었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야였습니다. 구약성경을 99번 인용하였고, 신․구약성경의 징검다리입니다. 마태는 아브라함부터 다윗을 통해 그리스도가 오심을 나타내는 족보를 말했으며, ‘왕’ ‘왕국’이란 말이 75번이나 쓰여졌습니다. 한편 많은 학자들은 마태복음을 가리켜 “기독교인들을 위한 교회 교과서” 혹은 “요리 문답책”이라고 부릅니다. 즉 마태복음이 기독교인들의 신앙 훈련을 위해, 혹은 신앙 교육을 위해 기록된 교과서란 뜻입니다. 그래서 마태는 마가와는 달리 예수의 행적에 치중하기보다는 오히려 예수님의 말씀들과 그의 설교들을 중심으로 수집, 편집한 데서도 드러나고 있으며, 기본구조도 주로 예수님의 설교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5-7장/ 제자직에 관한 설교, 10장/ 사도직에 관한 설교, 13장/ 천국 비유 설교, 18장/ 교회에 관한 설교, 24-25장/ 종말에 관한 설교)
② 마가복음(16장): 종이되신 메시야
1-8장/ 이적 설화로만 구성 - 예수님을 초인간적인 하나님의 아들로 전함
9-16장/ 수난 설화로 구성 - 고난당하시는 하나님의 아들로 전함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지니신 분이 어떻게 왕권을 행사하실까요? 그 분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셨습니다. 마가는 메시야를 섬기기 위하여 오신 분으로 나타내고 있고,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종이 되어야 한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합니다.
③ 누가복음(24장): 인간의 모습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전자는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그의 죽음과 부활과 승천까지를 다루었고, 후자는 예수의 승천 이후부터 바울이 로마에 입성할 때까지 즉 예수의 제자들이 땅 끝까지 이방인을 상대로 복음을 전파하는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를 지리적으로 나누어 본다면, 전자는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까지, 후자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로마까지 복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의사인 누가는 예수님이 인간의 몸으로 죄인들을 동정하기 위하여 오셨을 뿐 아니라 그들을 찾아 구원하러 오셨음을 보여줍니다(눅19:10). 누가복음의 특징은 인도주의 사상(humanism)과 보편주의 사상(universalism)입니다. 즉 누가가 버림받고 소외당한 자, 가난한 자, 죄인 그리고 여인의 문제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의 인도주의 사상에 근거된 것이며, 그가 사마리아인이나 이방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그의 보편주의 사상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④ 요한복음(21장): 하나님이신 예수님
요한복음에서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예수님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이 네 번째 복음서는 그 내용의 92%가 독특합니다(8% 내용만 다른 복음서에 나타남).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나타내는데, ‘나는.... 이다’라는 말을 7번이나 사용하고, 7가지 표적을 전합니다. 요한복음의 기록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의 구세주로서 나타내어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6:35(생명의 떡) 8:12(생명의 빛) 10:9(양의 문) 10:11(선한 목자) 11:25(부활이요 생명) 14:6(길이요 진리요 생명) 15:1(참 포도나무)
2) 역사서 - 1권
① 사도행전(28장): 교회의 사도들
1-7장/ 교회의 형성 - 예루살렘까지
8-12장/ 교회의 과도기 - 유대와 사마리아까지
13-28장/ 바울의 전도여행과 교회의 확장 - 땅끝(로마)까지
사도행전은 누가복음의 속편입니다. 이 말은 곧 사도행전이 누가복음과 같은 성격의 문서임을 이해해야 한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즉 사도행전도 누가복음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역사가 아니라 설교, 곧 역사적 자료를 사용하고 또 역사 기록의 형태로 제시한 신앙적 간증입니다. 단순한 초대 교회의 역사 기록이나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복음서와 마찬가지로 역사 기록의 형태를 빌어 많은 설교를 통해 독자들의 신앙을 증진시키고 지도하려는 것입니다.
교회는 오순절날 모인 성도들에게 성령의 권능이 임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베드로는 곧 유창한 설교자가 되었으며, 처음 설교 후에 3,000명이 회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약 7년 동안 교회는 모두 유대인의 교회로서 예루살렘이 중심이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대인의 핍박은 교회를 사마리아와 그 너머로 확장케 하였습니다. 승천하신 예수님은 다메섹에서 사울을 회심시키며, 이방인들을 위한 사도로 세웠습니다. 그의 전도 여행을 통하여 교회는 로마 제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3) 서신서 - 21권
- 바울서신(13권)
① 로마서(16장): 하나님의 의
1:1-17/ 서론
1:18-8:39/ 바울의 복음
1:18-3:20 하나님의 진노아래 있는 이방인과 유대인
3:21-4:25 믿음으로 얻는 새로운 의(아브라함을 통한 예증)
5: 1-8:39 새시대의 생활(5장-진노로부터 자유, 6장-죄로부터 자유, 7장-율법으로부터 자유, 8장-죽음으로부터 자유)
9:1-11:36/ 바울의 구원사 해석(유대인의 배격으로 이방인 구원기회, 하지만 결국 유대인도 마지막에 구원)
12:1-15:33/ 바울의 윤리적 교훈
16:1-27/ 부록: 문안의 편지
로마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잘 설명해 주고,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로운 의의 길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하나님의 의가 충족되었습니다. 따라서 죄인들은 하나님의 선물인 의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의롭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성화과정을 통해서 우리를 자라게 하십니다. 한편 후반부는 우리에게 주어진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의를 나타내는 생활을 해야 할 것임을 가르쳐줍니다.
② 고린도 전서(16장) - 해결된 교회 문제
1-6장/ 바울에게 보고된 문제들
교인내의 분열(1:1-4:21)
성적인 죄악(5:1-13)
세상 법정에의 소송(6:1-11)
“모든 것이 가하다”는 주장(6:12-20)
7-16장/ 고린도인이 제기한 질문들
결혼과 독신(7:1-40)
우상숭배/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8:1-11:1)
기독교 예배 규정(11:2-34)
성령의 은사(12:1-14:40)
죽은 자의 미래 부활(15:1-58)
권면과 인사(16장)
고린도전서는 초대 교회의 사정을 알아보기 위한 아주 귀중한 자료입니다. 실제적인 교회 생활, 특히 기독교가 이방 문화권의 토양에 발붙이면서 생겨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직접적인 자료를 제공해 주는 일급 자료입니다. 로마서가 신학적 혹은 교리적 서신(율법, 칭의, 구원 등을 다룸)이라고 한다면, 본 서신은 주로 사랑, 순결, 양심, 절제 등과 같은 아주 실제적이고도 윤리적입니다.
③ 고린도후서(13장): 바울의 해명
1-7장/ 바울의 해명(개인적 외모, 사도권위, 교훈 등에 대하여)
8-9장/ 모교회를 위한 헌금
10-13장/ 바울의 권위
일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바울의 평판을 나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바울은 본 서신에서는 매우 감정적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자신의 자존심을 보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혹 자기가 전한 교훈을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진리가 왜곡될 것에 대한 분노 때문이었습니다.
④ 갈라디아서(6장): 자유의 복음
1-2장/ 그리스도로부터 직접받은 가르침
3-4장/ 죄는 노예를 만듦
5-6장/ 자유는 오직 복음안에서만
갈라디아서의 기쁜 소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노예 상태로부터 자유롭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자유는 죄의 노예로부터의 자유, 우리가 의로와지는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구약 율법으로부터의 자유입니다. 하지만 자유가 방종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위해 삽니다. 이 복음의 소식은 그 어떤 존재에게라도 결코 취소되거나 왜곡될 수가 없습니다.
⑤ 에베소서(6장): 그리스도 안에서 존귀하게 됨
1-3장/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의 복
4-6장/ 그리스도 안에서의 우리의 생활
성삼위께서 우리의 구속에 모두 관여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로 죽었던 우리들은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하나님과 하나가 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사람들 사이의 장벽까지도 없어졌습니다. 이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하나님의 가족은 하나님이 주신 복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하는데, 가정과 일터에서도 빛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삽니다.
⑥ 빌립보서(4장): 일치의 중요성
1:1 - 3:1/ 감사의 편지
3:2 - 4:9/ ‘할례당’에 대한 논쟁의 편지
4:10 - 20/ 빌립보 교인들에 대한 감사의 편지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유럽에 세운 첫 번째 교회입니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을 물질적으로도 잘 섬겼습니다. 바울을 이를 감사하였고, 비록 옥에 갇혔지만 기쁘게 살며 신앙의 위대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교회의 할례당에 대해서는 경계하며, 교회가 일치되지 못하는 일에 대해서는 그리스도의 모범을 보여주며(그리스도의 찬양시, 2:5-11) 겸손으로 하나될 것을 교훈합니다.
⑦ 골로새서(4장): 승천하신 교회의 머리
1:1-11/ 서론: 감사와 기도
1:12-2:23/ 그리스도는 주님
3:1-4:6/ 윤리적 적용: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처럼 살라
4:7-18/ 결론: 두기고와 오네시모의 추천, 인사와 교훈, 축도
바울이 로마에서 감금되어 있을 때 골로새서에서 온 에바브라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에바브라는 아마도 그는 골로새 교회의 치리자였던 것 같습니다(1:5-8). 그의 보고는 골로새 교회가 ‘거짓된 가르침’이 득세하여 복음이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단은 예수님의 구속의 완전성을 부인하였습니다. 이 이단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재자들로서 다른 세력들과 관행들의 필요성을 선포하였습니다. 이 이단이 특히 위험하였던 것은 그것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추가 보충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인식한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은 그들이 이미 가르침을 받은 복음으로 충분하며, 신적 지혜의 보화는 오로지 그리스도에게서 발견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였습니다(2:2,3,9,10). 본서는 그리스도의 주권을 거듭 위엄 있고 승리에 찬 어조로 선언합니다.
⑧ 데살로니가 전서(5장): 재림 전의 승리
이 서신은 신약 성경 27권 중에서도 제일 처음에 기록된 문서입니다.(참고로 복음서 중에는 마가복음입니다.) 데살로니가 전서에선 ‘주의 날’, ‘마지막 심판의 날’, ‘장차 올 진노의 날’(1:10)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나타냅니다. 그날은 밤의 도적과 같이 임할 것입니다(5:2). 이런 위기 상황을 배경으로 예수님을 ‘장차 내릴 진노에서 우리를 건져 주실 분’으로 선포하고 있습니다(1:10).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진노가 아니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을 얻게 하시려고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5:9).
한편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본래 우상을 섬기던 자들이었습니다(1:9). 이제 그들에게는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하였습니다. 바울은 그들을 향해 한마디로 “하나님의 뜻은 여러분이 성결해지는 그것입니다”(4:3)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은 더러움에서 살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거룩함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4:7).
⑨ 데살로니가 후서(3장): 재림 전의 환란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두 번째 편지는 첫 번째 편지를 보낸 몇 달 후에 기록되었습니다. 교회는 비록 박해가 계속되고 있었지만 신실한 자들은 굳건하게 서 있었습니다(1:4). 하지만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한 잘못된 주장들에 의하여 여전히 시달림을 받고 있었습니다. 어떤 열광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미 일어났다고 선언하였고(살후 2:2), 어떤 이들은 그들의 생업을 포기하여 게으르고 무질서한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더욱 나빴던 것은 이러한 게으른 자들이 생계 문제를 교회에 의지하려고 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재림에 대한 혼란과 게으름에 대해 경고합니다.
⑩ 디모데 전서(6장): 디모데에게 맡김
디모데와 디도는 바울이 가르친 훌륭한 목회자들입니다. 이들에게 쓴 세 개의 서신(딤전, 딤후, 딛)을 ‘목회서신’이라고 부릅니다. 바울은 에베소에서 사역하고 있던 디모데에게 성스러운 의무를 맡겼습니다. 그러면서 “젊은 목회자가 어떻게 자신을 관리해야 하는지?” “자기가 사역하며 만나는 여러 연령층들 및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쓴 것이 바로 디모데전서입니다. 교회 사역자는 기도와 말씀사역에 헌신해야 합니다. 충성된 사람들을 감독과 집사로 세워야 하며, 언제나 거짓 교리와 배교에 대하여 경계해야 합니다. 또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러면 연소하다고 하더라도 누구도 업신여기지 못합니다.
⑪ 디모데 후서(4장): 교회를 가르침
목회자는 많은 다른 일에 빠져들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주로 필요로 하는 것은 하나님 말씀의 진리를 분명하고 실제적으로 가르치는 것입니다. 배교에 대한 가장 좋은 해독제는 진리에 대한 견실한 가르침입니다. 목회자는 슬며시 들어오는 거짓에 대해서 방어해야 합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가 비록 나이가 어릴지라도 진리로 담대하라고 격려합니다.
⑫ 디도서(3장): 진리가 없는 선생들이 고발됨
거짓교사들은 지상교회에 침투하려 했으며 바울은 그들에 대해 매우 강경했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타락시키지 못하게 하려면 그들에게 저항하고 그들을 고발해야 했습니다. 거짓 선생들에 대한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입니다. 그러므로 목회자의 가장 중요한 과업 중 하나가 장로가 되어 양떼를 감독할 충성된 사람을 뽑아 훈련하는 것이며, 올바른 교리가 가르쳐지도록 해야 합니다.
⑬ 빌레몬서(1장): 오네시모의 용서
오네시모는 주인 빌레몬에게 손해를 끼치고 로마에 있는 사도 바울에게로 도망친 노예입니다. 그는 바울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고, 그의 인생이 바뀌었습니다. 그러자 바울은 자신의 친구이자 동료신자였던 빌레몬에게 오네시모가 도망친 것을 용서해 달라는 편지와 함께 오네시모를 빌레몬에게 보내었습니다. 바울은 그 빚을 자기가 갚아 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치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빚을 갚아주어 죄 값을 치러주신 것처럼...
- 공동서신(8권)
① 히브리서(13장): 성숙을 촉진함
첫 번째 선포와 교훈(1:1-4:13)/ 하나님의 아들이며 인간의 구주이신 예수또한 그는 모세보다 뛰어난 분이십니다(3:1-6).
두 번째 선포(4:14-6:20)/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모든 제사장들보다 뛰어난 완전한 제사장이며, 그는 “멜기세덱의 지위를 잇는 영원한 제사장”(5:6)입니다.
세 번째 선포와 교훈(7:1-10:39)/ 대제사장이신 예수. 예수님의 대제사장직은 다른 대제사장직보다 더 뛰어납니다.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대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7:1-28). 또한 다른 제사장은 날마다, 해마다 제사를 드리지만 예수님은 “단번에” 드렸습니다(7:27). 그 위대한 대제사장께서 우리를 위해 휘장을 꿰뚫어 새롭고도 산 길을 열어 주셨으므로, 우리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참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10:22).
네 번째 선포와 교훈(11:1-13:17)/ 믿음의 선구자요 완성자이신 예수. 특히 11장은 ‘믿음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믿음의 선조들의 이름이 열거되어 있는데, 예수님은 바로 이 믿음의 선구자이며 완성자입니다.
축복과 인사(13:18-25)/
고대 세계에서 하나님은 절대타자(絶對他者) 혹은 초월자로 인식되었습니다. 그래서 구약의 문제는 “더럽고 불안전한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을까?”하는 것이고, 헬라 사상도 “우리가 어떻게 해서 그림자의 세계에서 실재의 세계로 옮겨갈 수 있을까?”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사실 같은 문제입니다. 이에 대해 구약은 선지자가, 헬라 철학은 철학자가 이를 도울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히브리서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롭고 산 길”(the new and living way)을 열어 놓은 신 분이라고 하였습니다. 그것은 그가 선지자, 천사, 모세, 제사장 보다 더 위대한 분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중보자 혹은 중간 존재들을 통해 하나님께로 접근하려고 하는 당시 독자들을 향해 ‘오직 예수만’이 그 길임을 증언하고 그렇게 함으로 기독교 신앙의 확신 가운데 거하게 하려고 하였습니다.
② 야고보서(5장): 유대인의 믿음의 행위들
주의 동생 야고보는 당시 소아시아 전역에 흩어져있는 유대의 열 두 지파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믿는 사람들처럼 행동해야만 한다는 것을 분명히 가르쳤습니다. 즉 오직 믿음으로만 구원받는 것이긴 하지만, 구원의 믿음은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구별되게 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밝힌 것입니다. 이 믿음은 시험에 대하여 승리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부당하게 대하거나 불편하게 하지 않습니다. 아브라함과 라합과 같이 선행을 하게하고, 말과 생각을 깨끗케 하며, 하나님 앞에서 겸손케 하며, 고난과 질병에서 인내하게 합니다.
③ 베드로전서(5장): 고난 중에 인내함
베드로는 복음 때문에 고난을 받는 성도들에게 인내에 대한 편지를 썼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구원을 확신해야 하며, 고난은 이를 허락하신 하나님에 의해 주목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고난은 우리에게 덕이 되어 돌아오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인식과 통찰을 주고 영적 성장을 유발시킵니다. 또한 고난은 이 땅에서 우리가 나그네 신분이라는 것에 대해 알게 하고, 이전에 박해자들의 손에 죽으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구속을 받았다는 사실에 초점을 두게 합니다. 우리가 선행을 위해 인내하며 고난을 받을 때, 우리는 구세주의 본을 따르고 있는 것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충성된 양이어야 하고, 사탄을 이기시는 목자되신 주님의 크신 권능을 믿고, 또 주님이 다시 오실 것이라는 약속을 믿어야 합니다.
④ 베드로후서(3장): 거짓 선생을 추방
베드로 당시 거짓 선생들은 무법과 방탕한 생활을 옹호하고, 주님께서 재림의 약속을 지키시는 일을 지체하는 것에 대해 비웃었습니다. 하지만 진실한 성도들은 그들의 정결한 생활과 그리스도의 재림 약속을 참고 기다립니다. 예수님의 재림이 늦어지시는 것은 그동안 사람들이 구원받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귀하신 은혜의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⑤ 요한일서(5장): 교제의 즐거움
우리가 하나님과 교제해야 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교제는 함께 나누는 것을 뜻합니다.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빛과 사랑과 생명을 함께 나눕니다.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우리가 이 세상을 사랑하지 않거나 적그리스도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행하여야 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사랑 안에서 행하는 것임을 말합니다. 또한 진실된 신자들은 아들 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을 함께 합니다.
⑥ 요한이서(1장): 거짓 선생들을 심판함
요한일서는 사랑에 대해 강조하는 반면, 요한이서는 사랑의 한계를 강조합니다. 즉 진리를 왜곡하는 거짓 선생들과는 교제해서는 안 됩니다. 저들을 사랑해서도 안됩니다. 판단 기준은 “당신은 그리스도께서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이심을 믿는가?”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험에 통과가 안 되면 그들을 친절히 접대하거나 달리 도와주어서는 안 됩니다.
⑦ 요한삼서(1장): 접대의 즐거움
요한은 신실하고 은혜로운 접대의 좋은 본보기가 된 가이오에게 편지를 보냅니다. 그러나 거만한 디오드레베의 경우는 그 반대이었습니다. 그는 신자들을 접대하기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접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막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선행을 했던 데메드리오와 같이 되어야만 할 것을 요한은 전합니다.
⑧ 유다서(1장): 배교자의 심판
유다서는 거짓 선생에 대한 경고가 훨씬 강합니다. 유다는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며 교회에 나오는 신앙심이 없는 자들에게 경고를 합니다. 이스라엘의 배교자나 타락한 천사들이나, 소돔과 고모라의 죄인들과 같은 과거의 배교자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도 그럴 것입니다. 저들은 허식아래서 신앙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진실한 신자들은 육신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의 권능으로 말미암아 오는 것을 행합니다.
4) 계시록 - 1권
① 요한계시록(22장): 장래의 계시
1장/ 과거에 요한이 본 것: 주님이 오실 약속
2-3장/ 이제 있는 일: 일곱 교회에 대한 편지
4-22장/ 장차 되어질 일: 심판, 환란, 재림, 신천신지
당시는 로마가 세계를 통치하였는데, 로마인들은 로마에 대한 영구한 충성심을 조성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모든 사람을 형제로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황제숭배를 창안합니다. 즉 국가 종교로서 황제를 신으로 모시는 종교입니다. 이러한 신격화의 꿈을 빚어낸 사람이 바로 도미시안 황제(Domitian, A.D.81-96)이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이 이를 거부하자, 박해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의 첫 신앙 고백은 “예수는 주님이시다”라는 단순한 몇 글자의 선언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상황에서 “그것이 사실일까?”하는 의구심이 신도들 사이에 들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은 낙담에 빠져 거의 절망상태에서 신앙을 포기하고 돌아서서 황제를 예배할 용의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놓고 요한은 밧모 섬의 감옥으로부터 글을 써서 보내었습니다. 그들이 겪는 고뇌들이 하나님의 무력(無力)의 증거가 아니라 도리어 성도들을 순화하고 완전하게 하려고 고안된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이야기를 구체적 표현으로 할 수 없어서, 묵시문학의 메시지와 양식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계시록에는 여러 상징과 은유적 표현들이 많이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1-3장: 교회의 불완전성을 나타내며, 하나님은 정화를 위해 고통을 주십니다.
4장: 하늘의 모습을 보여주는데(찬양, 경배, 영광만 있음), 이는 땅의 모습(1-3장)과 대비되는 완전함입니다.
5장: 일곱 인으로 봉한 책에 대한 소개가 나오는데, 이 책은 하나님 백성의 명부이고 행실들이 기록되어 있으며, 이 책이 열려지고 만인에게 폭로될 것입니다. 이때 교회의 참모습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벌할 수밖에 없습니다.
6장: 6개의 인을 떼어내며, 칼, 기근, 질병 등 대재난이 있을 것을 묘사하고 있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유래한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교회를 파괴하거나 불구로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못된 교회를 숙청하고 정화하여 옳은 길에 재건하려는 목적을 가지신 것입니다.
7장: 따라서 일곱 교회더러 절망할 필요가 없다는 것과 하나님의 참된 성도들은 하나님의 도장을 받았으니 살아남을 것이며 144,000명이 승리하게 될 것을 상기시킵니다.
8-11장: 8장 1절에서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장면이 나오고, 11장까지는 일곱 천사가 일곱 나팔을 불 때 하나님의 완전한 숙청의 벌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12-14장: 사탄을 상징하는 큰 용, 옛 뱀 등이 나와서 자신의 악한 뜻을 행사하고 자기를 경배하라 하며 이마에 표를 받게 합니다. 이는 로마의 도미시안을 비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144,000명이 이에 굴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배합니다.
15장: 일곱 대접을 부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불이 섞인 유리 바다 너머로는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3-4절). 다시 말해 택함 받은 144,000명은 이 고난에 참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16-18장: 7대접을 붓는 장면이 나옵니다. 7대접을 부으니 세상은 17-18장처럼 되고, 큰 음녀가 받을 심판과 적그리스도가 받을 환난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19장: 그리스도의 재림과 짐승과 땅의 임금의 멸망이 나타납니다.
20장: 천년왕국
21장: 새 하늘과 새 땅
22장: 결론으로 “그리스도는 알파와 오메가시며,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시니, 참고 인내하면 승리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라는 소망으로 끝납니다.